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문대 학생들은 학교와 학과를 선택할 때 적성보다는 취업률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영남이공대학 인성개발교육원이 최근 신입생 2천135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재학생 의식 및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 진학 목적을 묻는 질문에 58.1%가 '취업 준비'라고 응답했다.
이어 '전문지식 습득'이 15.3%, '적성과 소질 개발' 10.4%, '학벌 사회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9.8% 등의 순이었다.
또 현재 다니고 있는 학과 또는 전공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32.2%가 '취업전망이 좋아서'라고 답변했고 '호기심과 흥미' 30%, '적성에 맞기 때문' 20.4%, '합격 가능성이 높기 때문' 7.7% 등으로 조사돼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과 전공 선택시 적성을 감안하기 보다는 취업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사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보수'가 30.7%로 가장 높았고 '안정성' 24.6%, '발전 가능성' 12.9%, '전공개발' 11.3%, '인지도' 4.9% 등이었다.
또 취업시 희망 급여 수준에 대해서는 39%가 '연봉 2천300만원 이상'으로 응답했고 '2천만원' 24.3%, '1천800만원' 17.3%, '1천500만원' 12.6%, '1천200만원' 5.8%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