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사회시민회의와 사학포럼, 자유기업원은 8일 오후 3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교육자치 1년의 평가와 과제 : 자율인가 규제인가’를 주제로 민선교육감 취임 1년 평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교육의 보편적 복지 ▲교육현장 이념실험의 위험성 ▲단위학교 자율화 등에 대해 논의할 이번 세미나는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이성호 중앙대 교수, 배호순 서울여대 교육심리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또 최강식 연세대 교수, 이명희 공주대 교수,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상임대표가 토론을 맡는다. 문의=3774-5053
경기 대화초(교장 정희정)는 지난달 25~28일 미국 테네시주립대에서 열린 2011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DI 대회)에서 이 학교 소속의 Power Up팀(지도교사 이윤경, 6학년 강수아, 김경은, 이경민, 장선재, 5학년 김철현, 윤우진)이 영예의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DI 대회는 학생들이 주어진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아 도전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하는 창의력 대회다. 이 대회는 매년 세계 각 지역에서 예선을 거친 1500여 팀이 테네시주립대에서 본선 대회를 치른다. 한국은 1998년 이후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하였으나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은석 서울중곡초 교장이 (사)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회장 겸 이사장으로 1일 취임했다. 서울교대를 졸업한 심 이사장은 서울휘경초 교장, 교육부 학교정책추진단장, 교과부 학교정책국장,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국장, 한국초등교장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교과부 재직 시절 좌편향 근현대교과서 수정, 학업성취도평가 정착 등 논란이 많았던 사업을 끝까지 추진해 뚝심을 인정받아왔다. 심 이사장은 “학교는 다양한 교육과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된 재능을 찾아내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곳이 돼야 한다”며 “교육 유관 기관들과 지혜를 모아 학생들이 행복하고 꿈을 펼치는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는 전국 각 급 학교 교장들이 참여한 단체로 2007년 12월 법인화했다.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한국교총은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사진 왼쪽)와 1일 전경련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하고, 교원들을 대상으로 시장 경제 원리 확산과 경제 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단체는 ▲교원 대상 시장 경제 교육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상호 지원 ▲교원 정보의 공동 활용 및 공동 프로그램 개발·보급 ▲사회․경제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공조 ▲경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조사·연구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원들의 시장 경제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학생들이 시장 경제 원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공교육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단체는 교사 경제 교육 직무 연수 과정을 신설하고 교장·교감 등 교육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경제 CEO 특강과 산업 시찰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헌구 교총 교원연수국장은 “올바른 시장 경제 가치와 재미있는 내용을 담은 경제 교육을 위해 전경련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면서 “학생들의 경제 교육을 담당하는
EBS(사장 곽덕훈)은 태블릿 PC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돕는 학습서비스 'EBS 스터디톡(StudiTok)'을 1일 오픈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EBS 스터디톡’은 디지털 교재․강의 동영상․학습 관리 시스템을 하나의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학습 서비스다. EBS는 “이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교재와 동영상 강의를 한 화면에서 학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습 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스터디톡 서비스는 모바일 웹(ebs.studitok.com)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태블릿 PC에 설치하면 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계열의 태블릿 PC에서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향후 스마트폰까지 서비스 단말기를 확대할 예정이다. 컨텐츠 이용은 유료이며 샘플 교재는 회원 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5일 수업제 도입에 대한 정부, 정치권의 논의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총이 내년 전면 시행을 재차 촉구했다. 2일 국무총리실·교과부·문광부·노동부와 각 정당에 보낸 건의서에서 교총은 “올 7월 1일부터 20인 미만 사업장까지 주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되지만 학교는 2006년 월 2회 주5일 수업이 도입된 이래 제자리 걸음”이라며 “이제는 방과후 학교, 엄마품 돌봄교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범부처 차원의 기반조성이 진전된 만큼 전면 시행에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조사결과, 모두 2165개 학교가 토요 휴업일에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그럼에도 참여 학생 수는 2007년 19만 5448명, 2009년 13만 2886명, 2010년 13만 2725명으로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다. 교총은 “주5일 수업은 단순히 놀토가 아니라 학교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 해체돼 가는 가족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가족동행 학습의 기회”라며 “이것은 학생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학교가 전담하던 교육기능을 사회와 가족이 나누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교총이 학생·학부모 4700여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학부모의 77.8%, 학생의
앞으로 교장공모 절차 등이 부당해 임용제청이 거부된 경우, 재공모가 금지된다. 또 신설학교는 교장을 공모할 수 없다. 교과부는 최근 교장공모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초빙교원업무처리요령을 개정, 최근 각 시도에 시달했다. 9월 임용 교장공모에서는 제2의 영림중·호반초 사태를 막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르면 우선 공모교장 심사·선정 절차가 위법, 불공정해 교과부 장관이 임용제청을 하지 않은 경우, 교육감이 재공모 절차를 밟지 못하도록 했다. 교과부는 “재공모 과정에서의 학교 갈등과 교장 공석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며 “별도 공모 없이 승진 임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파행 끝에 재공모에 들어간 서울 영림중은 석 달 넘게 교장이 공석 중이고, 강원 호반초는 학운위가 재공모를 거부하고 있어 도교육청이 금병초 교장의 겸임을 8월말까지 연장, 양측 학교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신설학교의 교장공모도 금지된다. 교과부는 이미 지난해 10월 29일 시달한 공문에서 올 3월 임용 교장공모 시, 신설학교를 제외시켰다. 그러나 서울 등 좌파교육감 진영이 올 9월 임용 교장 공모학교로 신설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해 내부형 공모를 추진하려하자 재차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최근 발간한 ‘2011년 국가경쟁력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육부문 순위는 59개국 중 29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우리나라의 기록적인 상급학교 진학률에 기인한 결과로, 실제로 한 나라의 교육의 질을 가늠하는 교사 1인당 학생수 지표 등에서는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등학교 취학률은 98%로 6위를, 또 25~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58%로 59개국 중 싱가포르(68.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인구 천 명당 고등교육 유학생 수도 2.32명으로 상위권인 11위에 올랐다. 그러나 초등교사 1인당 학생수는 24.1명으로 59개국 중 51위, 중등교사 1인당 학생수는 18.2명으로 53위에 그쳤다. 최근 3년간 발표된 결과에서도 이는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다. 초등교사 1인당 학생수는 2009년 26.7명(57개국 중 51위), 2010년에도 25.59명(58개국 중 51위)이나 됐다. 9.55명인 스웨덴, 10.33명인 이탈리아, 14명인 핀란드, 18.28명인 일본에 비해 격차가 크다. 중등교사 1인당 학생수는 2009년 18.04명(57개국 중 50위), 20
‘섬’이라는 것은 우리들에게 환상을 주게 한다.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과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환상이 우리들의 ‘울릉도-독도 역사문화탐방’을 기다리게 하는지 모른다. 우리는 한국교총과 동북아역사재단 주관으로 5월 27일부터 5월 3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독도 역사문화탐방을 하였다. 기대와 설렘 속에 울릉도에 다다르는 순간, 그 섬은 낮선 이방인을 순순히 받아주었다. 이방인 비친 그 섬은 너무나도 낮선 모습이었다. 아름다운 풍광과 기암절벽, 변화무쌍한 날씨와 이름 없는 야생화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고, 4륜구동 택시, 좁고 거친 도로, 심한 경사로, 비탈을 그대로 사용한 밭, 너무나도 적막한 밤은 자연에 순응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낮선 이방인의 방문의 기회를 좀처럼 주지 않는 우리 땅 ‘독도’. 그 섬 역시 이방인의 방문을 허락하였다. 우리의 정성과 노력이 하늘에 닿았는지 궂은 날씨에서도 접안을 성공하였다. 대한민국 동쪽의 땅 끝. 역사 현장의 걸음은 대한민국의 소중함과 역사교사로서의 책무를 다시 되새기게 하였다. 이제 삶의 현장으로 돌아오는 길. 거센 풍랑은 못내 아쉬운 듯 이방인을
교과서의 편향된 직업 서술이 청소년들의 직업의식을 왜곡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교과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초중등학교의 직업이해교육 내실화 방안’을 주제로 제2회 미래교육공동체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서유정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문연구원은 “공교육의 직업 이해교육 부실이 청소년의 직업관 왜곡과 특성화고 등에 대한 진학 기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 연구원은 학교와 교과서에서 제공하는 직업이 매우 편향적임을 지적했다. 실제로 한 출판사의 중․고교용 사회 교과서 3종을 분석한 결과, 직업이 언급된 회수는 총 65회, 직업 종류는 22가지에 불과했다. 그나마 법관은 12회, 대통령과 변호사․검사는 6회나 기술된 반면 기술자, 프로게이머, 재단사 등은 단 1회만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용 비중에서 10%를 차지하는 교육․연구․법률․보건 분야를 청소년(중1)의 42.2%가 장래 직업으로 희망하는 등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서 연구원은 “다양한 직업세계가 소개될 수 있도록 교과서를 개발하고 수업내용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