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감 선거에 6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보수성향의 고영진 예비후보가 7일 보수·중도성향의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 예비후보는 7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꼴찌 경남교육을 바꾸기 위해서는 중도·보수 후보 성향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역과 성별, 연령을 고려해 추출한 표본을 바탕으로 여론조사 기관 3곳에 의뢰해 지지율을 조사한 뒤 후보등록 마감일인 14일 전까지 단일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6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권정호(현 교육감)·박종훈 예비후보 2명을 제외한 자신과 강인섭·김길수·김영철 후보 등 4명의 중도·보수성향 후보를 단일화 대상으로 꼽았으며 후보들간 사전조율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현직 교육감으로 재직기간 경남 학생들의 학력이 크게 떨어졌으며 박 후보는 진보성향이어서 후보단일화에서 배제했다"고 그는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철 예비후보는 "후보가 너무 많아 단일화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추구하고 있는 것이 조금씩 달라 참여할 생각은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강인섭 예비후보는 "후보자가 6명이나 돼 단일화 논의가 필요하지만 시일이 너무 촉박하다"라면
울산시교육청은 관내 학교 10곳이 환경부와 국토해양부에서 학교 시설분야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친환경 건축물로 인증받은 학교는 울주명지초, 구영중, 범서고, 달천고, 수암초, 동대초, 화봉초, 강남중, 웅촌중, 울산외국어고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 외에도 현재 신축 중인 제2매곡초와 화봉고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건물을 짓고 있어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기대하고 있으며 학성여중도 올해 '그린스쿨' 사업이 마무리되면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학교 건물의 자연친화적인 건축을 유도하려고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 평가는 ▲토지이용 ▲교통 ▲에너지(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재료 및 자원 ▲수자원 ▲환경오염 ▲유지관리 ▲생태환경 ▲실내환경 등 모두 9개 분야를 평가해 결정한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7일 "각 학교의 시험문제도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를 비롯한 교원단체 명단을 공개했던 조 의원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 자신이 전날 한 학부모로부터 팩스로 제보받았다는 서울 한 학교의 정치·사회 시험문항 일부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보받은 한 시험문제의 주제가 시장경제의 사적활동 및 공공성과 관련된 부분인데 '00 정권이 시장경제를 잘못 운영하고 공공성 관련은 무시했다'고 하면서 '이 정권이 잘못됐다'는 답을 고르게 한 것"이라며 "이런 문제를 낸 교사의 명단뿐 아니라 각 학교 시험문제도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보한 학부모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그것도 시험문제라고 냈는가'라며 하소연을 하더라"며 "관계 전문가에게 보내서 시험문제 분석을 하고 있는데 분석결과가 나오면 전체 의원에게 공개하고 언론에도 알리겠다"고 말했다.
올해 8월 퇴임 등으로 자리가 비는 75개교 교장 전원을 공모제로 뽑는 서울시교육청이 단위 학교의 공모교장 추천권을 사실상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서울시교육청의 '2010년 교장공모제 추진계획'에 따르면 일선 초중고는 1차 심사를 거쳐 공모교장 상위 후보자 3명을 선정하고 교육청에 추천할 때는 순위를 표기하지 않도록 했다. 공모교장은 학교운영위원 50%와 외부인사 50%로 구성된 학교교장공모심사위원회가 1차 심사를 거쳐 3명을 선정하고, 다시 2차로 교육청 직원 50%와 외부인사 50%로 구성된 교육청 교장공모심사위가 심사해 2배수로 좁히면 교육감이 1명을 지명한다. 작년까지는 공모교장을 뽑을 때 학교심사위가 1·2순위를 정해 교육감에게 올리면 큰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대부분 1순위 후보자가 교장으로 선정됐다. 서울교육청의 이런 방침은 단위 학교가 순위를 정해 추천할 수 있도록 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공모교장제 지침과도 맞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장선발 권한을 단위 학교에만 맡겨둘 경우 학교 내에서 특정후보를 밀어주는 등의 담합이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며 "교과부와 상의해 결정한 것으로 이런 지침을 둔 지역은 서울이 유일한 것으로
단위 학교에 대한 지역 교육청의 교육 및 연구 지원 기능이 대단히 미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대 행정학과 최영출 교수는 7일 이 대학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한국지방교육연구센터 창립 2주년 학술대회'에서 '지역 교육청의 기능과 조직 개편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2009년 청주의 한 초등학교가 지역교육청 등과 주고 받은 공문서 255건을 뽑아 분석한 결과, 행정 및 감독적 업무 성격의 공문서가 82%인 반면 교육 지원적 서비스 성격 공문서는 18%에 불과했다"라며 "지역 교육청의 단위 학교에 대한 지원 기능이 지나치게 행정기능 위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현재의 지역 교육청 기능과 조직은 방대한 공문서와 이로 인한 행정기능의 과다, 감독 조직적 성격, 수요자 요구 대응 부족 등이 겹쳐지면서 악순환적 행정 수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서 "지역 교육청은 단위 학교에 대한 현장 서비스 지원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역 교육청의 직제가 수요적 여건을 잘 반영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2국 6과 체제', '4과 체제', '2과 체제'로 돼 있는 180개 지역교육청을 대상으로 학생 수, 인구 밀
중년의 나이에 들면서 몸이 예전 같지 않다. 늘 건강에는 자신이 있었다고 믿었는데, 몸이 점점 달라진다. 슬프고 안타깝지만 세월에 순응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독였다. 하지만 무턱대고 손 놓고 있는 것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현대 의학이 발달해서 나이를 뛰어넘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니 기대보기로 했다. 해서 병원에서 여러 가지를 검사했다. 생전 안 해보던 MRI 촬영까지 했다. 검사 후 결과가 나오는 날 병원에 갔다. 갈 때 마음이 안정되질 않았다. 말 그대로 기대 반 두려움 반이었다. 혹시 나에게도 어떤 병이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 지금까지 건강했던 것처럼 건강할 것이라고 암시를 주었다. 병원 방문 결과는 예상대로 아무 이상이 없었다. 몸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스트레스와 과로가 원인이 되는 것이니 주의를 하란다. 이상이 없다는 말에 안심이 되었다. 아내도 뛸 듯이 기뻐했다. 그런데 병원 문을 나서면서 마음속에서 뒤틀림이 올라온다. 거액(?)을 내고 사진 촬영을 했는데 보고서가 온통 영문 표기로 되어 있다. Brain MRI with MRA(Limited) : No significant abnormal signal intensity or foc
6·2지방선거에서 보수진영의 반(反)전교조 서울시교육감 단일후보로 이원희(58)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결정됐다. 300여 보수성향 시민·교육단체로 구성된 바른교육국민연합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서울시 반전교조 교육감 후보 선출대회'를 열고 이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이 후보는 후보선출 기준인 여론조사(50%), 선출인단 투표(50%)에서 각각 20%, 50%를 얻어 2위 후보인 김호성(전 서울교대 총장) 후보(여론조사 50%, 선출인단 투표 17.7%)를 따돌렸다. 단일화 경선에는 이, 김 후보를 비롯해 김경회(전 서울시부교육감) 후보, 김성동(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후보 등 모두 4명이 참여했다. 선출인단 투표에는 선거인단 801명 중 563명이 참여, 투표율 70%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투표결과가 나온 뒤 "30년 간 교직에 봉직해왔다. 대한민국 서울을 세계 제일의 교육혁명을 이룩한 도시로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보수 후보 단일화는 애국단체, 종교계, 사학, 예술계, 법조계, 의약계, NGO 등 다양하고 이질적인 범보수 세력이 결집해 활동해온 매우 성공적인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권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교장공모제를 채택한 도내 36개 초·중·고교에서 공모신청을 받은 결과 175명이 접수해 평균 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6일 밝혔다. 학교급별 경쟁률을 보면 교장 25명을 뽑는 초등학교의 경우 110명이 지원해 평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5명과 6명을 각각 뽑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는 37명과 28명이 신청해 7.4대 1과 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전주중학교에는 모두 1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지원자가 1명에 불과한 학교도 3개교에 달했다. 공모제 교장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해 상위 1~3위를 뽑아 순서 없이 도교육청에 추천하며, 도교육청은 심사위원회를 거쳐 이들 중 1명을 최종 선정한다.
‘후한서’에 나오는 양진(楊震)이란 사람은 평생 교육에만 종사하던 학자로, 당시 뛰어난 학식과 고매한 인품으로 ‘관서지역의 공자’라는 평이 있었다. 나이 50이 돼서야 태수라는 벼슬자리를 맡게 돼 임지로 가고 있는데, 때마침 전에 자신이 추천했던 왕밀(王密)이 현령으로 있는 고을을 지나게 됐다. 왕밀은 앞으로도 계속 양진의 덕을 볼 요량으로 깊은 밤에 양진을 찾아와 황금 열 근을 덥석 바쳤다. 그러자 양진은 “나는 그대를 알아주었는데, 그대는 나를 몰라주니, 이럴 수 있는가?”라고 힐난했다. 이때 왕밀은 “캄캄한 밤이라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暮夜無知者)라고 대답하니, 양진은 “하늘이 알고 신이 알고 내가 알고 그대가 알고 있다.”(天知, 神知, 我知, 子知)라고 일갈했다. 이 말은 들은 왕밀은 너무 부끄러워 나갈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 양진은 사적인 만남을 일체 거절했으며 더욱 공명정대한 태도로 직무에 임했다. 양진은 이후에 고관이 됐으나, 그의 자식들은 늘 평범한 음식을 먹었으며 외출 시에는 그 흔한 가마도 타지 못했다. 주위 사람들이 그에게 후손들도 좀 고려해야 되지 않겠냐며 재산을 모을 것을 권하자, 그는 “후세의 사람들로 하여금 내 자손이 청백리의
스승의 날을 맞아 한국교총과 롯데시네마가 교총회원을 대상으로 영화 무료 관람 이벤트를 실시한다. 스승의 날 하루 전인 14일 롯데시네마 직영관 28개관(명동, 영등포, 노원, 건대입구, 홍대입구, 롯데월드, 신림, 상암누리꿈, 일산라페스타, 안양, 안산, 구리, 인천, 부평, 부평역사, 대전, 청주, 전주, 광주, 대구, 대구성서, 대구동성로, 부산서면, 부산사상, 부산센텀시티, 부산동래, 울산, 창원)을 찾아 교원증을 제시하면 본인에 한해 당일 상영 중인 모든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10일부터 2011년 5월 말까지 1년간 학생 20명 이상을 인솔해 롯데시네마를 찾은 교총 회원에게는 매번 영화 관람권 2매를 제공한다. 문의 = 02-570-5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