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용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전임연구원] 개인 신용등급을 1~10등급으로 나눠 대출 심사와 대출금리 결정에 활용하는 시스템인 신용등급제가 곧 사라질 예정이다. 신용등급별로 분류기준이 다른데 1~2등급은 우량등급으로 신용거래가 많고 거래실적이 우수한 사람, 3~4등급은 거래실적은 부족하나 등급 상승 가능성이 많은 사람으로 분류된다. 5~6등급은 현금서비스 이용 경험이나 연체 경험이 있는 사람이며 7~8등급은 주의등급으로 대부업체 거래가 많거나 단기연체 경험이 있는 사람이 대부분으로 신용카드 발급 가능성이 낮다. 9~10등급은 위험등급으로 현재 연체 중이거나 연체 경험이 많은 경우에 해당된다. 은행·카드회사 등 금융회사들은 대출, 신용카드 발급, 신용거래 개설 등을 결정할 때 신용등급을 참고한다. 따라서 신용등급이 낮으면 각종 금융거래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신용등급 6등급 이하는 시중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기 힘들고, 7등급 이하부터는 신용카드 발급이 거절된다. 또한 신용등급별로 대출금리가 다르게 적용돼 신용등급이 낮으면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다. 전국은행연합회의 시중 3개 은행 일반신용대출 신용등급별 금리현황(2019년 8월 기준)을 살펴보면
부유한 집안 출신이지만 일찍이 독립운동에 눈떠 최초의 여기자로 기층 민중의 고단한 현실 발굴 ‘여학교 교장은 여자로’ 신념… 女權 신장에 앞장 해방 이후 독립운동·근대여성 역사 기록으로 남겨 [김경일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최은희는 1904년 황해도 백천에서 ‘백 간이 훨씬 넘는 고대광실’의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말을 빌면 “개화에 앞장선 혁명가요, 풍운아”인 아버지는 일찍이 무과에 급제하고 향리에 3개의 학교를 세울 만큼 개화를 받아들인 선각자였다. 그럼에도 그녀는 이 시기의 다른 여성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름을 얻지 못하고 어린 시절에 ‘총각’으로 불렸다. 고향인 창동(彰東)소학교 여학교에 입학하면서 출생지인 은천면(銀川面)의 이름을 따서 은희(銀姬)라는 이름을 비로소 얻었지만, 학교에서 다시 은희(恩喜)로 고쳐줘 이것이 평생의 이름이 됐다. 이처럼 여성이기 때문에 받아야 했던 배제와 차별은 그녀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었다. 어린 시절 그녀는 집안의 족보를 본 기억을 떠올린다. 그것을 보고 싶어 하는 눈치를 알아차린 아버지는 오빠들에게나 읽힐 책이라고 해서 그녀에게 좌절을 안겼다. 나중에 서울에서 학교에 다니다가 여름방학에 집으로 온 그녀에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정치편향 교육 논란을 제기한 서울 인헌고 학생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에 나섰다. 인헌고 김화랑 군이 주축이 된 전국학생수호연합(이하 학수연)은 23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삭발에 앞서 학수연은 “K교사는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전국 국어교사모임 회장, 태양의학교 공동 대표 등을 맡으며 재직하던 학교에서 반미, 반일, 반원전, 페미니즘, 성왜곡, 조국‧문재인정부 찬양, 친북 등의 편향적 사상주입을 교육현장에서 주동해왔다”며 “K교사의 행적은 그 어떤 제3자가 보더라도 교사의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지키는 것이 아닌 훼손하고 방조하고 조장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러한 자의적 판단에 따른 주입형 교육을 묵인하고 조력한 교육청과 교육부 또한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조 교육감은 인헌고 사건의 전말을 이미 알고있었던, 그리고 동조해왔던 정치공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학생수호연합의 대표를 맡은 김화랑 군의 삭발식이 이어졌고 일부 시민들이 “우리가 정말 미안하다”며 무릎을 꿇고 울기도 했다. 삭발식 후 김 군은 “우리가 지적해온 사상
한국교총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태봉로 교총회관 2층 다산홀에서 제111회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하였다. 정책·결의분과 김병주 부위원장(앞줄 왼쪽부터)과 박정현 서기가 '교육법정주의 확립 통한 교단 안정'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오른쪽 세번째)이 23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한국교총회관 2층 다산홀에서 창립 72주년을 맞아 유튜브 채널 '샘TV' 개국 송출 클릭을 주요내빈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념에 따라 교육정책이 표류하면서 공교육과 교직 사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교육을 교육답게 바로 세우기 위해 50만 교육자와 함께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23일 교총회관 다산홀에서 열린 한국교총 제111회 정기대의원회에서는 청와대, 정부, 정치권, 시·도교육청에 교육법정주의 확립과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학교 정치장화 근절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교육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좌표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대의원회 개회사에서 “지난 2년 6개월 동안 정권의 교육철학은 보이지 않고 여론과 진영논리에 따라 교육 운영이 좌우되고 있다”며 “대입제도와 고교체제가 오락가락 혼란만 초래하고 그 와중에 정치편향 교육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이어 “교총은 극심한 교육 혼란 속에서 교육법정주의를 수호하고 교단 안정을 결단코 지켜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대의원회는 이날 “교육을 교육답게 바로 세우기 위해 50만 교육자와 함께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7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우선 ‘교육법정주의’ 실현과 정착을 촉구했다. 교육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대통령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통일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민간통일운동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을 열고 하 회장에게 대통령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한다. 하 회장은 1995년부터 교원양성기관에서 통일교육에 힘써왔으며,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으로서 남북 교육교류 재개 및 활성화, 교육계의 통일교육 기반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통일부는 매년 민간 차원에서 통일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민간통일운동 유공 정부포상’을 수훈하고 있다.
교총 “특정인 특혜… 취소해야” 서울교육청 논란 커지자 ‘보류’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내부형 B형(무자격 교장)으로 임용된 교장만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추진했다가 특혜 논란이 일자 결국 계획을 취소하고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020년 현장지원형 학교장 역량강화 해외연수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내부형 B형으로 임용된 교장만 연수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행정형 교장 모델 창출’이 주목적으로 내년 1월 중 이들 15명을 대상으로 교육선진국 방문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방문국과 일정 등은 참가자 자율로 정하도록 했으며 추진근거로는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와 교장‧교감 임용방식 다양화라는 ‘제2기 교육감 공약 사업’을 들었다. 문제는 올해 서울지역에 임용된 무자격 내부형 공모교장은 총 15명이며 교육청의 연수 추진계획 상 대상자도 15명 내외로 사실상 이들이 신청만 하면 보내주는 특혜성 해외연수라는 것이다. 특히 15명의 교장 중 12명은 전교조 출신으로 알려졌다. 교총 등 교육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교총은 “연수대상을 내부형 B형으로만 한정한 것은 무자격 교장들에게만 특혜를 주는 불공정한 정책”이
영천시 자천초등학교와 북안초등학교는 2019년 11월 17일(일)부터 21일(목)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대만 타이난시 Tzu-Chi 대학부속고급중학부부설국민소학부(이하 자제초등학교)를 방문하여 2019 국제교류학교 방문 행사를 실시하였다. 자천초 17명/북안초 12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자천초-북안초 국제교류 방문단은 대만 자제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수업 참여, 1:1 학생 교류 및 친교활동, 주요 문화재 및 박물관 견학, 난민돕기 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본 국제교류활동은 지난 2015년 세 학교간 상호 자매결연 협약식을 맺은 이래 5년간 상호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서로의 차이를 느끼고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며 돈독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교류 학교 다양화를 위해 지난 4년간 인연을 맺어온 대만 화롄시에 위치한 자제초등학교가 아닌 대만 타이난시에 위치한 자제초등학교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또 다른 교육활동과 문화체험을 실시하여 두 나라 사람들의 생각에 대하여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국제교류행사는 대만 자제초등학교 요지화 교장의 환영사와 자천초등 권영범 교감의 답사로 환영식이 시작되었다.
권선초등학교(교장 김중복)는 11월 21일(목) 권선마루에서 1학년을 4개 학급 80명으로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통일교육' 실시했다. 이번 '찾아가는 학교통일교육'은 어린이들이 통일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정립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통일미래 비전 확산을 위하여 계획되었다. 강사진은 통일부 통일교육원 '학교통일교육 전문 과정'을 이수한 전문 강사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교구를 활용하여 대상별 맞춤 강의안을 활용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으로 진행되어 교과와 연계하여 통일에 대한 교육을 좀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1차시는 평화통일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2인 1조로 눈높이 강사 1인, 탈북 강사 1분이 오셔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2차시에는 통일 교구재를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 진행되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수업을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수업으로 아이들또한 즐거운 통일교육으로 기억되었다. 1학년 여○○ 교사는 "담임선생님이 설명해주기보다 탈북 선생님과 배우는 통일교육은 아이들에게 좀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신청했는데, 아이들도 귀기울여듣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수업해주셔서 참 좋았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