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행복을 달성할 수 있는 삶의 현실적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 현대에 돈은 여러 다양한 삶의 현실적 수단을 확보하는 데 가장 효율적이다. 그래서 돈을 더 많이 획득하는 것 즉, 소득을 늘리는 것은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일반적인 척도가 되기도 한다. 전통적인 경제학에서는 소득의 증가가 행복을 증진 시키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에 의심을 달지 않았다. 개인의 소득이 늘어나면 삶의 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을 늘릴 수 있기에, 더 많은 효용을 충족시켜 행복한 삶의 척도가 상승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이든 국가든 소득을 늘릴 것이 경제 정책의 주된 방향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이러한 전통적인 주류 경제학에 의문을 제시하는 하나의 역설적인 이론이 있다.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 paradox)’이 그것이다. 미국의 경제학자였던 리처드 이스털린(Richard Easterlin) 교수가 1974년에 처음 주창했다는 점에서 그렇게 부른다. 이스털린은 소득의 증가가 행복의 척도를 결정한다는 기존의 경제학의 신념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면서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어 기본 욕구가 충족되
사단법인 전국교사힐링상담센터(센터장 이옥영·이하 힐링상담센터)는 지난달 26일 개소식을 가졌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힐링상담센터는 여성가족부 소관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행복가정상담아카데미의 지부로, 현장 교원들의 정서적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한국중등수석교사회 회장을 역임한 이옥영 센터장은 환영사에서 “학생 생활지도 문제로 인한 교사들의 피로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교사가 건강해야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균 충북교총 회장은 “학교폭력이나 학부모 민원 문제를 처리하는 건 교총과 교육청이 돕지만, 사건 이후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해줄 센터가 필요했다”며 힐링상담센터의 개소를 축하했다. 힐링상담센터는 ‘만남-치유-성장’을 운영 철학으로 삼는다. 교사,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인·집단상담을 진행하는 ‘레인보우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교직원 연수, 학교 부적응학생 지원 프로그램, 학생 캠프 등 상담을 기초로 한 학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상담 전문가 30여 명이 활동한다. 김상인 한국교원대 교수가 슈퍼바이저로 나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가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전국의 학교 중 올 여름방학 기간은 짧은 학교가 10일, 긴 학교는 62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방학은 여름 혹서기와 겨울 혹한기에 일정 기간 수업을 휴업하는 것이다. 단, 방학 중 학교가 문을 닫거나 교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현재 보통교육 기관인 초·중등학교의 매 학년도 수업일수는 초·중등교육법 제24조 제3항 동법 시행령 제45조(수업일수)에 의해 190일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따라서 방학 기간은 이 수업일수를 준수하면서 단위 학교의 여건과 실정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한다. 방학이라지만 업무는 더 많아 과거에는 국가교육과정의 상세화(詳細化)가 대세여서 교육부의 지시대로 전국의 초·중·고교가 한결같이 여름·겨울방학 기간이 비슷했다. 대학들의 방학 기간도 엇비슷했다. 하지만 현대 교육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국가교육과정의 대강화(大綱化)가 안착되고, 학교교육과정이 보편화되면서 연간 수업일수를 준수하면서 학교의 여건과 실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방학 기간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실 일부 학부모들은 “교원은 방학 중 근무 안 하고 급여를 받는다”고 폄훼하기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조영종 수석부회장, 한상윤 한국초등교장협의회장, 진병화 한국중등교육협의회장은 29일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방문해 ‘학교장 재산 등록제 추진 중단’을 요청했다. 하 회장은 이날 “학교의 예산과 인사, 교육과정 등에 관한 결정은 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한 학운위에서 심의·결정되고 있다”며 “학운위 운영 과정 전반에 대해서도 교육청 등의 감사를 받기 때문에 교장이 자의적으로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학교장이 자의적으로 권한을 행사할 수 없기에 부정부패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하 회장은 현재 모든 학교는 교육지원청과 시·도교육청 등 상급기관의 감사를 받고,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에 대해선 이에 상응한 조치를 받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 회장은 특히 “부패와 관련될 수 있는 예산집행 결과는 학교정보공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매년 두 차례 전 직원과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기관장 청렴도 설문 조사를 해 부패비리 점검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 수석부회장도 겸하고 있는 조영종 수석부회장도 “밖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교장의 권한이 많지 않다”는 점을 설명했으며, 한상윤 한국초등교장
지난 번 베트남 이주여성에 대한 폭력은 우리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차마 눈을 뜨고는 볼 수 없는 가정폭력, 그것도 자신의 어린아이에게까지 폭력을 했다는 비정한 아빠의 모습은 대한민국 국민이란 게 부끄러울 정도였다. 연일 특종으로 보도되었고 이 사건을 지켜보면서 ‘하필 약자에 대한 폭력을 서슴지 않을까?’하는 의구심과 함께 안타까움이 컸다. 혹여 다른 나라 사람들은 몰라도 우리나라 사람들만큼은 더욱 그러면 안 되는 까닭이 있지 않은가! 왜냐하면 불과 몇 십 년 전만해도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는 나라였고 일제 36년의 쓰라린 과거를 겪은 나라이기 때문이다.약육강식이 지배하는 국제사회라지만 최소한 우리나라만큼은 약소국의 슬픔을잘 알고 있기에 다문화가정의 외국인들에게 세심한 배려와 인간적인 대우를 했어야 했다. 흔히 ‘올챙이 적 시절 모른다,’는 속담도 있듯이 이제 조금 살만해졌다고 해서 우리보다 약한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무시하는 행동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수치다.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우리는 크나큰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고 심지어 일본제품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우리민족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었고 숱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평
시립서울청소년센터(센터장 정진문)은 8월 5~9일, 5일간 서울 중·고교의장애·비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체험활동 프로그램인‘여름방학 행복교실’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장애·비장애청소년이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제빵, 난타, 댄스, 요리, 공동체 활동, 공예 활동 등)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비장애청소년에게는 장애청소년에 대한 편견 개선의 기회를, 장애청소년에게는 공동체 의식과사회성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겨울진행된 행복교실 참가자 사전·사후 결과 비장애청소년의 장애수용성이 12.5%(5점) 상승했으며, 참가 청소년의 95.7%가 재참여 의사를 밝혀청소년통합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여름방학 행복교실은 참가자 선착순 접수로 현재 모집 완료됐다.문의사항은 서울청소년센터 홈페이지 프로그램 게시판또는 복지사업팀(070-4268-4339)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019 과학동영상 공모대회’의 일환으로 제공하고 있는 ‘동영상 제작 기초 교육’ 클래스의 운영을 대폭 확대했다. 동영상 제작 기초 교육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토요일 10시, 13시, 15시 또는 일요일 13시, 15시에 시작해약 2시간씩 진행된다.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촬영 방법, 편집 기술, 저작권 관련 소양 등 동영상 제작을 잘 모르는 초심자 수준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2019 과학동영상 공모대회’는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진행 중이며, 과학을 자유롭게 영상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영상 문화 축제다.전 연령층이 자유롭게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가능하며, 과학적인 상식이나 이론 소개,실험 등 과학을 누구나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영상을 공모한다. 행사 홈페이지(http://www.sciencecenter.go.kr/scipia/videoContest)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100만원을 포함해총 25팀을 시상한다. 자세한 내용은 ‘2019 과학동영상 공모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청소년연맹은 30일 양지리조트에서뉴턴프로젝트(New Turn Project) 메이커페어를 개최했다. 뉴턴프로젝트는 청소년 대상의 단순 교육이나체험 형태의 메이커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주체가 돼자신들이 만든 상상과 아이디어 그리고 재능 나눔으로 메이커 축제를 만들고 메이커 문화가 청소년 문화의 한 축으로 확산한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사업은 2019년 메이커 문화확산사업의 메이커 행사지원 분야에 선정돼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메이커 문화확산사업은 메이커의 지속가능한 자생적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메이커 활동과네트워크를 적극 발굴, 지원해메이커 문화확산에 중점을 두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청소년 메이커 동아리 80명이 메이커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청소년 2000여 명이 참여했다.‘BMW’팀의 ‘Oh 먹는 물병 hO’, ‘나만의 꿈 ON!’팀의 ‘전도성펜을 이용한 나만의 꿈 회로도 만들기’, ‘기타등등’팀의 ‘딩가딩가 메이키메이키 전자기타’, ‘Hand 메이커’팀의 ‘내가 직접 만드는 친환경 가습기와 걱정인형’, 대학생서포터즈 ‘든솔’의 ‘뚜루뚜루 로봇코딩’ 등 총 20개 팀의 메이커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7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이광호)은 씨랜드 참사20주기와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6주기를 계기로 행정안전부와 함께 청소년수련활동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교육 영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 영상은 청소년활동참여청소년과 지도자가 활동 시 유의사항과 안전사고대처요령 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활동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제작됐다. 교육영상은 전국 청소년시설 800여 곳에서 활용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 영상을 진흥원 홈페이지(www.kywa.or.kr)와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 ‘e청소년’ 홈페이지(www.youth.go.kr),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ywa2010) 등에서 볼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캠프 등각종 야외활동이 급증하는 여름방학을 맞아 행정안전부의 안전 홍보 채널 ‘안전한TV’ 홈페이지(www.safetv.go.kr)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safeppy), 네이버TV, 카카오TV, 서울시 서울안전누리 등 행안부 협업 채널을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향후 행안부와 협업해지속적으로 청소년활동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영상과 SNS용 영상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시간을 뛰어 넘어 과거나 미래로 가는 상상은 언제나 즐거움을 준다. 알 수 없는 이유로 현재가 아닌 엉뚱한 시간 속에 떨어진다는 ‘타임 슬립(time slip)’이나 기계를 만들어 원하는 시간으로 이동하는 ‘타임머신’은 영화나 소설에서 애용되는 소재다.시간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현실적 한계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들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다. 역사 교과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간의 흐름을 배움으로써 오늘의 우리를 이해할 수 있다.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있는 아이들도 많지만, 어려워하고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꽤 많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너무 방대한 내용과 시간의 거리 때문이 아닐까여겨진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역사의 내용을 가르쳐줄 수 있을까, 고민했고, 시간의 간극을 좁힐수 있는 타임 슬립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방법을 적용해보기로 했다. 올해는 임시정부와 3·1운동 100주년인 해로 그 어떤 해보다 의미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이 만들어져 아이들에게도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00년 전 나는?’이라는 주제로 자신이 그 시대를 산다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