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귀한 손님을 만났습니다. 분홍의 꽃을 매달고 선 자귀나무입니다. 여름이 시작된 남쪽 땅엔 거의 모심기가 끝나갑니다. 학교 근처의 논들도 수박하우스를하는곳을 빼고 찰랑찰랑 물이 넘치는 논에 모들이 싱그럽게 자라고 있습니다. 무논 옆 산 언저리에는 참 예쁜 우리의 여름 야생화 자귀나무꽃이 피었습니다. 자귀나무꽃이 피면 반갑습니다.마치분홍빛 털이 공작새 깃털처럼 보슬보슬 자귀나무꽃이 어여쁘게 피어있었다. 자귀나무는 '사랑나무', '합환목' 이라고도 불리는 여름철 야생화입니다. 공작깃처럼 고운 분홍빛 꽃도 예쁘지만잎도사랑스러운 나무입니다. 자귀나무의 잎은 밤이면 마주난 두 잎이 꼬오옥 안고 자다, 아침이 되기 무섭게 내숭스럽게 떨어지는... 그래서 자귀나무를 안마당에 심어놓으면 그 집 부부의 금슬이 좋다는 속설이 있다고 합니다. 내일이 단오이기도 해서 아이들에게 우리 야생화를 소개하면서 첫 수업을 시작하려고 자귀나무에 대한 내용을 찾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붉은 실타래를 풀어놓은 듯한 꽃과 저녁마다 서로 맞붙어 잠을 자는 잎이 매우 인상적인 나무다한자로 합환목(合歡木), 야합수(夜合樹), 유정수(有情樹) 등으로 부르며, 이 나무를 집 앞에 심으면 가정이 화목해
2007-06-18 13:37
가까이에 있는 송면이 아내의 고향이라 내가 남다르게 느끼는 여행지가 화양구곡이다. 지난 10일 청주삼백리 회원들과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화양구곡으로 충북사랑 답사를 다녀왔다. 남들보다 추억거리가 많아서일까? 자주 들렸던 곳을 가는데도 다른 날과 달리 마음이 들떴다. 처가가 그곳을 떠난 게 벌써 20년이 넘었지만 화양구곡에 가면 옛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화양구곡으로 가면서 아이들이 어린시절 처가에 들릴 때마다 캠핑 오는 대학생들로 찜통이 된 직행버스 안에서 고생하던 일을 떠올렸다. 여름철이면 푸른 산과 맑은 물이 어우러져 피서지로 많이 알려진 화양구곡은 주변에 이름난 산과 계곡이 많다. 화양구곡은 화양동에 은거하던 우암 송시열이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9곡에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화양구곡 입구에 있어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이 제1곡 경천벽이다. 깎아지른 층암절벽이 마치 하늘을 떠받치듯 높이 솟아 있어 경천벽이라 한다. 곧게 뻗은 기암들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신비를 느끼는데 여름철에는 무성한 나뭇잎이 층암절벽을 가린다. 주차장 전에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1곡이 있다는 것을
2007-06-18 11:55자격이란 말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어 쓰이고 있다.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에게 이론과 실기를 공인기관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주어지는 자격증과 일반적으로 자격이 있다 없다고 하는 무형의 자격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원에게 주어지는 교원자격증을 비롯하여 운동경기에서 경기의 운영과 판정을 책임지는 심판자격증, 차를 교통법규에 맞게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운전면허증,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갖춘 사람에게 주어지는 각종 정보관련 자격증, 음식을 조리하는 자격증, 각종기술과 기능을 필요로 하는 직종에 종사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자격증, 이발과 미용사 자격증,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의사나 간호사에게 주어지는 자격(면허)증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이는 전자에 속하고 대부분의 자격증은 관리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어 자격증시대는 점점 전문화되고 있으며 강화되어가는 추세이다. 또 하나는 실제로 자격증은 주어지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자격이 있다.’ ‘자격이 없다’고 평가하는 무형의 자격도 있는 것이다. 이는 자질이라고 보면 더 맞을 것 같다. 선거나 선출에 의해 뽑힌 의원이나 자치단체장들을 놓고 또는 동창회나 각
2007-06-18 10:21일본 도쿄도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2003년도부터 공립학교에 도입한 교원 공모형의 중간 관리직 자리인「주간」에 대해서,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24일, 수험 자격의 연령을 내리는 등 전형이나 배치의 기준의 재검토를 결정했다. 주간을 둘러싸고「일의 부담이 무거운데도 불구하고 대우가 불충분하다」등의 이유로 응모자가 줄어들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곤란해졌기 때문이다. 도교육위원회의 당초 계획으로는 초중고교와 특별지원 학교에 09년도까지 계 6,103명의 주간을 배치하기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금년도까지의 배치 인원수는 4,231명이었다. 희망자가 적을뿐아니라 작년도의 경쟁률은 1·1배로 거의 전원이 합격했다. 희망자가 적은 배경으로는 상사나 부하들로부터 맡겨진 일이 많은데 비해 연간 수입이 일반교원과 비교해서 약 25만 엔 밖에 많지 않다는 것이다. 도교육위원회는 수험 자격 연령을 현행의 38세 이상에서 36세 이상으로 내리며, 배치 인원수도 초등학교 2명, 중학교 3명의 원칙을 재고, 학급 수에 따라서 줄이는 탄력적 운용을 할 방침이라고 한다. 또, 관리직과 주간, 일반 교원의 일의 분담을 명확화 하게 하거나, 급료의 개선도 도인사위원회에 요구할 방침이다.…
2007-06-18 08:55
서울 공정택 교육감이 2008년 3월 서울국제고와 세종과학고 개교를 앞두고 홍역을 치루고 있다는 소식이다.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는 이들 학교가 특정 계층을 위한 ‘귀족학교’라고 비판하며 공사가 반쯤 진행된 학교 설립 계획을 철회하고 공 교육감은 퇴진하라고 시교육청에 몰려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보도다. 전교조는 “국제고 과학고 등 특목고는 부유층 자녀가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한 입시기관으로 변질되고, 귀족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사교육 경쟁을 초래해 교육 전반을 황폐화시킨다”는 논리로 극구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특목고가 교육 황폐화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인데 우리나라 교육 황폐화의 주범(?)인 전교조가 본인의 과오는 생각하지 않고 엉뚱한 곳에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것을 보니 어이가 없어 더 이상 말이 안 나온다. 그래, 공교육을 무력화시켜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내몬 것이 누구인가? 평준화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제도다. 평둔화(平鈍化)라는 날카로운 지적, 그들은 아는지? 평준화는 다함께 공부 못하기에 다름 아닌 것이다. 잘하는 사람은 더욱 잘하게 하고, 못하는 사람은 그 수준에 맞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좋은 제도인 것이다. 능력에 따른
2007-06-17 17:22
인천청량중학교(교장 문길모)에서는 6.12~13일까지 2일간 교내 English Only Zone에서 85명의 토론자들과 학생 방청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토론대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영어토론은 영어권 나라에서 체류경험이 1년 이상이 되는 해외체류 유경험조와 국내 수학자조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유창한 발음과 당당한 자세로 본인의 주장과 의견에 대한 다양한 근거를 풍부하게 제시하면서 토론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토론의 주제는 행사 한 달 전에 공고문을 통해 학생들에게 알렸으며 토론내용은 “조기교육 , 조기유학, 학교내 체벌, 교내 핸드폰 사용문제, 컴퓨터게임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등 5가지를 가지고 토론회를 실시했다. 특히 조기교육과 컴퓨터 게임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열띤 토론으로 정해진 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열기기 뜨거웠으며. 심사를 맡은 본교 원어민 보조교사 David는 “학생들의 영어토론능력이 뛰어나며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과 노력에 매우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또 3학년 김도희 학생은 “영어를 잘한 학생들이 많아 힘들었다.”며 “무엇보다도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6.13
2007-06-17 08:03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중인 특목고 설명회를 두고 논란이 크다. 즉 소수의 학생을 위한 설명회를 시교육청에서 예산까지 투입하면서 할 필요가 있느냐는 부정적인 시각과 잘 모르던 부분이 많았지만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긍정적 반응이 서로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보다 정확한 특목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진로선택을 잘할 수 있도록 주관하게 되었다.'는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런 엇갈린 평가는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실제로 일선학교 교사들도 특목고에 대한학부모의 문의가 있을 경우,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 물론 특목고에 진학할 수 있는 학생들이 많지 않지만 그들에게도 충분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목고에 관한 관심이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일부의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들에게도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어야 한다. 따라서 서울시교육청의 특목고 설명회개최는 부정적 측면보다는 긍정적 측면이 더 많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특목고 설명회를 4차례 계획했다. 이미 관내 중학교에 해당사실을 공문으로 알려준 상태이다. 4차례를 계획한 것은 서울시의
2007-06-17 08:01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일선학교에 정규고사 성적을 분석해서 보고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를 가지고 교감회의를 소집하였는데, 그 자리에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했다고 한다. 즉 평어로 '가'를 받은 학생이 '수'를 받은 학생보다 많다는 것인데, '가'는 많지만 '수'가 많지 않은 비정상분포를 보였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학력이 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학교에서 학력신장을 위한 노력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가'를 받은 학생들이 많은 이유를 단순히 학생들의 학력저하로 인해 나타났다고 할 수 있을까. 답은 '글쎄올시다'가 맞다는 생각이다. 그 이유는 학교에서의 난이도 실패때문에 나타난 현상일 수 있다.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출제가 되었다면 비정상 분포가 나타날 수도 있다. 만일 난이도 실패에 원인이 있다면 차후에 난이도를 적절히 조절한다면 정상분포가 나타나도록 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정상분포곡선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가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정학교에서만 나타난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상분포곡선이 나타나지 않고 학력이 낮아진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학교교육이 부실했던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
2007-06-17 08:01
6월 16일 오전 10시. 이건영 학생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춘계 교내체육대회가 열렸다. 꽃과 아이들의 함성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학생과 선생님들은 그동안 학업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마음껏 날렸다. 반별로 형형색색의 유니폼을 맞춰 입고 운동장을 누비며각자의끼와 재주를 발산하였다. 학년별 축구와 농구 경기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과 게임 등으로 치러지는 이날 행사에 아이들은 북과 꽹과리를 쳐대며 열띤 응원으로 호응하였다. 본교는 해마다 심신의 조화 있는 발달을 도모하고 급우간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높이며, 경기장 질서를 잘 지키는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성하기 위해 일년 중 가장 좋은 6월을 택해 교내체육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2007-06-17 08:01
삼척항에서 죽서루로 가다보면 왼쪽 바닷가 방향으로 야트막한 육향산을 만난다. 이 산위에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8호인 척주동해비와 평수토찬비가 있다. 남인의 영수로 삼척 부사를 지낸 미수 허목이 비문을 지은 척주동해비(陟州東海碑)는 현종 2년(1661)에 건립되었다. 척주동해비는 '퇴조비(退潮碑)'라 불리듯이 조류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정라진의 만리도에 건립되었다가 비가 풍랑으로 파손되자 1710년에 모사하여 현재의 위치인 육향산 산정에 세웠다. 삼척의 옛 지명인 척주는 폭풍과 해일피해가 잦아 고기잡이배가 부서지고 파도 때문에 고기잡이를 나갈 수 없었다. 당시 해일이 일면 30리 떨어진 관아 앞까지 물이 들어와 농사도 지을 수 없었고 어민들이 굶어 죽는 상황까지 직면하였다. 이때 신임 부사로 부임한 허목이 비석에 동해송(東海頌)이라는 문장을 새겨 바닷가에 세우자 물이 들어오지 않는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농민들이 논밭에 농사를 짓고 어민들이 고기잡이를 하게 되면서 척주동해비는 영험한 비석으로 알려졌다. 평수토찬비(平水土讚碑) 역시 허목이 임금의 은총과 수령인 자신의 치적을 글로 짓고 쓴 것이다. 목판에 새긴 48자를 읍사(邑司)에 보관해 오다가 240여년 후인 1
2007-06-17 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