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이념 대결에서 벗어나 협력적 교육거버넌스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하윤수(57) 신임 한국교총 회장과 다섯 명의 부회장들이 10일 한국교총회관에서 정·관·교육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두 번째 임기 3년의 첫 발을 내딛었다. 하 회장은 취임사에서 “정치적 이념 개입으로 백년대계 교육의 일관성과 안정성은 찾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정권의 이념과 성향에 따라 교육정책이 180도 뒤바뀌는 것이 다반사가 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교육공동체 간 교육적 갈등과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소모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답을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는 하 회장은 “교육정책을 둘러싼 현재의 첨예한 이념적 대결구도로는 미래교육을 향해 단 한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면서 “교육백년대계를 위해 교육주체와 각계각층이 정치적 이념 대결에서 벗어나, 협력적 교육거버넌스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한 쪽은 가지고 다른 한 쪽은 빼앗기는 제로섬(Zero Sum)이 아닌 상생의 윈윈(Win, Win) 교육협력체계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정권 성향과 이념을 넘어서
제37대 한국교총 회장단이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태봉로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 조영종 수석부회장, 조정민 부회장, 하윤수 회장, 김갑철 부회장, 임운영 부회장, 권택환 부회장.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하고 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 간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한표 자유한국당 교육위원회 간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축사하고 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남평호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축사하고 있다.
하윤수 한국교총 제37대 회장은 10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1층 컨벤션홀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이날 하 회장은 부회장단인 ▲ 조영종 충남 천안오성고 교장(수석부회장) ▲조정민 전남 목포부주초 교사 ▲김갑철 서울보라매초 교장 ▲임운영 경기 경일관광경영고 교사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와 함께 취임식을 갖고, 향후 교총 비전 및 역점과제 등을 제시하며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취임식에는 교육계, 정‧관계, 재계, 언론계 인사 및 시민‧사회단체장과 17개 시‧도교총 회장 및 사무총장, 임원, 대의원, 전국 시‧군‧구교총 회장․사무국장 등이 참석한다. 제37대 회장단 임기는 2019년 6월 20일부터 3년간이다. 하회장은 미리 배포한 취임사에서 “교권 3법 개정을 완수하여 현장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이뤄내고, 교권 3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하여 단위학교에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스쿨리뉴얼(School Renewal)로 선생님의 열정과 열의를 되살리고, 자긍심을 갖고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법정주의를 확립하여 입시 및 고교체제 개편 등 교육정책이 특정의 이념과
문자와 지식이 곧 권력을 상징했던 시대, 조선의 기틀을 세운 왕은 마지막 과업으로 백성을 위한 문자를 만드는 것으로 정한다. 남녀노소, 신분의 귀천 없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새로운 문자를 창제하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신하의 반대를 무릅쓴다. 한글 창제의 험난한 길을 함께한 건 배우자, 소현왕후. 왕의 배우자라는 이유로 가문이 멸문지화를 당하면서도 새 문자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괴로워하는 왕에게 소리글자에 능통한 신미 스님을 소개한다. 공자와 부처, 섬기는 진리는 달라도 나라의 주인은 백성이라는 신념이 같았던 두 사람, 세종과 신미 스님은 한글을 만드는 여정에 함께 한다. 1443년 한글 탄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영화 ‘나랏말싸미’가 오는 24일 개봉한다. 한국교총은 영화 ‘나랏말싸미’ 시사회에 교총 회원 850여 명을 초대했다. 교총 복지플러스(www.kftaplus.com)에서 기대평을 남긴 회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했다. 당첨자에게는 1인당 초대권 2매를 제공했다. 시사회는 7월 17일 오후 7시 30분에는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7월 1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과 부산 롯데시네마 오투점, 대전
최근 유튜브로 학생들과 소통하는 교사 유튜버가 늘고 있다. ‘달지’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래퍼 이현지 교사는 구독자만 28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교실에서 랩을 부르는 영상은 조회 수만 400만 회를 넘어섰다. 허준석 교사가 제작한 영어 콘텐츠를 올리는 채널 ‘혼공TV’, 박준호 교사를 주축으로 초등학교 교사들이 만드는 교육 콘텐츠 채널 ‘몽당분필’도 인기다. 교원들의 유튜브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복무지침이 나왔다. 교육부는 9일 교원 유튜브 활동 증가 추세에 발맞춰 관련 복무지침을 마련했다. 광고수익 취득, 겸직 기준 등에 대한 논란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교육부가 발표한 유튜브 활동 교원 수는 지난 4월 1일 현재 총 934명이다. 이들이 운영하는 채널은 총 976개로 조사됐다. 복무지침에 따르면 유튜브 활동은 ▲영상 촬영, 편집, 탑재 등 직접적인 활동과 본인의 영상에 답글을 게시하는 행위 ▲다른 유튜브 채널 영상을 본인 유튜브 채널에 공유, 활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유튜브 활동을 할 때는 기본적으로 국가공무원법과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교육활동 등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지장을 주
박건호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9일 오전 본청 브리핑룸에서 관내 자율형 사립고 13개교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자립형사립고 13교 중 8교는 청문을 거쳐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동의할 경우 해당 학교는 2020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지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자사고 학생 신분을 유지하게 된다.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지난 4일대구교총 회의실에서 '젊은 교총·소통 교총·강한 교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로 '네오교총 3기 출범식'을 가졌다. 네오교총의네오(NEO)는 '새로운', '최근의'의미를 가진다. 2015년 조직된 네오교총은 40세 미만의 젊은 회원들을 주축으로 조직돼 역동적인 대구교총을 구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대구교총의 핵심 활동가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회원 간의 단결을 이끌고, 교원의 전문성 확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앞으로 2년간 네오교총을 이끌어 갈권기덕(대구대산초 교사) 회장을 비롯해 네오교총 3기 임원 및 분과위원 46명이 참석, 위촉장을 수여하고추진 사업 및 활동 방향에 대해서 협의했다.
춘양초등학교(교장 김숙희)는 7월 4일(목) 오전 동안, 강당과 운동장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날씨체험캠프를 실시하였다. 평소 기상과학에 대한 체험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학생들이 안동기상대에서 온 강사님께 날씨변화에 대한 숨겨진 비밀에 대한 강의를 듣고 기상체험버스에서 날씨체험을 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진행 간에 학생들은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날씨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였다. 그 중에서 학생들이 가장 호기심을 느낀 프로그램은 기상체험캠프 차량을 활용한 기상·기후 과학체험이었다. 토네이도 발생기, 우량계, 지진 해일 모형 등 기상관측 장비 및 기상, 기후 관련 콘텐츠를 체험하고 차량 내 방송장비를 통한 일일 기상캐스터 체험을 하였다. 일일 기상캐스터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기상캐스터가 되어보니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겼고 앞으로도 이렇게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춘양초등학교 김숙희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오늘 날씨체험캠프를 통해 생활 속 다양한 날씨에 대해 과학적으로 생각해보면서 기상과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기상과학 관련 진로에 대해서도 관심을 키워나가
사단법인 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이은희)와 함께 유아 대상의 기후변화 교육 프로그램인 “Book을 Book을 지구이야기”를 진행한다. 수도권 유아교육기관(4세 이상, 20명 내외) 총 20곳을 모집할 예정이며 2019년 7월 22일(월) ~ 10월 25일(금)까지 약 3개월 동안 기관 당 1회(40분 이내)의 교육이 실시된다. Book을 Book을 지구이야기는 각 교육기관에 동화구연 지도사, 환경교육 강사 등이 파견되어 기후변화를 주제로 동화구연을 통한 수준별 눈높이 교육과 참여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기후변화의 적응, 행동실천 요량 등 실효성을 갖춘 녹색생활을 이해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교육기관은 2019년 7월 20일(토)까지 지정된 양식의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접수가능하며 참가신청서 양식 및 자세한 사항은 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www.keea1981.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중앙·이대부고·한대부고 등 서울지역 8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가 교육청 운영성과평가 결과 기준점인 70점에 미달해 지정취소가 결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결과를 심의한 결과 평가대상 13교 중 8교는 지정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 청문 등 자사고 취소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들 8개 학교를 대상으로 청문을 거쳐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동의할 경우 해당 학교들은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지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자사고 학생 신분을 유지하게 된다. 학교별 구체적인 평가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조희연 교육감은 “평가는 공적 절차로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견지에서 평가위원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하도록 했다”면서 “이번 자사고 운영 평가가 경쟁 위주의 고교 교육과 서열화된 고교 체제의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일반고로 전환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재학생과 신입생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