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특수학급이 설치된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편의시설을 설치하는데 2009년까지 945억원이 투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장애학생의 학교 접근과 교내 이동 등의 편의증진을 위해 2009년까지 복권기금 945억원을 들여 특수학급이 설치된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도교육청의 재정부족으로 그동안 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저조했으나 국무조정실 복권위원회가 복권기금을 교육사업에 투자하기로 함으로써 장애학생의 학교생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올해 180억원을 비롯해 2007년 225억원, 2008년 225억원 2009년 315억원의 복권기금을 들여 현재 평균 72%인 편의시설 설치율을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전국 3천611개 초중고교에 특수학급이 설치돼 있으나 편의시설 설치율은 주출입구 접근로 79.3%, 장애인 주차구역 75.7%, 주출입구 높이차이 제거 82%, 복도손잡이 63%, 승강기ㆍ경사로ㆍ휠체어리프트 33.6%, 화장실 대변기 84.1%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