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교육재단은 포항의 포항제철지곡초 김영희(43·여) 교사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 제6회 한국교육대상의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교사는 1991년 포스코교육재단에 임용된 뒤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전교생 대상의 사이언스 데이 운영, 심화학습을 위한 과학창의력 탐구반 운영 등 과학·창의성 교육 발전과 과학 꿈나무 육성에 힘써 온 공로로 수상했다. 김 교사는 "교육에 열정을 가진 주위 모든 분들의 배려와 관심 덕분"이라며 "더 좋은 교사가 되라는 사랑과 격려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과학교육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육대상은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확산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제정한 교육 관련 국내 최고권위의 상으로 매년 대상 1명과 유아교육, 특수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대학교육, 일반행정 등 6개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식은 5월1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며 대상 1명에게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을,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지역교육청이 갖고 있는 학교에 대한 종합감사와 인사권이 본청으로 이관되고 본청이 행하던 일반고 장학 업무를 지역교육청이 갖게 된다. 명칭도 지역교육청서 교육지원청으로 바뀌게 된다. 교과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교육청 기능 개편 방안과 교원 업무 경감 방안을 지난달 27일 이명박 대통령에 보고했다. 지역교육청이 갖고 있는 권위적인 모습을 탈피하고 현장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하자는 게 교과부가 내세우는 취지다. 이에 따라 학사 운영을 점검하고 지시하던 방식의 담임 장학을 폐지하고 교사와 학교가 요청하면 수석교사 등이 팀을 이루는 컨설팅 장학을 실시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교과부의 이런 방침에 대해서는 현장 지원 기관으로 탈바꿈 하겠다는 방향성은 좋지만 의도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시설 감독 등의 비교적 단순한 업무는 본청으로 이관되는 반면 일반고 장학 등 덩치 큰 업무는 지역청으로 내려오게 돼 지역교육청이 감당하기 어려운 과부하에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대부분의 지역에서 담임장학이 요청 장학으로 바뀐지 오래됐는데 지시 점검 위주의 담임장학을 없애고 컨설팅장학을 하겠다는 것도 사실상 큰 변화가 없
교총이 매년 5월 15일 주최하는 스승의 날 기념식을 올해는 갖지 않겠다고 3일 선언했다. 1982년 스승의 날이 법제화 된 이후 29년만에 처음이며,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없었던 초유의 일이다. 기념식 없는 스승의 날에 대해 교총은 “교육비리가 회자되는 상황에서 무슨 낯으로 제자들의 ‘스승의 은혜’를 듣겠느냐는 자성의 의미와 정부, 정치권의 무분별한 교원정책에 들끓는 敎心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리수사를 이유로 무려 8년간의 초등교장 명단과 3년간의 해외여행 교원 명단을 요구하는 등 교육계를 비리집단화 하고, 이에 편승해 교장공모제, 교원단체 명단공개가 계속 강행되는 데 대한 무언의 항의와 개선을 촉구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미 교총은 4월 9일 열린 제92회 대의원회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갖지 말자”고 결의한 바 있으며 26일에는 교과부에 ‘스승의 날 공동개최 건의 철회’ 공문을 보냈다. 또 교총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난 28년간 스승의 날 기념식을 교원단체에 전가해 온 정부의 낮은 인식수준을 상기시킨다는 계획이다. 교총은 “국군의 날, 경찰의 날, 소방의 날 등 기념일은 관련 부처가 중심이 돼 개최되
양시진 수석부회장(경기 화성 구봉초 교장)이 3일부터 오는 6월 21일(후임 회장 선출일)까지 새 회장 직무대행으로 활동한다. 전임 박용조 직무대행이 제34대 교총회장 선거 후보자로 등록한 데 따른 것이다. 양 신임 직무대행은 “무엇보다 학교를 혼란에 빠뜨리고 교원의 사기를 꺾는 정부의 졸속 교육정책을 저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게 급선무”라며 “40만 교원의 의지를 모아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후임 교총회장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지도록 관리하고, 이를 통해 회원의 결속과 힘 있는 교총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엊그제 저녁식사를 하면서 잠시 TV를 본 적이 있다. 제주도에서 어부들이 자리돔 잡는 모습을 봤다. 봄에는 자리돔이 많이 잡힌다고 한다. 왜 자리돔이냐 하면 항상 그 자리에서만 자리돔이 잡히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자림돔을 잡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자리돔이 있는 곳으로 배를 타고 나가서 자리돔이 나타날 때까지 한참 기다리고 있다가 자리돔이 나타나니 그물을 치기 시작했다. 선장이 타고 있는 배 오른쪽에 두 작은 배가 보였다. 선장의 명(命)이 떨어지니 아주 빠르게 그물을 쳤다. 큰 배의 앞뒤와 작은 두 배가 사각형의 영역을 형성해서 그물을 함께 내렸다. 그리고는 큰 배로 함께 끌어올리는데 엄청 많은 자리돔이 잡혔다. 교육을 하는 필자의 뇌리에 여러 가지가 스쳐 지나갔다.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가장 먼저 교육은 협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장이 그물을 바다로 던지라고 명을 내렸을 때 한 사람도 노는 자가 없었다. 물끄러미 구경하는 자도 없었다. 방관자도 없었다. 아무도 비판하는 자도 없었다.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는 자도 없었다. 모두가 말없이 행동으로 움직였다. 모두가 협력자였다. 자기의 위치에서 바쁘게 그물을 내렸다. 모두가 그러했다
한국남부발전(주) 신인천천연가스본부(본부장 설인기)는 28일 인천디자인고등학교(교장 남중현) 학생 33명과 7개의 동아리 단체에 장학금 5280만원을 전달했다. 디자인고등학교에 따르면 어려운 형편속에서 꿋꿋이 공부하고 있는 학생 30명에게 각 120만원의 장학금을, 성적이 우수한 학생 3명에게는 각 1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7개의 학생동아리 단체에는 1200만원의 활동비를 각각 지원하므로서 33명의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더 큰 꿈을 펼쳐가며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됐다. 한국남부발전(주) 신인천천연가스본부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인천디자인고등학교에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신인천천연가스본부의 설인기 본부장은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경제가 어렵지만, 주변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한다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장학 사업에 힘쓰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검단중학교(교장 손홍재)는 28일 학부모 등 지역 주민이 모인 가운데 영어교과교실 개소식을 가졌다. 검단중은 2010학년도부터 3년 동안 영어특성화(B-2형) 교과교실제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되어 교육과학기술부 5억원과 인천서구청의 3천만원의 교육사업 예산 지원을 받아 4개의 영어교과교실과 영어전용교실을 구축했다. 국제화시대를 맞이해 학부모들의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있으며, 학교현장에서는 영어교육 강화와 실용영어교육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문을 연 검단중학교 영어전용교실(잉글리쉬 러닝 센터)과 글로벌 홀은 다양한 교육기자재를 확보하고 학습자가 수준별로 영어환경에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총이 정부의 졸속 교육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전 교원을 대상으로 전개하는 ‘특별교섭 및 현안해결 촉구 긴급동의’를 8일까지 연장 진행한다. 28일 현재 15만여명의 교원이 동참한 가운데 최소한 20만명 이상의 회원과교원들의 뜻을 모아 정책추진의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긴급동의 과제는 ▲획일적인 연 4회 이상 수업공개 개선 ▲교장공모제 10% 이내로 제한 ▲교원평가 전문성 신장활용 국한 ▲교직특성 반영한 교원성과급제 개선 ▲교원잡무 경감 등 학교교육력 제고사업 약속 이행이다. 학교분회로 송부한 동의서에 사인해 우편(서울 서초구 우면동 142 교총 정책교섭실) 또는 팩스(02-3461-0431~0434)를 이용하거나 교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동참하면 된다. 문의 = 02-570-5621~5624(교총 정책교섭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서울 중구 교육연구정보원에서 관내 고등학교 진학담당 교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 운영 형태별 대입진학정보설명회'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입학사정관제의 본격 도입에 따라 진학담당 교사들에게 지원 전략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로 경희대, 울산과기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동대 입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입시 형태별 세부전형 내용과 전형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입학사정관제는 ▲교사가 추천입학사정관으로 참여하는 형태 ▲별도 입학사정관을 운영하는 형태 ▲입학사정관이 학교를 방문해 진행하는 형태 ▲정성평가 중심으로 운영하는 형태 등이 있다.
4월 내내 이상 저온 현상이 지속하면서 일선 학교 대부분이 학생들의 겨울교복 착용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중·고등학교 학생은 통상 4월 중순부터 겨울교복 대신 '봄가을 교복'(재킷을 벗은 형태)으로 갈아입는다. 그러나 최근 기온이 영상 10도가 안 되는 날이 자주 나타나면서 서울시내 대부분 학교가 29일 현재까지 겨울교복을 착용하도록 하거나 권장하고 있다. 배화여고는 애초 이달 19일부터 학생들에게 '봄가을용 교복'을 입도록 할 예정이었으나 감기환자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겨울교복을 계속 착용토록 하고 있다. 작년부터 교복 착용을 학생 자율적 판단에 맡겨두기로 규정을 바꾼 계성여고에서도 학생들 대부분이 겨울교복을 입은 채 등교하고 있다. 신원중 박순식 교감은 "이번주부터 동복과 춘추복을 혼용해 입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학생건강을 고려해 동복만 착용토록 하고 있다"며 "기온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전환시기를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복을 입지 않는 초등학생들은 두툼한 목도리까지 착용하고 등교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교사들이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낮 최고기온이 예년과 비교할 때 크게 떨어져 서울 등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