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2일, 청주삼백리 회원들이 한란묘소, 국사봉, 체화당사로 답사를 다녀왔다. 청주삼백리는 청주청원지역의 산길과 마을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 자연과 환경을 살펴보고 있는 답사 모임이다. 이날은 한범덕 청주시장님이 동행하시며 청주삼백리의 지역사랑을 후원하셨다. 청주를 본관으로 사용하는 성씨에 경‧곽‧김‧한‧손‧정‧양‧이씨 등이 있고, 청주의 호족은 지방 세력으로 신라말과 고려초 힘이 막강했다. 청주 인근의 청원군 남일면 가산리에 청주 한씨의 시조인 한란의 묘소와 신도비(충북기념물 제72호)가 있다. 한란은 왕건이 견훤을 정벌하기 위해 청주를 지날 때 군량미를 지원하며 사기를 높인 고려의 개국공신이다. 오전 9시 흥덕구청을 출발해 한란 묘소로 이동한 후 네모난 우물 방정 앞에 모여 송태호 대표에게 답사 코스를 안내받았다. 묘소 아래편에 1768년에 세운 신도비가 있다. 한란의 사적 및 청주 한씨의 내력이 적혀 있는 신도비 옆 돌계단을 오르면 1659년 한 차례 파손된 것을 1690년에 복원하였다는 한란의 묘소를 만난다. 풍수지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명당으로 알려진 묘역에는 고
UP(University-level Program)…다소 생소하게 다가올 것이다. 이는 미국의 AP(Advanced Placement), 영국의 A-Level, 국제통용제도로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를 기반으로한 “대학과목 선이수학점제” 즉, 한국판 UP인 것이다. 그럼 대학과목 선이수제에 대하여 알아보자. 대학과목 선이수제란 고등학생이 대학 수준의 과목을 학습하고, 그 결과를 대학 입학 후 학점 등의 방식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우수한 고등학생의 성취 수준과 욕구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고교 교육단계의 수월성 제고 및 우수인재 조기발굴·육성 평준화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전 심화학습을 통해 학업성취도 제고 고교생이 대학 수준의 교육과정을 미리 이수하고, 이를 대입 후 학점인정 또는 과목대체를 통해 중복 수강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대학 교육 간의 학습 연계성 강화라는 목적 아래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기대효과는 첫째, 특정 학문영역에 적성과 능력이 뛰어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수준의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잠재능력을 개발시킬수 있다는 것이다. 둘
2011학년도도 저물어간다. 2012학년도를 준비하느라 선생님들은 분주하다. 다른 학교로 가시는 선생님과 오시는 선생님이 계서 아쉬움과 기쁨이 교차한다. 새로 가시는 선생님 중 기간제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한 자리에서 오래 근무하지도 못하고 다음 자리도 보장되어 있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다. 오늘은 목민심서 제3편 봉공육조(奉公六條-남에게 봉사하는 정신) 제3장 예제(禮際-교제를 원만히 하라)에 대해 묵상해 보고 새롭게 다짐해 본다. 제3장 예제(禮際)는 세 문장으로 되어 있다. 첫 번째 문장을 보면 “예제는 군자가 조심하여 지켜야 할 일이다”라고 하고 있다. 교제를 원만히 하는 것은 지도자들이 지켜야 할 일이라고 말하면서 공손하고 예에 가까우면 치욕을 멀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하였다. 우리 선생님들께서 지켜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모든 직원들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이 선생님은 우리 부서에 안 된다. 이 선생님은 같은 학년에 안 된다.’라고 하는 말이 생겨나면 안 된다. 어느 선생님이든 함께 어우러져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이 원만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변하지 않고
학교폭력 사건 대처 과정에서 교사의 직무유기를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두고 교사와 학부모, 경찰이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이남봉 수석부회장은 23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조현오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유관단체 간담회'에서 교사 처벌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이 부회장은 "가뜩이나 교원의 사기가 떨어지고 담임 기피 현상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처럼 학부모 소환제를 도입해서 학부모들이 일차적인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대안을 내놨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이경자 대표는 이에 대해 "(경찰의 처벌 방침은) 너무 잘한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교사가 학교폭력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경찰이 상기시켰다"고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학부모가 학생을 학교에 보낼 때는 공부뿐 아니라 안전과 인성교육 등을 두루 보장해달라는 의미"라며 교사 처벌 방침을 지지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경찰 측 입장과 관련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다"면서 "비상 상황인 만큼 일부 본의 아닌 실수를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청장은 "무장 경관이 경비를 서
교육과학기술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은 23일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2012년 독도지킴이 거점학교’로 총 65개교(초 30교, 중 16교, 고 16교, 해외 3교)를 선정·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최초로 동경․상해․호치민 한국학교가 지정돼 해외 한인학생들도 독도에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독도 영토 주권인식 제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 제정과 최근 일본 도쿄도에서 자체 제작한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 기술, ‘일본사’ 교과서 발간 등에 대응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됐다. ‘독도지킴이 거점학교’는 각 학교의 특색을 살린 동아리 운영, 캠페인, 퀴즈대회 등 학생들의 ‘독도 영토 주권’ 의식 확산과 영유권 수호 활동을 한다. 선정된 학교에는 활동 지원비와 교수․학습 자료가 지원되며 독도지킴이 담당 교사와 우수 활동 학생들에게는 2박 3일간의 독도탐방 기회도 주어진다. 우수 사례는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홈페이지에 탑재된다. 다음은 이번에 선정된 신규학교 명단. ▲해외=천진한국국제학교, 동경 한국학교, 호치민시 한국국
윤철경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3월3일 ‘이화G교육넷’(회장 성의정)이 개최하는 ‘제2회 이화G교육넷 교육포럼’에서 ‘청소년정책연구가 관점에서 본 학교폭력’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번 포럼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실태와 원인, 해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3~4차례 열릴 예정이다. 이화G교육넷은 이화여대 대학원 교육학과 동창들이 주축이 된 단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의 하나로 '중학교 체육 대폭 확대 추진계획'을 내놨다. 중학교 학생들이 건전한 체육활동으로 자신의 욕구를 발산하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 학교폭력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교과부는 3월부터 모든 중학생이 1개 이상 학교스포츠클럽에 가입해 주당 1~2시간을 이수할 수 있도록 중학교 체육수업을 주당 2~3시간에서 주당 4시간으로 확대·편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교스포츠클럽 리그대회를 대폭 확대, 전국적 학생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서울시교육청도 21일 체육수업을 늘리는 방향으로 대책을 발표했으나 하루만에 ‘중단’ 공문을 내려 현장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서울의 한 교장은 “취지에 공감해 개학이 바로 앞이지만 교육과정을 조정하는 등 안을 마련했는데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교과부-교육청 간 싸움에 이젠 지치고 지겹다”라고 토로했다. 갑자기 수업시수를 조정하고 스포츠강사를 구하기 어렵다는 현장. 쉽지 않은 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운영의 묘를 살리면 짧은 기간이지만 학교스포츠클럽 준비는 가능하다. ① 블록타임 수업 편성은 필수…체육+스포츠클럽, 2주 1회 운영 가능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수는
서울시교육청은 3월에 초 1교, 중 2교, 고 3교, 각종학교 1교, 유치원 13개원 등 공립학교 총 20개교를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설 학교 설립은 은평뉴타운 등 아파트 단지 신축으로 늘어난 학생들을 분산․배치하기 위한 것으로 유치원 13개원 중 11개원은 병설로 공립초 내에 설치된다. 은평뉴타운 내에 단설로 신설되는 서울진관유치원과 서울은빛유치원은 부지 확보 및 동절기 한파로 인한 공사의 어려움으로 4월1일 개원할 예정이다. 이무수 시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한 달 늦은 개원으로 수업일수(연간 180일)가 부족한 경우 방학기간 조정 등을 통해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고등학교 학력 인정 대안학교 서울다솜학교도 3월 개교해 눈길을 끈다. 이 학교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에게 자립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설립됐으며 기술교육을 병행해 사회정착을 돕는다. 다솜학교는 현재 추가로 학생 모집을 하고 있다.(문의=070-8685-7602) 이번 학교 신설로 서울시내의 학교 급별 학교 수는 2221개로 늘어나게 된다.(표 참조)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김건호)는 2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체 보유한 전문지식과 시설 등을 활용해 공기업 최초로 ‘물’을 주제로 한 녹색성장 분야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그동안 운영해 온 여름방학 과학교실(Fun! Science), 워터투어, 청소년 물길답사 등 기존 ‘물’ 교육 프로그램에 댐, 보, 문화관 등의 요소와 지역 문화콘텐츠를 융합해 연 300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으로는 ‘보 운영 원리 등 시설체험’, ‘역사․문화 관련 탐방’ ‘강연 및 워크숍’ 등이 구성될 예정이며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실험 키트도 개발․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상레크리에이션’과 ‘생태학습’, 중고생을 대상으로 ‘물 관리와 정보화’, ‘물 관련 체험학습’ 등 수준별 맞춤 교육이 운영되며 교사에게는 ‘물 관련 이론 및 체험학습 교수법’, ‘교구재 활용법’ 등에 대한 연수가 제공된다.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전문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미래 인재들이 꿈을 설계
故 이신성 부산교대 국어교육과 교수의 유족이 20일 부산교대(총장 김상용)에 방문해 후학 양성을 위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교수는 1981년 임용된 후 부산교대에 28년간 몸담아 왔다. 저서로는 ‘왼손엔 미음그릇 오른손엔 회초리’, ‘한국고전문학의 현장과 교재연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