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교수들이 국내외서 잇따라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4일 건양대에 따르면 의대 생화학교실 박종환 교수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2010년 일본실험동물학회'의 국제우수논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박 교수는 '헬리코박터 헤일마니' 균을 실험용 쥐에 감염시킨 결과 쥐의 위 조직에서 종양성 결절이 형성되고, 염증성 유전인자를 증가시킨 사실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쥐의 위염 또는 위암 모델의 확립이 매우 어려웠다고 박 교수는 전했다. 헬리코박터 헤일마니균은 인체의 위궤양, 만성위염, 위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체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와는 다른 헬리코박터 균종이다. 헬리코박터 헤일마니균은 만성 위염, 위궤양, 위선암, 림프종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인공 배양에 성공하지 못해 연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교수는 "헬리코박터 헤일마니균 등 세균감염에 의한 위암과 관련한 기초연구 성과를 인정 받아 이번 논문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세균 감염에 의한 위염 또는 위암과 관련된 동물 실험을 수행하는 데 있어 매우 유익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백정웅 교수의 '금융위기
보호처분을 받은 여학생들의 인성교육을 담당할 청주 미평여자학교가 4일 문을 열었다. 소년부 처분을 받은 여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는 경기 안양의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이다. 미평여자학교는 이날 오후 1시30분 이귀남 법무부 장관과 이성보 청주지법원장, 김수남 청주지검장, 이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가졌다. 이 학교의 전신인 청주소년원은 수용 학생 감소로 2007년 문을 닫았으나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의 수용인원이 정원을 배 이상 초과한 295명에 달하자 지난해 7월 임시로 업무를 재개했다가 4일 정식 개청했다. 이 장관은 치사를 통해 "소년범은 처벌이 아닌 보호의 대상으로 건전한 교육을 통해 사회복귀를 도와야 한다"면서 "이제 청주에 2번째 기관이 신설됨에 따라 전문화·다양화된 처우와 교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 법원장도 "오늘 개청한 이 학교의 학생들은 순간적으로 잘못을 저지른 바 있지만,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주역들로, 사랑이야말로 학생들이 올곧게 커가게 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개청식 후 이 장관은 흥덕구 산남동의 청주지검으로 이동, 도내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우리아이 지키기 충북 시민네
부산시소방본부는 외부활동이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적극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우선 의용소방대원과 부산시내 222명의 소년소녀가장간 결연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발생시 대처요령 등을 교육하기로 했다. 또 '1소방관 1학교' 담당제를 운영, 사고없는 학교만들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소방본부는 현재 부산시내 507개 학교와 '1소방관 1학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이들 일선 학교의 119소년단과 119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교내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물을 개선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어린이 소방훈련도 수시로 하기로 했다.
강원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영어 구사 능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학교에 영어전용교실을 구축하고 선도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강원교육청은 올해 TEE(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모델학교 34곳, 영어상용수업 모델학교 3곳, 영어독서인증제 모델학교 3곳, EBS 영어교육방송 활용 중심학교 4곳 등 47개교를 영어교육 선도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일상생활과 일반적인 주제에 관한 기본적인 영어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영어독서인증제와 영어토론수업 모델학교는 읽기와 토론을 통해 실용영어는 물론 논리적 사고능력과 표현력을 배양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다. TEE는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영어 상용수업은 음악과 과학, 수학 등 일반정규과목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게 된다. 영어독서인증제는 학생이 독서 실적에 따라 학교장이 단계별로 인증해 다양한 영어독서 교육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강원교육청은 모델별로 200만~1천만원을 지원해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원교육청은 이와 함께 2011년까지 도내 280개 중·고교에 영어전용교실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올해 14개교(중 7곳, 고 7곳)에 2학기
나라사랑실천운동 등 5개 보수단체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는 소속 조합원 명단을 자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학부모는 자녀가 어떤 교사 밑에서 어떻게 교육받는지 알 권리가 있다. 전교조는 참교육 실현을 표방하는 만큼 당당하게 명단을 공개해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여의도 한나라당사로 옮겨 조전혁 의원 등 전교조 명단을 공개한 의원들을 격려하는 집회를 열었다.
교원 업무를 경감하고 공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하반기 인턴교사가 3천명 더 늘어나고 현재의 주입식 수업을 토론식 수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교원 확충 방안이 정부에서 본격 논의된다. 총리실 소속의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및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민관협의회는(이하 민관협)는 4일 제 6차 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협의회서 김세직 위원은 다인수 학급으로 인한 주입식 수업을 리서치·토론식 수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모방형 인적 자본에 의한 성장이 한계에 부딪침에 따라 경제 성장률 추세가 90년대 후반 이후 8%에서 5%대로 급격히 하락, 교육개혁을 통해 창조형 인적자본을 하루 빨리 육성해야 한다는 정운찬 총리의 주장을 반영한 연구다. 그는 창조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수업 방식 자체를 모방형(주입식)에서 창조형(리서치, 토론식)으로 전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교원 수를 늘려 1인당 학생 수를 현저히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창조형 인적자본의 가장 근사치라 할 수 있는 인구 1인당 특허 수와 교원 1인당 학생 수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핀란드, 스웨덴, 스위스, 미국의 교원 1인당 학생비율(초 14, 중 11.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경북지역 곳곳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교육청, 구미시, 구미시교육청 등과 함께 오는 5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어린이 3만여명을 초청해 '꿈을 향한 외침'이란 주제로 '경북 어린이날 큰 잔치'를 한다. 특히 가족 참여형 축제가 되도록 페이스페인팅, 영어체험존, 119체험존, 머그컵 만들기, 콜라분수 체험, 다도 체험, 손아트 체험 등을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하고 어린이 스타킹, 즉석 인터뷰와 같은 코너도 마련했다. 또 경호무술 시범, 119 화재진압 시범, 희망의 돛 퍼포먼스, 페러글라이딩 축하 활공, 재즈댄스 공연 등도 잇따른다. 게다가 어린이들이 이날 하루만이라도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대형 어린이 놀이터 3곳을 설치했으며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위로 엽서쓰기 행사도 한다. 이와 함께 포항 호미곶 해맞이 공원에서는 어린이와 부모 등 1만여명이 참석하는 어린이날 잔치가 열리고 성주 성밖 숲에서도 민속놀이, 문예마당 등을 내용으로 한 '별고을 어린이 민속 잔치'가 벌어진다. 또 안동시 도산면 온혜초등학교에서는 전교조안동초등지회 주관으로 장애우와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체험 행사가 있
상지대(총장 유재천) 정이사에 옛 재단 측 인사가 대거 선임된 데 대해 학교 구성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조직적인 대응에 나섰다. 상지대 총학생회와 교수협의회, 교직원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교내에서 '4·29 사학분쟁조정위원회 만행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사학비리 전과자인 김문기 옛 재단 이사장은 상지학원에 절대로 발을 들일 수 없다"며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비상대책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일부 사분위원들의 이성을 잃은 망동에 의해 학교의 주인인 전체 구성원이 반대하는 옛 비리재단 인사들이 복귀하게 될 결정적인 위기에 처했다"며 "구성원들이 똘똘 뭉쳐 교육비리 척결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또 "사학분쟁을 조장하고 교육을 망치는 사분위를 해산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즉각 재심을 요청해 잘못된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비상대책위는 총학생회 주도로 이날부터 7일까지 전면적인 수업거부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이번 주 중 학생과 교수, 직원의 서명을 받아 교과부와 사분위에 청원을 하기로 했다. 또 다음 아고라 청원운동 등 네티즌의 동참을 호소하고 사학비리로 고통받는 대학을 비롯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직원들이 3~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성열)을 찾았다.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소속 평가전문기관인 몽골 교육평가센터(Education Evaluation Center : EEC) Mr Byambaa ENKHBAT 원장을 비롯한 6명의 연구원들은 평가원이 주관하고 있는 학업성취도 평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교사임용시험과 한국어능력시험 등 국가고사에 대한 연수를 받았다. Mr. Byambaa ENKHBAT 원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EEC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간의 교류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4일 자정에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교원단체 가입명단을 내리기로 한 결정에 대해 교총이 "늦었지만 다행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3일 논평을 통해 “조 의원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사회적 논란을 해소하길 바라는 교총의 요구를 늦게나마 받아들인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번 결정이 이 문제가 사회적 찬반 논쟁에서 벗어나 보다 차분한 가운데 교육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총은 “조 의원이 스스로 명단 공개를 철회한 만큼 교원단체 명단 공개에 참여한 한나라당 의원들도 조 의원의 뜻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교원단체 명단 공개와 관련한 사회적 합의 및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한 학부모 알권리 보호와 교원의 사생활 보호의 병존 방법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초·중·고 회원 16만명을 보유한 전문직 단체인 교총은 그동안 회원의 정보보호의 책무성, 명단공개의 합법성, 합리적 절차성, 명단공개에 따른 교원 개인정보 유출 등을 우려해 교원단체 명단 공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해왔다. 한편 교총은 조 의원의 명단공개 철회 결정에 따라 4일 예정이었던 전국 시도교총회장 회의를 연기했으며, 법적 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