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에서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천하무적 야구단’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이들은 그야말로 야구 실력도 형편없는 오합지졸이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이들은 힘든 훈련과 처절한 패배를 겪으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이들의 목표는 사회인 최강 야구팀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 목표는 불가능할 것 같지만, 이런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의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2010년 5월 22일 재방송된 프로그램도 감동적이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다가 역전을 한 경기는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그런데 이날 경기 장면을 자막처리하면서 ‘깊숙히’라는 단어 표기를 하고 있다. 이는 ‘깊숙이’기 바른 표기다. 이는 한글맞춤법 제51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51항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이’로만 나는 것 가붓이 깨끗이 나붓이 느긋이 둥긋이 따뜻이 반듯이 버젓이 산뜻이 의젓이 가까이 고이 날카로이 대수로이 번거로이 많이 적이 헛되이 겹겹이 번번이 일일이 집집이 틈틈이 -‘히’로만 나는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의는 24일 "한나라당과 관련된 교원과 공무원의 불법적인 정치활동과 정치자금도 수사하라"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전교조 교사들을 특정 정당 가입 혐의로 기소하고 200명 가까운 교사들을 파면·해임하면서 한나라당과 관련해 수없이 제기한 정치활동 혐의와 정치자금 후원은 단 한 명도 기소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편파 수사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인에게 평등하다는 대한민국의 법이 정말로 공정하게 집행되는지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온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경기도교육감 후보 토론회 주제에서 '무상급식'이 제외되자 일부 후보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각 후보 측에 따르면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박종수)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K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인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의 토론주제를 9가지로 24일 최종 결정했다. 공통질문은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이며 개별질문은 학력신장, 고교평준화, 학교폭력, 교권침해와 학생인권, 교육환경 개선, 교원인사 공정성, 교장공모제, 새 교육과정 등 8가지로 정했다. 김상곤 후보 측은 지난 22일 무상급식을 의제에 포함해달라고 이의신청했으나 토론위원회는 재논의 끝에 이를 받아들지 않았다. 김 후보 측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무상급식은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대다수 후보의 핵심공약"이라며 "선거 최대쟁점인 무상급식 토론기회를 박탈하고 '무상급식 원조'인 김 후보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김 후보 측은 "무상급식은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의제선정 여론조사에서 74.8%가 선택한 의제"라며 "67.3%가 선택한 교장공모제와 62.6%가 선택한 고교평준화를 포함하면서도 무상급식은 제외시킨 것은 국민의 관심과 배
서울시교육감으로 재직할 당시 인사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된 공정택(76)씨는 24일 부하 간부한테 받은 100만원을 뇌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공 전 교육감은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김모(60·구속기소) 시교육청 전 교육정책국장의 속행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김 전 국장이 작년 3월 자신에게 100만원을 준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100만원의 의미를 어떻게 봤느냐는 김 전 국장 변호인의 질문에 "명절을 잘 쇠라는 뜻(선물)으로 알았다. 어떤 사람이 100만원을 주며 잘 봐달라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뇌물로 볼 금액의 하한선은 얼마로 보느냐는 변호인의 물음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재직 당시 명절 선물로 현물이나 금품 등을 주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느냐는 판사의 신문에는 "기억을 잘 못하지만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신문에서 김 전 국장한테서 2천만원을 추가로 받은 혐의에는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경황이 없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 전 교육감은 재직 시기인 2008~2009년 시교육청 간부들한테서 승진과 보직 발령 등의 편의를 봐주겠다며 1억 4600만원을 받은 혐
6·2 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후보간 전력 시비와 사법기관 고발 등 난타전 양상을 띠고 있다. 김선응·박노열·도기호·김용락·정만진·유영웅·신평·윤종건 등 시교육감 후보 8명은 24일 성명을 통해 "대구시선관위 방송토론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로 발표된 우동기 후보는 영남대 총장 재직 시 회계 상의 금전비리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고 비난했다. 이들 후보는 또 "우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선관위 경고 2차례, 타 후보에 의한 고발을 당하는 등 청렴성과 자질에 의혹을 빚고 있다. 그가 교육감에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그 후 형사처벌 등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 후보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3만원 이상의 금액을 사용할 경우 영수증을 발급받아 비치할 의무를 무시하고 간이영수증으로 대체하고 4억여원 유용했음이 확인됐다. 검찰에 업무상횡령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동기 후보 측은 성명에서 "가장 깨끗하고 모범적이어야 할 교육감선거가 치졸하고 유치한 타락 선거로 변하고 있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흑색선전과 중상모략 등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나가겠다"고 반박했다. 우 후보 측은 "총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오원균, 김신호 후보가 서로 상대방이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먼저 공격에 나선 쪽은 오 후보로, 그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대전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가 토론회 등에서 발언한 대전시교육청 교육청렴도 평가 1위, 전국 최고의 학력 수준, 채무 전액 상환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는 시민들을 속인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후보측 조병선 대변인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교육감 재직 중 이룬 대전교육 성과에 대한 오 후보의 폄하 발언은 진실을 왜곡하면서 폭로와 선동 정치의 흉내를 내는 전형적인 정치꾼의 행태"라면서 "교육가족과 대전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폄하발언으로 상대방 깎아내리기를 일삼고 있는데 교육감 후보로서의 자질마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그동안 오 후보의 행동과 발언에 대응을 자제해 온 것은 '선거를 깨끗하고 바르게 치르겠다'는 시민과의 약속 때문이었다"며 "그럼에도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
6·2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상진 후보가 24일 후보직을 사퇴하고 김영숙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이 후보가 사퇴를 결정하고 앞서 후보직을 사퇴한 김호성 서울교대 전 총장과 함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김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사퇴의 변을 통해 "소수 시민단체 인사들이 객관성이나 합리성 없는 절차와 방법으로 단일화를 추진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확실한 국가관을 가진 김 후보가 나와 국민의 꿈을 실현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전날 단일화에 합의해놓고서도 이 후보 지지자의 반대로 결렬 위기를 겪었지만, 이 후보가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아 단일화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서울교육감 선거 출마자는 진보 단일후보인 곽노현 후보와 중도ㆍ보수후보인 이원희, 남승희, 김성동, 권영준 후보 등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줄게 됐다. 한편 서울지역 사립학교 법인 대표 모임인 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는 이날 오전 긴급이사회를 열어 이원희 후보 지지를 결의하고 범보수 단일화를 촉구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경기지부(공동대표 이병도 임동균)는 "25일 오전 11시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경기지역 교원단체 가입교사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학부모는 교사가 소속한 교원단체, 노조 등이 공개되길 바란다"며 "학교와 교사를 직접 선택할 권리, 거기에 따른 필수 정보로서 교사의 경력과 학력, 전공과 출신학교 등 더욱 다양한 정보들을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에게 공개해야 하고 학부모의 알권리는 더욱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이날 공개할 정보는 교총 3만 3762명, 대교조 13명, 자교조 158명, 전교조 7896명, 한교조 2명 등 모두 4만 1831명의 소속 학교와 교과목이며, 학사모 부산지부 홈페이지에 명단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학사모는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 울산지역 교원단체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중국에서 뒷돈을 받은 대가로 농촌에 근무하는 교사들을 대거 도시로 발령내는 교육계 인사 비리가 잇따르고 있다. 후난(湖南)성 레이양시의 왕쭝장(王宗江) 교육국장이 최근 농촌 교사들을 대거 도시로 전보 발령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쌍규 처분을 받았으며 허홍싱(賀洪興) 교육부국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수뢰한 사실이 드러나 체포됐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4일 보도했다. 레이양시 교육국은 지난 3월 농촌 교사 167명을 시내 학교로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중국의 교사 대부분이 자녀 교육 및 거주 환경이 좋은 도시 근무를 희망하고 있어 농촌에서 도시 학교로 전입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어렵다. 이런 가운데 전례 없이 대규모로 이뤄진 농촌 교사의 도시 전보 인사를 두고 레이양시 교육계에서는 즉각 뒷돈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레이양시 당위원회가 조사에 착수, 왕 국장 등의 비리 혐의를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허베이(河北)성 우안(武安)시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퇴직한 우안시 펑(憑)모 교육국장이 퇴임한 날 밤에 인사과장에게 향(鄕)과 진(鎭)에서 근무하는 교사 150여 명을 우안시로 발령내라고
경북도교육감 이영우 후보와 김구석 후보는 24일 경주와 포항에서 공약 대결을 하며 표심을 다졌다. 이 후보는 경주 성동시장과 황성공원, 안강시장 등을 돌며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자율형 사립고 설립과 관련, "설립 신청을 하면 인재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폐교가 된 경주 오릉초등학교를 종합학습체험장으로 리모델링해서 영재교육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화랑교육원에 화랑정신 계승을 위한 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주 남산 등에 화랑체험 코스를 만들어 학생수련 활동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포항에서 재래시장 방문과 거리유세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원 모두가 함께 하는 '진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히면서 유치원 완전 의무교육을 통한 유아교육 공교육화, 다문화 가정 및 저소득층 자녀 교육비 지원, 교과과목 전담교사 및 행정직 교원 수당 현실화 등을 공약했다. 이어 그는 "경북의 학력이 전국 최하위권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만을 위한 평가는 의미가 없다"며 현 교육감인 이 후보를 겨냥한 뒤 "선거를 위한 전시행정이 아니라 진짜교육으로 새롭고 깨끗한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