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1일 초·중·고교생을 위한 금융교육 표준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을 비롯한 관련 기관에서 지속적인 금융교육을 하고 있으나 단계별로 표준화된 학습내용이 정립되지 않아 기관별로 교육 내용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은 자국 실정에 맞은 학교 금융교육 표준안을 통해 계획적이고 일관된 교육내용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금융교육의 체계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연구용역을 준 상태로, 오는 8월까지 표준안 시안을 개발하고서 9~10월 각계 의견을 수렴해 11월께 표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을 포함한 42개 관련 기관은 지난해 초·중·고교생 58만 3889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했다.
울산장애인부모회는 31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후보마다 장애인을 위한 교육 공약이 다르다"며 "이를 참고해 장애인 부모들과 시민을 상대로 적극적인 투표 참여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교육감 후보 3명의 정책공약서와 울산장애인부모회가 제안한 3대 정책공약에 대한 답변서를 분석·평가했다"며 "김복만 후보의 정책공약서에는 장애인 교육정책이 단 하나도 없었고 장인권 후보와 김상만 후보의 정책공약서에는 비교적 많은 항목의 장애인 교육정책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우리는 아무런 근거 없이 특정후보를 편들거나 비방하지 않으려고 후보의 공약과 답변 내용을 충실하게 분석했다"며 "이 결과를 토대로 어떤 후보가 장애인 교육발전을 이룰 수 있는 최적의 후보인지 울산의 장애인 부모와 시민에게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 측은 "일부 지역에서 곽 후보의 선거공보물 발송을 누락했다"며 이진성 서울시선거관리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3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곽 후보 측은 고발장에서 "서울시선관위가 관악구 은천동 4천여 가구에 곽 후보의 공보물을 빠뜨린 채 다른 후보들의 것만 발송해 공직선거법상 선거공보물 발송 의무를 위반한 것은 물론 후보들간의 공정한 경쟁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곽 후보 측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이번 공보배달 사고는 단순한 실수라기보다 부정 관권선거와 관련이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선관위는 "곽 후보의 선거공보가 빠졌음을 확인한 뒤 곧바로 추가발송해 유권자에게 선거일 전날까지 이상 없이 전달되도록 조치했다"며 "담당 직원을 선거업무에서 배제하고 누락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전국 자치단체장, 교육감·교육의원, 시도의원 등을 뽑는 6·2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일반적으로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서울시장 선거이지만, 올해는 서울시교육감 선거도 그에 못지않은 조명을 받고 있다. 사교육, 교육비리, 전교조 사안 등으로 근년 들어 교육문제가 핵심적인 사회적 이슈로 등장했고, 교육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교육 백년대계의 밑그림이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갈림길에 선 서울교육 = 서울교육은 수월성 교육으로 갈 것인지, 평준화 교육으로 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길목에 서 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지향점이 극명하게 나뉜 탓이다. 이원희, 김영숙, 이상진, 권영준 등 대다수 보수 후보들은 수월성과 평등성이 같이 가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평준화의 실효성이 사라졌다"며 수월성 강화에 무게를 둔다. 반면, 중도·보수를 자처하는 남승희 후보와 진보 단일후보인 곽노현 후보는 평등성에 방점을 찍었고, 특히 곽 후보는 현 정부의 교육을 "소수를 위한 특권교육"이라고 규정한다. 후보들의 이런 교육철학은 개별적인 정책공약에서도 고스란히 확인된다. 수능성적의 고교별 공개, 전국적인 학업성취도 평가, 교원단체 가입교사 명단
투표일을 이틀 앞둔 31일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남도교육감 후보들은 빡빡한 유세일정 속에서도 다른 후보들을 비난하거나 약점을 꼬집는 성명전을 벌이는 등 막판 판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박종훈 후보는 이날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자답지 않은 권정호 후보는 진퇴를 결단하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 불법 사조직 연루자 2명은 권 후보의 참모 중 핵심인물들이며 TV토론에서도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한 사안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권 후보의 직위를 이용한 권한남용과 탈법선거가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교육청의 한 직능단체가 권 후보의 정책공약서를 조직적으로 구입해 배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 서류를 증거라고 제시했다. 권 후보도 기자회견을 갖고 "근거 없는 비방과 폭로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펼쳐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자"면서 박 후보측 공세를 피해갔다. 강인섭 후보는 호소문을 통해 "후보 중 한 분은 어떤 질문에도 '기억이 안 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데 지난 2년 5개월 동안 무늬만 교육감을 한 것 같다"며 권 후보를 비판했다. 또 99개 시민사회단체가 지지하는 박종훈 후보에 대
6·2 지방선거가 이틀 남은 가운데 유권자들의 관심을 좀처럼 끌지 못하는 대구시교육감 선거 후보자들이 경쟁적으로 막판 눈길끌기 이벤트와 정책,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31일 각 후보에 따르면 신평 후보는 공약서 배부와 함께 친환경 선거운동의 하나로 유세장 주변과 각 구별 공원에서 선거사무원과 함께 후보자들의 명함 등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 줍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우동기 후보는 선거일을 자신의 이름에서 딴 '우동데이'로 부르기로 하고 "6월 2일은 우동데이" "투표하고 우동먹자"는 피켓으로 시민의 눈길을 끌면서 이날 승리를 기원하며 지지자들과 우동을 먹기로 했다. 유영웅 후보는 유세차량과 피켓을 앞세워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등 대구시내 중심가와 공원 일대에서 선거운동원을 동원해 교육감 선거 자체에 대한 관심과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김용락 후보는 투표용지 게재순위 5번으로 후보자 9명 중 '한가운데 교육감'이라며 선거용 벽보 등에 다섯 손가락을 펼친 손모양을 그리는 등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선응 후보는 "정책적 차별화로 '1구 1특목고'와 고교다양화로 고교선택권 폭을 넓이고, 청렴한 교육청을 위해 교육시설관리공단을 만들어 공사와 납품 등
김경배 인천세무고 교사(인천미술협회 이사)는 다음달 4~1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바람의 꽃으로’를 주제로 두 번째 목판화 개인전을 갖는다.
얼마 전 한 설문조사에서 교사들은 수업보다 학생-학부모와의 관계 정립을 더 고민하고 있다고 발표될 만큼 요즘 교사들은 ‘관계’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다. 지난해 교권침해 사례 237건 중 학생이나 학부모에 의한 폭언 폭행 협박이 절반(108건) 가량을 차지해 10년 사이 9배나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사회적 환경 속에서 교사가 상처 받지 않고 바른 관계 정립을 위한 ‘해결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최근 ‘선생님은 해결사’(이너북스)를 펴낸 박성희 청주교대 교수, 김기종 청주 분평초 교사, 오희은 청원 갈원초 교사, 장희화 증평 도안초 교사의 입을 통해 그 해결책을 들어봤다. 10개 영역별 5년 간 모은 현장 사례로 해결책 제시 교사의 ‘진정성’ 없이는 실질적 문제 해결 어려워 상담은 ‘수평’ 관계서 출발…이성‧합리적 존재 돼야 “선생님들이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예전에는 학교상담을 전공했다는 이유로 저희에게 고민거리를 들고 오시는 선생님이 적었는데 요샌 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어요. 고민도 아이들 문제뿐 아니라 학모와의 관계라든가 교직생활에 대한 개인적인 내용의 상담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많아졌고요.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면서 유권자에 돈봉투를 건넨 사례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한 모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 20만원을 넣은 돈봉투를 건넸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주민은 지난 25일 대구시내 경상감영공원에서 만난 50대 지인으로부터 '교육감 후보 A씨를 지지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봉투를 받았는데 확인해보니 20만원이 들어 있어 이틀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돈을 건넨 사람이 교육감 후보자 A씨의 정식 선거운동원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돈의 출처를 캐기 위한 계좌압수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돈을 건넨 사람을 조사하기 위해 출두요구서를 보냈으나 '선거가 끝나고 출두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사실관계 확인 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지역 36개 유치원이 로봇에게 동요를 부르거나 출석 점검을 하도록 하는 등 로봇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3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6월 말까지 공립유치원 10곳과 사립유치원 26곳에 교육용 로봇을 배치하는 '로봇 활용 유아교육시스템(R-Learning)' 구축을 추진, 운영에 들어가도록 할 예정이다. 활용되는 로봇들은 지능형 로봇으로 영어나 동요, 클래식 부르기, 동화구연, 어린이와의 대화하기, 대화 녹음 등 학습보조 및 출석 점검, 일정관리, 타이머 기능, 행사 소개 등 교사의 업무보조 역할을 한다. 대당 가격은 396만원이고 시교육청은 이 가운데 296만원을 보태주고 유치원은 나머지 100만원을 부담해 확보하게 된다. 크기와 모양은 두가지로 아톰 모양의 가로 32㎝ 높이 45㎝ 크기와 강아지 형태의 가로 19㎝, 높이 30㎝ 짜리가 있다. 시교육청은 구도심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복지사업 투자우선지역이나 로봇 구입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이들 유치원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최근 로봇 시연회를 가졌다. 시교육청이 이 사업을 하게 된 것은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호기심과 꿈을 심어주고 교사의 업무를 덜어주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