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민투표를 하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은 20.8%이며,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한·일 교원단체 대표들이 22일 한국교총 다산홀에서 ‘주5일 수업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제27회 한·일 교육연구발표회를 열었다.
학교 교사의 수학 지식과 수업 열의가 학원 강사보다 더 높다는 학생·학부모 인식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사의 자질이 떨어져 사교육에 의존한다는 통념은 실제 생각과는 크게 달랐다. 교과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9일 홍익대에서 개최한 수학 사교육 실태 연구조사 세미나에서 지난 5~7월 전국 초중고생 2543명, 학부모 2172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학교·학원의 수학 수업만족도 조사 결과, ‘선생님은 열의를 갖고 수업한다’ ‘선생님은 깊이 있는 수학 지식을 갖고 있다’는 항목에서 초·중·고생 모두 학원보다 학교 교사가 ‘그렇다’는 응답이 많았다. 다만 ‘수업에서 다루는 문제가 다양한다’ ‘쉽게 물어볼 수 있다’는 문항에 대해서는 초·중·고생 모두 학교보다 학원 강사가 더 ‘그렇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사교육은 학습량이 많지만 창의력과 응용력이 향상되지는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 같은 인식은 ‘수학 사교육을 받는 이유’에 대한 답변에서도 비슷하게 드러났다. ‘학교 수학교사가 잘 가르치지 못해서’라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초·중·고 별로 각각 3.0%, 10.5%, 20.2%에 그쳤다. 반면 ‘내신성적을 높이기 위해’, ‘문
다문화가정 학생이 최근 3년 동안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학교 적응과 사회 진출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교과위 김춘진 의원이 교과부 국감자료로 제출받은 ‘2008~2011 시도별 다문화가정 학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다문화가정 학생은 총 3만 889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2만 174명과 비교하면 3년 새 92.8%나 급증한 규모다. 학교급 별로는 초등생이 2만 8748명(73.9%), 중학생 7735명(19.9%), 고교생 2407명(6.2%)로 집계됐다. 시도별 학생수는 경기도가 85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951명, 전남 3236명, 충남 2607명 순이었다. 3년간 증가율은 인천이 194.6%로 가장 높았고 대전 127%, 서울 113%, 제주 108.5%로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국제결혼으로 인한 다문화가정 학생 증가율이 인천 181.1%로 가장 높았고, 서울 126.9%, 대전 115.9%, 대구 108.3% 순이었으며,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장 학생 증가율은 전남 700%, 인천 619%, 부산 471.4%, 제주 2755 순이었다. 김춘진 의원은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감 선거, 지자체 선거 구분 필요 획일적 학생인권조례 현장 혼란 초래 “전문계中 설치 검토해 볼 만한 정책” 안양옥 = 지난해 선거를 통해 당선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교원단체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했던 내용이 기억이 납니다.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그 이후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많은 일을 하시고, 또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이영우 = 교원단체와 협력관계나 소통없이 경북교육의 발전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지위향상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간담회나 협의회 등 다양한 방식의 교류를 통해 상호협력체제를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도움을 바탕으로 교육청은 지난 1년 동안 사교육 경감 전국 1위, 2년 연속 전국 시도교육감 평가 최우수, 인성교육 최우수 등 성과를 낼 수 있었고, 전국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본부가 선정하는 전국 시도교육청 분야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정현 = 교육감께서 교육정책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또 기존 정책의 미비점이 발견되거나 국가가 요구하는 교육 흐름에 신속히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될 때는 교원단체와 늘 협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같은 자세가 결국 말씀하신 것처럼 좋
우리나라 교원1인당 학생수 등 교실 수업 여건은 여전히 OECD 최하위권이지만 학교 현장에는 기간제 교사가 넘쳐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조사한 ‘2011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4월 1일 기준) 유·초·중·고 기간제 교사 수는 3만 8252명으로 집계됐다. 2006년 1만 5034명에 비하면 5년 새 2배 이상 급증한 실태다. 이는 저출산 기조에 따라 사립학교들이 기간제 교사를 선호하고 있고, 최근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과교실제, 수석교사제, 연구년제, 진로진학상담교사제, 유치원 종일반 등이 도입·확대되면서 발생한 ‘증원’ 수요를 대부분 기간제 교사로 땜질한 데 기인한다. 교과부는 2014년까지 이들 정책으로 2만 2000명의 신규 교사 충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단계적 증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행안부는 ‘동결’ 방침으로 맞서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정책적으로 증원이 필요한 부분까지 학생수 감소를 이유로 불허하고 있어 기간제나 시간강사만 채용할 수밖에 없다”며 “기간제만 양산해서는 공교육 내실화가 요원하다”고 말했다. 교원1인당 학생수는 학령인구 감소로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OECD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
18일 출범한 초등교육발전대표자연대 대표들은 교대 구조조정 대응이라는 수세적 관점보다는 국가 경쟁력을 견인할 초등교육의 발전 비전을 마련하고 관철시키는데 역량을 결집하기로 입을 모았다. 안양옥 상임대표는 “교대 통합방안 철회를 넘어 오늘 연대 출범이 교대 발전 대계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김영환 전국교대학생대표자협의회장(경인교대 회장)은 “되풀이되는 교대 구조조정 해소를 위해서는 수급 문제가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중장기 교원수급 정책이 관철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용 교대총장협 부회장(부산교대 총장)은 “교대 박사과정이 설치되면 초등교사의 질 제고는 물론 대학원 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연대활동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박판우 전국교대교수협의회장(대구교대 회장)은 “교육당국의 교육정책 입안자가 교육 비전문가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교육 전문직의 보임을 확대하고 전문성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연대는 정례협의회를 개최하는 한편, 각 단체 대표와 교과부, 전문직이 참여하는 연구진을 꾸려 교대 구조개혁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
세계 최초, 최대, 최고령, 최연소 등등 최고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민족이기에 그나마 이렇듯 좁은 땅덩어리에 살면서도 부존자원이라곤 없는 작은 나라지만 여기까지 성장해 남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영향력(?) 발휘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러니 어찌 최고를 지향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구시렁거릴 수만 있더란 말인가? 괜히 너무 부러운 나머지 질시의 눈으로 바라보겠다는 악의만 아니면 칭송받을 수 있음도 일리는 있다. 그리고 어차피 남을 앞서지 않고서는 살벌한 경쟁의 장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며 어떻게 해서라도 남을 딛고 올라서야 함을 끊임없이 배워온 터이잖는가? 바르게 후학들 가르치며 저들이 누릴,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묵묵히 애쓰는 모습에 스스로 위로를 받으며 보람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교단에 서 보지만 현실은 일단 이런 교사들을 고리타분(?)의 극치를 달리는 앞뒤가 꽉 막힌 융통성 없는 교사로 몰아세우고 마는 안타까움이 언제나 끝이 날 지 알 길은 없다. 하기야 세상이 또 온통 이런 교사들로만 꽉 차서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닐 테지만 약삭빠르게 자신의 안위와 영달만을 위해 본연의 일보다는 곁눈질에 더 재주가 있어 가지고는 '굉장히 빨리 교장이 되신 걸
서울의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는 결국 투표율 싸움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투표가 성립될 유효투표율은 33.3% 서울선관위가 확정한 유권자는 838만명. 이중 3분의 1인 약 280만명 가량이 투표에 참가해야 투표자체가 성립된다. 19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판세는 주민투표를 반대하는 측이 투표자체를 거부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사실상 투표율을 달성하는 것 자체가 승패를 가름하는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 서울시측은 투표함을 열수만 있다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역대 주요 선거의 양상을 감안할 때 33.3%의 투표율은 결코 쉬운 수치가 아니라는 것이 선거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지난 4년 동안 실시된 주요 선거의 투표율만 봐도 이는 넘기 쉽지 않은 벽임을 알 수 있다. 2008년 7월 말 평일에 진행된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은 15.5%에 불과했다. 공정택, 주경복 양 교육감 후보 측이 모두 나서 선거참여를 독려했음에도 불구하고 10%대에 머물렀다. 비관적 전망은 지난 9일 10만 2831명으로 마감된 주민투표 부재자 신고 수에서도 드러난다. 서울시 측은 860만명인 유권자와 이 같은 부재자 신고 수를 감안하면 대략 35%대의 추정 투표율이
사람은 살면서 늘 후회를 한다. 문제는 얼마나 적게 하느냐에 있다. 그리고 어떤 후회를 하는가도 중요하다. 더구나, 학생 때는 더 많은 후회를 하게 된다. 필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학창시절에 더 치열하게 살지 않은 후회, 공부 열심히 하지 않은 후회, 목표가 분명하지 않은 후회, 효도하지 않은 후회, 친구들과 교분을 소홀히 한 후회, 사춘기의 호기심에 대한 감성 결핍에 대한 후회, 교양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살지 못한 후회, 이를테면, 풍부한 독서경험, 이성교제,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습작연습, 자기표현 훈련,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후회 등 지금까지 나열했던 후회들 말고도 더욱 많은 후회들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을 스쳐간다. 그러나 지나간 일들에 대한 후회를 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다만, 이런 계기를 통해서 나를 반추할 수 있고, 지금의 위치에서 보다 나은 것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여겨진다. 비록 필자는 이와 같은 헤아릴 수 없는 후회를 하면서 살고 있지만, 사랑하는 여러분들은 저보다는 덜 후회하는 학창시절을 보냈으면 좋겠다. 따라서, 앞으로 살아가면서 덜 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