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한마디로 한 사회의 눈과 귀이다. 따라서 이 눈과 귀가 제 기능을 하느냐의 여부를 보면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를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언론들은 국민들의 눈과 귀가 되려는 의사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일단 쓰고 보자” 식의 보도 관행과 논리적 허구성 투성이의 보도 자료는 이미 위험 수준을 넘어섰다. 냉정하게 말하면 교육에 관한 판단이 다양한 것 자체는 문제라고 할 수 없다. 기준의 차이는 어느 사회에나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우리나라 언론의 교육에 관한 보도 관점은 한마디로 일관성이 없다. 아니 오히려 교육을 보는 관점이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뒤죽박죽이며 왜곡 수준이 도를 넘고 있다. 언론의 교육보도는 국민의 교육문제에 대한 안목을 변화시키고 교육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언론은 본질적 교육관에 의거하여 교육 문제를 제기하여야 하고, 비본질적인 기준들을 본질적 교육관으로 수렴하는데 기여하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언론은 본질적인 교육관을 경시하고 지나친 상업주의에 빠짐으로써 교육 본질의 왜곡을 조장하고 있다. 본질적 기준으로 교육 문제를 바라보거나 본질적 기준으로 수렴되도록 유도하기는커녕, ‘습관
2005-09-20 08:34
얼마 전, 업자로부터 수련회 관련 금품을 수수한 교원들과 기간제 교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교장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교원의 행위가 전체 교원을 욕먹게 하였고 국민들의 질타로 교원들은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국민과 언론은 우리 교원들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게 허용되는 것을 교원에게만은 용납하지 않는다. 그만치 기대 수준과 요구 수준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또, 언론은 사회의 거울이자 비판과 견제, 감시의 기능이 있다. 부정과 비리, 부패를 보고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 사회의 잘못을 끄집어내어 따끔하게 충고하고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까지 제시하니 한편으론 고마운 존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리포터는 이와 같은 언론의 긍정적 역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만 작금의 일부 언론이 교원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접근한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도 지니고 있다. 그래서 평상시 가지고 있던 언론이 교육을 보는 눈, 즉 '교육에 대한 따뜻한 보도 시각을 가졌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본다. 그러니까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부정과 부패, 비리 등 좋지 않은 기사는 가능하면 줄이고 선행, 미담, 교육
2005-09-20 08:31열린우리당 구논회(具論會) 의원은 19일 교육부가 지난 5월 학교법인 정관작성 기준인 '정관준칙'을 폐지한 것과 관련, "정관준칙 폐지 이후 사학법인 다수가 이사 해임을 이사회 의결만으로 가능하게 정관을 변경해 우리당의 사학법 개정안이 무력화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구 의원의 주장은 사학 이사진의 3분의 1 이상을 교사와 학부모 등이 추천하는 이른바 '개방형 이사'로 채우도록 하는 우리당의 사학법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사학 재단측이 주도하는 이사회가 개방형 이사를 해임할 실질적 권한을 갖게돼 개정안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국회 교육위 소속인 구 의원이 이날 교육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전국 4년제와 2년제 사립대 49곳, 사립 초.중.고 55곳이 이사회 의결만으로 이사장 취임과 이사 해임이 가능토록 정관을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 의원은 "교육부는 정관준칙 폐지 전 사립학교법의 취약 부분을 보완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했지만 이를 고의로 방치했다"면서 "특히 이사진의 해임에 대한 관할청의 승인 요건은 정관준칙 폐지와 별도로 나중에 변경하겠다고 해놓고 이처럼 조치했는지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5-09-20 08:09올해 서울 지역 6개 외국어고 졸업생 가운데 63.6%가 어문 계열이 아닌 다른 계열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계열 진학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데다 이공ㆍ의학계 진학비율도 20%에 이르고 있어 '외국어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20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 2월 대원ㆍ한영ㆍ대일ㆍ명덕ㆍ이화ㆍ서울외고 등 6개 외고를 졸업한 학생 2천175명 가운데 동일 계열인 어문 계열 대학으로 진학한 학생은 36.4%인 792명에 불과했다. 10명 중 6명 이상이 인문사회계나 이공계, 의학계열 대학에 입학했거나 해외유학을 떠난 셈이다. 다른 계열 진학비율은 2003년 56.1%, 2004년 62.3%, 올해 63.6%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외고생의 대학진학자 수를 계열별로 보면 인문ㆍ사회계가 89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어문계가 그 뒤를 따랐다. 특히 이공계와 의학계 진학자수도 각각 299명과 111명으로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이는 전체 졸업생중 18.9%나 되는 비중이다. 작년의 이공ㆍ의학계 진학자는 380명(15.3%)에 불과했고 2003년에는 296명(11.7%)이었다. 해외유학을 떠난 외고생은 75명으로 작년의 62명에
2005-09-20 08:08전교생이 49명인 남해안 섬마을의 작은 중학교학생 모두가 풍물패로 구성, 전통 문화 지키기에 앞장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경남 통영교육청에 따르면 통영항에서 뱃길로 1시간30분 거리인 사량도에 있는 사량중학교는 1학년 15명, 2학년 15명, 3학년 19명으로 지난 4월 풍물패를 창단, 평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꽹과리.징.장구.북.태평소 등 고유 악기를 연주하며 연습해 오고 있다. 학교는 또 1주일에 한번 멀리 육지에 있는 외부 강사를 초청, 전문적으로 지도하기도 한다. 풍물패는 특히 여름방학동안 스스로 학교에 나와 흥겨운 장단에 맞춰 풍물소리의 진원지를 찾듯 율동과 함께 악기 연주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사량도 하도에 사는 24명 절반의 학생들은 배를 타고 상도에 있는 학교에까지 와 풍물놀이 연습에 몰입하는 등 열심히 하고 있다. 풍물패는 학교 운동장에서 오방진 등의 신나는 가락에 맞춰 '乙'자 모양으로 지그재그로 오가며 연주하는 을자진, 둥근 방울 모양 3개를 그리며 노니는 삼방울진 등 12진법의 전통 놀이문화를 배우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프로 풍물패에 못지 않은 상당한 실력을 갖춰 지역 행사 주최측으로 부터 초청 제의가 이어지
2005-09-20 08:07기초자치단체가 관내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 보조금이 수십배까지 차이가 나 교육 환경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0일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최근 4년간 교육경비보조금' 현황에 따르면 2001~2004년 서울 시내 각 구청이 해당 지역교육청에 지급한 교육경비 보조금액은 735억9천만원으로 자치구 전체 예산대비 0.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르면 시ㆍ군ㆍ구 등 기초자치단체는 관할구역에 있는 초ㆍ중ㆍ고교의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 일부를 보조할 수 있다. 구별 지원금 총액을 보면 강남구가 4년간 177억7천만원을 지원해 1위를 차지한 반면 금천구는 4년간 3억9천만원을 지원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원 금액이 많은 곳은 강남구에 이어 중구(62억1천만원), 송파구(54억8천만원), 양천구(45억원), 노원구(39억9천만원), 서초구(38억3천만원), 강서구(31억4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중랑구(5억5천만원), 강북구(8억9천만원), 영등포구(9억여원), 도봉구(13억5천만원), 강동구(14억1천만원), 은평구(14억3천만원), 동작구(14억4천만원) 등은 지원액이 형편없는 수준이었다.…
2005-09-20 08:00
교직생활 29년차. 거쳐 간 학교만도 8곳. 그러나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곳, 초임지 대지초등학교(당시 용인군 수지면 죽전리/ 지금 용인시 죽전동). 그 당시 6학급에 학생 수 250명, 교직원 수 8명. 그 곳에서 3년간 근무. 추석날. 가족과 같이 성묘를 끝내고 곤지암으로 밤을 주으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초임지 학교를 둘러보았다. 학교의 모습이 많이도 변했다. 농촌학교에서 아파트 숲속 도시학교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그 당시 있었던 건물은 한 동 1개 교실만 남아 있었다. 그리고 교사(校舍) 앞의 정원수, 운동장의 느티나무는 나이테를 더해 가며 그 자리 그대로 있었다. 현재, 학생수 1143명, 30학급(유치원 1학급 포함), 교직원 수 55명. 학생수와 학급수, 교직원 수가 4-5배 정도 늘었다. 추석 연휴 공휴일이라 한적하지만 왠지 고향에 돌아온 듯 포근하기만 하다. 나를 알아 보는 사람은 없지만 학교 풍경 전체가 반가이 맞아 주는 듯하다. 불현듯 떠오르는 나와 관련된 초임지 단상(斷想) 몇 가지. 여자 배구부 지도, 운동회 때 포크댄스 지도, 사흘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숙직의 괴로움와 외로움, 학부모님이 가끔씩 챙겨 주시는 도시락과 고추조림 반찬,…
2005-09-19 17:22국회,교육인적자원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05년 9월 7일 인적자원개발 혁신 포럼(HRD Innovation Forum)을 공동 개최하였다. 이날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는 국가인적자원개발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중장기인력수급 전망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앞으로의 대학학과개편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어 전망 자료를 소개하고 대학과 전문대학 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 이 전망자료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노동연구원, 과학기술평가원 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이 2005년 1월부터 8월사이에 공동으로 수행한 바 있다. 경제활동인구 먼저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는 2015년에는 2004년보다 약 3백만명이 증가하리라 예상되고 있다. 즉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2004년의 4810만명에서 2010년 4920만명, 2015년 4980만명으로 증가하리라 예상되어 대망의 5000만명을 눈앞에 두게 된다. 그런데 저출산에 따라 1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하는데 2014년에 가면 여성 8명 중 7명이 15세 이상 인구로 전망된다. 경제활동인구는 2004년 2340만명에서 연간 약 29만명씩 증가하여 2015년에는 265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청년층(15-29세)…
2005-09-19 17:19인천의 상징물 중의 하나인 자유공원. 요즈음 그곳에 있는 맥아더 동상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전경대원들이다. 인천상륙작전의 상징물이요, 한국 역사의 한 장을 차지하는 맥아더의 동상은 인천의 중심가의 높은 지대에 자리 잡고 있지만 시련을 당하고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곳에서는 차이나타운과 월미도도 내려다 볼 수 있고, 봄이면 꽃이 피어 좋고, 여름이면 지대가 높아 시원해서 좋고, 가을이면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고, 겨울이면 황량한 공원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과거의 회상의 공간을 제공하해서 좋다. 그러나 최근 맥아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해병대 군인들과 군용차량이 공원에 진을 치고 맥아더 동상을 지켜가고 있어 공원을 찾는 이를 안타깝게 한다. 어느 때나 가도 그곳은 맥아더를 보러 간다는 느낌보다는 공원이기에 간다는 이미지가 훨씬 더 뇌리를 스치곤 했다. 게다가 꼬맹이와 같이 갈 때면 역사에 대한 과거의 인식을 이야기해 주는 여가를 가질 수 있어서도 좋다. 맥아더가 한국 전쟁에 우방국으로서 참가하여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민주주의 국가를 공산주의 국가로 가는데 막아주는 역할을 한 일등공신
2005-09-19 17:03교육인적자원부가 입학정원 대비 교수확보율을 자의적으로 완화하는 바람에 전국 대학의 입학정원이 적정기준보다 지나치게 늘어나 대학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학 입학정원 운영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교육부에 대학정원책정기준 수립 근거 규정을 개정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교육부는 인문사회계열은 학생 25명당 교수 1명, 자연과학계열은 학생 20명당 교수 1명을 반드시 확보토록 규정한 '대학설립.운영규정'을 무시하고 지난 2001년부터 교수확보율을 기준대비 50∼90%로 하향설정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때문에 지난 2000년 이후 학과나 학부를 증설한 전국 28개 대학의 경우 교수확보율 대비 적정 입학정원이 총 4만2천47명인데도 실제 입학정원은 이보다 49% 많은 6만2천647명으로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대학 입학정원이 부풀려 책정돼 있다보니 지난해의 경우 고교졸업생이 총 59만명인데 반해 대학 입학정원은 65만명에 달하는 '공급초과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교수확보율에 비해 입학정원이 지나치게 많으면 교육부실화 등 각종 부작용이 발
2005-09-19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