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6일 서울대 2008학년도 입시계획안 저지를 결정한 당정 협의와 무관하게 입시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전북 부안군의 서울대 농촌봉사활동 현장을 방문해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던 정 총장은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당정 협의의 내용은 잘 모르지만 서울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는 '지식 전수자'에서 '지식 창출자'로 변신하는 과정에 있으며 거기에는 여러 방법이 있으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다양화'"라며 "학생 및 교수 구성을 다양화하고 이들의 활동의 장을 다양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대 2008학년도 입시정책의 핵심은 학생 구성 다양화에 있다고 강조하고 "지역균형선발전형ㆍ특기자전형ㆍ정시모집의 비중을 각각 약 3분의 1로 비슷하게 잡은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별로 다양한 학생을 뽑기 위해 내신 위주의 지역균형선발제를 도입했고, 톡톡 튀는 특기자들을 뽑기 위해 학과나 대학에 따라 다양한 방식과 비율로 특기자들을 선발토록 했다"며 "특기자 전형이 특목고 학생들만 유리하도록 하는 제도라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2005-07-06 16:20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교육정보원 강당에서 6일 오후 열린 '경기 카운슬러 협회 대회'에는 상담교사 200여명이 참석해 학원폭력 원인 및 예방 방법에 대해 다양한 견해들을 제시했다. 김형태 협회장(한남대 부총장)은 '학원폭력 예방과 지도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강연을 통해 "경찰이나 학교의 단속으로는 학원폭력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기성세대가 모범을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사회 지도자들이 비리와 불법을 잇따라 저지르면서 청소년을 선도할 도덕적 권위를 잃었다는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보고 배울만한 인물 모델이 제시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청소년기본법, 아동복지법 등 관련법이 청소년 연령부터 각각 다르게 규정하고 있다"며 "청소년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하기 위해선 법률적 보완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특히 안산 동산고등학교를 집단 따돌림과 퇴학이 없는 모범학교로 소개하며 "동산고는 수련회에서 선생님들이 학생의 발을 일일이 씻어주는 의미있는 행사를 벌였다"며 "이처럼 학생에게 자신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것이 학원폭력을 없애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서울 수유초등학교
2005-07-06 16:19당정이 6일 저지키로 방침을 정한 '서울대의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둘러싼 쟁점은 크게 2가지다. 첫번째는 서울대가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실시키로 한 '통합교과형 논술고사'가 실제로는 '본고사 부활'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고 두번째는 통합교과형 논술고사 시행과 특기자전형 확대에 따라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유리해지지 않느냐는 논란이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당정과 전교조 등은 '고교교육 정상화에 역행한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2008 입시 개요 = 서울대 2008학년도 입시 전형은 '지역균형선발전형', '특기자전형', '정시모집' 등 3개 방법으로 이뤄지며 각 방법으로 선발되는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약 3분의 1씩이다. 이들 전형 방법 모두 수능 성적은 지원자격 조건으로만 활용되며 학생부도 반영되지만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내신성적이, 특기자전형에서는 특기 능력이, 정시모집에서는 교과통합형 논술고사가 가장 변별력이 큰 전형 요소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이 전체 모집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올해 2006학년도 21%, 2007학년도 25%에 이어 2008학년도에 30%
2005-07-06 15:28경기도 교육청은 올 하반기부터 도내 90개 초.중학교에서 학생들의 정직성 교육 강화차원에서 '무감독 시험'을 시범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무감독 시험을 실시하는 학교는 수원 매원초, 입북초, 남창초, 성남 매송초, 안양 달안초 등 초등학교 81곳과 성남 이우중, 여주 강천중, 파주 교하중 및 탄현중 등 중학교 9곳이다. 교육청 별로는 용인교육청 관내가 13개교로 가장 많고 다음이 파주교육청 관내 11개교, 안성교육청 관내 9개교, 이천교육청 관내 7개교, 여주교육청 관내 6개교 등이다. 도 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올 하반기 무감독 시험 성과를 분석한 뒤 내년부터 전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점차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휴대전화 수능부정 사건 등으로 학생 정직성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많아지자 지난 5월 무감독 시험 실시계획을 수립, 지역교육청 및 각 학교에 통보했다.
2005-07-06 14:22‘교원이 솜방망이 징계를 받는다’고 해 논란을 빚고 있는 이주호 의원의 발표에 대해 자료를 제출한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주호 의원은 지난달 26일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받은 ‘최근 3년간 교원징계현황’을 분석한 보도 자료를 통해 “부적격 교원 범주에 대한 개념과 기준 부재로 인한 솜방망이 징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총리령 ‘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의 ‘공무원 징계 양정 기준’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분을 내리는데, 경징계만 내린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분석’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음주운전, 교통사고, 일반범죄 등도 교육부에서 내려온 ‘공무원 범죄 통보 사항에 대한 처리 기준’에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무원은 법에 정해진 기준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분을 받는 것으로 솜방망이 징계라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겉보기엔 큰 사건 같아도 징계위원회를 열어 조사해보면 오해가 있거나, 생각보다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경우도 많다”면서 “징계는 적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관
2005-07-06 13:18읽기, 쓰기, 기초수학에서 국가가 정한 최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초등생 기초학력 부진학생 비율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부진학생 비율은 읍ㆍ면지역, 대도시, 중ㆍ소도시 순으로 높았고 대부분 영역에서 남학생 비율이 여학생보다 높았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10월 전국 초등학교 3년생의 3%인 685개교, 2만3천309명을 대상으로 '2004년 초등3학년 국가 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 평가는 국민 기초학력 보장책을 마련하기 위해 초등3년생을 상대로 2002년부터 실시하는 것으로, 기초학력은 학교수업과 사회생활에 기초가 되는 언어능력(읽기ㆍ쓰기)과 수리력(기초수학) 등 '3R'의 영역에서 최소한 성취해야 하는 성적이다. ◆기초학력 부진학생 비율 대체로 줄고 남>여, 읍ㆍ면>대도시>중ㆍ소도시 = 읽기 영역의 부진학생 비율은 2002년 3.45%에서 2003년 3.24%, 지난해 2.89%로 떨어졌고 쓰기는 2002년 3.00%에서 2003년 3.77%로 증가했다가 지난해 2.75%로 1.02%포인트 감소했다. 기초수학 부진학생도 같은 시기를 비교해 6.84%→5.18%→
2005-07-06 13:03경기도 교육청 제2청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간부용 주차공간을 별도로 운영해 빈축을 사고 있다. 경기북부교육관을 리모델링해 지난 4월 문을 연 경기도 교육청 제2청은 주차공간이 104면에 불과, 직원 출근 이후 교육청을 찾는 민원인들은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교육청측은 이같은 주차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교육감과 부교육감, 국장, 과장 등 간부 공무원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직책이 부착된 주차공간 13곳을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교육감은 수원에 상주하며 제2청을 방문하는 횟수가 적은데도 교육감을 위한 주차공간까지 할애, 주차난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는 경기도 제2청과 의정부시, 양주시 등의 공공기관이 간부용 주차공간을 지정하지 않는 것과도 대조를 이뤄 민원인을 무시한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간부용 주차공간에 차량이 없으면 일반인도 주차할 수 있다"며 "임시 청사이므로 당분간 주차공간을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2005-07-06 12:44북한의 교육신문은 대학에서 초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각급 학교에서 미국과 일본의 제국주의에 대한 증오심을 갖도록 그 어느 때보다 교양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6일 북한의 주간 교육신문 최근호(6.23)는 사설을 통해 미국은 북한을 '폭정의 전초기지'로 지정하고 적대감을 드러내며 6자회담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고 있고 일본은 납치문제 등으로 반북 분위기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조성된 정세는 대학과 각급 학교에서 반미·반일 교양을 그 어느 때보다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신문은 반미·반일 교양은 미국과 일본의 성향이 침략적이고 약탈적이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일제 강점기 시절이나 6.25전쟁 당시 '만행자료' 등을 통해 미·일이 '불구대천의 원수'임을 일깨워 "학생들이 미·일 제국주의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과 증오심을 가지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에 계급교양마당·계급교양실을 설치해 학생들에게 반미·반일 교육을 꾸준히 하는 한편 △반미·반일 자료가 전시된 조선중앙역사박물관·중앙계급교양관·신천박물관 견학 △반미·반일 주제의 이야기모임·영화감상발표모임 개최 △복수결의모임 등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부(富)의 편중 등 자본주
2005-07-06 11:31대전시가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펴고 있는 '찾아가는 양성평등 릴레이교육'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작 첫해인 2003년 30개교 7457명(남자 2516명, 여자 4971명), 지난해에는 33개교 6984명(남자 2472명, 여자 4512명)의 학생들이 각각 이 교육에 참가했으며 올해는 40개교 8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처음에는 시가 그야말로 학교를 '찾아가' 교육했으나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지면서 각 학교에서 먼저 방문교육을 신청하고 있다. 이 교육은 양성평등의 개념부터 실생활에서의 성차별적 사례 등 학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인기가 높다. 강의는 시가 만든 '함께 만드는 양성평등교육'과 '양성평등 길라잡이' 등의 교재를 활용, 시 여성정책위원회 연구위원들과 양성평등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거쳐 배출된 33명의 민간강사가 맡고 있다. 최근 이 교육을 받은 장모(18.대전 D고 2학년)군은 "화장실도 여성과 남성의 신체 구조와 생리적 특성을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는 강사의 말에 공감했다"며 "이 교육을 통해 양성평등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양성
2005-07-06 11:17미국 대학에서 교환 학생으로 공부한 울산대학교의 한 학생이 2개 학기 전과목 A학점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6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산업정보경영공학부 박진환(26.4년)씨가 지난해 가을과 올 봄학기에 자매대학인 미국 몽고메리 어번대학교(Auburn University Montgomery)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면서 전과목 A학점을 받았다는 것. 미국이 초행길이었던 박씨는 이 대학에서 거시경제, 경영통계, 재무회계, 부동산, 사회, 심리, 응급처치학, 골프 등 미국 학생들도 높은 학점을 받기 까다로운 과목을 높은 점수로 이수해 현지 교수들과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박씨는 "남부 영어권의 발음으로 수업을 진행해 알아듣기가 매우 힘들었다"며 "그러나 수업시간에 들은 것을 최대한 기억하고 하루 1분 1초를 아껴 공부를 했더니 예상외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 같은 점수를 바탕으로 미국 이민국에서 현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실습 허가서를 받아 현대자동차의 앨라배마 공장의 인턴 사원으로 채용되는 행운도 누렸다. 울산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외국 대학과의 교환학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박씨의 경우 아주 성공적인 사례로 인재
2005-07-06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