최갑수 서울대 교수(서양사학과)는 28일 경북대에서 열린 '대학발전포럼' 의 주제발표를 통해 "국립대학교 법인화가 세계적 추세의 하나로 간주돼 진행 중이나 법인화가 우리 국립대 발전의 유일한 대안이 아니며 다른 대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현재 정부의 국립대 법인화는 고등교육의 재정 확충 책임을 지기보다 최대한 벗어던져 대학을 시장체제에 한층 편입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로 미국에서조차 신자유주의가 후퇴하면서 교육의 공공성을 보듬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인화가 이뤄지면 국립대는 공교육기관에서 사립화의 길을 걷게되고 수익사업 강조, 등록금 인상, 기초학문 위축, 대학서열화와 격차 심화 등 많은 문제점이 우려된다"면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일련의 법인화 법안에 대한 대체입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가능한 대안들로 ▲현행 국립대 체제를 유지하며 총장의 인사권, 예산편성권 등 법인화 이점을 반영하는 방안 ▲법인화를 수용하며 대학자율성 보장과 재정확충 계기로 삼는 방안 ▲국립대 체제 전반을 개편해 전국 국·공립대 네트워크 체제 결성 등을 제안했다. 그는 "법인화 논의를 국립대 체제 전
서울남부교육청(교육장 고남호) 초등교육과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구로초등학교 강당에서 '수업의 달인' 공개수업 참관교사 연수회를 개최했다. 28일 서울오류남초등학교 김혜영 교감이 '수업 설계 및 수업 모형'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도덕, 음악, 체육, 미술 교과에 대해 남부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신규교사 및 저경력교사 등을 대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총 19회에 걸쳐서 수업공개 및 수업협의회를 가진다.
경기도 부천시는 외국 청소년과 홈스테이 교류를 희망하는 학생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 거주 중학교 1년생~고교 2년생이고 인원은 영어권 25명(미국 베이커스필드시 15명. 필리핀 발렌수엘라시 10명)과 중국어권 20명(웨이하이시, 하얼빈시), 일본어권 10명(오카야마시) 등 55명이다. 이들 학생은 해당 도시의 학생을 초청, 오는 8월4~10일 6박 7일 동안 자신의 집에서 함께 보내야 한다. 또 초청한 외국인 학생들의 집을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을 이용, 방문하게 된다. 희망하는 학생은 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http//:youth.bc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직성한 뒤 참가자 게시판에 등록하거나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032-625-2282)
충남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특수교육 환경개선을 위해 66억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특수학교인 천안인애학교에 31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의 '학교기업형 직업훈련실'을 신축하고 이후 학교기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일반학교인 공주생명과학고에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운영, 직업훈련실(5개실) 및 스페셜코디네이터 배치, 실습 지원 등에 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공간이 협소한 천안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도 진단평가실, 치료실, 진로직업실 등 총 8개실의 별도 공간 신축을 위한 예산 10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장애학생 직업훈련 프로그램 및 정보시스템 개발 12억원 ▲특수교육지원센터 특성화 모형 개발 및 교재교구 구입 1억 4천만원 ▲병원학교 운영 및 원격 화상강의시스템 운영 7600만원 ▲장애 인식개선 콘서트 2천만원 ▲장애 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7800만원 ▲특수학급 교재교구 및 환경개선 7억원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학생교육원(원장 홍순식) 퇴촌야영교육장에서는 '숲사랑 별꽃캠프'를 19일부터 30일까지, 6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28일 서울 국사봉중학생들이 숲체험 야생화 학습시간에 독초와 별꽃 야생화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숲사랑 별꽃캠프'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과 생태계의 보존가치를 알게 하고, 숲속모험활동 등을 통해 호연지기와 긍정적 자아정체성 함양을 목적으로1박 2일간 운영되고 있다.
박균열 한국교총 교육정책위원은 최근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으로 임용됐다.
작년 지방자치단체 중 서울 강남구가 예산대비 교육투자 비율이 6.26%(336억원)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 북구는 0%로 가장 낮았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의원(송파갑)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는 2009년 지방자치단체 교육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이 지자체 대비 예산 보조율(6.26%)과 전년도 대비 증가액(264억원)면에서 전국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 북구는 예산 2607억 원 중 지방교육재정교부금 180만원만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지방자치단체 교육투자 총액은 1조 3987억 원으로 교육경비 보조금은 9375억 원, 비법정전입금은 4522억 원이었다. 지난해 지자체 예산 대비 교육투자 비율은 광역자치단체는 평균 0.36%, 기초자치단체는 1.38%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는 강남의 뒤를 이어 동대문구 4.7%, 성남 4.16%, 김제 3.45%, 광명 3.13% 순으로 교육투자 비율이 높았다. 2008년 대비 증가액 역시 강남 다음으로 성남 210억, 평택 103억, 동대문구 95억 순으로 늘었으나 남원을 비롯한 51개 지자체는 감소했다. 박영아 의원은 “지자체의 교육예산 지원은 주민들이
월요일인 26일은 아침부터 날씨가 오락가락했다. 출근길 밖을 내다보니 날씨가 흐려 우산부터 챙겼는데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하던 11시경에는 며칠 전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기상청을 비웃는 듯 하늘에서 해님이 방긋 웃었다. 수업이 끝나고 교실로 들어와 밖을 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가 다시 흐려진다. 기상청 홈페이지의 동네예보에는 아침이나 그 시간이나 오후에 비가 내리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1시경이 되자 기상청의 일기예보대로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의 양이 '조금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했지만 비가 내린 시간에 비해 강수량은 적었다. 4시 30분경부터는 우산 없이는 외출할 수 없을 만큼 빗방울이 제법 굵어졌다. 하루 종일 오락가락하며 날씨가 변덕을 부리는 날 기상대의 풍경은 어떨까? 기상대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어떤 애로점이 있을까? 흐린 날씨 때문에 사방에 어둠이 몰려오고 있었지만 카메라를 들고 흥덕구 복대동에 위치한 청주기상대로 향했다. 비오는 날은 예외가 없는 듯 기상대도 을씨년스러웠지만 김영희 주무관이 반갑게 맞아줬다. 김 주무관의 설명에 의하면 청주기상대는 예보를 하고, 충북 전체의
우리는 보통 장애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올바른 생각보다는 대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을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바로 그것이다.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 깨뜨리기부터 출발해야 한다. 수원에 있는 자혜학교(교장 김우)는 장애인식 개선 예술제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축제 "푸른 5월 희망으로!!" 를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잔디운동장에서 갖는다. 장애학생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구축하고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여 장애의 이해를 돕고 장애인식 개선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예술제다. 예술제 프로그램과 출연진을 보면 사물놀이(서울 삼성학교), 클라리넷 독주(한국선진학교), 관악합주(인천 혜광학교), 피아노 독주(이목중학교), 마술(자혜학교 졸업생), 필로스장애인 무용단, 모듬북 연주(자혜학교), 국악(창) 등이다. 김우 교장은 "본 예술제는 장애 인식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전환점이 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예술활동을 통하여 인내와 끈기로장애를 극복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들의 음악회가 빛날 수 있도록 축제에 함께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날 행사에는
교과부장관 자문기구인 초등교육발전위원회가 폐지 3년 만에 부활해 27일 첫 회의를 열고,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사진)을 1년 임기의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초등교육발전위원회는 초등교원 인력 수급 계획, 초등 교원 양성과 임용상의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 박남기 위원장은 “학령인구 추이에 따른 초등 교원 인력 수급 계획을 세우고 교원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양성 및 임용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원 수급에는 정책적 변수가 반영돼야 한다”며 수석교사 증원, 학습연구년제 도입, 부장교사 수업시수 감축 등을 교원 증원 요인으로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교대생들의 임용란을 감안할 때 교대 정원을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등록금 감소로 인한 교육의 질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관 운영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등교육발전위원회는 2002년 출범해 초등교원 수급계획, 교대 학생정원 조정, 교과전담교사제 도입, 교대 일반대학원 설치 등의 사항을 논의해 장관에 자문하는 역할을 하다 위원회 정비계획에 따라 2007년 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