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중 축제인 제28회 덕모제가 27일 교내 체육관을 중심으로 여러 장소에서 개최되었다. 9시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댄스, 보컬 밴드의 개막 공연에 이어 창의성 경연대회에서 선발된 우수학급 3팀의 공연은 광양여중생들의 귀와 눈을 즐거운 감동의 시간으로 안내하였다. 먹거리 장터를 마련하여 따뜻한 음식을 제공한 학부모회의 활동도 돋보였으며,오전 중에는 체험과 놀이를 할 수 있는 특별한 코너가 소강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2부는 오후 3시부터 공연 마당의 순서로 여중 댄스 그룹 라온의 출연과 올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처음 도입된 합창부(지도교사 이현옥)의 마법의 성 외 1곡은 신선함을 선사하는 시간이었다. 어린 꼬마도 출연한 궁중무술 합기도 하는 모습을 바라본 학생들의 입에서는 와!하는 함성이 연발되는 순간이었다. 광양여중학생자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평소에 익혀온 것들을 발산하는 추억에 남을 것이다. 평소 일상적인 학습을 하면서 타고난 자기 재능을 갈고 닦아 온 것으로 창의성을 기르고 참여와 경청의 경험을 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2월 27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낸 헌법소원을 공직선거법 제232조 제1항 제2호 ‘사후매수죄’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지난 9월 27일 징역 1년형이 확정된 대법원 선고일로부터 정확히 3개월 만이다. 이제 곽노현 서울교육감의 비리 관련 법리적 판단은 최종적으로 마무리된 것이다. 이번 헌재의 판결은 공직선거에서 후보매수 악용을 제도적·법률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사후매수죄’ 조항의 합헌결정은 공직 선거에서 ‘부정·부패를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강한 법률적 의지로 표명한 것으로 보며 크게 환영한다. 또 국민의 법 감정에도 부합하는 판결로 환영하는 바이다. 이번 헌재의 판결로 그동안 곽노현 전 교육감의 박명기 전 서울교대 교수에게 제공한 금품이 선의라는 주장과 명분은 사라졌고, ‘사후매수죄’의 위헌주장 또한 법률적 허상이 되었음이 재확인되었다. 일반 국민들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거액인 2억을 선의(善意)라는 이름으로 어려움에 처한 단일화 대상후보에게 전달한 것은 “국민의 법 감정은 물론 헌법적·법률적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다”는 국민들의 인식을 헌재가 신중한 법률적 고민 속에 받아들였다고 사료된다. 따라서, 그
마산제일고에서는 진로상담부(부장 이청우)주관으로 2012학년도 우수 동아리 활동 발표회를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2012년 12월 26일 청강문화관에서 실시하였다. 우수 동아리는 2학년3반의 한류에 대하여, 2학년6반 광려천 생태조사, 1학년8반 이방인의 꿈을 발표하였다. 무대공연으로 한라산팀의 밴드와 피아노 연주, 기타연주, 2학년5반 박상준외 4명의 중창과 비트박스, 마술,개그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찬조 출연으로 마산제일여고 14명의 코마 팀이 출연 하였다.
마산제일고(교장 박근제)에서는 17일 제5회 교내과학 경시대회를 실시하였다. 물리, 화학,생물,지구과학 분야에 약 8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평소 학교 수업시간을 통해서 공부한 내용을 기본으로 저마다의 기량을 겨루었다. 과학 경시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은 학교장 표창과 부상이 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서울지역 중학교 1학년 시험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학생인권조례 중 교사의 생활지도권을 침해하는 부분은 보완된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27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안양옥 교총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협의했다. 간담회에서 안 회장은 학생인권 조례와 관련해 “인성교육으로 해도 될 부분까지 조례를 만들어 지나치게 편협한 패러다임으로 접근한 부분이 있다”며 “교원단체와 함께 토론회나 공동성명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지도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의 경우 포커스가 생활지도인데 교원들이 학생 생활지도를 못하게 막는 규정이 있다면 이를 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인권조례 자치를 개정하기 보다는 생활지도지침 등과 같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보완하겠다는 것이 교육감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 교육감 공약 사항으로 취임이후 이슈로 떠오른 중학교 1학년 시험 폐지도 회의에서 논의됐다. 안 회장은 “중학교 때 쌓은 학력이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중학교 1학년 시험을 폐지한다고 하니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27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헌법소원심판을 제기한 공직선거법의 ‘사후매수죄’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사후매수죄’를 규정하고 있는 공직선거법 제232조 1항 2호는 대법원이 곽 전 교육감에게 유죄 확정판결을 내렸을 때 적용한 조항이다.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후보로 출마했던 박명기 전 서울교대 교수의 사퇴에 대한 대가로 2억 원을 건네고 서울교육발전자문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9월21일 구속기소되자 사후매수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가 기각됐다. 이후 곽 전 교육감은 1월 19일 1심 법원에서 벌급 3000만원을 선고받고 석방된 후 “사후매수죄 조항은 명확성 원칙과 과잉금지 원칙 등에 위배된다”며 1월 27일 헌법소원을 내는 한편 직무에 복귀해 학생인권조례 등을 강행했다. 이후 4월 19일 2심 법원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1년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곽 전 교육감의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곽 전 교육감은 8월 28일 변호인을 통해 재판부에 헌법재판소가 ‘사후매수죄’의 위헌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선고를 연기해달라는 선고기일 지정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결
방학을 앞두고 열린 제 24회 모솔예술제에서 학생들은 기말고사를 치르고 난 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준비한 그들만의 장기를 맘껏 발휘하였다. 또한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축제를 통해 ‘확’ 날려 버렸다.
일리아스는 "트로이아 전쟁(기원전 13세기) 중에 아킬레우스라는 영웅이 분노한 사건"을 노래한 구송시로 기원전 8세기에 호메로스가 문자로 정리했다고 한다. 일단 일리아스의 내용을 대략 살펴보자. 트로이아와 9년 째 전쟁 중인 회랍군(아카이아인)은 테베라는 도시를 함락시킨 후, 아가멤논은 크뤼세이스라는 여인을, 아킬레우스에게는 브리세이스라는 여인을 선물(전리품)로 챙긴다. 하지만 아가멤논이 차지한 크뤼세이스는 아폴로 신을 모시는 사제의 딸이었기에 돌려줄 수밖에 없었다. 이에 화가 난 아가멤논은 아킬레우스에 준 브리세이스를 빼앗아 버렸고 분노한 아킬레우스는 트로이아 전쟁에서 빠지게 된다. 그사이 회랍군의 메넬라오스와 트로이아군의 파리스(트로이아의 왕자이자 헥토르의 동생)가 헬레나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사실 이번 트로이아 전쟁은 미의 여신이 된 아프로디테가 메넬라오스(회랍군)의 부인이었던 헬레나를 파리스에게 선물로 준 것이 발단이 되었기에 둘의 대결은 각별했다. 이 싸움에서 파리스가 패하지만 헬레나를 돌려보내지는 않았고 따라서 회랍군과 트로이아군의 전쟁도 계속되었다. 아킬레우스가 출전하기 않은 상태에서 몇 차례의 밀고 밀리는 진퇴를 거듭하자 아킬레우스의 절친이던
연일 한파에 주5일제 수업으로 방학이 늦어지면서 일선 학교가 추위에 비상이 걸렸다.무릅담요는 물론 목도리에 장갑까지 끼고 수업 받는 학교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 모든학교가 높은 전기세 때문에 제대로 난방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학교가 혹독한 추위와 전쟁을 하고있는 것이다. 첨단 시대에 세계경제 7대를 자랑하지만정작 학교재정은가난하다. 전기요금 피크를 피하기 위해 교실별 순환난방을 하고 있지만 따뜻한 교실은 기대하기어렵다. 학교가 춥다고 불평하는 학생들과학부모의 민원이 끊이지 않지만 학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이 지긋한 동료 선생님의 말씀이다. "오히려 지난 50-60년대의화목난로가 더 따뜻하고 도시락 데워먹던 시절이 그리워진다." 학생들의 볼멘소리는“추워서 밖에 나갈 수가 없어요.” “솔직히 화장실 가기도 싫어요.” 정부가 권장한 겨울철 실내온도는 영상 18에서 20도이지만 학생들은 연일 춥다고 불평하고 학부모의 원성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전기료로 책정된 예산은 이미 고갈된 상태이다. 전기료 부담에 학교만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오랜 된 학교는 말할 것도 없고, 그렇다고 새로 지어 시설도 좋은 학교도 예외는 될 수 없다.
누구나 마음에 담아둔 인물이 한두 명은 있게 마련이다. 부모님이나 친척 어른처럼 일상 속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감화를 받은 경우도 있고,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책이나 언론을 통해 알게 된 유명인도 있다. 아니면 사회의 음지에서 조용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이가 될 수도 있고 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을 동경하기도 한다. 그 대상이야 어떻든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에게나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이들을 가리켜 흔히 우상이나 위인, 영웅이라 한다. 나에게도 수많은 관객을 휘어잡으며 정열적으로 노래하는 영국의 보컬리스트나 소박한 생활과 글로 텅 빈 충만함을 알게 해 준 스님처럼 특정 세대나 한정된 시대를 빛낸 우상이나 위인은 있다. 하지만 국가나 민족적인 차원의 장벽까지도 뛰어넘어버린 '영웅'은 늘 빈자리로 남아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거북선에 대해 객관적으로 쓴 삼가 적을 무찌른 일로 아뢰나이다(정광수, 1989)를 읽었는데, 막연하게만 다가왔던 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당연한 일이지만 그 후부터 이순신은 나의 영웅이 되었다. 이번에 읽은 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는 기존의 임진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