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를 우리 사회의 미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주니어 리더 양성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강원도는 하이원 리조트(대표 최영)와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 한국리더십센터(대표 김경섭)의 후원을 받아 도내 저소득층 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주니어 리더 양성프로젝트를 2년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9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한국여성수련원에서 평창과 정선 지역의 저소득층 자녀 80명(중1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1차 비전 캠프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캠프는 스티븐 코비 박사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가운데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으로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앞으로 2년간 장학금과 함께 인생의 꿈을 키우기 위한 세밀한 지도를 받게 된다. 도는 올해 하반기 추가로 80명을 선발해 2차 비전캠프를 열고 강원도사회공헌정보센터(소장 송정부 도 사회복지협의회장) 및 어린이 재단과 함께 주니어 리더 양성을 위한 총 1억원의 사업비를 모으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자아 존중감과 꿈을 심어주기 위해 행정 및 기업, NGO가 함께 뜻을 모으게 됐다"면서 "도내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지난해 전남 보성군을 떠들썩하게 한 초등학교 교사의 제자 성추행 논란이 어린이들의 거짓말인 것으로 결론났다. 6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조주태)에 따르면 검찰은 초등학생 2명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한 담임교사 김모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최근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학생들의 진술과 비슷한 조건으로 당시 상황을 재현해봐도 상당 부분 사실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였다"며 "성추행이 이뤄졌다고 학생들이 말한 장소가 투명한 유리를 통해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점 등의 정황과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한 경찰 수사결과 등도 무혐의로 판단한 근거였다"고 말했다. 이로써 몇달간 끌어온 교사의 제자 성추행 논란은 지역 교육계와 당사자들에게 상처만 남긴 채 해프닝으로 결말났다. 지난해 9월 1일 보성 모 초등학교에 임용된 초임 교사인 김씨는 같은 달 25일과 28일 오전 이 학교 교재연구실에서 자신이 담임을 맡은 5학년 A(10)양과 B(11)양을 각각 불러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학부모들의 고소로 시작된 수사에서 김씨는 "수업태도가 좋지 않은 A를 교육하려고 눈을 감고 움직이지
대구·경북지역의 첫 공립학교인 대구자연과학고(대구 수성구 노변동 소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교내 대강당과 운동장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순종 칙령에 따라 1910년 5월 10일 대구공립농림학교(교장 미우라 나오지로·三浦直次郞)로 출발한 대구자연과학고는 1951년 대구농림고, 2000년 현재 교명으로 바꾸는 동안 모두 2만 3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00년간 이 학교를 졸업한 인사는 현석호 전 국방부장관, 한명수 전 경북대 총장, 오동수 전 서울은행장, 김원일 작가 등 정·군·관계와 교육·산업·문화 등에 고르게 퍼져있다. 자연과학고는 오는 8일 학생문화센터에서 100주년 기념 음악회에 이어 16일 기념식과 개교 100주년 기념탑 준공식, 졸업생 서화 동문 작품전 등을 열고 내달 중 100년사 책자 및 동창회 명부를 발간할 예정이다.
교총이 교과부, 시도교육청의 일방적인 교장공모제 확대시행에 대해 취소 청구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교총은 17일까지 교장연수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청구인단을 공개모집해 곧바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교총은 “공모를 50%, 100%로 급격히 확대하는 것은 수십년간 성실히 준비해 이미 승진명부에 오른 대상자는 물론 교장자격 소지자, 자격연수 대상자들의 신의와 기대이익을 심대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장임용제와 같은 중요한 인사제도 변경을 공청회, 토론회 등 아무런 여론수렴 없이 강행하는 것은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에 반하는 절차 상의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또 초빙교원임용업무처리요령(교과부장관령)을 개정(4. 29)해 ‘시도교육감이 전체 공립학교의 50% 이상을 공모학교로 지정할 수 있다’고 ‘직권지정’ 조항을 신설한 것은 헌법이 규정한 ‘포괄위임입법금지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상위법인 현행 교육공무원법에는 ‘교장을 초빙할 때는 학교장이 임용 요청을 할 수 있다’(31조2항)고 돼 있으며, 기타 초빙교원의 임용 등에 관해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리고 대통령령인 교육공무원임용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경숙)은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해 사회에 공헌하고 후배 세대를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태는 '한국 인재 멘토링 네트워크'(멘토넷) 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재단은 이날 저녁 서울 조선호텔에서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그룹 회장 등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석학 등 사회 각 분야 저명인사 100명을 제1기 멘토로 위촉했다. 이들 멘토는 2학기부터 국가 장학생 및 학자금 대출 수혜자 등으로 구성된 각각 6~10명의 멘티와 매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만나는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수시로 접촉하면서 경험과 지식을 전수하게 된다. 이 이사장은 "출범 1주년(7일)을 맞아 벌이는 이 사업은 최고 자리까지 오른 사회 지도층이 지혜와 경험을 젊은 인재에게 나눠줌으로써 사회와 국가로부터 받았던 유·무형의 혜택을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으로, 멘토를 1천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 업무와 한국과학재단 및 학술진흥재단의 국가 장학사업을 통합해 신설된 한국장학재단은 1학기 대학생 40여만명에게 '취업 후 상환 학자금'(든든학자금)을 대출하고 12만명에게 장학금을 지급
생명공학과 화학분야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학(FAU)의 부산 분교가 11일 개교한다. 이날 부산 강서구 지사동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열릴 개교식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우리 정부 관계자, 독일 연방 및 주 정부 관계자, FAU 부총장과 이사장, 주한 독일 부대사, 국내 진출 독일회사 CEO, 독일 유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독일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 지역에 있는 FAU는 1743년 문을 연 독일 명문대학이다. 특히 이 대학 화학생명공학연구소는 2005년 독일 국책연구비 수주 1위 기관으로, 지멘스와 바이엘 등 유럽의 주요 기업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화학과 생명공학분야 연구는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에 개교하는 부산분교는 부산테크노파크 내 대학원 및 연구소를 갖췄으며, 대학원은 2학년제 학년별 50명을 대상으로 생물공학, 유체역학, 분리기술, 열처리, 화학반응, 공정기술, 입자기술, 의학생명 등 8개 분야 전공으로 운영된다. 운영인력은 독일 교수 16명, 박사급 과학자 8명, 기술지원인력 8명, 행정지원인력 5명 등 3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교식에서 FAU의 크리스티안 반드레이
경기도교육감 선거과정에서 경기도내 시군별 수능성적 평균치와 순위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출신 정진곤 예비후보는 5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3차 정책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시도별·시군별 수능점수 평균치와 순위를 매긴 자료를 공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14일 발표한 수능성적 기초분석에서는 영역별 상·하위등급 비율만 공개됐으며 3개 영역(언어·수리·외국어)을 합쳐 시도별·시군구별 순위와 평균점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료에서 정 예비후보는 경기도가 전국 16개 시도 중 12위라며 시도별·시군별 수능 표준점수 순위와 평균점수, 표준편차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과천시는 도내 31개 시군 중 1위이고 전국 232개 시군구 중 2위인 반면 양주시는 도내 최하위이고 전국 시군구 중 222위로 나왔다. 과천시와 양주시의 수능 평균점수 차이는 무려 90.6점이라고 정 예비후보는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는 자료 출처에 대해 "정보공개법과 국회법, 국정감사법에 의해 국회의원이 교육과정평가원에 요구해 받은 자료"라면서 해당 의원 실명을 밝히지 않았다. 정 예비후보는 공개배경에 대해 "수능성적은 기본적으로 세밀한 부분까지 공개돼야
대전시교육청은 시내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 15개교에 '수학 전용교실'을 추가 설치, 운영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교당 1천만원씩의 예산을 지원, 다음달 말까지 수학 친화적 교육환경을 갖춘 전용교실을 만들고 다양한 수학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학 전용교실에는 컴퓨터와 빔프로젝트, 전자칠판, 보조 자료 등을 갖춰 이들 교구 등을 활용한 교수·학습 활동을 진행하고 다용도 테이블과 의자도 비치, 다양한 모둠 활동과 협력학습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학생들의 수학 공부에 대한 질의 및 상담, 수업 모니터링, 교사들의 교수·학습 방법 개선 및 교과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과협의회 공간으로도 활용하게 된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중학교 12개교, 고교 5개교 등 17개교에 수학 전용교실을 첫 설치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수학 전용교실은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오는 2013년까지는 희망하는 모든 중·고등학교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이번 달 12일부터 9월18일까지 대학 박물관에서 국보 '백자 철화 포도 무늬 항아리' 등을 선보이는 '문화 리더 이화' 전시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대학은 이 밖에도 보물인 기사계첩(조선 궁중연회 등을 기록한 그림)과 조선 숙종 시대의 원로 대신 10인의 초상화, 고려시대의 금속장신구 등 박물관이 소장한 주요 문화재를 전시한다. 1963년 국내 여대로는 최초로 안동시 일직면 조탑동 고분을 발굴한 것을 비롯해 이대 연구진이 한국 문화재 보존에 이바지한 공적을 정리하는 '박물관 이야기' 전시관도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없다. 이대는 또 전시 개막일인 10일 박물관에서 이 대학 8대 총장을 역임한 김옥길 선생의 이름을 딴 '제10회 김옥길 기념강좌'를 연다. 이어령 명예석좌교수가 '문화의 창조의식'을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이 한국 초기 박물관의 역사를 설명한다.
충남교육청은 연기 연봉초교, 논산 연산중, 계룡 용남고 등 3개교를 '학부모 상담사' 시범 운영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학부모 상담사는 학교에 대한 학부모 문의사항 응답, 고충처리, 학부모회 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20개교가 시범운영된다. 도 교육청은 오는 14일까지 해당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한 공고와 학교별 심사를 거쳐 20일까지 상담사를 선발하며 상담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상담 활동 경험자를 우대한다. 채용기간은 6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이며 월평균 보수는 1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