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교육부 확인감사에서 임태희 한나라당 의원은 한국교육신문의 ‘교원평가 일방추진 않기로’ 제하 기사를 들어 보이며 교육부 장관의 입장을 재차 물었다. 임 의원은 “10월 3일자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가 교총의 요구를 수용해 협의회 재가동을 추진하고 교원평가를 일방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다”며 “이것은 지난달 22일 국정감사 때 본 의원에게 ‘합의되지 않더라도 강행하겠다’고 밝힌 부총리 답변과 전면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원평가는 논의는 시행을 전제로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는데 집중해야 하는데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해명하라”고 따졌다. 이에 김 부총리는 “그 교원단체의 희망사항을 담아서 보도한 게 아닌가 싶다”며 “특별협의회에서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교육부 안과 교원단체 안을 복수로 시범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교원평가는 내실 있는 동료평가가 관건인 만큼 합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임 의원은 “교원평가를 놓고 교원단체, 학부모단체와 합의 사인을 하는 형식을 무척이나 생소하다”며 “정부가 이해관계자들과 서명을 통해 일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서로 조금씩 입장이 다르더라
2005-10-12 13:30충북의 교사, 학생들이 히말라야 오지탐사에 나선다. 12일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대장 김영식.충주 칠금중교사)에 따르면 내년 1월 5-19일 교사.학생 등 23명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히말지역에서 오지 학교 방문 및 탐사를 할 예정이다. 이 탐사대는 이 기간에 카두만두 근교의 공립학교를 방문해 1일 체험 수업활동을 한 뒤 킴체 지역의 현지민 집에서 거주하며 산골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도 할 예정이다. 이들은 11월과 12월에 각 학교 교사.학생 등을 대상으로 의류, 학용품 등을 모아 현지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이 탐사대는 안나푸르나 남면의 베이스 캠프(해발 4천300m)까지 등반을 하고 빙하체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탐사대는 1993년 한국에 산업연수생으로 왔다 정신질환자로 몰려 6년여간 정신병원에 수용됐던 찬드라씨의 집을 방문하고 이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벌여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민간 외교관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탐사대 관계자는 "이달말까지 탐사에 참가할 교사와 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이번 탐사는 교사.학생들이 함께 오지탐사.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2005-10-12 12:32국회 교육위는 11일 교육부 확인 국감에서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의 ‘교육재정 GDP 6% 확보 불가’ 발언에 대한 교육부의 소극적 태도를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일개 장관이 대통령의 교육재정 GDP 6% 확보 공약을 맘대로 뒤집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재정 확충방안을 따져 물었다. 열우당 구논회 의원도 “예산처 장관이 ‘GDP 6%는 정부 예산의 40%로 정부예산을 다 쓰라는 것이므로 실천이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는 교육재정에 대한 인식 부족에서 오는 오류”라고 지적했다. 그는 “GDP 6%가 되려면 50조원이 필요하고 정부예산이 일반, 특별회계 합해 167조원인데 예산처 장관이 일반회계 134조원만 놓고 정부예산의 40% 운운한 것은 맞지 않는다”며 “일반, 특별회계 재원에다 지방교육예산, 타부처 교육예산 등등을 모두 합하면 총 교육예산 중 중앙정부 부담은 24%밖에 안 된다”고 따졌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은 변 장관의 발언이 명백한 위증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2004년과 2005년 GDP 대비 6%가 현실화됐다면 정부예산 대비 교육부 예산은 2004년 31.1%, 2005년 30.9%에 불과하다”며 “교육부총리는 예
2005-10-12 11:34시(市)교육청 평가에서 부산시교육청이 학생성적관리 등 전 부문에 걸쳐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울산 등 7개 시 교육청의 종합적인 행정역량을 평가한 '2005년도 시 교육청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도 교육청에 대한 평가는 내년도에 실시된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부산시교육청은 공교육내실화, 교육과정, 교원, 교육행ㆍ재정, 유아ㆍ특수ㆍ학교보건 지원, 평생ㆍ직업 교육 지원, 자율ㆍ특색 사업 등 7개 영역 전 평가영역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광주시교육청은 공교육내실화, 교원, 유아ㆍ특수ㆍ학교보건 지원 등 3개 영역에서 우수 교육청으로,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과정, 교육 행ㆍ재정, 평생ㆍ직업 교육 지원 등 3개 영역에서 우수 교육청으로 각각 선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의 경우 학업성적관리실태를 분석한 뒤 미흡학교에 대해 담임 장학과 평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그래도 부적정한 학교로 판단되면 특별감사를 벌이는 '학업성적관리 4단계 지도체제'를 도입해 성적관리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또한 학습 부진학생을 위해 대학생 교사제를 운영하고 6개월이상의 계약제 교원에 대해 공채
2005-10-12 11:31광주시교육청은 영어전담 교사와 원어민 교사로부터 영어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영어마을'(English Village)을 2-3년 내에 설립키로했다. 박종채 시 교육국장은 12일 "학생들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 원어민에게서 영어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영어마을' 건립이 필요하다"며 "2-3년 내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교육청은 우선 광주시내에 영어마을 1곳을 설립, 운영해본 뒤 기초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5개구 마다 영어마을 1곳씩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05-10-12 11:29전국교수노동조합 등 교수단체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대법인화 저지ㆍ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들은 "대학 교육에서 효율성과 경쟁력만을 추구하는 국공립대 법인화가 추진되면 정부는 대학 지원을 줄이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넘어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공립대 법인화는 대학서열화를 더욱 공고히 해 지방 국공립대학을 고사시키는 비민주적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 교육을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은 정부가 고등교육에 대한 지원을 늘려 교육공공성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평등한 교육 기회와 대학 자율성 확보를 위해 공동투쟁위원회는 교육.시민단체와 연대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5-10-12 11:27청주의 한 여고에서 치른 중간고사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문제집을 베껴 재시험을 치르는 등 말썽을 빚었다. 1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간고사를 치른 이 학교 1학년 국사시험 25문항 가운데 12문항이 특정 출판사에서 발간한 수능기출문제집에서 베껴 출제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학교 인터넷 게시판에 이를 비난하는 글이 오르고 학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학교측은 11일 이 과목에 대해 재시험을 실시했다. 일부에서는 '리베이트 수수'나 성적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담당 교사는 "바쁜 사정이 있어 문제집을 참고했으나 일부에서 제기하는 의혹들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도교육청은 재시험을 치르게 된 경위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문제가 드러나면 담당 교사 등에 대한 징계를 권고할 방침이다. 충북에서는 지난 7월 청주 모 여중의 3학년 기말고사 때 수학교사가 일부 학생들에게 시험 출제에 대한 힌트를 준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 논란이 일어 재시험을 치렀었다.
2005-10-12 11:27전남도교육청은 2007년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타운을 22개 시.군에 모두 설립, 운영에 들어가기로했다. 김장환 도교육감은 12일 "농어촌 학교가 많은 열악한 교육환경 여건을 갖춘 전남도의 경우 공교육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글로벌시대에 영어교육을 위해 2007년까지 영어타운을 22개 시.군에 모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영광(영광초교), 광양(중마초교)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로 13일 해남(동초교) 영어타운을 개원한다. 영어타운은 초등학교의 남은 교실을 리모델링해 비행기 안, 출입국관리사무소, 카페, 병원, 마트 등 10개 이상의 테마코너를 설치해 실제 상황을 재현했다. 영어타운마다 30-40명의 학생이 일정기간 생활하면서 영어교과 전담교사와 원어민 보조교사 등에게서 생활영어를 배우게된다. 도교육청은 연말까지 영어타운을 여수(여수서초교.11월중순), 구례(지리산학생수련장.11월중순), 장흥(서교.12월중순)에 개원하며, 내년에는 나주(나주초교), 강진(동초교), 화순(화순초교), 고흥(동교), 보성(남초교), 곡성(죽곡초교) 등 6곳에 개원할 예정이다. 2007년 개원할 나머지 9곳의 영어타운은 해당 시.군교육청의 계획서
2005-10-12 11:23경남도교육청은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사이버 가정 학습을 위한 학부모 교사를 모집한다. 1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기간에 경남사이버학습센터의 가정 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을 지원할 교사 150명과 상담을 맡을 교사 30명을 각각 모집하기로 했다. 대상은 학사 이상이거나 동등한 학력을 소지한 학부모 또는 일반인이면 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21일 지원자들 가운데 엄선할 예정이며 선발된 사람들은 내달 1일부터 8월 말까지 사이버가정학습 학부모 교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들 교사는 초등학교 6학년 국어.수학, 중학교 1-3학년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고등학교 1학년 국어.수학 등 과목의 사이버 학습 활동을 돕거나 학생들의 진로.진학.대인관계 등에 대한 상담활동을 벌인다. 문의는 경남교육과학연구원(☎055-269-0737)으로 하면 된다.
2005-10-12 08:21올 여름방학에 7천500여명의 초.중.고교생이 어학연수 등 교육목적으로 출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주호(한나라당)의원이 11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여름방학 때 30일 이상 해외에 나간 초.중.고교생이 1만2천249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62%인 7천597명이 어학연수 등 교육목적으로 출국했다. 출국 학생 중에는 초등학생이 9천310명, 중학생이 2천495명, 고교생이 439명으로 조사됐다. 어학연수를 위해 미주지역에만 지출한 해외여행 경비가 최소 23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돼 외화유출은 물론 저소득층 자녀와의 교육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이의원은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유학이나 이민을 위해 학교를 그만둔 고교생이 2003년의 3천542명보다 46% 급증한 5천173명으로 조사됐다. 이의원은 "학생들의 외국행이 이어지는 있는데도 국내 영어교육 환경은 열악하다"며 "공교육에서 질높은 영어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등 영어교육의 활성화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2005-10-11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