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광저우를 꼭 방문하기를 권하고 싶다. 그분들에게서 배울 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분들의 교육의 방향을 짐작할 수가 있고 교육방침이나 교사상, 학생상, 교훈 등을 미루어 무엇을 중시하는지를 알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중국 광주시월수외국어학교(廣州市越秀外國語學校)의 제1교문을 통과하여 100미터 이상 걸으가면 왼쪽 벽에 가로 2.5미터 세로 1미터 크기에 학교 교훈이 하나씩 모두 네 개의 교훈이 새겨져 있었다. 첫 교훈이 尙志(상지)였다. 尙志(상지)란 ‘고상한 뜻’이다. 열망, 포부, 염원이란 뜻이다. 영어로는 aspiration이다. 이 학교에도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이 큰 꿈을 가지는 것이다. 고상한 뜻을 품는 것이다. 나라에 이바지할 수 있는 꿈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 꿈이 없는 나라는 발전이 없다. 꿈이 없는 학교도 발전이 없다. 꿈이 없는 학생도 발전이 없다. 꿈을 가지되 큰 꿈을 가지게 하고 꿈을 가지되 고상한 꿈을 가지고 꿈을 가지되 나라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꿈을 갖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런 꿈을 가진 자는 최선을 다한다. 이런 포부를 가진 자는 열정을 다 쏟는다. 이런 염원을 가진 자는 지치지 않는다. 이
27일 학생회가 주관하여 학교폭력 및 음주흡연 추방 선포식이 본교 체육관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선포식에서 학생회장은 전교생이 작성한 학교폭력 및 음주흡연 추방 서약서를 학교장께 전달하고 난 뒤, 전교생과 함께 서약서를 합창하였다. 선포식에 즈음하여 학교장은 학교폭력이 사전예방이 중요한 만큼 학교폭력 근절에 모두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였다. 새 학기를 맞이하여 열린 이날 선포식은 건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선생님과 모든 학생이 동참한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2월 말 대학 4학년인 큰딸은 대학가 근처 방학 동안 구해놓은 원룸을 정리한다며 일찌감치 상경했다. 그리고 올해 대학에 합격한 막내 녀석은 다행히 기숙사에 합격하여 기숙사 입소 가능한 날짜가 떨어지자마자 바로 짐을 챙겨 서울로 올라갔다. 두 아이가 떠난 후, 집안 분위기는 절간처럼 적막함마저 감돌았다. 두 아이 모두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 주위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샀지만, 문제는 매월 들어가는 생활비였다. 대학생이 한 명일 때 잘 몰랐던 경제적인 부담이 현실적으로 와 닿았다. 입학한 지 한 달도 채 안 된 막내 녀석은 하루걸러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해 왔다. 모든 것들이 학교생활에 필요한 것이라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녀석과 전화를 끝낼 때마다 아내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었다. “○○아! 돈 좀 아껴 써.” 아내는 기존에 작성했던 가계부를 다시 작성하기 시작했다. 생활비를 반으로 줄였고 한 달에 두 번 실시했던 외식 자체를 아예 없앴다. 그리고 내게도 많은 것을 주문했다. 우선 퇴근 후 술 먹는 횟수를 반으로 줄이라고 요구했으며 용돈 또한 10% 삭감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데 남편이 동참해 주기를 원했다. 월요일 저녁. 퇴근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wee class 홍보 및 학교 폭력 예방교육 실시- 칠보초(교장 양원기) 에서는 18일부터 3월 27일 수요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1학기 집단 상담을 실시한다. 학교 Wee class를 홍보하고 더불어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을 위한 이번 교육활동은 2013학년도에 새로 단장한 Wee 클래스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집단 상담활동은 전 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할 만큼 그 교육 활동의 범위가 크며, 의미 또한 깊다고 할 수 있다. 새로 생긴 wee 클래스의 의미와 그 용도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친구들과의 관계 혹은 그 외의 다른 문제들로 인해서 끙끙 앓고 있을지라도 도움을 청하거나 받지 못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wee 클래스실은 어떠한 곳인지를 잘 알고 유사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요즘 사회적으로 큰 우려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 알게 되고 그 예방법과 대처방법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배우게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사실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순수한 미소를 보고 있노라면, 학교폭력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이로 인해 고통 받는 학생들이 생겨나는 안타까운 일들이 이해가 되질 않는
지난 13일 전국연합 모의고사 실시와 함께 2014학년도 대입의 막이 올랐다. 올해 대입의 최대 화두는 이른바 ‘선택형 수능’이다. 그런데 새로운 수능 시행을 위해 3년의 예고 기간을 거쳤지만 강 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만 보다 막상 시행 년도가 되자 여기저기서 유보나 폐지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의 주장은 당초 취지와는 달리 학생들의 학업부담이 줄지 않고 사육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데다 대학은 물론이고 고교 서열화가 심화될 수 있고 현장의 준비가 미비하다는 것이다. 중상위권 학생 선택 폭 넓어져 문제는 이런 주장이 새로운 수능이 치러지는 올해에 와서야 공론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고3 학생들은 수년 전부터 자신의 실력에 따라 과목별로 ‘쉬운 수능’과 ‘어려운 수능’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수능에 맞춰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수능까지 치른 바 있다. 일선 고교는 선택형 수능에 맞춰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교과서까지 구입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능 연계율이 높은 EBS 강의도 많은 예산과 연구진을 투입해 수준별 교재를 개발하고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물론 부정적 의견에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나 그렇다
새로움은 전통의 다른 이름 -[오래된 미래] 라다크에서 배우다- 작은 티벳이라 불리는 라다크와 그 곳 사람들의 오랜 친구인 저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이 책을 통해 수 세기 동안 외부의 영향에서 독립되어 독자적인 삶의 방식을 지켜온 그 곳 사람들의 행복하고 자립심 강한 삶, 서로에 대한 깊은 존중과 배려, 자연과 어려움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따뜻한 시선으로 소개하고 있다. 전통 문화가 숨쉬는 라다크는 현대 서구 사회의 많은 문제점에 대해 공동체 문화로의 귀결이라는 결론을 통해 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 본성의 조화, 가족과 공동체의 결속, 남성과 여성의 균등은 결과적으로 오래전 우리들 곁에 있었던 삶의 한 형태이며 잃어버린 낙원의 모습일 수 있다. 낡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전통이 어쩌면 새로운 미래를 보는 다른 이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part 1 전통에 대하여 라다크의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고 할 수 있다. 너무나 황량하고 척박한 1만 피트의 고원지대에서 1년 중 작물이 자랄 수 있는 기상은 4개월에 불과하다. 가축과 공존하는 삶을 살며 그 중 가장 유용한 동물로 재래 암소와 야크의 교배종인 쬬dzo로 쟁기를 끌고 타작하는데
지난해 10월 1일 전파를 타기 시작한 MBC창사51주년특별기획 ‘마의’가 50회를 마지막으로 3월 25일 종영되었다. 화요일이 아닌 월요일에 끝난 것은 지난 연말 ‘가요대제전’(12월 31일 방송)으로 1회 결방되었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MBC창사특집드라마는 시청률이 높았다. 비근한 예로 창사50주년특별기획 ‘빛과 그림자’를 들 수 있다. 지난 해 방송사상 초유의 장기간 노조 파업 와중에도 ‘빛과 그림자’는 64부작, 장장 7개월에 걸쳐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MBC 채널을 다른 데로 돌릴 때였음에도 20%대까지 오르는 등 선전한 것. 그때에 비하면 ‘마의’의 방송환경이 나아진 편이긴 하지만, ‘드라마 왕국’으로서의 MBC는 옛말이 되었다. MBC 뉴스데스크 같은 보도프로가 반토막났고, 시청률 저조한 프로그램은 아예 조기종영하거나 폐지하는 등 전반적으론 몸살을 앓고 있는 MBC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 그런지가 이 글의 목적이 아니기에 이쯤해두지만, 분명한 사실이 있다. MBC가 예전같지 않다는 점이다. 그 지점에서 ‘마의’는 일단 빛을 발한다. 초반 KBS에 밀렸던 ‘마의’가 시청률 20%대(수도권 기준)를 돌파한 것은 15회부터다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상규)은 26일 서산교육지원청 2층 대회의실에서 서산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장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장 회의’를 실시했다. 이번 회의는 △2013년도 주요업무 내용 전달 △교육장 당부 사항 △기타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2013년도 서산교육의 기본방향, 중점 추진 과제와 주요업무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고 각 과별로 주요업무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한상규 교육장은 “2013년도 서산교육이 지향하는 방향을 바탕으로 각급학교가 자율적이고 특색 있는 학교가 되도록 교장들이 열과 성의를 다해 교육 공동체 모두가 공감하는 행복한 서산교육을 실현 할 수 있도록 노력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와 유관기관, 교육공동체와 상호협조를 통해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서산교육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 초·중등교원 임용은 교육공무원법 11조 3항에 의거한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규칙’에 따라 공개전형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 선정경쟁시험규칙이 현행 제도의 틀로 1990년 개정된 이래 2012년까지 15차례나 개정과정을 거쳤으니 약 1년6개월에 한 번씩 바뀐 셈이다. 그만큼 교원임용에 대해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사양성교육 방해하는 시험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행 교원임용제도는 수업 전문성이나 투철한 교육관, 교직에 대한 사명감, 헌신,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에 부족하다. 자들에 의해 많이 제기되고 있는 문제는 오히려 충실한 교사교육을 방해한다는 문제와 임용시험 자체의 타당성과 신뢰성 문제로 대별될 수 있다. 먼저 제기되는 문제는 임용시험이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임용시험이 경쟁을 부추기고, 경쟁은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 운영의 파행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내신 성적의 반영비율은 전체의 10%에도 못 미치며, 그것도 실제적으로는 전체 점수의 4.5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학에서의 학업은 자연히 등한시 될 수밖에 없다. 학생들이 학업에 충실하도록 하기 위해 무시험자격검정 기준에
지금까지 여초(女超) 현상이 심각했던 초등학교 교단에 젊은 남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초등학교 남교사 비율은 20%대였는데, 올해 초등임용에서는 남교사 합격자 비율이 40%를 넘어선 것이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중소도시 지역엔 한 학교에 한 명씩 남교사를 임의로 배정하던 교원 인사원칙도 곧 사라져야 한다는 의견도 곧 제시돼야 할 시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성급한 생각까지 든다. 그간 남교사가 없어 학교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학생 생활지도를 비롯한 체육활동, 청소년단체 활동 등 남교사가 주도하면 훨씬 쉬울 일들을 신규 여교사에게 본인의 능력에 관계없이 맡기기 위해 설득하느라 학교관리자들은 그들 나름대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상적인 학교조직은 누구나 아는 바지만 남녀의 성비율이나 교직경력, 연령이 어느 정도 균형잡힌 조직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바로 성비에서 오는 문제였다. 학생들도 남녀 교사의 적절한 지도를 받아야 폭넓은 이해와 인식으로 원만한 성격을 형성할 수 있고 남녀 교사의 장점을 골고루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의 교육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학생들도 남교사를 만나면 행운이고 가문에 영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