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 핵심과제인 ‘자유학기제’가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 교육부(장관 서남수)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백순근)이 주관한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발대식’이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서남수 교육부 장관,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및 교육계 관계자들과 교원,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학기제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을 적어 ‘소망나무’에 매다는 행사와 한국교육개발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업무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교육부는 전국에 42개 학교를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하고 올해와 내년 시범기간을 거친 후 2016년 전면도입 할 예정이다.
이군현 국회 예결위원장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을 선출했다.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을 1년마다 서로 바꾸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 이 위원장은 중앙대 사범대를 나와 교직생활을 거친 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연구실장,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중앙대 교수를 거쳐 30~31대 한국교총 회장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3년간 대통령 직속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을 지낸 교육전문가로 17대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18대~19대는 경남 통영고성에서 당선됐다. 2007년 이명박 대선캠프 조사분석실장을 지냈으며 당 중앙위 의장, 원내수석부대표, 경남도당위원장을 맡은 바 있으며 지난 1년간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직을 수행하며 국회와 당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새누리당은 2일 당 인선을 마무리한 가운데 제1사무부총장을 맡게 된 김세연 의원의 뒤를 이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 김희정 의원을 선임했다. 김 의원은 당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를 담당하는 제6정조위원장직도 수행하게 돼 당과 국회에서 교육관련 입법과 정책 마련에 중추역할을 맡게 됐다. 김 의원은 17대에 이어 재선으로 청와
김홍원 한국방과후학교학회 회장은 15일 ‘세계 여러 나라의 방과후 활동 동향과 시사점-초등 방과후활동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서울교대 에듀웰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독일, 스웨덴, 미국의 방과후 활동이 소개되고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향이 논의된다.
이면우 춘천교대 총장은 4일 교내 석우관 석우홀에서 ‘2013 석우 한마음 음악회’를 개최했다. 4회째를 맞이하는 이 음악회는 음악교육과가 주관했으며 교수, 교직원, 동문,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사물놀이, 합창, 3중주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영님 서울예술고 교장은 7일 개교 60주년을 맞아 ‘재학생 재능기부단 발대식’을 가진다. ‘더불어 함께 하는 예고’를 목표로 재학생들의 지역 예술 재능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발대식에는 서울 종로구청․중부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식(MOU)도 함께 진행된다.
마산제일고(교장 박근제)에서는 2013년 교육과정 운영 계획에 의거 각계 전문가를 초청 다양한 진로탐색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부산대 경영학과 최수형, 산업공학과 목학수 교수를 초청해 경영학과 산업공학에 대한 기초 교육을 실시해 적성을 탐색하도록 했다. 그에 앞선 16일에는 한국폴리텍대학과 교육기부활동을 체결하고 교수 9명을 초청해 ‘기술교육의 중요성 및 올바른 직업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고 상담을 통해 진로 적성을 탐색토록 했다. 또 지난달 27일(월)에는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초청 '꿈과 비전 그리고 경쟁우위의 사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2013년 여름방학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초청해 전공학과, 자신의 직업세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 할 예정이다. 또한 자율동아리 활동과 직업 체험활동을 경험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마산제일고 진로 체험활동 학생 진로 체험활동
‘매일 5교시 인성교육 정규과목으로!’ 한국교육신문 6월 3일 8면에 게재된 헤드라인이다. 인천송도고(교장 오성삼)의 ‘인성교육인증 프로그램’은 1학년 학생들에게 매주 화~금요일 5교시에 인성교육을 1주일 단위로 실시한다고 한다. 한 회당 일주일에 네 시간 씩 총 25회 100여 시간을 진행하고 주제는 ‘금연’, ‘준법정신’, ‘학교폭력 예방’, ‘생명존중’,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단다. 초 중학교도 아닌 고교에서 그것도 정규 수업시간에 매일같이 인성교육을 한다면 ‘국, 영, 수를 한 시간씩 더 늘리라’는 반발도 있을 법 한데, 이 학교는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한다. 이유는 토론과 글쓰기를 통해 ‘인성교육’과 ‘논술 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어느 학교에 적용해도 운영 가능한 인성교육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다가오는 사회는 지식․정보화 사회와 세계화가 심화되고, 국민의 문화적․도덕적 수준의 정도가 국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는 가치관의 혼란과 사회의 비도덕화 현상이 점차 더 심화되어 이대로 가다가는 장차 도덕적 위기 상황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
1일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는 관내 교육복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중학교 공동사업으로 진행했다. ‘찾아가는 미디어캠프’는 미디어(UCC) 제작활동을 통해 개성의 함양, 감정의 표출, 성장과정의 반영 등, 자신을 들어낼 수 있는 긍정적 상호작용을 일어나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미디어교육을 진행한 권민식 투어&미디어 아카데미 대표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미디어로 표현하고 SNS기능을 활용하여 홍보하고 알리는 과정을 진행한다면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으로는 ‘스토리텔링’, ‘영상 및 사진 촬영기법’, ‘영상편집 및 제작과정’, 그리고 문자와 카카오톡을 활용한 ‘SNS 홍보전략’까지 진행했다. 오광환 포항교육장은 “이날 미디어 캠프(체험학습)을 통해 앞으로 올바른 미디어 사용방법을 인식시키고 바람직한 정보활용능력이 향상 될 것으로 본다”며 “청소년들의 건전한 미디어정보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얀 찔레꽃이 밭 언덕을 수놓은 유월이 시작됐다. 유년의 기억에 자리한 유월은 짙어지는 초록빛, 누런 보리밭, 탈곡 후 뒤끝을 태우는 자욱한 연기 가득한 들판으로 남아있다. 요즘은 봄이 실종된 것 같다. 송홧가루 날리는 사월과 신록의 계절인 오월이 언제 곁에 있었는지도 아른한 채 열기를 머금은 여름이 벌써 손을 내민다. 일곱 명이 주인인 교실, 더워지는 날씨로 창문을 자주 연다. 정오를 지나면 먼바다와 섬 이야기를 머금은 해풍이 아이들 곁으로 다가온다. 책상 위 종이가 날리고 환경게시물이 펄럭이고 이름 모르는 새소리가 교실을 머물다 금산 자락으로 빠져나간다.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께 새집 다오.” 음악 시간 전래동요를 익히다 두꺼비가 어떻게 가냐고 묻자 개구리처럼 뛴다는 아이, 엉금엉금 기어간다는 아이 등 의견이 분부하다. 그리고 두꺼비 집 짓는 놀이는 어디서 하냐고 묻자 모두 모래밭에서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5분 거리에 있는 바닷가 모래사장을 찾는다. 비둘기도 울고 까치도 날고 조그만 텃밭에 갈무리 되고 있는 마늘은 매콤한 냄새를 풍기고 있다. 툭 튄 바다와 넓은 모래사장을 보자 약속이나 한 듯 내달린다. 어제까지 비바람과 천둥을
사회적인 인식이 없는 진로탐색 중심의 자유학기제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결론은 얻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이다. 만일 2016년부터 전면 시행이 된다고 해도 학교에서만 자유학기제를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뿐 학부모나 학생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없을 것이다. 한 학기동안 자유학기제를 운영하여 진로를 탐색한 다음에 학생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또다시 영어, 수학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그 시간동안 자유학기제를 위한 제반 준비를 마치기에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교육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 자유학기제의 취지로 보인다. 진로를 명확하게 정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최소한의 진로탐색 기간이 될 것이다. 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자유롭게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지만 과연 그렇게 될까. 학부모와 학생, 사회적인 분위기 반전 없이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얻는 것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의 직업의식은 이른바 화이트칼라를 절대적으로 원한다. 학부모와 학생은 물론, 사회적 분위기도 마찬가지이다. 블루칼라에 대해서는 수입의 많고 적음을 떠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