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서 지난달 30일 개최된 2013 이러닝 코리아에서 경기 효원초 5학년 학생과 나영진 선생님이 세계문화유산 ‘화성’ 수업에 참가하고 있다. 5학년 학생들이 태블릿 pc노트로 수원과 화성에 관한 자료를 찾고 정리하여 발표를 하였다. 우리 나라 교육의 미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으며 다른 교사들도 미리 준비하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광양여중을 졸업하고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이민지 학생이 2013 여수MBCㆍ라이온스 청소년 봉사상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봉사상은 지역 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자기 희생과 봉사로 나눔을 실천한 청소년 개인이나 단체에게 시상하는 영광스런 상이다. 이 양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다른 학생들이 오직 입시준비를 위한 학업에만 몰두하는 것과는 달리 봉사활동을 병행하면서 적지 않은 시간을 내어 다양한 이웃 사랑과 나눔 봉사활동에 솔선수범을 보여 청소년들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양은 특히 20대 때 교통 사고를 당해 20여년 가까이 누워 지내는 장애인과 후원 결연을 맺고, 고 1때 부터 현재까지 매달 1회 재가 장애인 방문 및 장애 어르신 말벗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 용돈을 꾸준히 모아 재가 장애인 후원의 집과 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 쉼터에 각각 청소기 1대와 자전거 운동기구 1대를 기증하는 등 개인 후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또한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 자원 봉사자로 활동하며 저탄소 녹색성장과 기후 변화에 대응한 환경 보전, 감시 및 환경 캠페인에 참여해 왔다. 그 외에도 청소년육성회 환경정화 활동, 사랑
아마도 선생을 오래 하다 보니 생긴 일이 아닐까 싶다. 여고생 시집 ‘고백’의 발문을 쓰게 되어서다. 1983년 글쟁이로 이름을 올린 이래 총 39권(편저 포함)의 책을 펴내는 등 집필과 함께 살아온 30년이지만, 이런 글은 귀 빠지고 처음이다. 30년째 교단에서도 기본적 수업 외 내가 해온 것은 시종 같은 일이었다. 글쓰기 지도가 그것이다. 그 동안 많은 제자들이 나의 지도를 통해 ‘글눈’을 깨우치고 가다듬어 갔다. 그런 트레이닝은 필연 이런저런 수상으로 이어졌다. 수상한 제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나도 할 수 있다’는, ‘나도 해냈다’는 자부심과 성취감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그것은 문인교사로서 느끼는 또 다른 보람이고, 즐거움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지도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다른 예술 장르와 달리 글쓰기의 경우 선천적이란 말에 거부감을 갖고 있긴 하지만, 어느 정도 타고난 소질이 있어야 가능한 일임을 시인할 수밖에 없다. 여고생 시집 ‘고백’의 저자 변아림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내가 군산여자상업고 3학년 변아림을 ‘발굴’한 것은 2011년 4월 교내백일장에서다. 전교생 대상의 교내백일장에서 변아림은 시가 뭔지 알고 쓰는 솜씨
아이들과의 상담 빠를수록 좋다 3월초.학급에서유난히학교생활에적응을잘못하는아이가있었다.아이들과잘 어울리지도못할뿐만아니라점심시간 식당에서가끔마주치는그아이는늘혼자였다.그리고수업시간선생님의질문에도늘침묵으로일관하였다.그러던중,3월어느날지원자로부터상담 신청을 받았다. 교무실로찾아온지원자의얼굴은많이 상기되어있었다.그 아이는뜬금없이학교생활이힘들다며전학을보낼줄것을요구하였다.그것에대한이유를물어보았으나 답변을회피하였다.나중에지원자의친구를통해안사실이었지만,중학교 때지원자를괴롭혔던친구가우리반에있다는것이었다.그리고중학교때의아픈추억 때문에도저히학교생활을할수없다는것이었다. 우선재발방지차원에서가해학생을불러일침을 주었고,그 아이에게는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많은 약자를대변해줄수있는기자가되어볼것을제안했고 나 또한 도와줄 것을 약속했다. 내제안에그 아이는입학하여단한번도보여주지않았던미소를지어보였다. 그이후,그 아이에게작은변화가생겼다.책상 앞에앉아신문을읽고있는그 아이를자주목격하곤하였다.그리고교내NIE동아리에가입하여신문스크랩을제작하는열정을 보여주었다.그결과,강원일보주최NIE대회에참가하여교육감상을수상하기도하였다. 조회시간,가끔아이들에게했던지난말이생각나지않아곤혹을치를때가있다.그때마다나를구해준수호천사가바로그
아까부터 책임을 맡아 달라며 권유하고 있었지만 적막감만 귓속으로 넘쳐난다. 답답한 이 시간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어찌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사회를 맡아보고 있는 임시회장은 안타까움으로 협동조합의 이사장을 추천해 주길 기다리고 있다. 서로가 선뜻 나서지를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는 이 시간은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헤매는 것과 같다. “지금 당장 그만둘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 이 모임에 책임자를 선출하여 이끌고 가야 합니다.” “지금 심정은 오랜 기간 희망에 부푼 꿈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우리를 대표하는 이사장이 정해지면 최대한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앞서서 한다는 사람이 없다. 나에게 또다시 책임을 맡아달라는 제안이 들어와서 거절도 하지 못하고 참으로 난처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었다. 오늘은 협동조합 총회 준비를 위해 마지막 회합을 갖는 날이었다. 연금관리공단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기본 교육연수 과정에서 퇴직공무원 열다섯 명이 협동조합을 조직하고자 모임을 가진 것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모임을 통해 협동조합의 정관과 사업계획을 추진해왔다. 조직의 주된 목적이 자주적․자립적
영동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양산팔경과 한천팔경이다. 그중 양산팔경은 ‘영국사, 강선대, 비봉산, 봉황대, 함벽정, 여의정, 자풍서당, 용암’을 말하는데 송호리송림이 있는 송호국민관광지에 가면 강선대, 여의정, 용암을 볼 수 있다. 양산팔경의 중심인 송호국민관광지는 금강 상류의 맑은 물과 최고 수령 400여 년에 이르는 소나무 1000여 그루가 어우러져 풍광이 아름답다. 황해도 연안부사였던 박응종이 가져온 솔방울이 송호리송림의 씨앗이었기에 지금도 밀양박씨 가문의 땅이 많다. 솔 향을 맡으며 삼림욕을 할 수 있어 가족단위의 피서객이나 청소년들의 심신 수련장으로 각광받고, 요즘은 오토캠핑을 하는 젊은이들로 만원이다.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강선대와 선녀가 목욕하는 것을 보고 반한 용이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져 바위가 되었다는 용바위가 가까운 물길에서 마주보고 있다. 풍덩 빠지고 싶을 만큼 금강에 비친 세상이 영롱하다. 시원한 강바람과 수려한 풍경을 즐기며 다슬기를 줍거나 낚시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만취당 박응종이 말년에 후학을 가르쳤다는 여의정과 조각공원은 푸르게 우거진 숲속에 있다. 숲속에 양산가탑과 소나기 영화촬영지 표석이 서 있다. 찾
정부가 2017년까지 평생학습도시를 150개로 늘리고 평생학습 참여율도 OECD 평균인 40.4%로 높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12일 제3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대학 중심 평생교육체제 실현 ▲온‧오프라인 평생학습종합지원체제 구축 ▲사회통합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 ▲지역사회의 학습 역량 강화 등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성인이 전 생애에 걸쳐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직무능력을 키우도록 대학을 입학과 학습이 유연한 '성인친화형 열린 대학'으로 체제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평생학습 중심대학과 평생직업교육 대학을 육성하고 야간·주말·계절학기제 등 재직자 대상 전형을 확대해 성인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유연한 선발 방식을 도입한다. 또한 평생학습도시를 2017년까지 150개까지 조성해 지역기반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창조학습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2013년 현재 평생학습도시 수는 118개다. 이와 함께 학점은행제 학습비에 한해 시행중인 소득공제 범위를 평생교육기관의 성인대상 강좌로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지난해 기준으로 35.6%였던 우리나라 평생교육 참여율을 2017년까지 OEC
교총 ‘교원공로연수제’ 요구 여타 공무원들은 퇴직 전 6개월~1년을 ‘공로연수’로 보내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반면 교원들은 2박3일짜리 퇴직연수도 못 받고 있어 제도보완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일반직공무원은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에 따라 정년을 앞두고 6개월~1년간 ‘공로연수’를 받는다. 이 기간에 특수근무수당, 초과근무수당 등을 제외한 보수 전액과 연수활동비를 받으며 퇴직준비에 몰두한다. 지난 5년간 이런 공로연수자만도 전체 퇴직예정자 1만1933명 중 7037명, 59%에 달한다. 1인당 평균 6000~70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된다고 보면 대략 4200억 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2008년 1462명, 2009년 828명, 2010년 1862명, 2011년 992명, 2012년 1893명이 공로연수를이용했다.그래픽 참조 이와 별도로 퇴직을 5년에서 1년 앞두고는 4박5일간의 퇴직준비연수도 신청해서 받을 수 있다. 올 신청자는 5130명으로 지원 예산만도 22억 원 정도다. 서울시청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임한 S씨는 퇴직 전 6개월의 공로연수 기간 동안 취미였던 아코디언을 집중적으로 배워 강사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자살, 학교폭력, 성폭력…듣기만 해도 끔찍한 단어들이잖아요. 아이들 교육에서도 ‘자살예방 교육’, ‘학교폭력 예방교육’ 같은 표현은 자제하고 ‘인성교육’이란 말로 대체하는 분위기를 만듭시다.” 12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한국인성교육문화센터에서 만난 김인숙 이사장은 36년 간 서서울생명의전화에 몸담으며 위기와 고통에 처한 사람들의 친구가 돼 온 베테랑 상담사다. 요즘에는 ‘상담’하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누구나 쉽게 문을 두드릴 수 있지만 김 이사장이 처음 상담 교육을 받았던 1976년만 해도 이런 개념은 생소했다. 서울생명의전화 원장이기도 한 그는 “청소년 상담을 하면서 위기대처 능력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특히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2년 전 한국인성교육문화센터를 설립하고 다양한 캠페인 및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에는 ‘제4회 달빛소나타 생명사랑 걷기운동’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가족, 이웃과 함께 안양천변 8km를 걸으며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삶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올해에는 30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 전에는 생명존중 글짓기 대회를 열어 참가자들이 가족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미리 생각해
전국 345개 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실무능력을 겨루는 ‘제3회 전국상업경진대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덕수고와 성동글로벌경영고에서 개최됐다. 한국상업교육학회와 대한상업교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교육청이 주관, 교육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시·도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1600여 명의 상업계 고교생이 참가했다. 대회는 회계실무, 창업아이템, 정보활용능력, 쇼핑몰디자인, 비즈니스영어 등 8개의 경진종목과 동아리한마당, 경제골든벨 등 3개의 경연종목 등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의 포트폴리오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시범종목으로 중학생 진로포트폴리오가 도입돼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른 진로교육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보관 대한상업교육회 회장(서울금융고 교장)은 “경진종목은 교육과정과 연계된 실무능력 연마에 주안점을 뒀다”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금융기관을 비롯한 기업체에서 실무능력을 갖추고 잠재능력을 발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업․직업 포트폴리오 분야에 응시한 인천세무고 김수연 양은 “면접 경험이 없기에 많은 심사위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하는 것이 긴장됐지만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