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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학기 학사제명 22명…사상 최다

서울대는 올 1학기를 마친 뒤 학사제명이 결정된 학생 수가 22명으로 이 제도가 재도입된 1999학년도 이후 사상 최다였다고 10일 밝혔다.

여정성 서울대 교무부처장은 "1999학년도 이후 올 1학기까지 학사경고를 4차례 받은 학생 26명 중 22명이 학사지도위원회 심의 결과 학사제명이 결정됐으며 나머지 4명은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돼 학사제명이 유보됐다"고 말했다.

올 1학기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은 561명으로 전체 학생의 3.14%였으며 특히 자연대(4.41%), 공대(3.71%) 등 학사관리가 엄격한 단과대학들의 학사경고 비율이 높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서울대의 성적불량 학사제명자수는 2001학년도 2학기 3명에 이어 2002년 1학기 6명, 2학기 17명, 2003년 1학기 10명, 2004년 1학기 14명 등 꾸준히 느는 추세다.

서울대는 학기별 평점평균이 4.3 만점에 1.7점(C-) 미만인 학생이나 학기별로 3과목 이상 혹은 6학점 이상이 F인 학생들에 대해 학사경고를 주며 4차례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은 학사제명 대상이 된다. 일단 학사제명된 학생은 재입학이나 복학이 불가능하며 입학시험을 새로 치르지 않는 한 다시 학교를 다닐 수 없다.

여 부처장은 "학사관리 엄정화를 위해 학사제명 제도를 부활한 1999학년도 이후 학업능력 부족, 가정환경 악화, 정신적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학사경고가 누적돼 학사제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2003년 164명, 2004년 156명을 제적한 데 이어 올 1학기에 72명을 제적했다. 연세대는 학사경고를 3회 받은 학생을 성적불량으로 제적시킨다.

연세대 관계자는 "2000학년도부터는 성적불량 제적자의 재입학이 불가능하도록 학칙을 개정하고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성적불량 제적자 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제적 후 3년이 지나면 재입학 신청이 가능했던 1999학년도까지는 성적불량으로 인한 제적 사례가 지금보다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서강대도 재작년 21명, 작년 33명에 이어 올 1학기에 22명을 제적하는 등 제적생 수가 꾸준히 느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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