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의 아이가 아침부터 할머니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조른다. 아이가 읽어달라는 책은 라푼젤. 그날따라 몸이 아픈 할머니는 모로 돌아누워 “그려 나중에 하자”, “그만 하면 됐다” 얘기하는데 아이는 계속해서 책을 읽어달라고 조른다. 이혼 후 집을 나간 어 머니와 돈 벌러 집을 떠난 아버지. 아버지는 한 달에 한 번쯤 집을 찾아 아이를 잠시 보고 다시 떠나기를 반복하고, 늙은 몸으로 그나마 아이를 돌보던 할머니는 요즘 들어 자꾸 몸 이 아프다며 드러눕고…. 그런 상황에서 아이는 오늘도 라푼젤을 읽어달라고 조르고 또 조른다. 그리고 그 책은 어제도 여러 번 읽어주었던 바로 그 책이다. 왜 이 아이는 같은 동화책을 계속 읽어달라고 조를까? 왜 이 아이는 같은 동화책을 계속 읽어달라고 조르고 있을까? 왜 할머니가 아플 때는 더 절박하게 이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 걸까? 어느 아동 분석사례에서 나온 이 이야기는 동화가 아이들에게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아이들이 동화 속에서 어떤 환상을 보고 싶어 하는지, 어떤 위로를 받고 싶어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후에 분석결과를 통해 아이가 가지고 있는 공포가 전형적인 ‘유기공포’이며, 누군가 자신을 구원해 줄 구원자를 너
문제 다음은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이다. (1) 사례 1에 제시된 교육과정 유형(㉠, ㉡)의 의미와 발생 이유를 설명하고, (2) 사례 2에 언급된 ㉢교육과정 개발모형의 의미와 절차를 설명하시오. 또 (3) 학교 교육과정 재구성의 의미와 재구성 방법을 설명하고, (4) 스터플빔(Stufflebeam)의 CIPP 모형에서의 교육과정 평가의 의미와 강점을 논하시오. 【총 20점】 [ 제시문 ] [사례 1] 교육과정은 학교 교육에서 학생은 형식적 교육과정을 통해 의도적인 사회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러한 의도적이고 형식적인 교육경험 이외에도 많은 비형식적인 교육경험을 하게 된다. 즉, 학교에서 수많은 시간을 보내는 동안 교사 혹은 또래 집단과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칭찬과 격려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비난과 놀림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경험은 학생들의 성격과 가치관 형성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험들은 형식적인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교육과정을 인본주의적 심미적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시도라고 한다면 학교에서 소홀히 하는 예술·철학·심미적 측면도 중시해야 한다. 이 교육과정은 공식적 교육과정의 필연적
하브루타는 유대인의 오래된 학습법이다. 난해한 ‘토라 와 토라에 대한 해설서이자 토론집인 ‘탈무드’를 사람들이 익히고 학습하는 토의·토론형 학습법이다. 지금도 이스라엘 도서관인 ‘예시바’에서는 1,000명 정도가 한꺼번에 하브루타 방법으로 토론을 한다. 또한 유대인의 가정교육법이기도 하다. 하브루타 학습법의 핵심은 두 사람, 많게는 서너 사람이 서로 질문하고 대화해 나가는 과정이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학습자가 주체적으로 짝과 함께 찾아 나가고, 자기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비판적으로 숙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1:1 방식으로 진행되는 ‘짝 대화’는 하브루타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단체로 이루어지는 토의나 토론에서는 발언 하려는 의지가 없으면 참여자가 얼마든지 침묵할 수 있지만, ‘짝 대화’는 두 사람이 얼굴을 맞대고 진행하는 것이기에 누구도 소외될 수 없는 학습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브루타 수업을 적용한다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든 학생이 수업 내용을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학습하는 ‘배움중심수업’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필자가 수업에 알맞게 변형하여 적용한 ‘나의 하브루타 수업’은 매 차시 수업의 도입·전개·정리 등 모든 과정에 서 진행된다. 배움과
3일에 1명꼴로 연쇄살인이 일어난다면? 아마도 나라가 난리가 났을 것이다. 알다시피 우리 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10년 이상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학업 및 입시 스트레스로 자살하는 학생의 숫자는 20여 년 전부터 3일에 1명꼴을 웃돈다. 자살예방교육을 위해 가정· 학교· 사회가 관심 가져야 학생들이 3일에 1명꼴로 자살을 한다면 이는 분명히 초대형 사건임이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죽음준비교육이나 대책은 예나 지금이나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 현재 자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무려 6조 5천억 원 정도이다. 그런데 정부의 자살 방지 관련 예산은 50 억 원도 되지 않는다. 사회경제적 비용을 따지자면 차라리 자살예방을 위한 죽음교육(death education)을 학교 내외에서 체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영국 속담에 ‘예방의 1온스는 치료의 1파운드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 개인적 문제로 인 한 자살이든 사회적 문제로 인한 자살이든 관계없이 자살은 예방이 가능하다. 국가가 자살방지를 위한 적극적 의지만 있다면, 행·재정적 지원을 충
모든 일은 끝판에 진경(眞境)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것이 운동경기이다. 결국은 경기의 끝판, 그걸 보려고 관 중이 몰려드는 것이다. 경기 과정의 치열함도, 감동의 연출도, 선전 분투의 미덕도, 그 경기의 끝판과 더불어서 비로소 그 참 의미가 드러나는 것이다. 끝판이 중요하기로는 ‘잔치’도 빼놓을 수 없다. 아무리 성대하고 휘황찬란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잔치의 끝판이 싸움판이 되어버렸다면 말이다. 그런 잔치는 안하기만 못하다.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감동적 사랑은 끝판에 드러난다. 1926년 발간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집 님의 침묵에는 모두 88편의 시가 실려 있다. 그 88편의 첫 작품이‘님의 침묵’이고 맨 마지막 작품이 ‘사랑의 끝판’이다. 첫머리 작품은 ‘부재하는 님’을 향한 슬픔과 그리움을 나타내고, 맨 끝의 작품 ‘사랑의 끝판’은 ‘돌아오는 님을 맞는 벅찬 기쁨’을 토로한다. 이 시집이 담은 시 정신의 총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님의 침묵’만 보아서는 안 된다. 맨 끝에 있는 ‘사랑의 끝판’을 함께 보아야 하는 것이다. 만해가 말하는 님과의 사랑, 그 사랑의 진경은 ‘사랑의 끝판’에서 더 절절하고 여실하다. 생각해 보면 아무리 순정으로 시작한 사
학교도서관 안에서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많지만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 모습이 안타까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보자고 유도하면 대부분 같은 답을 한다. “재미없어요.” 이런 대답을 들을 때마다 책 읽기의 재미를 아직 느끼지 못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즐거움을 알게 해 줄 수 있을지 고민이 됐다. ‘책 읽기를 게임처럼 즐겁게 할 수 없을까?’ 게임처럼 아이들이 책읽기에도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책 읽기 수업을 게임 수업으로 하면 책을 읽는 데 지루해하지 않고 많은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느낄 것이란 큰 기대를 하며 교실 수업으로 개인 독서 골든벨 수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개인 서바이벌 형식의 수업을 할 경우 잘하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아이들이 생겨났고, 읽기의 수준 차이도 커, 책을 선정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좀 더 고민 끝에 발전시킨 것이 독서 골든벨 모둠수업이다. ▶모둠 독서 골든벨 수업 설계 모둠활동을 하게 되면 책 읽기를 잘하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가 함께 하게 되고, 같은 모둠 구성원은 서로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서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예전 같으면 집집마다 대문에 붙여 봄이 왔음을 알리던 글귀. 지금은 추억이 되어 민속촌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이 한 구절은 언제나 따스한 조상의 마음을 느끼게 한다. 2월 4일 입춘을 끼고 대부분 학교는 개학을 한다. 그리고 자투리 시간을 보내며 종업식과 졸업식을 준비한다. 어수선하기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교사는 그동안 정들었던 제자들과 이별연습을 하고 마지막 정리를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냥 저희들끼리 떠들고 웃는다. 다음 학년은 누구랑 몇 반일지, 담임은 누구일지에 귀를 모은다. 교사도 나름의 학년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신학년을 계획하기에 바빠진다. 종업식이나 졸업식에는 성장의 의미가 담겨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성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이라든지 신경숙의 ‘외딴방’, 은희경의 ‘새의 선물’과 같은 소설 얘기를 해도 좋고, 인간미 넘쳐나는 고전 영화 한 편을 보여줘도 좋을 것이다. 아니면 최근 화두가 되는 첨단과학과 미래의 세계에 대한 자료를 보여줘도 좋겠다. 그래도 남는 시간이 있다면 부모님에게 또는 선생님에게 지난해를 정리하며 편 지쓰기를 하
갈라파고스로 가는 우리의 길은 특히나 멀고, 험하고 복잡했다. 거리로 따지면 사실 에콰도르의 키토에서 비행기 만 한 번 타면 되는 정도였지만 갈라파고스 여행의 필수 코스 격인 섬을 둘러보는 교통수단 요금과 환경보전금 명목으로 내야 하는 1인당 10만 원 정도의 섬 입장료, 그리고 투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요트 투어비를 합하니 가난한 배낭 여행자가 부담하기엔 감히 넘보지 못할 커다란 장벽과도 같은 금액이 산정되었다. 일주일간 둘이 함께 갈라파고스에 다녀올 비용이라면 여권에 웬만한 국가 하나의 방문 도장도 찍을 수 있을 정도이니 고민이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아무리 큰마음 먹고 세계 여행을 떠나왔다고 해도 그 큰돈을 덜컥 내고 다녀올 만큼 배짱이 좋은 사람들이 아니었기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중이었다. 갈라파고스 여행의 핵심, 요트 투어 우리는 몇 날 며칠을 고민 후 포트폴리오를 담은 노트북을 들고 갈라파고스 투어를 운영하는 요트 회사의 본사를 방문하기 시작했다. 왜? 맨땅에 헤딩하듯 현지의 요트 회사들과 부딪친 요지는 간단했다. “나는 한국의 프로페셔널 포토그래퍼다. 당신의 회사에서 운영하는 갈라파고스 투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멋지게 사진으로 담아주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북교총(회장 김진균)과 충북교육삼락회, 충북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은 29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는 특정 단체 출신 교장 임용으로 코드·보은인사, 승진제도 무력화가 우려된다”며 “이런 이유로 한국교총 조사 결과 교원 81% 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제도”라면서 “이를 확대하면 교육현장은 정치판으로 바뀌어 학교 구성원들을 분열시키고 교육의 질은 저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의 관련 집회를 이어가고, 국민청원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반드시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철회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순천시, 환경에 이어 '스포츠 메카'로! 유도부 창단으로 도쿄올림픽 금메달 기대 각 종목별 전국단위 대회 유치에 노력해야 전남 순천시체육회(회장 조충훈)는 30일 오후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대의원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순천시체육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회의 진행은 2017년 회계 감사보고에 이어, 주요 안건은 2017년 사업실적 보고 및 세입, 세출 결산 승인과 규약 개정안에 대한 승인으로 별다른 의견이 없이 처리하였다. 조충훈 회장은 인삿말을 통하여 "207년은 순천시체육회가 스포츠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체육인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어서 감사한다. 체육회가 통합된 이후 대승적 차원에서 화합하고, 오직 우숭, 준우승을 목표로 억지로 하는 것은 스포츠 본래 목적에 바람직하지 않다. 실업팀을 유지하기 위하여 선수선발 문제 등에 잡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 2018년은 공공체육 시설 기반을 확충하고 더 큰 순천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노력하여 달라."는 당부를 하였다. 한편, 순천시는 기업이 부족하여 각 종목별 실업팀 창단이 어려운 실정이나 남자 정구팀과 양궁팀이 창단되었으며, 지난 12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