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학생 건강을 위해 학교에 라돈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나 시설을 설치해 정기적인점검을 실시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고 현행법에 학교 현장에 라돈 점검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최근 라돈(radon)이 실내공기질의 주요한 오염물질로 여겨지면서 실내 라돈조사 등의 대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학교의 경우 교육부령에서 공기 질 등의 유지·관리 기준으로 1층 이하의 교실에 대해 라돈 기준을 정하고 있을 뿐, 학교에서의 점검은 대부분 별도의 기계, 기구가 아닌 육안을 통해 실시하고 있어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 의원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라돈 측정을 할 수 있는 도구나 시설을 학교에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정확하게 라돈 수치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학교의 장이 라돈 측정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이밖에도 라돈 측정을 위한 측정 도구나 시설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을 교육부장관이나 교육감이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두는 내용도 담겼다.
요 며칠 사이 카메라를 들고 아침, 점심, 저녁 세 번 정도 일월공원을 돌아보았다. 사진 마니어가 된 것. 왜?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다. 신록이 눈부신 5월. 베란다 밖 풍경을 보니 집안에만 머물 수는 없다. 신록과 햇살, 구름과 바람이 나를 부른다. 그 유혹을 기쁘게 받아 들였다. 산책코스는 대개 일정하다. 공원 입구에서 시계반대 방향으로 도는데 1.9km정도 거리가 30분 걸린다. 이것은 산책으로 건강 증진이 목적일 경우다. 사진 촬영이 목적일 경우는 평균 1시간 이상 걸린다. 주위 자연을 천천히, 세밀히 관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월호수 둑 아래에 있는 행복텃밭에서는 시간이 오래 머문다. 고추와 토마토, 가지 모종에 물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행복한 시간은 텃밭딸기 맛보는 순간. 잎새 뒤에 숨어 숨어 익은 밭 딸기 열매다. 크기도 작고 모양도 번듯하지 않지만 맛은 상큼하기만 하다. 산책 횟수가 늘어난 솔직한 이유는 따로 있다. 호수에서 노니는 뿔논병아리 가족 촬영 때문. 내가 원하는 것은 어미가 잠수하여 물고기를 물고 나오면 새끼가 쏜살같이 달려가 부리로 먹이를 전달 받는 모습 촬영이다. 망원렌즈 카메라 성능과 실력부족으로 아쉽게도 실패하고
최근 서울교대 등 수 개 대학에서 성희론, 성추행 사건이 이슈화되었다. 이런 와중에 교육부는 전국 교대 10개 대와 초등교원 양성기관인 초등교육과를 운영 중인 한국교원대·제주대·이화여대 등 총 13개 대학에 대해서 오는 6월까지 '성희롱·성폭력 관련 조직 문화 개선 합동 컨설팅'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초등교원 양성기관에 대한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사범대·교육대학원 등 중등교원 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성희롱·성폭력 사안이 발생한 일부 중·고교 9개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에 나서기로 했고, 여성가족부도 ‘스쿨 미투’ 발생 학교를 중심으로 4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폭력예방교육 점검·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2019학년도 교육부의 업무 계획의 양 대 축은 교육비리 근절과 신뢰회복이다. 최근 교육부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9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논의했다. 교원 양성 기관 관리에 엄정을 기하기로 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졸업 시 교원자격증 미발급, 교원자격증 박탈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현재 교육부는 최근 서울교대, 경인교대, 광주교대 등 일부 교대에서 발생한 학생 간
마지막 제자들이 보낸 사랑에 감동한 스승의 날 ▲ 스승의 날, 퇴직한 선생님을 울린 마지막 제자 담양금성초 2학년 5총사의 편지 2학년이 된 5총사가 또박또박 길게 쓴 편지 속에 가득 담긴 진심에 가슴이 뜨거웠던 스승의 날, 저는 울고 말았지요. 무엇보다 퇴직한 동료 선생님을 잊지 않고 스승의 날의 의미를 가르치고 고사리 손을 이끌어 편지를 쓰게 하신 신종미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려요. "선생님, 사랑해요! (김태건) 선생님, 보고 싶어요! (남강호) 선생님을 만난 건 기적이에요! (손정우) 192일 동안 퀴즈, 주신 간식, 명심보감, 탈무드 등 읽어 주신 동화, 선물하신 책은 아직도 읽고 있어요. (김하진) 1학년 때 배운 身言書判, 그 공부에 감동했어요! (홍기예)" 스승의 날, 마지막 가르친 1학년 제자 5총사가 보낸 사랑에 감전되었어요. 힘들게 꾹꾹 눌러 쓴 글자마다 사랑의 꽃들이 춤을 추며 192일의 추억들이 달려왔어요. 이제는 내려선 교단,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남은 길 걸어갈 때 지치고 힘들 때마다 하나씩 꺼내 먹을 마시멜로를 안겨준 나의 작은 천사들이 보낸편지는 38년 교직생활이 남긴아름다운 사랑의 열매, 인생의 열매라서 더욱 귀한
모처럼 함께 공부하던 벗들을 만났습니다. 이번 학기에 등록하지 않고 쉬는 저를 찾아와 건강을 염려해 주었으며 소논문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고 여름방학 때 공부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오늘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학원을 하는 벗은 오후 수업을 모두 미루었고 또 다른 벗은 남해 섬마을에서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맛난 밥을 먹으며 서로의 근황과 함께 석사논문 쓰던 시절 매주 모였던 도서관에서의 추억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직장과 공부를 병행하여 시간이 부족하였지만 토요일이면 자료 뭉치와 노트북을 펼치고 도서관 스터디 룸에서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벗들과 함께하는 공부는 즐겁고도 힘들었습니다. 벗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은 참 행복하였습니다. 이런 제 마음 같은 책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고전평론가로 알려진 고미숙 선생이 쓴 연구 공간 ‘수유+너머’의 인류학적 보고서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입니다. 개인적으로 고미숙 선생의 책을 좋아하여 대부분 읽었습니다. 쉬운 글쓰기와 깊은 사유, 구어체로 편안하게 읽히는 것이 스타일입니다. 또, 강연을 얼마나 잘하는지 멋있는 사람입니다.^^ 저자가 집단 지성을 꿈꾸며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지식과 일상이 하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 2019년 5월 22일 1, 2학년 학생이 꿈누리관에서 금연 뮤지컬을 관람했다. 이 날 뮤지컬은 극단 초이스에서 흡연의 해로움을 저학년 아동들의 수준에 맞게 뮤지컬로 구성하여 공연했다. 뮤지컬의 특성 상 아이들의 몰입도가 높았으며 흡연이 얼마나 해로운지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뮤지컬을 관람한학생들은 때로는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고 때로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아빠께 꼭 금연하라고 말씀드리겠어요"라는 이구동성으로 느낌을 말했다.금연 뮤지컬은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별로 학년군 특성에 맞게 해마다 실시하는 행사다.
2016년 10월, 미국의 미시간주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한 ‘Read by Grade Three’ 법을 통과시켰다. 학교 현장에서 흔히 ‘3학년 읽기 법(3rd grade reading law)’으로 통하는 해당 법은 2019년~2020년 학년도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중 문해 능력 (읽기, 쓰기, 듣기, 언어 영역)이 해당 학년의 기대치 수준보다 일 년 이상 뒤쳐질 경우 유급을 강제하는 법이다. 학생들의 문해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은 미시간주에서 학년 말에 실시하는 ‘Michigan Student Test of Educational Progress(M-STEP)’ 평가를 통해서 측정된다. 문해 능력에 따른 유급을 강제하는 유사한 법은 워싱턴 D.C.와 더불어 미국의 다른 15개의 주에서도 찾을 수 있다. 미시간주의 3학년 읽기 법은 유급을 시행하기 전 이를 위한 준비 과정과 더불어 유급을 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예외 조항도 포함하고 있다. 2017~2018 학년도를 시작으로 교육청과 학교는 언어 능력이 부진한 학생을 판별하기 위해 일 년에 3회 이상의 평가를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야 하며, 이를 통해 판별된 학생들
2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무엇이 문제인가"란 주제로 대입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가 개최되었다. 대입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김혜남 서울 문일고 교사(오른쪽 첫번째)가 "학생부 종합전형 무엇이 문제인가"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연맹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실시한 ‘2019년 과학문화 민간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과학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미래 상상! 경험! 도전! 자율주행차, 유스챌린지 프로젝트’로 청소년들에게 미래과학기술에 대한 중요성 인식 및 관심유도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청소년 미래역량 강화’가 목적이다. 사업은 6~9월4개월간 진행되며 주요 활동 내용은 참가자 오리엔테이션, 자율주행차 디자인 및 프로그램 교육, 팀별 자율주행차 모델링, 팀대항 경주대회 및 시상식 등이다. 6월 중 참가자 모집과 선발 절차를 거쳐 총 30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마케터,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PR담당자 역할을 가진 청소년 4명이 팀을 이뤄 CAD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3D Printing 기술을 이용하여 자율주행 자동차의 부품등을 제작한다. 코딩을 담당하는 팀원이 팀의 독창적인 회피기술을 적용한 주행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어진 경주장을 완주하는 경주대회까지 진행한다. 참가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중·고교생이다. 총 30개팀을 선정하며 참가자 모집일정
학교에 인간미가 없어요 호기심이 없어 걱정이에요 이래서는 큰일이 아닌가… 무엇이든 과다함이 문제 한 템포 느리게 호흡하며 기다림의 시간을 갖자 학교 현장을 떠나온 지 오래되었다. 2007년 8월 정년퇴직을 했으니까 햇수로는 12년째가 되어 간다. 교직을 물러 나오면서 몇 가지 나름대로 결심한 바 있다. 이렇게 이렇게는 하지 않겠다는 금기사항 같은 지침들이다. 노인정에 안 간다, 동창회에 안 간다, 삼락회에 안 간다, 그냥 나대로 내 방식대로 혼자서 놀면서 살겠다, 그것이었다. 더하여 하나 더 얹는다면 학교에는 이제 드나들지 않겠다. 그런데 정년퇴직 이후 더 많은 학교를 드나들고 있다. 예전에는 내 학교만 갔었는데 이제는 남의 학교만 간다. 문학강연을 하러 가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중등학교, 대학교까지 두루 다니는 한편 더러는 노인대학이나 교회에도 불려 다닌다. 사람이 제 생각대로 뜻대로만 살 수는 없는 일인가 보다. 어쨌든 좋다. 학교 현장을 다니면서 선생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또 예전에 함께 근무했던 교사들과 더러는 만나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교장 선생님은 참 좋은 시절에 선생님을 하다가 물러나셨어요. 왜 그런데요? 요즘은 너무나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