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소규모 학교에 대한 통폐합으로 올해부터 4년 간 43개 학교가 문을 닫을 전망이다.
강원교육청은 올해부터 2009년까지 폐교되는 학교를 비롯한 분교장으로 개편하거나 통합 운영되는 학교 등 모두 76개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본교 3개 학교와 분교장 40개 학교 등 초등학교 43곳이 폐교될 예정이며 28개 초교와 1개 중학교 등 29개 학교가 분교장으로 개편이 추진된다.
올해 양양 법수치분교장 폐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통.폐합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통.폐합 추진계획에 선정된 학교는 지역 교육청 여건에 맞춰 추진될 예정이지만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반대가 심하면 강제적인 통.폐합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강원지역의 경우 저 출산 및 이농 현상으로 1982년부터 24년 간 도내 초등학교 370곳과 중학교 3곳 등 모두 373개 학교가 폐교되고 220곳이 본교에서 분교로 개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