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비해 고교의 식중독 발생률이 5배나 높고 직영급식에 비해 위탁급식의 식중독 발생률이 3.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 발생 건수는 초등학교 6건, 중학교 2건, 고등학교 11건으로 학교수 대비 발생률이 초등학교 0.106%, 고등학교가 0.53%로 집계됐다. 고교의 경우 점심, 저녁 2식을 제공하는 학교가 많은 데다 위탁급식 비율이 43.9%로 초등학교의 0.4%보다 월등히 높아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급식형태별 식중독 발생률을 보면 직영급식은 0.132%인 반면 위탁급식은 0.423%로 위탁급식이 3.2배 가량 높았다. 식중독 원인 추정균은 살모넬라균 1건, 황색포도상구균 4건, 병원성 대장균 7건,캠필러박터제주니 1건, 바이러스 4건 등이다.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건수는 2003년 43건에서 2004년 56건, 2005년 19건이며, 환자수도 2003년 4천130명, 2004년 6천673명, 2005년 2천304명으로 지난해 발생건수 및 환자수가 줄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16개 시도교육청 급식담당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한 워크숍에서 2명 이상
2006-02-23 10:37한국교총 윤종건 회장은 22일 국민중심당사에서 신국환 공동대표를 만나 사학법 재개정, 수석교사제 도입 등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정책 공조를 당부했다. 윤 회장은 “사학의 자율성을 해치고 위헌요소가 많은 사학법은 반드시 재개정하고 아울러 무자격자 교장 공모와 교장선출보직제 도입 기도는 교직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교단 갈등만 부추기는 것으로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열승진경쟁을 해소하고 평교사로서 전문성을 유지하며 존경받기 위해서는 관리직 루트와 다른 수석교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또 “대학교원과 달리 초중등 교원은 교육위원 당선 시 퇴직해야 한다”며 “휴직만 하도록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국환 대표는 “교육특위를 구성해 개악된 사학법이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 사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재개정되도록 하고 수월성을 강조하는 입법과 제도 마련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세계가 수월성 교육을 추구하는 마당에 우리는 평등성에 사로잡혀 평준화만 고집하고 있다”며 “전교조 등 특정 집단이 교육에 간섭하거나 특정 성향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등 교원만 겸직을 금지하는 것은 분명한 차별
2006-02-23 10:30서울대 정운찬(鄭雲燦) 총장이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참여정부에 대해 '쓴소리'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 총장은 지난 20일 서울대를 방문한 정 의장에게 사견임을 전제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지지했던 서울대 교수 가운데 상당수가 지지를 철회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당시 참석했던 우리당의 한 의원이 23일 전했다. 정 총장은 이어 정부가 대학 총장선거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키로 하고, 서울대 병원 관리감독권을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키로 한 데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치 못했던 정 총장의 발언에 대해 정 의장은 "인기가 떨어졌다가도, 올라가는 것이 정치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곤혹스러워 했다는 전언이다. 정치권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 총장은 최근 지인들에게 경기고 1년 선배인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에 대해 "예전의 김근태가 아니다"고 말했고, 역시 경기고 동문인 고 건(高 建) 전 총리에 대해서도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은 국가운영에 분명히 해가 되지만,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이 반드시 국가운영에 득이 되는 것도 아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정 총장은 지난
2006-02-23 08:50학부모단체의 ‘교복값 거품빼기 운동’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교육청이 중·고 신입생 교복선정과 관련한 지침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20일 강원도교육청이 ‘신입생이 당분간 교복을 입지 않아도 불이익을 주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하달한데 이어 대구교육청, 인천교육청, 경기교육청 등이 관내 중·고등학교에 교복선정과 착용 시기 및 구입방법과 관련한 지침을 시달했다. 인천시교육청 서권수 장학사는 “교복과 관련한 사항은 원래 일선학교에 일임돼 있으나 최근 교복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어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하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달내용에 따르면 신입생 교복착용 시기는 일선학교 자율에 맡기고 학부모가 공동구매를 원할 경우 ▲공동구매 안내 가정통신문 발송 ▲교복 선정 시 견본품 전시 공간 제공 ▲교복공동구매 전국네트워크(www.school09.org) 싸이트 안내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청은 ‘교복공동구매 우수사례’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재 해 적극 홍보하는 한편 일선 학교에서는 교복물려주기(입기)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유행과 사행심을 지양하는 근검절약정신을…
2006-02-22 16:56지난해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1년 간 학업성취도를 분석한 결과 특기자 전형 선발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우수했고 지역균형선발, 정시모집 순으로 나타났다.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005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3천319명(정원외 포함)의 학업성취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예체능계를 제외한 인문ㆍ자연계열의 경우 입학 당시 전형 유형별로 보면 특기자전형 선발자들의 평균 성적이 4.3점 만점에 3.28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균형 선발자들의 평균 성적은 3.17점으로 그 다음이었으며 정시모집 일반전형 선발자들의 평균 평점은 3.05점에 그쳤다. 정원 내 입학생들의 출신 고교 유형별 성적은 과학고 3.65점, 외국어고 3.54점, 일반고 3.05점으로 특목고 학생들의 성적이 우수했다. 지역별 인문ㆍ자연계열 학생 성적 평균은 서울 3.16점, 광역시 3.04점, 시 3.10점, 군 3.12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강남구ㆍ서초구ㆍ송파구 지역 고교 출신 학생들의 성적 평균은 3.09점으로 서울 다른 지역의 3.20점보다 낮았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특목고가 강북에 몰려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성별로는 여학생이 3.24점으로
2006-02-22 15:13올해 스승의 날이 대다수 일선학교에서 학교휴무일로 지정될 전망이다. 전국의 학교설립별 및 급별 학교장협의회장 모임인 한국초․중․고교장회장협의회 회원들은 21일 한국교총 윤종건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스승의 날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해 학생․교사를 비롯해 모든 국민들이 은사를 찾아 스승의 은혜를 기리는 날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 교장단 대표들은 스승의 날을 재량휴업일로 하자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는데 뜻을 모으고 스승의 날의 재량휴업일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교장단 대표들은 또 재량휴업일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지만 대체로 ‘수업하지 않는 날’로 인식되어 있어 일부 시․도(부산․경남)를 제외하고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이날 “스승의 날의 휴무추진이 교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수렴을 하여 교총이사회에서 신중히 결의된 사항”고 밝히고 “전국의 학교장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윤 회장은 최근 전국의 학교장들에게 보낸 개인서신에서 “올해는 스승의 날을 학교장 재량휴업일로 지정하고 제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는 대신 우리(교원)의 은사님들을 찾아 뵙고…
2006-02-22 15:09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21일 공포됨에 따라 제주지역에 한해 교육의원 선거를 오는 5월31일 전국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출되는 교육의원 수는 5명이며,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오는 3월2일까지 확정안을 마련한다. 정당은 교육의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으며 교육의원 후보자의 추천 및 등록은 공직선거법을 준용한다. 교육의원 피선거권 자격은 후보자 등록신청 개시일 당시 교육 경력 또는 교육행정 경력이 10년 이상이고,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부터 과거 2년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닌 자여야한다. 교육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3월19일부터 시작되며 이번에 당선된 교육의원의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2010년 6월30일까지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 교육의원은 제주도가 첫 도입한 제도로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소속돼 일반 도의원 4명과 함께 9명이 상임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되고있는 제주도교육위원회는 오는 8월 임기 만료를 끝으로 폐지된다.
2006-02-22 13:57서울시교육연구원(원장 이규석)이 학교 현장 연구풍토 조성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06-’07년 연구교사를 모집한다. 연구분야는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과, 재량활동, 특별활동 영역과 생활지도, 진로교육, 특수교육, 학급경영 등 교육활동이며 초등 25명 내외, 중등 25명 내외 등 총 50여명을 선발 할 예정이다. 대상은 서울교육청 관내 국·공·사립 현직 교사 중 순수교직경력 5년 또는 해당연구분야의 박사학위 소지자, 각종 연구대회에서 시·도 교육청 규모 1등급에 상응하는 등급 이상으로 입상한 교사다. 선발 된 교사는 향후 2년간 해당분야의 연구를 현직과 병행하게 된다. 연구 교사에게는 소정의 연구보조비가 지원되며 연구실적에 따라 입상하면 연구기관 및 연수기관 강사추천, 국내외 연수시 우선추천, 초등교육전문직 선발 전형 시 가산점의 혜택을 받는다. 지원서 제출은 3월 13일~17일 까지며 제출처는 서울시교육연구원 교육과정연구부.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sesri.re.kr)이나 전화 02-3111-247로 문의하면 된다.
2006-02-22 13:50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회 학점은행제 학위수여식. 이 날 학사모를 쓴 학사 3737명, 전문학사 7562명 중 화제의 인물은 무형문화재 전수과정 이상만(59) 씨, 외국인 나까무라 이치로(40・사진) 씨, 군인 최덕규(28)씨 등 첫 학위취득자다. 성균관 총무처 의례부장으로 문묘의례를 담당하는 등 15년간 전승자 양성에 이바지해 온 이 씨는 석전대제 무형문화재 제85호 이수자. 2002년 무형문화재 이수자 등에 대한 학점인정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2004년 석전교육원(석전은 역사시대 국립대학에서 스승의 공덕에 대한 숭상심을 기르고 위대한 도리를 본받게 하려는 교학의례)이 개설되었고 이 씨 등 3명이 올해 첫 학위를 취득하게 된 것이다. 이들 외에도 판소리 황정원 씨 등 5명, 택견 1명, 탈춤 3명, 남사당놀이 2명, 승무 2명, 각자·단청·염색 4명 등 20명이 무형문화재 전수과정을 이수, 학위가 없어 전문가이면서도 대학 강단에 서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게 됐다. 나까무라 씨는 외국인 학점은행제 등록 허용 이래 첫 학위수여자로 동서대 외국어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 관서대 법학부 졸업 후 무역학, 언어학 학위에 이어 이
2006-02-22 11:32탈북 청소년이 모여 공부하는 대안학교의 대학 진학률이 80%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서울 당산동에 있는 탈북 청소년 학교인 '셋넷학교'를 졸업하는 10명 중 8명은 어엿한 대학생이 된다. 2004년 9월 개교한 셋넷학교는 정규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 스무살 안팎의 탈북 청소년 23명이 모여 공부하고 있다. 올 졸업생의 합격자 분포를 보면 중앙대와 숙명여대가 각각 3명이고 한국외국어대와 명지전문대가 한 명씩이다. 탈북 학생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전공은 단연 중어중문과. 이 때문에 8명 중 5명이 인문학부에 진학했고 나머지는 건축학과와 신문방송학과, 사회복지학과를 지망했다. 중앙대 신방과에 진학하는 이혜란(19)양의 장래 목표는 방송기자가 돼 베이징 특파원으로 일하는 것이다. 이양은 22일 "늘 꿈꿔온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게 돼 기쁘다"며 "베이징 특파원이 되서 탈북자 모습을 편견 없이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진학이 결정된 이광진(21)씨는 국제 시민단체(NGO)에서 일하는 게 목표다. 이씨는 "재작년 지진해일(쓰나미)이 동남아시아를 덮쳤을 때 TV를 통해 신음하는 현지
2006-02-22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