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근무, 수능 없이 사정관제로 진학 기업체 학위인정 등 적극적 지원 필요 “실업계 고교생들이 취업 후 ‘고졸’에 머무는 시대는 갔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학위를 취득하고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습니다.” 이철규(51·사진) 건국대 신산업융합학과 교수가 지난달 30일 국내 대학 최초로 특성화 고졸 재직자 특별전형 학과인 건국대 신산업융합학과 설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과부가 주관한 ‘위풍당당 新고졸시대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9년부터 초대 학과장으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을 위한 실무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왔다. 이 교수는 “3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으면 수능시험 없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진학할 수 있다”며 “이 제도를 통해 ‘고교졸업-대학진학-취업’의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통념을 없앨 수 있다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마이스터고 첫 졸업생이 배출된 만큼 앞으로 재직자 특별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학생 유입에 따라 커리큘럼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경영, 경제, 기술 트렌드, 글로벌역량 등 분석력과 안목을 길러줄 수 있는 일반분야에
서거석 전북대 총장이 18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 신임 회장은 1982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6년 12월 총장 취임 후 재신임을 받아 2010년부터 연임 총장을 맡고 있다. 한국소년법학회장, 한국비교형사법학회장,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수석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교육분과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대교협 부회장에는 부구욱 영산대 총장(사립대)과 신항균 서울교대 총장(국립대)이 선출됐다. 임기는 2014년 4월 7일까지.
안양옥 교총회장이 15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 받았다. 이번 훈장 수여는 ‘숨은 유공자 포상’으로 안 회장은 △독도의 날 제정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출범 △교권보호법 제정 추진 등 교원처우 개선과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안 회장은 “이 훈장은 개인적 노력보다 정부, 사회 각계가 교총의 적극적 활동과 사회적 공헌을 인정한 결과”라며 “교총과 뜻을 함께하는 모두에게 수여된 훈장으로, 회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안 회장은 “새 정부의 합리적 정책 추진에는 적극 협력하겠지만, 학교현실과 괴리된 정책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전문직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스마트교육 콘서트 개최 ○…대구․(18일), 부산․대전(19일), 광주(20일) 지역 시․도교총이 각각 ‘학생․학부모 대상 스마트교육 콘서트’를 개최했다. 스마트교육에 대한 인식 확산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을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는 각 지역에서 200여명의 학생․학부모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대구에서는 매천중 이상헌 교사가 ‘스마트한 학습자료 관리방법’에 대해, 홍콩대 휴학생인 한주헌 학생이 ‘꿈을 실현하기 위한 학교생활’에 대해 특강했다. 대전은 대전신일여고 이수철 교사(스마트하게 공부하기), 한밭중 김태완 교사(성공하는 학생들의 SNS 활용법), 카이스트 김광민 학생(꿈을 찾기 위해 자신을 먼저 찾아라)이 강연했다. 2012 기말감사 실시 ○…한국교총은 19~21일 이재완(전남 목포과학대 교수), 박중서(부산 금양초 교장), 배성기(전북 부안고 교사) 감사로부터 ‘2012년도 교총 기말감사’를 받았다. 이번 감사에서는 2012년도 중간감사 이후 각 부서별 사업․업무추진사항, 중간 임원감사 권고․개선사항에 대한 최종 이행결과, 2012년도 각 회계별 세입․세출
이재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은 13일 교총회관 10층 세미나실에서 ‘청소년 한부모의 기본권과 법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준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제를, 남미애 대전대 사회복지과 교수와 황여정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고영현 서울시교육연수원 교육연구관이 공모절차를 거쳐 8일 신임 서울시교육연수원 원장에 임명됐다. 고 신임 원장은 서울시과학전시관장, 선유고·서일중 교장, 교육과학기술부 교육복지국장 등을 지냈다.
김태원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13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수여하는 ‘2012년 대한민국 국회 과학기술 우수 의정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의원은 과학기술 관련 입법 활동, 정책·예산·진흥활동, 홍보·소통활동 등 종합평가 결과 우수의원으로 꼽혔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4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고석규 목포대 총장이 6일 수원에서 개최된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고 신임 회장은 2010년 3월 목포대 총장 취임 후 광주전남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 지역중심국립대총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향후 1년간.
신항균 서울교대 총장이 14일 부산교대에서 열린 ‘제4차 전국교대총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1년이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교대가 아닌 교원대, 제주대를 배려해 ‘전국교대총장협의회’ 명칭을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로 변경했다.
▨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검정기준 ‘학습맥락상 타당’ 등 모호한 기준 해석‧판단 심의위원 몫 누군가 해프닝이라고 했다. 작년 7월 도종환 민주당 의원의 작가로서 쓴 작품에 정치적 해석을 달아 삭제하니 마니 하는 논란이 일자, 많은 이들이 그렇게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논란이 ‘교과서의 정치적 중립성 검정기준’을 만드는 것으로 흐지부지 정말 해프닝으로 끝난 것이려니 했는데, 지난 5일 공청회가 열렸다. 그리고 2주일 남짓 지난 19일 교과부가 ‘기준’을 발표했다. ‘도종환’으로 시작돼 ‘안철수’까지 넘어갔던 해프닝은 ‘정치인의 작품은 되고 정치인은 안 돼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그런데 영 석연치가 않다. 마침표가 아니라 ‘물음표’를 붙여야만 할 것처럼 뒤통수가 찜찜하다. ‘검정기준’ 마련을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작년 12월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시작해 1월까지 2차에 걸쳐 의견을 수렴했다. 5일 열린 공청회에서 쏟아진 의견은 여전히 자의적 해석 가능성이 있는 ‘불완전함’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기준은 공청회안과 같았다. 늘 그랬던 것처럼 공청회는 요식행위였던 것이다. 형식적 공청회도 그렇지만, 진짜 문제는 여전히 모호한 ‘기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