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의 글씨 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교육에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워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지만 글씨쓰기는 너무나 소홀히 한 분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서양과 달리 동양은 글씨쓰기를 중요시 한 문화였다. 글씨는 개인의 품격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았으며, 가볍고 자질구레한 사람은 글씨가 촌스럽게 나타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우리 역사에서 많은 서예가들이탄생하였고 우리는 그런 문화를 지금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에게 글씨는 단순히 의사 전달만을 위한 수단이 아니었다. 때문에 글씨를 보면 그 사람을 알고 그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하였다. 글씨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문학을 표현하는 유일한 예술인 서예는 동아시아 철학사상이 반영되어 있다. 예부터 사람들은 서예를 생명의 근원적 대미인 우주에서 출발시켜, 마음과 손을 리(理)와 기(氣)의 양단으로 구분하고 여기에서 '리'는 주리설을 도입하여 설명하였다. 즉, 생명이 있는 사물은 우주의 마음이 작용하여 몸(氣)을 만든 것처럼, 글씨를 쓰는 것은 마음의 작용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심리는 미를 이끄는 장군이 되고, 몸의 일부인
닻개문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백승일)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서산시지부가 후원한 제8회 서산문학제 학생백일장대회에 입상한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이 10월 20일(토) 호수공원에서 있었다. 이완섭 서산시장, 이철수 서산시의회의장, 한규남 시의원, 유병권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서산문학제는 지난 9월 22일 서산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호수공원에서 개최되었으며 모두 8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30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본교에서는 1학년 4반 정선우 학생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에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수상작은 11월중 작품집으로 발간되어 관내 기관단체 및 학교, 수상자들에게 배부될 계획이다.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은 가을하면 떠오르는 것이 우선 가을운동회와 소풍일 것이다. 하지만 이젠 이런 풍속도 또한 바뀌고 있다. 학급별 산행이나 문화체험 등 테마 탐방이 대세이기 때문이다. 학년별로 관광버스를 타고 명승지나 놀이공원에서 시간을 때우다 오는 평범한 소풍 대신 학급별로 교사와 학생들이 의견을 수렴하여 공연이나 등산, 문화탐방 등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는 올해 현장 체험학습으로 가을소풍을 대신했다. 1학년의 경우 4인 1조로 팀을 조직해 경복궁과 인사동거리 등 서울문화체험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유서 깊은 경복궁을 직접 보고 고궁박물관을 견학하며 사진을 찍고 소감문을 적어 에듀팟에 올렸다. 서령고 1학년 채희웅 조는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서 외국인들을 상대로 프리허그를 기획하는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도 힘썼다. 체험활동을 마친 채희웅 군은 "중학교 때에는 버스를 타고 놀이공원에서 그냥 놀기만 했는데 올해에는 경복궁과 고궁박물관을 살펴보며 새삼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역사를 알 수 있었으며 좋은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처럼 최근 현장학습으로 소풍을 대신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 추세에서 일선 담임교
-수원 칠보초, 아버지를 위한 야간 학교 교육 설명회 및 연수 마련-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교장 양원기) 는 지난 10월 17일 수요일에 학교 교육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오후 6시 40분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학교 교육 설명회의 주인공은 칠보 학생들의 아버지들이었다. 일상 생활에 바쁘신 아버지들로 하여금 학교방문을 통하여 자녀의 교육에 관심을 쏟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어머니들도 많이 참석하셔서 약 70여명의 학부모님과 함께 학교 교육 설명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식전행사로는 칠보 관현악단의 합주가 있었다. 그들은 헝가리 춤곡과 인생의 회전목마 등 잘 알려진 곡을 합주하였다. 금년에 창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는 관혁악단 덕분에 설명회 현장은 훨씬 화기애애해졌다. 이 후에는 그간 진행되었고, 앞으로 진행될 학교 교육활동에 대하여 간단명료한 설명이 이어졌다. 단순히 교육과정 내용뿐만 아니라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모두가 고민하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과 곧 있을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연수도 제공되었다. 또한 5,6학년 학부모님들이 많이 참석하신 점을 고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10월 19일(금) 학교 송파수련관에서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헌법재판소의 기능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특강은 헌법재판소 홍성욱 헌법연구관이 강사로 나서 헌법재판소를 소개하는 홍보 동영상을 상영한 후 강의 및 질의, 답변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기능과 역할'이라는 내용은 사회과학계열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줬으며, 모든 학생들에게 헌법수호와 기본권보장이라는 우리의 권리를 새롭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김성식 학생은 "헌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 주면서 민주주의를 실현해나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새롭게 깨달았다"고 소감을 말하며 동시에 "학교 법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소책자인 '대한민국헌법'과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표현된 '헌법재판소'를 볼펜과 함께 선물로 받았다.
10월 19일 진위중학교(교장 권혁우)에서는 학생들과 교직원이 운동장에서 같이 뛰고 달리며 굳센 체력과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한 체육대회가 있었다. 1학년은 티볼, 2학년은 배드민턴, 3학년은 축구 민속놀이인 단체줄넘기, 여학생 씨름 ,레크레이션으로 3인4각경기, 육상 400m 이어달리기 남학생농구, 여학생피구가 있었다. 학생들이 대회진행과 운영에 부분적으로 참여 시킴으로써 자율의식으로 높여 스스로 참여하고 노력하며 책임을 느기게 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과 전교직원이 함께함으로써 사제간의 정을 돈독히하고 거리감을 없애고 함께 할수 있고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사랑,학급의 소속감과 단결력을 길러학급에 대한 사랑을 높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미래의 학자가 현재의 중학생이 최고령나이가 150세가 된다는 말처럼 학생들이 일생을 통해 1인이 1개의 운동을 하여 늙어서도 건강함을 지킬수 있게 준비할수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기도 국어과 선생님들과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남도 강진까지 가서 영랑과 가을을 이야기하고 왔다. 여행은 늘 날씨가 문제다. 일기 예보에 의하면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다고 한다. 내심 반가움, 기대감이 솟는다. 토요일 아침부터 마음도 바빴다. 먼 길에 혹은 단풍철에 도로 사정을 걱정해서다. 그래도 남도까지 멀리 가는데 달랑 영랑만 만날 수도 없다. 가는 길에 백양사에 들른다. 주차장에서 절 입구까지는 선생님들과 걷는다. 말씀을 나누지 않아도 모두 행복한 얼굴이다. 요즘 대세가 힐링(healing)이라고 하는 것처럼, 팍팍한 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백양사 절간을 둘러보고, 주차장에서 점심을 한다. 옛말에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고 한다. 가을볕을 피하지 않고 주저앉아 밥 한 그릇을 비운다. 백양사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순천을 거쳐 강진에 도착한다. 토요일이어도 차가 많지 않다. 영랑 생가는 강진군청과 담하나 사이로 있다. 주변도 깔끔하다. 영랑의 고향은 강진으로 언제가 대학 가요제에서 ‘영랑과 강진’이라는 노래도 나왔다. 그리고 영랑의 생가가 널리 알려진 것은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이다. 유 교수는 이 책
18일 진위중(교장 권혁우)에서는 현장체험 학습이 있었다. 오늘의 사회는 학교폭력등의 사건 사고로 어지럽지만,우리 학생들은 아름다운 가을날의 풍광을 즐기며, 친구들과 한 줄의 김밥을나누어 먹으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고, 사랑도 나누며, 친구간의 좋은 관계를 이루었고, 그 동안 제한된 공간인교실을 떠나외부 공간에서선생님들과의 소통할수 있는 대화와 가을 길은 동행을 통해 사제간의 정을 돈독한 관계를더욱 증진시킬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통일 전망대를 현장체험을 통해가까운 거리의 산하인데 갈 수 없는 땅 북한. 전망대를 통해본 남쪽의 산하는 울창한 숲인데, 북쪽의 산하는 벌거벗은 산을 보며, 북한도 울창한 숲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며, 통일의 염원을 가질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과천 과학관에서 5대 과학기술국으로서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갖게하여 과학 체험을 통해 과학기술이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었다. 뿐만 아니라, 오늘 하루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기분좋아 오늘은 다이어리 속에 오랜동안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체험학습이었다.
학교는 배움을 통해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곳이다. 학교는 학생의 잠재성을 길러 주어 바른 정체성을 갖게 하기도 하고, 아니면 일정한 목표에 도달하도록 이끌어서 자신의 정체성을 올바로 보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런데 학교에 여교사가 너무 많을 때,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하여 고등학교 시절까지 남자 담임 교사를 만나지 못한 학생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이 받는 성 정체성에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곤 한다. 남성이란 무엇인가? 외적인 활동을 활 수 있도록 타고난 기질이 있다. 그러기에 어려운 산길을 올라가는 데도, 무거운 짐을 실고 달려가는 데도 남성이 필요한 것이다. 국방의 의무가 남성에게 부여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 나타난 것이 아니겠는가? 여성이란 무엇인가? 복잡하게 설명하면 한없이 어렵지만 단순하게 생각해 보자. 유아를 누가 기르는가? 왜 남성이 아닌 여성일까? 남성의 딱딱한 피부보다 여성의 부드러운 피부가 아이의 살결에 어울리기 좋고 그리고 참고 인내하는 성품을 타고났기에 실내에서 활동하기에도 어울린다. 그러기에 육아 교육은 여성이 맡아 하는 것이 아닐까? 요즘은 사내 아이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구별하기도 어렵다. 사내
칠흑 같은 새벽 미명도 시간이 지나니 점점 밝아진다. 시간이 약이다. 기다림이 약이다. 아무리 칠흑 같은 어려운 일이 내 앞에 놓여 있어도 낙심할 필요 없다. 기다리면 된다. 인내하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 칠흑 같은 밤은 물러간다. 선생님들은 자주 칠흑 같은 때를 자주 만난다. 학생 때문에 만나고 학부모님 때문에 만나고 동료 선생님 때문에 만나고 가족 때문에 만나고 나 자신 때문에 만난다. 그럴 때 낙심하지 말고 기다리면 된다. 인내하면 된다. 밝은 날이 반드시 찾아온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 양혜왕장구하 제13장을 읽었다. 여기에는 등문공이 나온다. 등나라는 작은 나라다. 제나라와 초나라의 사이에 끼여 있다. 작은 나라가 큰 나라 사이게 끼여 있어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왕으로서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는 왕으로서 가져야 할 바른 자세다. 학교에 몸담고 있는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한글도 제대로 못 읽는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 수준이 높은 학생들에게 어떻게 만족을 줄 것인지, 전체의 학생들에게 만족을 주는 교육을 어떻게 시켜 나갈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