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취임 1년을 맞는 날이었다. 지난 16일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테스트를 통해 1만 여명의 대규모 동시접속에도 시스템 성능 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56·사진)은 NEAT를 비롯해 2014 수능, 성취평가기준 마련 등 굵직한 현안으로 휴식 없이 달려온 지난 1년을 돌아볼 여유가 아주 조금은 생겼다고 운을 띄었다. “정말 어렵지 않다”… 연습 문항 공개할 것 모든 영어교사 대상 온·오프라인 연수 실시 -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이 궁금합니다. “NEAT는 영어 교육, 교육 평가, 컴퓨터 하드웨어, 프로그램의 각 분야 전문가가 협업을 통해 실현해야 하는 거대한 작업입니다. 500여개 검사장에서 1만5000여 명의 학생들이 동시에 인터넷을 통해 4가지 능력을 평가 받는 시험인 만큼 해결해야 할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일단 모든 응시생들에게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문항이 제대로 제시되어야 하고 학생들이 응답한 뒤, 결과가 주 컴퓨터에 저장돼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진행할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하고, 프로그램이 잘 돌아가도록 장비를 구성, 부하가 걸리지 않아야 합니다. 지난달 30일 예비시험을 성공적으
지난달 30일 한국교총에서 열린 '2012년 제1회 전국교육자 대표 회의' 참석자들이 '교원 정치기본권 쟁취! 교육자치 사수!'를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과거에는 교원들이 교육자로서 전문직단체인 교총에 가입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교육계에 개인주의 성향이 확산되면서 가입률이 날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비단 교총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 교원단체가 갖고 있는 공통적인 고민이다. 추락하고 있는 교권을 보호하고 정부를 상대로 교원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강력한 힘을 가진 창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교총이다. 현재 안양옥 회장과 교총 사무국은 교원들의 교권을 사수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회원이 줄어든다면 이런 모든 노력이 퇴색되어 버릴 것이다. 교총의 대표성이 크게 약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계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세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회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회원유치에 나서야 한다. 특히 교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대의원, 임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뿐만 아니라 인근학교도 방문해, 회원가입을 주저하고 있는 무소속 교원들에게 교총이 하는 일과 혜택 그리고 가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동참하도록 해야 한다.
언론을 통해 연일 교권침해 사건이 보도되면서 교권추락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알려진 사건·사고는 전체 교권침해 사례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평소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소소한 사건들이 교사들에게 더 큰 고통을 주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도 집단적으로 입을 맞춰 교사를 바보로 만들어 수업진행조차 어렵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더 큰 문제는 일반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된다는 점이다.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창의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교권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인해 학생에 대한 교사의 규제가 전혀 듣지 않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수업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교총에서 교권침해를 막기 위한 제도·법률적 방안을 만들어내는 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일반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막기 위해 교권보호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일이다. 다수의 동의가 있어야만 교육계의 바람이 정책·법률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총에서 학부모단체를 비롯한 사회 각계와의 적극인 교류에 나서주길 기대한다.
현행 교육감직선제는 본 취지와 달리 여러 문제점을 양산하고 있다. 선거가 여야 정치권의 대리전처럼 치러지면서 과도한 선거비용이 발생, 교육적 역량을 가진 후보가 출마조차 하지 못하고, 후보자 매수, 과도한 자기 사람 심기 등 부정부패의 원인이 되고 있다. 국민의 관심과 합리적 판단을 유도할 출마자 자질 검증 시스템이 미비하고 교육경력 자격요건이 지나치게 축소됐다는 점도 문제다. 교육은 특별한 사명감이 필요한 분야다. 특히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은 관료제적 구조 하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명감을 갖지 않은 사람이 교육관련 요직을 차지할 경우 정치논리에 의해 교육본질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교육자치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현 제도의 폐해를 극복하고 교육자치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교육감 선거제도의 혁신이 필요하다. 요즘 학교현장에서는 학부모, 학운위원, 교사 등 교육관계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축소된 직선제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많다. 2014년 6월 30일 이후 시도의회 상임위로 전환되는 교육위원회의 부활도 반드시 필요하다.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고 공직에 나아가 공익을 위해 일할 권리가 있다. 교사가 국가직 공무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당연한 권리가 제한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같은 교원신분인 교수들에게는 참정권이 폭넓게 허용된다는 점을 놓고 볼 때 형평성 차원에서도 잘못됐다. 미국 최대 교원단체인 NEA는 그동안 오바마, 클린턴 등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당선에 영향력을 끼친바 있고, 정치활동위원회를 구성해 꾸준히 정치활동을 펼쳐왔다. 정치 분야만큼은 후진적이라는 일본도 교원의 정당 가입이나 정치활동을 원천적으로 금지하지는 않는다. 교사가 수업 중에 정치적 이념을 드러내는 것은 당연히 금지돼야 한다. 그러나 사적인 영역에서조차 무조건 권리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정당가입, 후원금 납부 같은 기본적인 정치활동이 보장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공직선거 출마도 허용해주어야 한다. 더불어 교원단체의 정치활동도 폭넓게 허용돼야 한다. 교육 전문가들의 식견으로 교육발전을 위해 적합한 인물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부적합한 인물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이는 것은 공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전국교육자 대표 회의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된 2012년 제1회 전국교육자 대표 회의에는 700여명의 회원이 참석, 교육현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총선과 대선 등 정치적 격변기에 교육이 흔들리지 않고 교육의 본질과 학교살리기에 매진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조직적, 정책적 역량을 강화하고,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의 10대 요구를 관철시켜 교육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현장교육전문가인 교원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육자치 수호와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적 기본권 확보를 통해 학교현장에 적합한 올바른 교육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 10대 입법과제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제96차 임시대의원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이밖에 교육강국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현장교원 발표와 1분 자유발언, 교원의 정치기본권 쟁취와 교육자치 사수를 위한 타주루 공연팀의 난타공연, 제19대 국회가 처리해야 할 가장 시급한 교육정책에 대한 투표가
일간 신문과 텔레비전에 사전에도 없는 말이 종종 나온다. 그것도 아주 큼지막한 표제어로 나온다. 실망에 앞서 걱정이 된다. 신중했어야 하는데, 안타깝다. 중앙일보는 토요일에 ‘Saturday’ 코너를 신설했다. 이 코너에는 다큐 사진의 거장 강운구 작가의 작품을 연재한다. 그리고 뉴스와 재미, 이야기가 담긴 ‘세상 속으로’, 화제 인물을 만나는 ‘사람 속으로’, 중견·중소기업을 응원하는 ‘돈과 경제’가 이어진다. 그 중에 ‘기자들이 간다. 좌충우돌 1박2일’은 현장의 쏠쏠한 정보와 양념 같은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주5일제 학교 수업과 관련하여, 주말 나들이를 위한 알찬 정보가 실려 있어 유익하다. 3월 31일(토)자 신문 ‘기자들이 간다. 좌충우돌 1박 2일’은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로의 여행이었다. 3월이지만 서울 근교는 아직 춥다. 봄이 먼 남녘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이 봄을 찾아 기자가 먼 해남까지 다녀온 것이다. 1박 2일 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먹을거리 소개도 자세히 하고 있다. 그런데 기사 표제어에 맞춤법이 틀린 단어가 있다. ‘미황사 뒷뜰 반가운 쑥~’이다에서'뒷뜰'은‘뒤뜰’이 바른 표현이다. ‘뒤뜰’ 집채의 뒤에 있는 뜰(뒷마당).- 집
언제부터인가 토크쇼의 형식을 닮은 프로가 많아진 것 같다. 방송은 한두 명 또는 다수의 진행자가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어느 날 몇 가족이 나왔다. 사회자는 어린 자녀들이 제 부모의 흉허물을 쏟아내도록 이끌었다. 아이들은 잇몸이 드러나도록 웃어주면서 장단까지 쳐주니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내 놓았다. 어른들이 깔아 놓은 멍석 위에서 의기양양하기까지 하다. 대사를 외웠나 의심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한 시간여를 앞가름 해주었다. 거름망을 거치지 않은 말들은 어른들을 웃기는데 필요한 양념으로 충분했다. 순간 겁이 났다. 꼬깃꼬깃 숨겨두었던 이야기들이 더 나올까봐서다. 부부가 그간에 있었던 싸움거리를 갖고 나오는 것은 흔하기까지 하다. 더러는 잘못한 쪽이 공개적으로 후회나 사과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둘 사이에 쌓였던 문제를 고칠 생각이 앞섰거나 웃자고 하는 이야기더라도 공중파로 내 보낼 이야기가 아닐 때가 많다. 물론 칡넝쿨처럼 얽혔던 일이 풀리고 둘의 관계가 원만해졌다면 그나마도 수확이다. 반대로 이로 인해 이혼까지 한 경우가 있다고 하니 놀라울뿐이다. 비유가 약할지 모르지만 아홉을 잃었다해도 하나를 건진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라면 더
30일 진위중 고등학교(교장 권혁우) 밀알관에서 찾아가는 문화 콘서트 팝페라 가수 라보엠(진엽, 한웅희) 공연이 있었다. 라보엠은 "마법의 성"에 이어 우리가곡 짝사랑의 애절함을 그린 현제명의 " 그집 앞"을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했다. 팝페라는 팝과 오페라의 합성어로 전통과 현대, 옛것과 새것의 조화 라는 뜻으로 팝페라곡 평화를 꿈꾸는 것을 내용으로 한 천국에 대한 내용을 그린 "넬라 환타지아" 지킬박사가 악을 물리치는 뮤지컬 "지킬 하이드", 오솔레미오"O Sole Mio" 올드 팝송 "I love you" 팝페라곡 " you raise me up" 와 꿈꾸며 노력하면 결과가 우리 곁에 와 있다는 내용의 "눈부신 고백"을 들으며, 학생 여러분은 꿈을 위해 투자하자는 설명과 함께 학생들의 환호를 받으며 문화콘서트는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