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새들의 세상이다. 새들은 피곤하지도 않는가 보다. 정말 부지런하다. 성실하다. 하루 이틀이 아니다. 매일 새벽이면 열심히 날아다닌다. 입이 가만 있지 않는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얻는다는 말이 생각난다.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한 선생님이 일찍 출근을 하셨다. 가장 멀리 계시는 선생님이 가장 먼저 출근하신다. 하루도 변함이 없다. 새들과 같다고 해야 할까? 양치질을 하고 들어오니 쇼파에 사과 세 쪽이 놓여 있었다. 이 선생님이 아침식사를 위해 가져오신 것 같다. 하나는 내가 먹었다. 그 다음에 한쪽은 일찍 교무실을 찾은 학생에게 주었다. 또 하나는 매일 일찍 출근하시는 선생님에게 드렸다. 그 다음 들어오는 학생에게는 미안했다. 세 쪽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은쟁반에 금사과는 말이 생각났다. 은쟁반에 금사과는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은쟁반에 금사과와 같았다. 아침의 사과는 금과 같다. 맛이 꿀맛이다. 건강에도 좋다. 쟁반에 은쟁반이다. 아름답다. 우리의 삶도 아름다운 삶이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말 때문에 실수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두 처녀 선생님이 늦게까지 계셨다. 한 선생님에게만 집에 가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은 가족과 국가, 세계의 역사를 새롭게 주도해 나갈 소중한 꿈나무입니다."라고 밝힌 광양에 있는 중진초등학교 교장선생님(황정환)은 나라사랑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교육현장에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나라사랑 교육을 집중하여 실시하고 있지만 형식적인 행사로 그친 학교도 있다. 하지만 황교장 선생님은 "나라사랑은 수학문제 하나 더 푸는 것보다 소중하다"는 의지를 밝혔다. 나라가 있어도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평소의 확고한 국가관 때문이다. 이러한 리더십은 학생들의 교육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나라사랑 교육이 일년에 한번 있는 것으로 강당에 전교생을 모이게 하고 훈화를 하거나, 초빙강사의 한 시간 강연 정도로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학교는 4학년과 6학년 모든 학급교실에 나라사랑 강사를 배치하여 각 한 시간씩 담당하도록 하였다. 이런 방식으로 하는 학교는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학생들의 모습과 발표하는 모습 모두가 활발하였다. 이런 교장 선생님과 함께 근무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나라사랑에 대한 관심이 모여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 기대한다.
우리의 불신사회 단면을 보다 구두를 분실했다.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도난당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분실은 본인에게도 잘못이지만 도난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 매우 하찮은 일 같지만 우리 사회의 안 좋은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 나 역시 좋지 않은 마음이다. 이런 일이 또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얼마 전, 교직에서 정년 퇴임한 지인은 장례식장을 찾은 일이 있었다. 수원에서 가까운 00시에 위치한 곳이었는데 조문을 다 마치고 나오니 구두가 사라진 것이다. 마침 그 날 신고 간 구두는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 구두라고 한다. 구두를 신고 귀가해야 하는데 구두가 없다. 이 때의 황당한 심정은 어떠했을까? 누가 내 구두를 신고 갔을까? 이것을 다른 방문객의 실수로 해석할 수도 있다. 장례식장에서 술 한 잔하고 정신 없어서 자기 구두인 줄 모르고 실수로 남의 구두를 신고 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니다 싶다. 장례식장에서 거나하게 술 먹을 분위기도 아니고 술 한 잔에 자기 구두를 모른다는 것은 말도 아니 된다. 자기 신발은 촉감으로도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번 경우는 의도적인 도둑질이다. 왜? 구두를 바꾸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 나 태 주 5학년 조문애, 김민주 학생의 작품 사진 담양금성초(교장 이성준)는 학교 특색 사업인 '삶을 가꾸는 인문학 글쓰기 활동'과 연계한 시 창착 활동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학교 여러 곳에 전시하고 있다. 무지개 학교이자 에코스쿨 활동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실시하는 중이다. 그 결과,창조적인 언어 표현 능력,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 능력이 좋아졌다는 평이다.나아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도 소중함을 깨닫고 건강한 생활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터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의 작품이 걸린 교내 모습 개울과 은행나무, 토끼, 병아리, 앵무새가 있는 금성초등학교 길에는 특별함이 있다. 걷는 길마다 학생들이 직접 지은 시들이 줄지어 미소를 짓고 있다. 바쁜 일상, 꽉 짜여진 시간표로 살아가면서 느긋하게 시 한편 읽어보기 힘든 요즘, 우리 학생들의 시선으로 바로 본 세상의 이야기들이 우리를 순수하게 만들어 간다. 매주 칭찬주회 시간에 동화를 줄줄 외우고 있는 1학년 학생들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 학교가 좋다. 시가 좋다. 시가 있기에 아름다운 금성, 동시전당
날씨가 너무 덥다.마른 장마다. 짜증나는 날이다.그래도 참으면 여름 더위는 가고 만다. "인사혁신처,교장 교감 성과연봉제 내년 시행...교육전문직도 포함"이라는기사를 읽었다. 2018년부터 연봉을 차등지급할 계획이라는 보ᆢ도다. 이는 현재 일반직 4급 과장급 이상에만 적용되는 성과연봉제를 5급이상으로 내년부터 확대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한다. 교장 교감에대한 성과연봉제평가는 단위학교 경영적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일반직 과장의 경우 조직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인만큼 교원에게도 이같은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교장 교감 성과연봉제를 실시함으로 무엇을 얻고자 함인지 알 수가 없다. 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것인지, 교장 교감의 기강을 잡기 위한 것인지, 길들이기 위한 것인지, 예산을 아끼자는 것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이 보도를 접한 이들은 더운 날씨만큼이나 짜증날 것이다. 평가라는 것은 같은 조건하에 이루어져야 하는데 조건과 환경이 다른데 어떤 기준으로 해도 공평성의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고등학교의 경우, 외고,과학고 같은 특목고가 있고 일반고가 있고 종합고가 있고 특성화고가 있다. 수준이 높은학생들이 모인 학교.100프로의 교사초빙제
6월이 저물어가고 있다. 6월인데도 더위는 기승을 부린다. 날씨는 비를 뿌리지도 않고 흐리기만 하다. 하지만 가장 즐겁게 생활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이 바로 새들이다. 집을 나서기만 하면 새들은 노래를 한다. 즐겁게 인사를 한다. 그들의 삶을 정말 행복한 삶이다. 그들은 탐을 내지도 않는다. 모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하루하루 즐겁게 산다. 하루도 변함이 없다. 사람은 변한다. 그림자도 변한다. 하지만 새들은 변하지 않는다. 조금도 걱정도 없다. 염려도 없다. 그러니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이 넘친다. 사람은 반대다. 사람은 걱정이 많고 염려가 많다. 재물을 향해서 달리고 또 달린다. 재물이 없으면 불안하다. 그래서 재물을 향해서 땀을 흘린다. 재물이 좋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만족을 주지 못한다. 돈으로 집을 살 수 있지만 행복을 살 수는 없다. 새는 재물이 없지만 행복은 있다. 돈으로 시계를 살 수 있지만 시간을 살 수는 없다. 가는 시간을 누가 저축할 수 있으랴, 아무도 없다. 돈으로 약을 살 수 있지만 건강을 살 수는 없다. 돈으로 피를 살 수 있지만 생명을 살 수는 없다. 그런데도 재물 때문에 사건이 많이 일어난다. 새처럼 살면 참된
세계 경제가 어렵다. 이 파도가 밀려와 대한민국서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 모두는 명문대에 가면 성공과 행복이 보장되는 줄 믿었다. 하지만 이같은 신화가 지금 깨지고 있다. 얼마전 서울에서도 손가락으로 꼽는 명문대에 입학한 한 학생은 첫 학기를 마치고 휴학계를 냈다. 이런 이유는 5개월 남은 수능을 다시 준비하기 위해서다. 주변에서는 "남들은 못 가서 안달인 대학인데 왜 그러느냐"고 말렸지만 그는 생각이 달랐다.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 선택한 학과였지만 막상 입학해 취업 때문에 발을 동동거리는 선배들을 보면서 마음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는'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나 '인구론(인문계 구십퍼센트가 논다)'이라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여겨 웃어 넘겼다. 그저 남의 일로 생각한 것이었다. 많은 재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하며 피부로 느낀 취업난은 새내기인 그조차 더럭 겁나게 했다. 그는 고민 끝에 부모와 상의해 '반수'를 하기로 했다. 휴학을 하고 반학기 동안 수능을 준비해 좋은 성적이 나오면 새로운 대학을 선택하고, 여의치 않으면 복학할 생각을 갖고 있다. 취업을 위해 재수, 삼수도 하는데 한 학기 휴학쯤은 아무 것도 아니고 판단한 것이다.
동족상잔이라는 말을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면 ‘dog-eat-dog’이다. 개가 개를 잡아먹는다는 뜻이다. 우리말 사전에는 ‘같은 겨레나 혈족끼리 서로 싸우고 해치는 일’로 나와 있다. 6.25 전쟁이 바로 이러한 형국이었다. 통일의 미명 하에 김일성이 일으킨 전쟁, 이 전쟁의 와중에는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사상 선택을 강요받아야 했다. 사상 선택의 강요를 피하려면 자신이 원하는 진영으로 떠나야 했다. 정든 집과 고향, 친척과 형제를 멀리하고 피난의 행렬에 들어서야 했다. 도망자의 신분이 된 것이다. 그것도 눈에 띄지 않는 시간을 이용하여 말이다. 그렇지 않으려면 거짓으로 지지 의사를 나타내야 했다. 그러나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종교인, 지주, 공무원 등은 사상 강요가 막히지 않는 계층은 감시를 당해야 했다. 전쟁이 극심하여 진영이 자주 바꿀 때는 손바닥 조사까지 당해 궂은살이 있고 없는 정도로 사상 분류를 했다. 가족 중 한둘이 남측 진영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더욱 심한 감시를 당했다.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상 선택 강요는 우리 군에서도 일어났다. 사상 강요의 피해자가 또 다른 사상 강요의 피해자를 만든 것이다. 예를 들어 빨치산에 가담한 집안,
오늘은 6.25전쟁 66주년이 되는 날이다. 정부에서는 10시부터 호국영령 추모식을 거행하였다. 이날을 맞이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번영된 대한민국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국가유공자의 헌신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지속적인 총성은 멎었지만 우리는 지금도 전쟁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 생각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우리는 다시 66년 전의 아픔을 되새기면서 상기할 필요가 있다. 1950년 6월 25일 미명, 적의 포격은 새벽 4시부터 개시되었다. 그러나 전면공세라고 판단된 것은 상오 7시께였다. "서부전선 서단 옹진반도 까치산에 포진하고 있었던 부대는 5대의 소련제 탱크를 앞세운 적 1개 여단의 침공을 받았다"고 당시 12중대장이었던 정규한 장군은 회상한다. 적정의 이상을 눈치챈 것은 6월 23일. 위장된 적 전차가 관측되었고 전에 없던 개 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특히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대치하고 있었던 적과 아군은 늘 메거폰을 통해 "처남" "매부" 하며 농담을 주고받았는데 23일께부터는 이쪽에서 말을 걸어도 무응답이었다는 것이다. 미 제24사단이 대전에서 참패하고 있던 1950년 7월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여부를 결정 짓는 국민투표는 최종적으로 떠날 것으로 오늘 결정되었다. 다수의 EU국가들은 잔류를 희망하고 미국을 비롯한 그외 나라들도 상당수 같은 의견을 보였다. 오늘 아침까지만 보아도 예측은 잔류로 예측이 나 ‘브렉시트’가 무산된다면 영국의 전도 유망한 여성 정치인 조 콕스의 죽음은 유럽 통합의 제단에 바쳐진 ‘순교’로 기억될 것이라는 희망을 보였다. ‘반(反)브렉시트’ 캠페인을 열성적으로 벌여온 초선의 노동당 국회의원인 콕스는 지난주 괴한이 쏜 흉탄에 맞아 41세의 꽃다운 목숨을 잃었다. 이를 계기로 여론이 다시 뒤집혀 잔류파가 탈퇴파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뚜껑을 열어 보니 헛수고가 된 것이다. 18세기 산업혁명의 발생지로 세계화를 이끌며 번영을 구가했던 대영제국이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섬나라의 고립주의 속으로 돌아가는 것 자체가 세계사의 역설이다. 지금 영국은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 절벽 아래 천길 낭떠러지를 내려다보게 되었다.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서 고뇌하는 햄릿이나 마찬가지이다. 모든 상식은 브렉시트로 인하여 영국의 정치적·경제적 자살 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탈퇴 편에 선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