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한국교총은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교권 3법 통과 촉구 교원 청원운동’을 시작했다. 교총 대의원들은 지난 17일 개최된 제109회 정기대의원회에서 교권 3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청원 운동에 돌입하기로 선언하고 교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교권 3법은 교원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과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폭법), 아동복지법을 말한다. 주요 내용은 ▲심각한 교권침해에 대한 교육감 고발조치 의무 부과 ▲교권침해 학생의 학급 교체·전학 조치 마련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교육지원청 이관 ▲5만 원 벌금형만 받아도 교직 퇴출 규정 개정 등이다. 교총은 해당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을 제안하고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국회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교육위원장 방문, 릴레이 1인 시위, 청와대 국민청원(www1.president.go.kr/petitions/441737) 등을 전개하고 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정기대의원회에서 “수업과 학생 지도를 제대로 할 수 없는 교육 현실을 국민과 정부, 정치권은 모르고 있다”며 “무너지는 학교 교육을 살리는 길은 교원의 정당한 교육
▨과정중심평가|김덕년 외 지음|교육과실천 현직 교사 7명이 과정중심평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한 과정을 담았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과정중심평가는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중점을 둔 평가 방식이다. 점수나 등수를 매겨 학생을 선발하거나 분별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성취 정도나 역량을 평가하는 등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초점을 맞춘다. 학생 평가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혼란스러워하는 교사들이 적지 않다. 저자들도 다르지 않았다.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원들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다양한 교과 수업에서 과정중심평가를 실천한 사례를 가감 없이 소개했다. 저자들은 “과정중심평가를 통해 수업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학생과 교사가 성장했다”고 입을 모은다. 실천하면서 느낀 점뿐 아니라 학교 현장에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도 솔직하게 풀어냈다. ▨운동하는 아이가 행복하다|KBS 운동장 프로젝트 제작팀 지음|해냄 KBS 다큐멘터리 ‘운동장 프로젝트’ 제작팀이 들려주는 학교체육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다. 이들은 장장 6개월 동안 학교폭력과 청소년 우울증, 다문화 학생들의 부적응, 청소년 건강 등 교육계 현안과 스포츠클럽 참여 효과의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는 오는 17일 제79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독립관 앞마당에서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 추모제’을 봉행한다. 이번 추모 행사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국선열 영령을 위무하기 위해 각 종교단체가 공동으로 집전한다.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교원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중등교사회 역사탐방(역사바로알기)은 역사에 관심 있는 교원들이 모여 지난 2015년 조직한 동호회다. 역사의 흔적을 탐방하고 과거로 돌아가 당시의 현장감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면서 보다 확실한 역사관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 회장인 한현식 서울 문일고 교사는 “교총 회원 교사들이 주축이 돼 동호회를 조직했다”면서 “지금은 교총 회원 85%, 비회원 10%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해 전국 곳곳의 유적지와 박물관을 탐방한다. 교과서 속 역사와 교과서 밖 역사를 비교해 과거와 현재의 간극을 채워나간다. 사회적인 역사 이슈나 현안이 있을 때는 토론회를 열기도 한다. 가령 일본이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 땐 독도를 방문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식이다. 영화 ‘신과 함께’가 인기를 끌 때는 우리 민족의 생사관, 사후관, 종교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TV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방영될 땐 ‘미스터 션샤인과 고궁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경복궁에서 대한제국의 역사를 다시 돌아봤다. 한 회장은 “지난해 전북 군산 일원을 돌아봤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군산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건립 과정에서 예산이 과다하게 지급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신청사 건립 설계용역’ 체결에 있어 비용이 과다하게 산출된 점에 대해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건립 사업’은 구 수도여고 부지(서울 용산구 소재)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의 신청사를 2022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시 교육청은 올해 4월부터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더블유 아키텍트 건축사 사무소’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신청사 건립 설계용역을 체결한 바 있다. 국제설계공모 당선 업체를 대상으로 체결된 신청사 건립 설계용역은 올해 9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진행되며, 총 설계용역비는 50억8100만원 규모로 체결됐다. 그러나 김 위원은 시교육청이 용역비 산정 과정에서 새롭게 설계하는 것에 준하는 비용을 책정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제설계공모 지침서와 설계공모 당선작 도면 등을 살펴보면 이미 국제공모 진행에서부터 지질설계를 제외하고 기본설계에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남도교육청이 20일 개최한 경남학생인권조례 공청회에서 찬반 패널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구성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조례안에 반대하는 경남시민단체연합은 21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절차법이 훼손됐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행정청이 공청회 주재자를 지명·위촉·선정할 때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돼있지만 도교육청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패널을 찬성 측 6명, 반대 측 2명으로 선정해 이 역시 공정성을 확보할 수 없기에 무효”라며 “공청회 방청자(350명)도 찬성 측 250명, 반대 측 50명으로 현저하게 불공정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청회 주재자로 조례안을 기안한 고영남 인제대 교수를 선정한 것은 공정성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조례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최소 3회 이상 공청회를 더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재자에 대해서는 패널 모두가 동의한 사안”이라며 “패널의 경우 찬반 기준으로 선정한 것이 아니라 최대한 다양한 계층을 포함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19일 도의회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조례안 의견 수렴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지방선거 때 사립유치원 관계자 2명으로부터 500만원씩 정치후원금을 받은 사실과 관련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경남도교육청을 상대로 열린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회 교육위원회 이병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사립유치원은 도교육청 피감기관”이라며 “선거 때 박 교육감이 사립유치원 관계자 2명으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법 위반은 아니지만 피감기관에게 선거 후원금을 받은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설명이다. 해당 후원금은 개인 이름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2013년 경남사립유치원연합회가 도교육청에서 설립한 경남미래교육재단에 2억여 원을 출연한 것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그 당시는 고영진 전 교육감 재직 시기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교총(회장 백정한)은 수년 간 공립유치원의 유아학비를 무상급식비로 사용한 것과 관련해 정상화 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교총은 “도교육청이 유아학비를 유아 1인당 월 6만원으로 편성해 놓고도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무상급식비로 대부분을 사용한 한 것은 교육부 고시를 임의로 준수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의 시정을 요구함과 동시에 2019년도 도교육청 예산안 편성 시 이를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교육부 고시(제2017-142호)는 공립유치원 학부모에게 지원하는 유아학비에 대해 유아 1인당 월 6만원을 정하고 있지만, 경기도교육청이 이를 수년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원금 중 4만5000원을 급식비 형태로 지원함에 따라 매년 유아학비의 75%에 해당하는 금액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2018년도 기준 공립유치원 유아 수는 4만5974명이라 유아학비는 324억7272만원이 편성돼야 한다. 그러나 이 가운데 도교육청이 무상급식비 예산으로 243억5454만원을 편성한 관계로 실제 쓸 수 있는 유아학비는 81억1818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도내 사립유치원의 경우 유아학비를 무상급식비와 분리된 별
이지미 제주 서귀포여중(교장 박경숙) 한문교사는 수업에 앞서 성찰능력, 인간능력(배려·협력), 창의융합력, 그리고 배움의 즐거움을 고려한다. 머리로만 앎에서 벗어나 가슴까지 내려와야 한문교과가 지향하는 인성교육으로 이어진다. 한문과 타 교과를 잘 융합해 수업으로 제시한다면 창의·융합력에 대한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이를 즐겁게 익히면서 다양한 재능까지 펼치게 해야 한다는 고민이 늘 떠나지 않는다는 이 교사다. 그가 한문수업의 활동 중심 수업을 강조하는 이유다. 그런 이 교사는 자유학기 기간에 더욱 다양한 활동 중심 수업을 이어갔다. 그 결과 한자성어 창작 단편드라마, 자유학기 예술활동 연계, 영어·미술·도덕 등 타 교과와의 공통주제융합, 김만덕 프로젝트, 자유학기 축제 등이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이 교사는 “학생들이 우리 선현들의 정신이 담긴 한문을 통해 즐겁게 배우고 성찰할 수 있도록 고안하고 있다”며 “배우되 생각하지 않으면 허망하고, 생각하되 배움이 없으면 위태롭다는 學而不思卽罔, 思而不學卽殆(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불태)를 수업에 그대로 실현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리 설정했던 목표 내용이 활동 후 고스란히 담긴 모습을 보면
경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윤)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된 화장실 몰래카메라 불법촬영을 근절할 수 있도록 관내 초·중·고 59개 모든 학교 여자화장실의 불법카메라 탐지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산교육지원청은 화장실 몰카 점검을 위해 경북도교육청에서 지원 받은 장비의 사용법과 절차 등에 대해 사전연수를 실시했으며, 장학사와 주무관을 중심으로 10개팀(남여 2인 1조)의 점검단을 구성하였다. 점검단은 점검 대상 학교 교직원과 합동으로 학교 화장실 몰래카메라 점검을 실시하며, 학교에서 자체 점검할 수 있는 방법도 연수할 예정이다. 전파탐지기로 1차 검사를 하고, 렌즈탐지기로 의심 구역에 대해 정밀 점검을 실시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김영윤 교육장은 “이번 몰래카메라 점검 집중단속으로 학생 및 교직원이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을 없애줄 것이라 생각하며, 추후 학교에서 요청 시 점검 장비 대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단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