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용산초등학교 전용재 교장이 5,6학년을 대상으로온라인 개학식에서 학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4·15 총선으로 국회 교육위원회 구성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현 교육위원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박용진·박찬대·서영교 위원, 미래통합당 곽상도·홍문표 위원 6명이 생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박경미 위원과 미래통합당 김현아·전희경·이학재 위원, 정의당 여영국 위원은 낙선했다. 개표 결과 20대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민주당 간사를 지낸 조승래(대전 유성갑) 의원은 56.5%, 박용진(서울 강북을) 64.4%, 박찬대(인천 연수갑) 56.8%, 서영교(서울 중랑갑) 57.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곽상도(대구 중구남구) 67.4%,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위원이 53.9%의 득표율로 여의도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민주당의 김해영(부산 연제), 박경미(서울 서초을) 위원은 각각 47.7%, 45% 득표율로 2위에 그쳤다. 미래통합당에서는 보수의 ‘잔다르크’로 불렸던 전희경(인천 동구미추홀갑) 위원이 42.1%의 득표율을 얻으며 낙선했다. 김현아(경기 고양정) 44.8%, 이학재(인천 서구갑) 42.5% 위원과 정의당 여영국(경남 창원성산) 34.8% 위원의 얼굴도 21대 국회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대입 개편·고교학점제 실시 주목 자사고·외고 일반고로 전환될 듯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전체 의석 300석 중 60%에 해당하는 180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현 정부의 교육정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가장 이슈인 정책은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다. 민주당은 공약집에서 “국가교육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출범하겠다”며 “21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국가교육위원회법을 처리하고 충분한 예산과 인력을 확보해 각종 교육 의제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이기도 한 국가교육위원회는 중장기 교육정책을 논의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올해 출범이 목표였지만 야당의 반대로 입법이 지연되고 있었던 대표적인 정책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소관위원회 의결 정족수인 5분의 3 이상을 확보하면서 사실상 패스트트랙 절차가 무의미해졌다.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커 상임위에서 처리가 되지 않는 법안이라 하더라도 민주당 단독으로 입법 활동 대부분에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대입제도 개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서울지역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종욱)는 4월 16일(목) 4~6학년을 대상으로 원격수업 개학식을 실시했다. 개학식에는 교장선생님 인사 말씀과 담임선생님 소개 영상과 함께 편지글을 학교 누리집에 탑재했다. 원격수업에 참여한 4~6학년 학생들은 1교시 자율활동 시간에 교장선생님 인사 말씀과 담임선생님 소개 영상을 보고 원격수업 진행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구글 Meet을 이용한 쌍방향 수업으로 담임선생님께 전해 들었다. 특히, 원활하고 안전한 원격수업을 위해 실천해야 할 개인정보 보호 등 10가지 수칙을 숙지했다. 신녕초등학교에서는 원격수업 준비를 위해 4월 13일(화) 학생들 가정으로 주간학습안내 및 활동지, 원격수업에 관한 안내장, 담임선생님의 사랑이 담긴 손편지와 약간의 간식을 담아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학생들 가정에 안전하게 전해줬다. 4학년 손홍석 교사는“학생들의 원격수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구글 Meet 및 e학습터 이용방법을 사전에 안내했으며, 그 결과로 오늘 11명의 학생들과 쌍방향 원격수업을 통해교사의 본연인 수업에 임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종욱 교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개학을 하지 못해 어려움이
누군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일까?”라고 묻는다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고 힐난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와 연계하면 일찍이 문화인류학자들은 “인류는 전염병에 의해 멸종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물론 사람마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자신의 삶과 가치관에 따라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필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우리 사회가 숙고해야 할 사항으로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바이어스, 즉 편견이나 확증편향의 심각성을 지적하고자 한다. 요즘 우리는 일찍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면서 봉쇄, 격리,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느라 일상의 삶이 힘들고 고통스럽게 지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3달이 넘도록 하루도 예외 없이 보도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지구촌이 팬데믹(pandemic)의 대혼돈상태에 빠져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럴 때 소위 선진국이라는 국가들이 바이러스 대책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에서 위정자들의 실력이 밝혀지고 있다. 그야말로 실력이 하수에 불과하지만 과장과 왜곡, 집단의 확증편향 사고에 의해서 선택을 받아 정치라는 옷을 입은 얼치기 위정자들의 민낯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바이러스가 빼앗아 가
명예퇴직을 앞두고 강의 의뢰를 받았다. 새 학기 준비 기간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전 년도 교육 성과를 성찰하고, 새로운 교육 계획의 방향을 협의한다. 특히 새로 전근 오는 선생님들과 기존 선생님들이 함께 해서 새 학년 교육 준비에 중요한 기간이다. 이 기간에 특강 시간을 마련하겠다는 것이었다. 2020년 2월 19일 13:00~14:30을 계획했다. 그러면서 동료 선생님들이 마지막 강의, 마지막 특강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강의 의뢰를 받고 고민이 많았다. 이제 퇴임을 했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하나. 그동안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수업, 평가, 그리고 교육과 관련된 분야 강의를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 퇴임하는 마당에 그런 연수가 무슨 소용이 있겠나. 이제 그런 내용의 연수는 남겨진 선생님들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연수 계획표에도 교육과정, 수업 및 평가 관련 프로그램은 편성되어 있다. 고민만 커지니 강의 의뢰를 받았을 때 거절하지 못한 것이 후회됐다. 생각을 뒤척이다가 우연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답을 찾았다.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변해 진행하는 방송이었다. 아코디언 연주자 심성락이 초대됐다. 등장하는 모습을 보니
한국교총과 한국노총은 비정규직 근로자 고등학생 자녀 장학생을 추천받는다. 월평균 급여 250만 원(연간 3000만 원) 이하 비정규직 근로자(무직자 안 됨)의 고등학생 자녀가 추천 대상이다. 학교성적이 평균 60점(백분율) 이상, 성취율에 따른 성취도 평정법으로 성적을 표기하는 경우에는 성취율(원점수)이 60% 이상이라야 한다. 한 가정에 한 자녀만 추천할 수 있다. 소속 학교를 비롯한 여타 기관·단체로부터 올해 장학금이나 학자금을 지원받지 않았고, 받을 예정이 없어야 한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일(금)까지다. 각 학교 담당자는 학교장 추천을 거친학생(2명 이내)의 서류를 한국교총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5월 1일 우편 도착분까지만 유효하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6월과 11월에 각각 장학금의 절반(50만 원)씩 주어진다. 추천 시 유의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한국교총 대외협력국 02-570-5573
“온라인학습은 한정적이고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선생님이 말과 행동으로 내용을 전달하고 학생과 상호작용하는 오프라인과는 큰 차이가 있지요. 공감대 형성이 중요합니다. 원격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기기 오류, 네트워크 오류 등이 발생할 거예요. 학생, 학부모가 현재 상황을 이해하도록 진정성 있게 다가가야 합니다.” 이은상 서울 창덕여중 교사는 ‘신뢰’를 강조했다.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 온라인학습의 효과는 학업 성취보다 학교, 교사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기술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학습자의 수업 참여를 이끌고 학습 행위에 대한 피드백을 제시해 상호작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덕여중은 미래 사회에 걸맞은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과정을 연구, 실천하는 서울미래학교 연구 학교다. 이 교사는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과 6년째 미래학교의 교육과정을 실현할 학교문화와 학습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1인 1디바이스, 무선인터넷망 구축 등 정보화 환경 조성과 공간 혁신을 꾀해 주목받았다. 그는 “미래학교는 이미 학교 내 온라인학습 환경과 활용 역량 등을 확보해 다른 학교에 비해 여건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면서도 “미래학
집에서 가능한 활동을 수업활동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갑작스럽게 시작된 온라인 등교로 재택 온라인 학습의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전염성이 극히 높은 코로나 19의 특성에 비춰볼 때 한동안은 싱가포르의 경우처럼 학교에 등교했다가도 감염자가 증가하면 다시 재택 수업으로 전환하는 일이 반복될 가능성마저 있다. 현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집에서만 가능한 활동을 학습활동으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이다. 눈만 뜨면 아이들이 학교에 갔던 상황에는 지금과 다른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됐다. “부모와 자녀가 대화할 기회나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할 기회가 적다. 아이들이 가사일 도울 기회를 갖기 어렵고, 엄마와 함께 식사 준비나 요리를 할 기회를 가질 수도 없다. 종일 학교나 학원을 전전하기 때문에 자기 주도적 학습이나 자기 관리력을 기를 기회가 없다.” 등등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재택 학습 기간은 그동안 아침 일찍 등교하느라 놓쳤던 많은 것들을 직접 해보며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교사들이 학습 활동을 계획할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과 잘 연결시키면 학생들은 삶과 교육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삶이 곧 배움의 과정임을 깨달으며 배움에 더 관심을 갖게
1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은천초등학교(교장 이경희)에서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원격수업에 사용할 스마트기기 대여를 위해 태블릿 PC 셋팅 및 관리번호 스티커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