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 간의 당정 협의에서 교육용 전기료 인하폭을 16.2%로 확정한데 대해 현장 교원들은 일단 ‘인하 방침’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아직도 학교의 교육용 전기료 부담을 줄여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다. 김은식 충북 원봉중 교사는 “전기료가 일단 16.2%로 인하되기는 했지만 그동안 교총 등 교육계에서 교육용 전기요금을 32.4% 인하해 1㎾h 당 60원인 산업용 수준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한 것에 비하면 크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라며 “현재 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있는 산업용 전기료를 ㎾h 당 1원만 올린다 해도 총 교육용 전기료는 40% 이상을 낮추는 엄청난 절감 효과가 있는데 산업자원부와 한전의 교육에 대한 애정 어린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전기료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각 급 학교 교장들은 여름보다 겨울에 난방으로 인한 전기료 부담이 더 커져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기료를 산업용 수준으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오랜 시간 학교에서 생활하는 고교 교장들의 고민이 컸다. 연간 전기요금이 1억 3천여만 원에 달한다는 충남 북일고의 엄동일 교장은 “일반계 고교의 경우 초·중학교와는 달리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시간까지 난
2005-12-08 18:34대구시교육청(교육감 신상철)과 대구시교총(회장 김용조)은 6일 교육청 상황실에서 교원 단체보장보험 가입예산확보 등 총 37개항에 이르는 2005년 단체교섭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고의나 중과실 제외)에 대해 학교안전공제회 기금을 대폭 증액해 보상금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교원들이 학교장의 허가를 받고 야간 또는 계절제 대학원 수학할 경우 ‘출장(연수)’로 처리하는 것은 물론 교원자율연수비를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교원들의 건강 및 복지 증진과 안정적 복무를 위해 교원의 단체보장보험가입 예산을 교육비특별회계 세출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이외에 양측은 ▲각종 문화 활동에 교원 우대 ▲사이버 폭력으로부터 교원 보호 ▲초등학교 4교시 수업이 이뤄지는 수요일 행사 자제 ▲연구실적 가산점 개선 ▲사립학교 교원의 신분보장 ▲실업계고등학교 예산 지원 확대 및 실업계교원의 현장연수 활성화 ▲교과전담교사 정원 확보 ▲강사임용 지원 및 보결수업부담 경감 ▲사서교사 배치 ▲교원의 업무부담 경감 ▲교원인사제도 개선 ▲학교급식 개선 ▲학교시설물 안전점검…
2005-12-08 18:32충북도교육청(교육감 이기용)와 충북교총(회장 이기수)는 7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교원자녀 근무 학교 병설 유치원 우선 배정, 보건 장학사 배치 등 40개 항을 담은 2005 교섭 합의서에 조인했다. 도교육청은 병설 유치원에 있는 학교에 근무하는 교원 자녀를 근무학교 유치원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또 여교원들의 모성 모호를 위해 여교원의 육아휴직 후 복직은 원칙적으로 소속 학교로 하되, 수급사정과 본인의 희망을 고려해 가급적 종일반이 있는 학교나 인근 학교로 복직할 수 있도록 하게 했다. 아울러 실업계고의 수업여건개선을 위해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 및 노후 기자재 교체 예산을 확보하고 어려운 학교 살림을 위해 공공요금 및 냉난방 운영비 등이 포함된 학교 운영비를 교육재정여건 내에서 최대한 상향조정 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보건교사를 확대 배치하고 학교 보건교육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도교육청에 보건 장학사를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에 교육공무원 승진 규정 개정에 대한 의견 수렴시 연구가산점 중 학위취득 가산점과 연구실적 가산점을 이원화 하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합의된 주요 내용은 ▲퇴직예정 교원 전보유예 기간 연
2005-12-08 18:31경남도의회 도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수영)는 8일 도교육청의 내년 예산에 대한 종합심사를 벌여 당초 예산 2조2천431억1천만원 가운데 1억8천여만원을 삭감했다. 도의회 예결위는 도교육청 예산 심사에서 중등교육과 사업비 가운데 중학교와 교등학교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여비 각 3천만원과 중학교 중등직무연수과정 여비 3천800여만원 등 중등교육과 사업비에서만 1억8천500만원을 삭감했다. 예결위는 오는 9일 계수조정을 거쳐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2005-12-08 17:06최근 각 지역에 예기치 못한 폭설이 쏟아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폭설로 인해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입을 경우, 교원들은 공무원연금법시행령 제36조(재해부조금) 및 공무원연금법 제41조 규정에 의해 지급되는 재해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화재, 홍수, 호우, 폭설, 폭풍, 해일과 이에 준하는 자연적 또는 인위적인 현상으로 인해 공무원 또는 그 배우자 소유의 주택이나 공무원이 상시 거주하는 주택으로서 공무원 또는 그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소유의 주택이 입은 피해일 경우에 해당된다. 사립학교 교원도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 제42조(공무원연금법의 준용)에 의거 교육공무원과 동일하게 재해부조금 신청이 가능하다. 재해별 부조금액은 다소 차이가 있는데, ① 주택이 완전히 소실, 유실 또는 파괴된 경우에는 해당교직원 보수월액의 6배, ② 1/2이상 건물이 소실, 유실 또는 파괴된 경우에는 보수월액의 4배, ③ 1/3이상 건물이 소실, 유실 또는 파괴된 경우에는 보수월액의 2배에 상당하는 금액을 지급한다. 재해부조금을 청구하는 방법은 재해부조금 청구서를 작성해 아래의 구비서류와 함께 학교기관 및 관할 교육청을 거쳐 공단에 제출하시면 된다. 1.피해상황확인서(구청장, 시장,
2005-12-08 16:41한국교총은 8일 제276회 이사회를 열고 내년부터 스승의 날을 휴무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 교육부와 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하고, 각급학교 교육계획에 이런 내용이 반영되도록 권장키로 했다. 교총은 “일부 언론과 학부모단체가 연례행사처럼 스승의 날을 촌지수수와 연결시켜 축제가 돼야 할 스승의 날 의미가 훼손되고 있다”며 추진 이유를 밝혔다. 스승의 날 휴무 추진으로, 일반인들의 스승의 날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는 한편 학생은 물론 교원도 평소에 존경하는 스승을 찾아 은덕을 기리는 기념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현장 교원들의 여론도 이와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총이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전국 교원 20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승의 날을 현행대로 존치시키되 휴무일로 지정하자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55.5%(1148명)였다. 다음으로는 ▲스승의 날을 현행대로 존치시키되 학년을 마무리하는 2월로 옮기는 것이 좋다(22.9%, 473명) ▲역기능이 많으므로 차라리 스승의 날을 없애는 것이 낫다(14.5%, 299명) ▲현행대로 하자(7.2%, 149명) 순이었다. 아울러 이사회는 ‘교원평가 및 교장초빙공모제 시범운
2005-12-08 16:31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상훈(열린우리당.부천) 의원은 8일 "현재 국가직 2급인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의 직급을 1급으로 상향조정해야 한다"며 "조만간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부교육감의 직급 상향조정을 정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청의 행정부지사,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의 직급은 서울시 부시장, 서울경찰청장과 동일한데 부교육감 직급만 서울보다 낮다"며 "교육수요 등을 감안해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의 직급도 서울과 같은 국가직 1급으로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의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현재 도내 학교수와 학생수는 3천611개교, 194만8천여명으로 서울의 2천192개교, 154만4천여명보다 많고 교원수 역시 경기도가 8만5천여명으로 서울 7만5천여명보다 많은 상태다. 그러나 중앙정부가 임명하는 부교육감의 직급은 경기도가 국가직 2급으로, 서울의 국가직 1급보다 한단계 낮은 상태다. 그는 "이같은 도내 교육여건에 대해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조차 신경을 쓰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며 "조만간 뜻을 같이하는 도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경기도 부교육감의 직급 상향조정을 정식 건의할 계획"이라
2005-12-08 16:09학기말 고사가 한창인 요즘 경기도 고양시 지역의 학교들이 부정행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덕양구 H중학교의 경우 올들어 3차례 시험에서 휴대전화 수거 등의 기본적인 조치를 취해 왔지만, 5∼8일 치러진 2학기말 시험에서는 몇가지 방안을 추가했다. 휴대전화, MP3, 무선통신기기 등을 시험 전에 감독 교사에게 보관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레이저 볼펜 휴대도 금지했다. 레이저 볼펜으로 앞에 있는 학생 등에 쏴 객관식 정답을 주고받는 새로운 부정행위가 최근 서울 지역 일부 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정보를 들려 왔기 때문이다. 또 1학년과 2학년, 2학년과 3학년, 1학년과 3학년을 한 교실에 한 줄씩 섞어 배치하고, 책상 서랍도 교단 쪽을 향하도록 돌려 놓아 교과서나 커닝 페이퍼 활용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이 학교 C(50.여) 연구부장은 "한 교실에 섞어 놓으니 저학년들은 고학년 눈치 보느라, 고학년들은 저학년에게 창피당하지 않기 위해 서로 조심한다"며 "몇차례 시험에서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하면 상당한 불이익을 받는다는 점을 체험을 통해 깊이 인식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시험 감독관으로 나서 이를 돕고 있다. 이 학교는 한
2005-12-08 15:14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장기 결석해 진급유예 결정을 받았던 청주 모여중의 J(15)양 가족은 8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측이 올 9월 복교 약속을 해놓고도 시간을 끌다 최근 '3학년 복학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졸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청주지검은 해당 교사를 기소해 법정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원 등 이유로 장기간 결석해 지난해 11월 진급 유예 처분을 받았던 J양 가족은 "장기 결석으로 내신성적이 나오지 않을 것에 대비해 고입 검정고시를 본 만큼 수업일수 부족은 검정고시 성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J양의 부모는 지난해 6월 초 이 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J양이 교사 L씨로부터 비교육적 폭력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했으나 L교사는 태도불량에 따라 운동장을 돌게하는 등 훈계 차원의 가벼운 체벌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고 청주지검도 불기소 처분했다. J양 부모들은 이에 불복해 대전고검 항고(기각)를 거쳐 대검에 재항고한 끝에 올 9월 재기수사 결정을 얻어냈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학교측은 도교육청을 통해 "질병 등 부득
2005-12-08 14:36경남도 내 한 고등학교에서 대학 수학능력시험 이후 3학년 학생들의 수업이 느슨하게 시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3학년 2학기 학사일정을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8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창원 신월고등학교는 올해부터 3학년과 1, 2학년의 학사일정을 별도로 마련해 3학년은 2학기 개학을 2주 앞당긴 대신 오는 10일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가기로 했다. 따라서 고 3학생들의 법정 수업일 수도 맞추면서 수능이후 등교해 느슨한 학교생활을 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일찍 논술고사에 집중하거나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반해 1,2학년은 종전과 같이 학사일정이 실시된다. 김광윤 교장은 "그간 수능이후 방학 시작까지의 기간에 3학년생들의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않아온 것이 현실"이라면서 "시간 낭비를 막고 학생들이 자기계발이나 대학교 입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러한 제도를 도입,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05-12-08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