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을 기점으로 여중생들은 교외로 나가 조리기계를 돌리지 않는 체험학습 기간에도 우리학교 급식실은 바쁘다. 조리원들은 출근하여 녹슨 철문을 도색하고 갈라진 바닥에 틈을 메우지만 정작 자신들을 위한 점심해결은 녹녹하지 않다. 행정실 직원과 잔류 교원의 점심도 걱정거리다. 행정실장이나 교장 한사람이 인근 음식점 밥값을 다 부담하기는 너무 많다. 출출해지는 이럴 땐 사다리타기가 비용을 갹출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지나간 달력에 참가자 숫자만큼 세로줄을 나란히 긋고 줄과 줄 사이에 가로줄을 어긋나게 긋는다. 세로줄 꼭대기엔 순번을 적고 밑에 부담할 밥값을 나누어 적는다. ‘공짜’도 있고 고액부담도 있다. 참가자는 달력 날짜를 자른 종이통속에 담긴 일자표를 제비로 뽑아 자기순번을 확인한다. 세로줄 아래 끝을 하나씩 선택해, 층계를 오르듯 밑에서부터 한 칸씩만 올라가면서 결과를 확인한다. 주문한 점심을 다 먹고 난 뒤 사다리타기를 하면 직장분위기는 환희와 한탄이 교차한다. 놀라운 점은 참가자가 예외 없이 각기 다른 결과에 이른다. 수학적 계산 없이 그은 줄인데도 쏠림현상 없이 공평하다고 인정한다. 그래서 사다리 타기는 밥값을 내고 안내고 정하는데 실패하지 않는다. 이 놀
'앓던 이 빠진 것 같다'냐 '허전해 보고 싶다'냐? 우리 학교의 경우, 후자가 됐다. 무슨 이야기일까?학교 축구 선수가 체험학습으로 학급 수업시간에빠졌을 때 학급 학생들 반응을 말하는 것이다. 이 정도면 학교 육이 성공의 길로 가고 있는 것 아닌지? 각급 학교에 있는 운동부, 교육공동체로부터 환영받고 있을까? 학교마다 다를 것이다. 그렇지 않은 학교도 많다. 그 원인을 분석하여 보면 애물단지로 전락했기 때문이다.선수와 선수의 학부모는 커다란 기대와 꿈을 갖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학교 입장에서는 그들이 행동도 올바르고 수업 태도도 바르고공부도 잘 하면 좋으련만일부 학생의 경우는 한참 벗어나 있다.수업 시간 공부에는 관심이 없어 업드려 자거나 딴청 피우고 다른 학생 수업 방해하고. 이런 행동은 전체 수업 분위기를흐려 놓는다. 자연히 교사들의 눈에 거슬린다. 그렇다고 그들이 교사들의 지적에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변화된 행동을 보일까? 그렇지도 않다. 그렇다면 그들은 환영 받는 존재가 아니라 천덕꾸러기가 된다. 이들을 바르게 잡아 수업에 열중하게 하고 학력을 높이는 것이 새로운 학교의 과제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 운동부원의 모습, 어떻게 변했을까?과
“강현식 ! 너 오랜만이다. 가자 오늘은 우리 집에 아무도 없는 날이거든.” 민준식이가 현식의 어깨를 감싸 쥐면서 은근하게 말을 걸었습니다. 현식은 답답한 마음을 떨 칠 깃이 없던 참이라서 얼마나 반가운 소리였는지 모릅니다. 현식은 준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준식이네로 들어섰습니다. 부엌에 들어가서 냉장고에서 과일과 맛있는 햄과 음료수 등을 잔뜩 꺼내다가 놓고 신나게 먹고 나서, 방으로 들어가 한참 컴퓨터에 매달려서 게임에 열중일 때 방문이 벌컥 열리면서 준식이 작은 엄마가 눈을 부릅뜨고 당장 몽둥이질이라도 할 기세로 소릴 버럭 지르십니다. “아니? 준식이! 너 또 이 아일 불러 왔어? 그렇게 할 일이 없어? 도대체 이 동네 아이들 중에서 너희들처럼 놀고 있는 아이들이 어딨어? 응 ? 너 한번 살펴봤어? 이 동네 아이들이 11시전에 집에 돌아오는 아이들이 있는 줄 아니? 모두들 학원이다 과외다 해서 밤늦은 줄 모르고 열심인데 너희들은 뭐 하는 거야? 엉, 너희들처럼 시골에서 와서 공부도 하지 않으려면 무엇 하러 왔어? 여긴 그렇게 놀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은 없어. 그 따위로 하려면 당장 돌아가! 집에 가서 놀던지 뛰던지 알아서 해. 나도 이제는 더 이상 볼
작년에 이규혁 교수의 ‘수업, 비평의 눈으로 읽다’를 감명 깊게 읽었다. 특히 수업을 비평의 대상으로 확대 고찰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즉 교사의 수업 행위는 과학성의 측면과 예술성의 측면이 동시에 녹아들어 있다는 것이다. 과학성의 측면은 다 알려진 것이고, 예술성의 측면으로 연극을 거론했다. 수업 비평은 연극 비평과 유사성이 높을 것이라는 잠재적 제안을 했다. 연극의 속성은 대본이 있고, 감독, 배우 관객이 있다. 마찬가지다. 수업도 학습지도안을 가지고 수업에 임한다. 그리고 연극은 직접성이 강한 공연 예술이다. 특히 배우와 관객의 상호 작용에 따라 공연의 질이 달라진다. 수업도 교사와 학생의 원만한 교류에 의해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수업 비평을 연극 비평으로 제안한 것은 탁월한 고찰이다. 복도를 지나면서 웃음이 넘치는 교실 장면을 자주 보았다. 웃음뿐이 아니다. 복도까지 들리는 선생님의 목소리에 따뜻함과 함께 깊은 믿음이 있었다. 중국어를 가르치는 안소영 선생님 수업이었다. 그래서 늘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 수업 참관을 하겠다고 하니 기꺼이 허락을 해주었다. 수업은 과학적 측면과 예술적 측면이 동시에 보였다. 도입 단계에서 지난 시간의 수업 내
북내초(교장 김경순) 주암분교장에서는 1일 오후 1시에 학교 텃밭과 1학년 교실에서 친환경 음식 만들기를 주제로 경인방송 OBS '으랏차차 7시'를 촬영했다. 이날 촬영은 인스턴트 식품을 달고 사는 아이들의 비만과 체력저하를 걱정한 선생님들이 학교 텃밭에서 재배하고 있는 식재료와 학교 주변 야생에서 자생하고 있는 약초를 재료로 건강에 좋은 친환경 음식을 아이들 입맛에 맞게 만들어 주기위해 OBS 방송국에 사연을 제보하여 이루어졌다. 촬영을 위해 현장을 찾은 제작진은 “학교가 너무 아담하고 예쁘다.”며 아름다운 환경에서 근무 하시는 선생님들을 부러워했다. 특히 최근 도색을 마친 계단과 현관 등의 학교 시설을 살펴 보면서 “아이들이 쾌활하고 밝은 모습이 이런 환경 때문인 것 같다”며 학교의 아름다운 모습에 연신 감탄했다. 학교 비닐하우스를 찾은 제작진은 마침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식물의 친환경 재배’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비닐하우스에는 딸기, 부추, 상추, 고추, 옥수수 등 여러 가지 야채 모종이 자라고 있었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선생님의 설명에 열중하는 모습이 따뜻한 비닐하우스 안 만큼이나 열기가 느껴졌다. 학생을 지도하는 선생
북내초(교장 김경순) 주암 분교장 1학년~3학년 13명의 어린이들은지난달 27일 경기도박물관과 어린 박물관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경기도박물관은 기존의 보존 중심의 기능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문화 창조와 문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한다. 특히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보유한 나라답게 다양한 형태의 목판 인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아이들은 천자문ㆍ훈민정음ㆍ담배 피는 호랑이ㆍ청산별곡ㆍ십이지신상ㆍ풍속화ㆍ민화 등 여러 종류의 목판으로 직접 인쇄하며 즐거워했다. 그 밖에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전적·고문서를 비롯한 민속 공예품, 기증 유물 등을 살펴보며 그림책과 교과서를 통해서만 봤던 유물을 보고는 자기 나름의 지식을 뽐냈다. 이어서 방문한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이 각자의 흥미와 발달단계에 맞는 체험을 선택해 활동할 수 있었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익히고 마음껏 과거 세계로 여행할 수 있었다. 특히 아이들은 눈으로만 보는 관람형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전시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체험활동 내내 아이들에게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등학교(교장 양원기)에서는 5월 어린이날 기념 행사로 학년별로 전통놀이 즐기기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를 ‘전통놀이 주간’으로 지정해 학급 친구들과 구수한 놀이를 즐길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종목은 공기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고무줄놀이 등 다양하였다. 학년별 수준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이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마음들은 1학년에서부터 6학년에까지 서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정적이었다. “며칠전만해도 교실 바닥에 앉아서 공기놀이 하는 친구들 보면서 그냥 지나치곤 했어요. 재미있어 보이긴 했지만 하는 법도 잘 모르고, 그 시간에 게임하는 것이 더 즐겁겠다는 생각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많은 친구들에게 공기놀이 하는 법을 배우고 나니까 제가 먼저 나서서 친구들과 공기놀이 대결을 하고 싶어질 정도에요.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미처 몰랐어요.” 화창한 날씨에 기분 좋은 바람과 함께 하는 전통놀이는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를 접할 기회를, 교사들에게는 잠시나마 순수했던 동심의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기놀이, 딱지치기, 고무줄놀이를 즐기던 시절에는 ‘거북목 증후군’이라든지 ‘터널
충주에서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115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늘과 땅의 기운이 만나서 국운이 웅비한다는 계사년에 한반도의 중심고을 충주에서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누암리 고분의 선사유적과 삼국의 유적이 남아있는 중앙탑, 탄금대, 고구려비를 아우르는 탄금호에서 조정대회가 펼쳐지는 세계대회다. 이 지역은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가 각축전을 벌였던 곳으로 수많은 사적이 출토되고 있는 지역으로 역사적 관심과 조명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내륙수운이 발달했던 지역이다. 강원도 오대산을 낀 평창과 영월 등지의 목재는 남한강으로 뗏목에 싣고 지나며 곡물 등을 수도권 나루터로 운송하였던 곳이다. 서해 바다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싣고 거슬러 올라오면서 충주지역의 항구 역할을 한 목계나루는 유명한 곳이다. 옆에 가흥창이 있어 물류기지로 역할도 했다. 지금은 국내 최대의 충주호가 생겼고 하류지역에 조정지(調整池)댐으로 만든 호수가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되는 아름다운 탄금호인 것이다. 조정지댐을 만든 목적은 홍수조절을 하면서 수심이 깊은 댐에서 흘러나오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3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전직 장관을 초청 선·후배 장관과의 소통과 교류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서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은 교육에서 비롯됐고, 그 역사를 이끌어온 선배 장관님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새 정부 교육정책 기조인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이루도록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노력에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교부 26대 장관을 지낸 권이혁(90세) 서울대 명예교수는 “끈임없이 노력해도 부족한 듯 느껴지는 위치가 장관의 자리다”며 “그러나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교육을 위해 일하는 한 사람으로서 늘 자부심과 긍지를 잃지 말고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간담회에는 권이혁(문교부 26대), 윤형섭(교육부 31대), 조완규(32대), 김숙희(34대), 박영식(35대), 이명현(37대), 이해찬(38대), 김덕중(39대), 문용린(40대, 현 서울시교육감), 송자(41대), 이돈희(42대), 이상주(교육인적자원부2대), 윤덕홍(3대), 김진표(6대), 김신일(8대), 이주호(교과부 3대)전 장관과 서남수 현 교육부 장관이 참석했다.
4일 1시에 온 국민의 단합으로 독도 망언을 없애기 위한 '독도는 우리땅' 동시 함성대회에 충주상고 학생들도 동참하기로 했다. 이 행사에 앞서 박선영 교사는 독도 신문 만들기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역사의식을 갖도록 했다. 이 수업을 진행한 박선영 교사는 "우리 영토인 독도를 제대로 알려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의식과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독도가 역사, 지리,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영토라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독도를 바르게 알고, 제대로 사랑하는 교육을 통해 독도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주장에 단호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독도에 대해 무관심했지만 수업을 통해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생겼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