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학생의 안전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보건교사회와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학교 내 안전사고 증가와 신종플루, 인플루엔자 등 집단 감염병 발생 증가에 따른 응급 대처 및 예방법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차미향 보건교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의 건강과 안전이 입시위주의 수업 우선순위에 밀려 관심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적절한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대처로 질병을 예방하고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법적, 제도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김선아 보건교사회 부회장은 “학생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학교보건법 제15조를 개정해 순회보건교사를 폐지하고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1명씩 배치하는 등 배치율을 늘려야 한다”며 “특히 32학급 이상의 과대학교에는 보건교사를 2인씩 둘 수 있도록 학교보건법에 기준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혜선 가톨릭대 교수는 “감염병, 정신건강, 성교육 등 각종 건강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보건사의 업무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가 20%에 달하고 지역별
한국교총이 2019년 제67회 교육주간을 맞으며 선언한 주제는 ‘학교 되살리기(School Renewal)’이다. 이는 오늘의 학교 교육이 그 본질 면에서 심하게 훼손되어, 마침내 ‘죽어가는 학교’가 되고 있음을 아프게 각성하는 안타까운 절규라 할 수 있다. 스쿨 리뉴얼이 담고 있는 의미 탈근대와 함께 격심한 사회 변동을 겪으면서 학교는 교육의 본령에서 추방된 듯하다. 학교의 본질을 뒷받침하는 토대는 자명하다. 선생님에 대한 존경, 학생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학교에 대한 신뢰이다. 작금의 학교는 이 모두를 상실 중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정치와 이념에 따라 교육정책이 뒤바뀌면서 학교현장은 혼란을 겪고, 학교의 자율성은 현저하게 약해졌다. 분출하는 사회의 요구들이 무분별하게 학교 역할로 유입되면서 교육의 본질은 크게 훼손되고 교육 활동은 위축되었다. 교권 추락이 이어지면서 교사들은 무력감에 시달린다. 학교는 학교다움을 상실하고, 미래의 비전을 품지 못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학교가 살아나고 교육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면 나라의 미래가 없다. 지금 우리의 스쿨 리뉴얼은 학교의 기본을 회복하는 데서 출발한다. ‘스승을 향한 존경’과 ‘학교에 대한 신뢰’와
진만성 한국교총 직무대행(두번째줄 왼쪽 일곱번째)은 15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한국교총 회관 2층 다산홀에서 제38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끝난 후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퇴직 교장선생님으로 구성된 '에듀피아'밴드가 후배 선생님들을 격려하기 위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서울우솔초등학교 합창동아리 학생들이 스승의 은혜 합창 후 '큰 사랑 가르침 감사합니다'란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스승의 날 교육공로자 수상자들이 축하 공연을 보며 박수로 화답을 하고 있다.
교권보호를 초·중등교육법에 명시하자는 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박찬대(인천연수구 갑·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교원의 권리보호에 관한 법률적 규정 명시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올해 2월 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은총 6019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4632명에 비해 30%나 증가했고,2017년의 3652명보다는 65%가 늘었다.그 원인을 조사한 결과, 지속적인 교권 하락에 회의감을 느낀 교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큰 이유로 확인됐다고 박 의원실은 밝혔다. 13일 한국교총이 발표한 교원인식 설문조사결과에서도 교원 87.4%가 ‘사기가 떨어졌다고 응답해, 10년 전인 2009년의 55%와 비교해32%p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교원 명퇴가 증가한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도 ‘학생 생활지도 붕괴 등 교권 추락’(89.4%)과 ‘학부모 등의 민원 증가에 따른 고충’(73.0%)이 1, 2위로 나타났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에는 제18조의4(학생의 인권보장)항에서 “학교의 설립자·경영자와 학교의 장은 헌법과 국제인권조약에 명시된 학생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최근 5년간교권보호위원회에 접수된 전체 교권침해 건수는 줄었지만,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하는 등의 악성 교권침해 사례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배(충북 충주·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8년 교권침해 현황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교육부 교권침해 현황은 교권보호위원회에 접수된 교권침해 사건 수를 기준으로 집계되는데, 현황에 따르면 교권침해 사건은 5562건에서 2454건으로 절반 가량 줄었다. 그러나 교사를 실질적으로 위협하는 사례는 도리어 증가했다. 학생에 의한 교사 성폭력 피해는 2013년 62건이었던 것이 지난해 164건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학생으로부터 ‘매 맞는 교사’도 2013년 71건에서 지난해 165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렇듯 심각한 교권침해 사례가 늘어나는 실정이지만 지난해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로는 출석정지가 33.8%(760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특별교육이수 19%(425건), 학내봉사 12.7%(285건), 사회봉사 8.6%(194건) 등이었다. 가장 강력한 처분인 퇴학조치는 5.4%(121건)에 그쳤다. 반면 피해를 당한 교사들은 자진해서 병가를 내거나,
일월공원의 주인은 누구? 바로 일월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다. 시민들 중에서 공원사랑에 나선 사람들이 수원시공원사랑시민참여단이다. 일월공원에는 일월공원사랑시민참여단이 있다. 이들이 일월공원 녹색봉사단이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정기적으로 모여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들이 하는 일은 공원 내 잡초 및 쓰레기 제거, 텃밭 물주고 가꾸기, 공동텃밭 가꾸고 수확물 이웃돕기, 꽃밭 조성 등을 하고 있다. 주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순수 자원봉사활동이다. 활동을 하면서 대화와 소통으로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 13일 월요일 10시, 참가자는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받았다. 이후엔 공원에 꽃잔디 900본을 심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또 유재화 회장은 공동체 텃밭에서 재배한 상추를 수확하여 인근 경로당 두 곳에 전달하였다. 이들의 활동을 동행 취재해 본다. 자원봉사 특강은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주정숙 교육강사가 맡았다. 교육장소는 공원텃밭 내 원두막. 그는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소개, 자원봉사란? 자원봉사의 영역, 자원봉사자의 자세 등을 강의하였다. 전국에 소재한 자원봉사센터는 247개 지자체에 설치되어 있다. 자원봉
2017년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소위 서울 숙명여자고등학교 두 자매 성적 조작 사건으로 불거졌던 부모와 자녀의 연구 일탈이 실제 통계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은 당시 학교 교무부장이던 아버지가 시험지를 유출하여 자녀의 성적이 급등하게 조작한 사건으로 밝혀졌다. 결국 아버지는 파면됐다. 그런데 최고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 사회에서 부모의 연구에 자녀의 이름을 병기하여 연구 실적을 올려주는 소위 무임승차가 공공연하게 자행돼 문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교수들이 조교와 제자들의 논문에 본인 이름을 병기하거나 아예 자신의 연구로 도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교육부가 2007년 이후 10여년 간의 대학·학회 논문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대학교수들이 연구에 아무런 참여를 하지 않은 미성년자인 자신의 자녀를 논문 공동 저자로 끼워 넣어 연구 점수를 부여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수 본인들은 이름만 걸고 돈으로 세미나, 논문 게재 등을 해주는 소위 해적학회라 불리는 부실학회에 참가해 국고를 낭비했다. 우리 사회의 최고 지성인 집단인 교수사회의 민낯을 보는 듯해서 마음 한 구석이 씁쓸하다. 지도층
안양신기초등학교(교장 김경자)는 2019. 5.11.(토) 학부모회가 주관이 되어 '아빠와 행복더하기' 행사를 운영하였다. 이날 행사는 아빠와 자녀가 소통의 기회를 가짐으로서 건강하고 바른 인성을 지닌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었다. 150가족 3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파도천 릴레이’, ‘발 맞추어 영차’, ‘명랑운동회’,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학교 숲에서는 아빠와 숲을 거닐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학교 숲 추억 만들기’도 하였다. 활동에 참여하였던 한 아버지는 “자녀와 손을 잡고 함께 한 오늘 하루는 땀을 흘린 만큼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 날이었고, 자녀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자녀의 학교 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하였다. 김경자 교장은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말했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가 일상화된 요즘 자녀와 소통하는 학교의 다양한 활동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항소심에서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았다. 강 교육감이 직을 유지하면서 그간 추진해온 정책들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고법 형사1부(김연우 부장판사)는 13일 열린 강 교육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이로써 강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강 교육감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선거 홍보물에 정당 이력을 표기해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2월 13일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강 교육감이 직을 유지하게 되면서 그간 취진해온 IB 도입과 1수업 2교사제 등의 정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7일에 IB본부와 한글화를 합의한 대구시교육청은 IB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관심학교 35개교와 후보학교 9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박찬대(인천연수구 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4일 교원의 업무시간 이후 휴식보장을 위한 ‘교원의 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하 교원지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을 통한 SNS 소통방법이 다양해지면서일부 학부모가 시도 때도 없이 교사에게 전화나 메시지를 보내면서 교권침해를 호소하는 교사가 많은 실태가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한국교총이 지난해 6월 전국 유‧초‧중‧고 교원 1835명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외 휴대전화로 인한 교권침해 교원인식조사’(95% 신뢰수준에 ±2.29%포인트)를 한 결과, 응답교원의 96.4%가 학부모(학생)에게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했다.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한 교원의 경우, 휴대전화를 통해 전화나 문자메시지(카카오톡 등 SNS 포함)를 받은 적이 있는 교원은 95.8%에 달했다. ‘근무시간 구분 없이 수시로’ 이런 연락을 받는 경우가 64.2%로 가장 많았고, ‘평일 퇴근 후’ 받았다는 응답자도 21.4%나 됐다. 근무시간 이후 휴일과 주말에도 상관없이 학부모의 민원에 시달리는 교사가 늘고 이들의 스트레스가 가중될 경우 수업준비를 위한 재충전 등 교사의 교육활동에 대한 충실도가 떨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