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사립학교들은 전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가 밝힌 신입생 배정거부 철회 방침 등을 전면 수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대구시지회(회장 권희태 경상고 교장)는 이날 오후 임시총회를 갖고 중앙협의회의 결정은 따를 방침이지만 사학법 개정 및 무효화를 위한 투쟁과 법률불복종 운동은 계속 전개해 나가기로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2월 초로 예정된 대구지역 중.고교 신입생의 학교 배정은 큰 문제없이 이뤄지게 됐다.
2006-01-09 20:53강원도 교육계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가 다음달 14일 실시되는 가운데 현 강원도교육감으로 재직중인 한장수 교육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추진해온 사업을 잘 마무리 하기위해 재출마를 밝힌다"고 말했다. 이로써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로는 김신길(65) 강릉대겸임교수, 민병희(53) 교육위원, 이병직(57) 상지대겸임교수, 이석종(64) 前 강원도교육청교육국장, 한장수(61) 교육감(가나다순) 등 5명이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다음달 4일 후보자등록을 받으며 등록 후부터 선거 전날까지 공식 선거운동이 허용된다. 선관위는 14일 1차투표에서 유효투표수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이틀 뒤인 16일 결선투표를 실시, 다득표자가 당선자로 확정된다. 한편 교육감 선거는 현행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교육감선거관리규칙'에 따라 학교운영위원 간선제로 치러지며, 유권자인 도내 각급 학교운영위원은 교원 2천172명, 학부모 2천853명, 지역위원 1천032명으로 현재 총 6천057명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이 3천300명, 중학교 1천519명, 고등학교 1천192명, 특수학교 46명으로 학교규모에 따라 5~
2006-01-09 16:56최근 2년 간 일선 교육청이 실시한 사립 초ㆍ중ㆍ고교에 대한 정기 감사에서 모두 7498건의 문제점이 지적돼 재정 회수, 징계, 임원취소 등의 제재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집계해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2004~2005년 사립 초ㆍ중ㆍ고교 1673곳 가운데 67.2%인 1천124곳에 대해 감사를 벌여 모두 7498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교육당국은 감사 결과 회수 34억원, 변상 10억8천만원, 보전 92억7천만원 등 모두 147억원에 이르는 재정상 조치를 내렸다. 또한 파면, 해임 등 중징계 27명, 경징계 64명, 경고 2255명, 주의 1만223명 등의 신분상 조치를 취했다. 행정상 조치는 모두 1635건에 달했으며 유형별로는 임원취소 2건, 계고 135건, 개선 및 시정 1천306건, 고발 9건 등으로 집계됐다. 초ㆍ중학교의 경우 감사 지적건수는 478곳 2426건이며 재정상 조치 13억원, 신분상 조치 3428명, 행정상 조치 431건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의 경우 감사 지적건수는 646곳 5072건이며 재정상 조치 134억원, 신분상 조치 9141명, 행정상 조치 1204건이었다.
2006-01-09 16:55경기도교육청은 9일 자신과 친구 존중을 통한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6월 4일을 '친구 사랑의 날'로 지정, 다양한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道) 교육청은 친구 사랑운동 차원에서 운영할 예정인 친구 사랑의 날에 학교와 지역교육청별로 칭찬대상 수여하기, e-메일과 편지 등을 이용한 칭찬.화해 메시지 보내기, 의형제 결연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친구의 장점.선행 등을 찾아 칭찬하기 등 친구 사랑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이같은 운동을 교실내에서 학교전체, 지역사회 등으로 점차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간, 학생과 교사간 서로 칭찬을 많이 하게 되면 폭력과 따돌림 같은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이같은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6-01-09 16:12대전지역 사립대학의 편입생 정원이 해마다 사상 최다를 기록하는 등 지역 대학의 재학생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대전대의 경우 2002학년도에 413명이던 일반 편입생 정원이 2003학년도 507명, 2004학년도 559명, 지난해 707명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배재대도 2003학년도 508명, 2004학년도 541명, 2005학년도 563명으로 편입생 정원이 크게 늘고 있으며 한남대도 2003학년도 401명에서 2004학년도 490명, 2005학년도 480명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처음 전.후기 편입생을 모집한 목원대는 2003학년도 162명에서 2004학년도 407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05학년에는 743명(전기 464명 후기 279명)으로 급증했다. 이밖에 우송대도 2004학년도 500명에서 2005학년도 649명으로 30%이상 편입생 모집정원을 늘렸고 중부대는 2004학년도에 256명이던 것이 2005학년도에 154명으로 주춤했으나 2006학년도에 다시 250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지역 사립대학의 편입생 모집이 늘고 있는 것은 최근 대학 입학자원 감소로 수도권 대학들이 편입생 모집에…
2006-01-09 14:53경기도교육청은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도내 우수 실업계 고교생들을 선발, 무료 해외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올해 각 실업계 고교별로 1명 이상씩 모두 125명의 우수학생을 선발해 6월께 10여일간 일정으로 일본과 대만 등에 파견, 해당 국가의 직업교육 실태 및 첨단 업체들을 견학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 연수 학생수와 연수기간, 방문국가 등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연수기간의 경우 학생들의 직업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개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실업계 고교 교육활성화를 위해 실업계 고교의 장학금 수혜 학생비율을 올해 45%에서 오는 2011년 75%까지 확대하고 원어민 외국어교육 보조교사 배치 학교수도 올해 37개학교에서 120개 학교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2006-01-09 14:50'반(反) 전교조' 기치를 내건 가칭 '자유교원조합' 설립추진위원회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세실 레스토랑에서 추진위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교원조합을 올 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전교조는 반(反)APEC 계기수업 등 정치적 이념과 반교육적 운동에 전념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교원단체가 필요하다"며 "자유교조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충실한 교육을 지향하는 교원노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최근 교육 현안인 사학법 반대 투쟁에 돌입하지는 않겠지만 이 법은 독소조항이 다수 포함돼 반대"라며 "신입생 배정을 거부한 일부 사학의 행동은 과했다고 생각하지만 한나라당 장외투쟁은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본고사와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를 금지하는 정부의 '3불(不)정책'에 반대하며 교원평가제와 전국적 기초학력평가 재실시는 지지한다"며 "자유교조 지지 시민모임을 발족하고 1월∼3월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해 올 봄 안에 자유교조를 설립하겠다"고 덧붙였다.
2006-01-09 13:01전국 사학의 신입생 배정 수용 방침에도 불구하고 교육인적자원부는 사학에 대한 감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어서 사학의 대응이 주목된다. 9일 오전 제주지역 5개 사립고교의 신입생 예비소집 현장을 돌아본 김영식 교육부차관은 "사학에 대한 감사가 이번 문제로 촉발된 것은 사실이지만 연결시키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번 기회에 전체적으로 점검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학이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대부분 사학이 잘하고 있지만 일부 사학이 부정과 비리 문제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실제 운영상의 문제점에 대한 전면 감사를 실시해 사학 운영의 투명성과 공명성을 높이는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감사를 할 구체적인 학교 수나 시행시기 등은 확정된 것이 없다"며 "민원이 많이 제기되고 있거나 비리문제에 대한 정보가 있는 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할 것이므로 특정지역을 거론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제주지역 사립고들이 학생 배정 거부 의사를 밝히기 전에 예비소집에 대한 사전 준비를 많이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입생 배정 거부 철회는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
2006-01-09 12:59'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하주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회장과 조용기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회장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고발장에서 "김 회장과 조 회장은 법인협의회 회의 등을 통해 학교 폐쇄와 신입생 모집 중단 등을 결의하고 제주도로 직접 내려가 5개 사학이 신입생 배정을 거부할 것을 주도하고 사주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회는 "이들은 헌법이 부여하고 있는 교육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당한 국가 공권력의 행사인 신입생 배정을 조직적으로 거부해 공권력을 부정하고 있다"며 "업무방해와 업무방해교사 등 혐의로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또 11일 '사학법 지키기 학부모 투쟁본부'를 구성해 개정사학법의 정당성을 알리고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사학비리 고발창구 개설, 임시이사 후보풀 시도별 조성, 대규모 손해배상청구소송인단 모집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카페에 개설된 학부모 모임인 '내 자식을 볼모로 잡지 마라'도 기자회견을 열고 "사학법인의 개정사학법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아이들의 학습권을 한치라도 침해한다면 학부모들이
2006-01-09 12:56사학법에 반발, 신입생 배정거부 움직임을 보였던 제주시지역 5개 사립고등학교가 9일 2006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을 일제히 실시했다. 제주여고는 이날 오전 10시 체육관에서 실시한 예비소집에서 276명의 신입생들에게 미리 준비한 180여쪽 분량의 '신입생을 위한 학습과제' 책자와 함께 등록, 교과서 수령, 반편성 배치고사, 입학식 일정이 기재된 안내문을 나눠주며 학생들을 환영했다. 신입생 안슬기(16.화북동)양은 "엄마는 걱정했지만, 학교가 설마 우리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1차 지망했던 학교인만큼 고교 배정에 만족하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딸과 함께 학교를 찾은 학부모 이강복(46.서귀포시)씨도 "학교가 아이들을 상대로 한 등록 거부는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하는 등 대다수 신입생과 학부모들이 사립학교가 신입생 배정 거부를 철회한 데 대해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주여고 학교 김병준 교무부장은 최근 사태에 대해 "사학법 개정 과정에서 사학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데 대한 일시적 항의표시였다고 본다"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또 '사학 감사'에 대해서는 "제주의 사학들은 깨끗하기 때문에…
2006-01-09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