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동상이몽 ‘부채’ 코스피가 1900선을 오락가락하고, 시중 은행 금리가 2%대로 접어들면서 저금리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물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이 돌고 있다. 현재 시중에 풀려 있는 유동성도 500조 원에 이른다는 이야기로 인해 적은 이자를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도 연일 회자되고 있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지면, 확장 통화 정책의 일환으로써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게 된다. 금리가 낮아지면 자금의 조달 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에 자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이로 인해 투자가 증가하면서 시중에 자금이 늘어나게 된다. 조금만 합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렇게 저금리인 환경에서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부채에 대한 고금리의 금융 비용을 줄이기 위해 부채를 줄이려고 하는 것이 실리적인 의사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환경이 계속 지속되다 보면 싼 이자로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된다. 약간의 수익만 낸다고 가정하더라도 저렴한 금융 비용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그렇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는 또 다른 투자의 거품을 부를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 된다. 불과 2년 전 거품 붕괴로
공사가 잘못 시행된 사례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 시설공사 계약 방법 부적정 가. 입찰대상의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집행 나. 입찰대상의 사업을 제안계약으로 집행 후 평가위윈회 구성 및 평가 기준 등의 미수립 및 잘못된 평가 다. 전문건설업자와 계약해야 할 것을 무면허자(타 면허보유 포함)와 계약 ▣ 시설공사 대가 산정 부적정 가. 원가계산 제 비율 적용 부적정(기준대비 과다 적용) 나. 설계금액 산정 및 계약 시 물량 이중 계상 다. 설계금액 산정 및 계약 시 단가 과다 적용 등 부적정 ▣ 시설공사 감독 및 검사의 적정성 가. 부족시공 및 상이시공에 대한 감독 및 검사의 적정성 나.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 및 정산 부적정 다. 국민연금보험료 및 건강보험료 등 각종 부금 정산 부적정 ▣ 건축승인 및 기타 가. 건축승인 및 소방협의 미이행 나. 하자관리 부적정 ▣ 용역대가 산출 부적정 학교 배수로 및 포장공사 설계용역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설계용역비 산출시 건설부분 실시설계비 적정 적용요율을 적용한 후 측량비를 추가 계상 또는 과다 계상했거나 설계변경 등 의 적절한 조치 없이 준공처리해 과다 지급한 경우 ※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
‘마침표’ 학습, ‘물느마’ 학습 나 같은 ‘돌팔이’도 동분서주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니 마침내 서당 개가 풍월을 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성교육에 대해 온갖 자료와 서적을 뒤적이며 나름대로 공부하는 과정에서 성교육은 학문(學文)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학문(學問)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고 지식 중심에서 의식 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이르게 되었다. 전자는 지도자 중심이고 후자는 학습자 중심이다. 지도자 중심은 지도자가 절대권자이다. 그의 말 한마디로 끝난다. 지엄하신 어명(御命) 앞에서 학습자의 생각이나 의문은 필요 없고 더군다나 반론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경우, 누군가 학습자에게 “왜 자기 몸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묻는다면 그는 주저하지 않고 “교과서에 답이 있다(?)”고 할 것이다. 또 “화장실에 갈 때에는 두세 사람이 짝지어 함께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아이에게 “왜 그렇지?”하고 묻는다면 “우리 선생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셨어요”하고 답변할 정도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지도자 중심을 ‘마침표(.) 학습’이라 하고 학습자 중심을 ‘물느마’(물음표, 느낌표, 마침표의 줄임말) 학습’이라고 했다. 전자는 빠르고 간단한 반면에 후자
몇 년 전만 해도 고 3 아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교사가 되기를 원했고 그래서 교대나 사대로 몰려들었다. 물론 교대나 사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성적이 상위권에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했다.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이들 대학에 언감생심 명함도 내밀지 못했다. 물론 학과나 직업에 대한 선호도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그렇지만 국력의 근본이라 할 인재양성의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는 교직만큼은 시대적 상황을 불문하고 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그래서 사회지도층 인사들도 틈만 나면 그들의 수준이 곧 국가의 수준이라고 입이 닳도록 강조한 바 있다. 교직에 대한 매력이 이처럼 싸늘하게 식어버린 이유가 뭘까? 아이들에게 묻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굳이 묻지 않아도 그 이유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교직 기피 현상은 취업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신규 교사 채용 인원이 해마다 큰 폭으로 줄어들어, 임용고시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도 힘들다고 한다. 게다가 사대나 교대는 교육과정상의 특성 때문에 교직 임용이 어려울 경우 다른 직종으로의 전환이 힘들다는 한계도 있다. 교직에 대한 인기 추락의 또 다른 이유는 교사가 더 이상
매개체를 활용한 문제해결 매개체(Mediator)란 결혼 중매자의 역할과 같다. 상대방의 이성에게 직접적으로 만날 수 없거나 처음 만날 때 중매자가 상대의 장점이나 특징 등을 말해줌으로서 결혼이 이루어지게 하듯 매개체는 작용을 전달하거나 수행하는 등의 역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즉, ‘매개체를 활용한다는 것’은 작용을 수행하거나 전달하기 위해 중간 매개물을 사용하거나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물체를 원래 물체에 임시로 연결하는 방법을 뜻한다. 이러한 매개체 원리를 이용한 학생들의 문제 해결 방법을 살펴보자. 사례 ❶ 재활용 페트병을 이용한 세면대 배수관 거름장치 일반 세면대 아래쪽에 P트랩, S트랩 등 배수관이 설치되어 있지만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을 걸러 주는 장치가 없어 배수관이 자주 막히고 청소하기도 번거롭다. 또한, 청소하는데 많은 시간이 낭비될 뿐만 아니라 이물질이 하수구로 흘러내려가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배수관을 쉽게 청소 할 수 있을까? 세면대 배수관을 청소하는 방법으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트랩을 공구로 분해해 청소를 하거나 화학 세제를 사용해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산천어와 송어는 형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연어과 어류에는 열목어, 산천어(송어), 연어 등이 있습니다. 곤들매기는 북동해안 고성 이북 최상류 지역에서 관찰되고 있으나 남한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천어는 동해안 하천에 사는 종으로 우리나라 토종 송어가 담수에 머물며 육봉(陸封)1)화된 것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학자들도 서로 다른 물고기로 분류, 다른 학명을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하나의 종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리 송어 이름 찾기 산천어와 송어는 같은 종이지만 왜 어떤 놈들은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계곡에 남아 산천어가 되는지 아직까지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어 신비감을 주는 물고기입니다. 하천에서 육봉화된 산천어는 크기가 30㎝ 정도인데 반해 바다로 내려간 송어는 최대 60㎝에 이릅니다. 클 놈은 큰물에서 논다는 속된말처럼 산천어와 송어의 크기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송어 하면 사람들은 지난 1960년대 미국, 일본 등지에서 들여온 북미산 무지개송어를 떠올립니다. 토종물고기인 우리 송어는 무지개 송어에게 이름을 내준 격이 돼 버렸습니다. 송어는 우리 하천에서 태어나 동해에서 일생을 보낸 후 산란을 위해 다시 우리 하천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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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공기가 부르는 피부건조증 겨울철 건조한 공기는 각질층의 수분을 빼앗고, 낮은 기온은 피부의 지방샘과 땀샘을 위축시킨다. 건조해진 피부에는 전기스파크가 일어나기 쉬운데, 이 전기스파크는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피부건조증은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면서 각질과 가려움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주로 허벅지, 종아리 등 다리나 팔 부위에서 먼저 나타나 전신으로 퍼져 온몸을 심하게 긁게 된다. 냉찜질, 연고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예방이 우선이다. 피부건조증이 발생한 부위를 심하게 긁으면 2차 염증이 생겨 세균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반복 자극에 의한 피부염이나 소양성 결정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없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남용하면 홍조, 혈관확장, 피부위축 등의 피부 부작용을 유발해 오히려 병을 키울 수도 있다. 샤워는 하루 1회 15분 이내로 피부건조증은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인만큼 충분한 수분섭취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시고, 과일이나 채소 등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때를 밀거나 뜨거운 목욕은 피부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
문득 이 가을, 간이역과 함께 스러져 가는 우리네 이야기, 폐가처럼 버려진 쓸쓸한 풍경도 새롭게 보면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란 기대로, 느린 열차마저 그곳에선 풍경이 되는 경전선 기차여행을 계획했다. 기차로 이동하는 시간 자체로도 의미가 있는 여행이 되는, 최저시속 30㎞로 달리는 가장 느린 기차를 타고 철길 따라 굽이굽이 돌아 흐르면서 느린 풍경의 속살을 내비치는 간이역을 느끼고자 하는 마음이다. 드라마 여름향기를 찍었던 보성 명봉역의 아름다운 붉은 벽돌과 화순역 승강장의 소나무가 일품이란다. 이제는 퇴역한 앵남역과 석정리역, 그리고 다솔사역은 각기 또 다른 모습으로 아련함을 간직하고 있단다. 속도가 느리니 시선은 자연히 사소한 곳에 머물게 될 것이고 계절의 냄새는 짙어져 논리의 세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광주 송정역과 경남 삼랑진역 300.6㎞의 단선 구간을 5시간 40분간 천천히 달리며 40여 개 역에 정차하는 동안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허락’함으로써 ‘한소식’1)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말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교장 선생님! 달력보기가 참 어렵습니다. 왜 이렇게 보기 힘들게 만들었습
북한이 대한민국을 공격했다. 1953년 휴전 이후 국지적 도발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번처럼 대한민국 영토를 직접 포격해 군인과 민간인을 살상(殺傷)한 것은 처음이다. 6․25 때도 포탄 하나 떨어지지 않아 피란민들이 모여들었을 정도로 평화로웠던 연평도는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대대로 고향땅을 지켰던 주민들은 폐허로 변한 마을을 뒤로 한 채 고행(苦行)의 피란길에 올랐다. 일단 인천으로 피란을 온 연평도 주민들은 한 독지가가 제공한 찜질방에 머물면서 놀란 가슴을 추스르고 있다. 포탄을 피해 연평도를 빠져 나온 1400여 주민 중 학생들은 모두 140명이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떨어진 포탄에 놀랐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날 지경이다. 연평도 주민 6명을 면담한 의사는 5명이 급성 스트레스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니 아이들의 상태가 어떨지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세간을 챙길 겨를도 없이 가까스로 섬을 빠져나온 주민들은 일주일 넘도록 찜질방에서 새우잠을 청했고 아이들은 북적이는 찜질방에 그대로 방치됐다. 부랴부랴 인천시교육청이 피란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영어캠프교육을 지원한다고 밝힌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문제는 초등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