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로, 행복한 세상을" 내가 속해 있는 교육현장에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외치는나의 비전이자 이상이다. 아니나에게 주어진값진 사명이 아닐까 생각한다.사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은 어느한 사람의 노력으로는성취하기 어렵다.그 세상에 속해 있는 구성원이 함께 장미처럼환한 웃음으로 활짝피어날 때행복이 되는 것이다. 올 봄에 나는 김포의 한 중학교에 부임했다.남학생들로 구성된 우리 학교는 처음 분위기는 사실 삭막하기 그지 없었다. 환한 웃음보다는 딱딱하고 경직된 모습 그 자체였다.그것도 중학교 1학년 개구장이 녀석들의 담임이 되었으니 여간 고된 일이 아니었다. 늘 크고 작은 다툼이 일어나고천방지축 이러지리 뛰어다니다 보니 손과 발목에깁스를한 녀석들이 한 두명씩 나타나기 시작했다.급기야는병원에 입원하는 친구까지 생겨나게 되었다.그래서 시작한 일이 모둠을 구성해서 모둠일기 쓰기를 시작했다. 처음 만나서서먹서먹한 친구들 간에 돌아가면서 친구들을 격려하는 '칭찬이'가 되고, 솔선수범하여 모둠원들을 이끌어가는 '이끔이'가 되고,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여 기록하는 '기록이'가 되어 보기도 하는 것이다.모둠원끼리 하루의 일과를 반성하고 평가하면서 하루의 생활을 글로 표현
충북 음성군 금왕읍 쌍봉초등학교 조성연(44·여) 방과후 보육교사가 자연재해 포스터 전국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1일 학교에 따르면 조 교사는 17회 방재의 날을 맞아 소방방재청이 실시한 공모전에서 일반 포스터 부문 우수상(소방방재청장상)에 입상했다. 단국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음성에 정착한 그는 전공을 살려 보육교실 아동 및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미술지도를 하는 방과후 보육교사로, 지난해까지 음성 삼성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가 올해부터 이 학교로 옮겼다. 조 교사는 지난 2008년에는 우유팩을 이용해 조형물을 만든 재활용작품으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지도한 어린이들 가운데 최근 환경부가 주최한 환경보건문예 전국 공모전에서 포스터 부문 장려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지구사랑 작품공모전, 하나 자연사랑 어린이 포스터대회, 충북예총 청소년 푸른꿈 공모전 등 각종 대회에서 잇달아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6·2 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선거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일 유권자의 막판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다했다. 신평 후보는 이날 대구시내 주요 길목과 공원 등에서 대학생 비보이 공연 및 자전거 홍보단 활동을 펼치고 선거사무원, 지지자들의 전화홍보 릴레이와 문자메시지를 통한 주변 사람 챙기기에 힘을 쏟았다. 유영웅 후보는 30만표 득표를 당선권으로 판단하고 TV연설광고를 내보냈으며 자원봉사자 그룹을 통해 초·중등 교사와 퇴직 교육계 원로 등 '숨어있는 표'를 발굴하는 등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김선응 후보는 새벽부터 범어네거리를 출발해 앞산순환도로와 성서지역, 칠성시장 등을 돌며 "현장교육과 행정경험, 사회활동을 바탕으로 대구교육의 새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락 후보는 "종이 낭비를 막기 위해 최근 발송한 선거홍보물을 4쪽으로 제한했다. 또 사회적 약자의 알권리를 지키려 장애인 전용 홍보물과 명함을 별도로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우동기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대구교육의 틀을 바꿔 학력신장, 사교육비 경감, 교육비리 해소 등 시급한 3대 과제를 해결하겠다. 소명의식과 열정으로 교육감이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정만진 후보는 "대구권 8
경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들이 사퇴없이 끝까지 완주하면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일 6명의 후보 모두 250만 6천여명의 경남 선거인 수 가운데 절반 이상이 모여 있는 창원·마산·진해권과 서부경남의 중심 도시인 김해와 양산시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누가 경남교육을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지 꼼꼼히 판단해서 교육감을 뽑아달라"고 마지막까지 도민들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강인섭 후보는 이날 하루종일 창원과 마산, 진해지역을 누비며 오후 8시 창원시청 광장에서 13일간의 선거운동을 접는다. 고영진 후보는 마산 육호광장 사거리를 시작으로 창원과 진해, 김해시를 찾은 뒤 오후 8시께 창원 상남동 분수대 공원에서 선거운동을 마감한다. 박종훈 후보는 낮동안 고성군과 마산과 창원, 김해시의 전통시장을 찾은데 이어 창원으로 이동해 상남동과 팔룡동 일대에서 자정까지 표밭을 다질 계획이다. 김영철 후보는 도교육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유권자들께서 도와달라"는 기자회견을 한 뒤 창원과 김해를 누볐다. 권정호 후보는 양산과 김해 등 서부권 대도시를 집중공략한 뒤 오후 7시 30분께 창원 정우
다산 정약용(1762~1836)이 강진에 유배됐을 때 쓴 논어 주석서인 '논어고금주(論語古今註)'(전 5권·사암 펴냄)가 완역 출간됐다고 다산학술문화재단이 1일 말했다. 1813년에 완성한 논어고금주는 실학자이자 경학자(經學者)인 정약용의 독창적이면서도 방대한 논어해석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저작으로 꼽힌다. 정약용은 이 책에서 고주(古註)인 한나라 때 훈고학적 주석과 금주(今註)에 해당하는 송나라 때의 성리학적 주석은 물론이고, 명나라의 양명학과 청나라의 고증학, 나아가 일본 고학파(古學派)의 해석까지 집대성해 싣고 그 해석에 하나하나 논평·반박하고 자신의 견해를 제시했다. 제목을 논어고금주라 한 것은 이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정약용이 당시 조선에서 지배적이었던 성리학의 관념주의적 경향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실학의 세계를 지향했던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다산학술문화재단의 '다산번역총서'의 하나로 출간된 논어고금주는 '목민심서(牧民心書)'와 '맹자요의(孟子要義)', '매씨서평(梅氏書平)' 등 정약용의 저술을 번역한 이지형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번역했으며, 이해를 돕고자 원문과 해석을 함께 수록했다. 각권 504~636쪽. 전질
부산시 교육청(설동근 교육감)은 소속 직원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정례조례를 개최했다. 부산교육청이 유엔기념공원에서 정례조례를 개최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날 정례조례 이후 교육청 직원들은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에 이어 참전용사의 묘비를 닦고 묘역의 잡초를 제거하는 활동도 함께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부산 교육계에 국가 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정례조례와 추모행사를 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교과서의 디지털화' 경향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사단법인 교과서협회가 교과서회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내년부터 사용할 초등학교 교과서 51점 가운데 28점에 대해 전자교과서를 함께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7점은 전자교과서 보급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검토 중인 교과서를 포함하면 전자교과서 사용 비율은 65%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은 전자교과서를 일단 학생용이 아니라 교사가 사용하는 지도용 교과서에 한정해서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사용 중인 초등학교의 교사용 전자교과서는 국어(일본어) 교과서 1점뿐이다. 일본이 이처럼 교사용 전자교과서 보급을 급속히 확대할 수 있는 것은 전자칠판 보급이 급증한 덕분이다. 지난해 3월말 약 1만 3천대에 그친 일본의 공립 초·중학교 전자칠판은 올해에는 약 2만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이 교사용 전자교과서를 늘리는 반면, 한국은 학생용 전자교과서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은 2006년부터 일부 초등학교에서 전자교과서를 시범 사용하기 시작했고, 내년부터는 기존 서책형 교과서에 담긴 내용을 그대로 CD에 옮긴 전자교과서를 초·중·고교에 보급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 교육청 교육위원회 가 학원의 심야교습을 오후 10시로 제한하는 조례개정안의 심의를 보류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보류된 개정안은 현 교육위의 임기인 8월 말까지 의결되지 못하면 자동폐기된다는 점에서 학원 교습시간 단축 계획이 표류 끝에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교육위가 학원 교습시간을 10시로 제한하는 조례개정안 심의를 잇따라 보류하면서 내세운 이유는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이는 각 시·도 교육위의 '학원업계 눈치보기'의 결과로 교육계는 의심한다. 교육위원 대다수가 교육감이나 교육의원 후보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상태여서 이해당사자가 있는 조례안을 통과시키는 데 상당한 부담을 느낀 나머지 심의 보류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교과부 고위 관계자는 "정치적 힘이 막강한 각 지역 학원단체와 척을 지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조직력이 만만치 않은 학부모들의 여론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번 선거가 끝나는 대로 각 시·도교육위에 조례개정안 심의·의결을 재촉할 예정이지만 성과는 미지수다. 올해부터 시·도교육청 교육위가 폐지되고 그 역할을 시·
학교장은 단위학교의 회계책임자로서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법규와 예산에 정해진 바에 위반했을 경우는 책임을 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연금법상 퇴직급여 및 퇴직수당의 일부를 감액해 지급받는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회계관계직원 등의 책임에 관한 법률과 공무원 연금법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했다. 이의신청과 소청심사청구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Ⅰ. 단위학교의 회계관직 학교장은 지방재정법상 지출원인행위와 출납명령을 담당하는 기관인 분임경리관이며, 예산회계법상 지출원인행위자로써 재무관이 된다. 현행 단위학교의 회계관직에서 학교장은 분임징수관 및 분임경리관을, 행정책임자는 일상경비출납원 및 수입금출납원을 담당하고 있다. 도급경비취급공무원은 학교장이 담당하며 학교운영지원비의 경우 학부모회비로서 학부모회장이 징수하고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나 학교장에게 위임되어 학교장이 징수관 및 경리관을 담당하고 있다. 학교회계제도에서는 학교장이 학교회계의 징수업무 및 지출원인행위업무를 담당하고 교육행정직원 중 최상급자가 학교회계출납원이 되어 학교회계의 출납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학교발전기금은 학교운영위원장이 경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