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사설 학원들이 교육청에 신고한 수강료보다 최고 7.5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전주부교실에 따르면 최근 시내 입시학원을 비롯한 영어.논술학원 등 98개 학원을 대상으로 수강료 실태 조사결과,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인 학원은 대입 논술학원(20시간 기준)으로, 실제 수강료는 교육청에 신고한 수강료(6만7천원)에 비해 7.5배를 초과한 50만원을 받고 있었다. 또 중학생은 최고 6배(40만원), 초등학생은 최고 3.8배(23만3천320원)를 초과해 받고 있었다. 아울러 교육청 기준 수강료(20시간 기준)가 6만2천원인 초등생 종합학원의 최고 수강료는 20만원으로 3.2배, 6만7천원인 중학생은 25만원으로 3.7배, 같은 고등학생은 34만2천860원으로 5.1배를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어 전문학원도 교육청 수리 기준액을 초과해 받기는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20시간 기준으로 초등학생은 기준 수강료(초.중급반 6만2천원)보다 2.1배, 같은 중학생은 3배가 넘게 받고 있었다. 이밖에 추가비용의 경우 조사대상 중 입시학원은 55%, 영어전문학원은 34%, 논술학원은 47.1%가 교재비를 별도로 받고 있었으며, 학원비로 현금과 신용카드,
2006-03-29 15:22지역 간 학생들의 입시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대입상담교사단이 29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2006학년도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올 한해 대입상담교사로 활약할 고교 교사 150여명이 참석해 위촉장을 받았고 오후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하는 워크숍을 통해 앞으로의 활동과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상담서 '대입정보 119'를 발간하고 입시포털사이트와 대입정보박람회를 운영해나가며 각 시ㆍ도 별로 순회 워크숍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입상담교사단의 이영학(41) 연구원은 "'대입정보 119' 외에도 수시와 정시에 맞춰 분석 및 대비전략집 등을 낼 예정이다. 올해는 예상이 증액돼 우리가 직접 찍어내 무료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2006-03-29 15:204월 과학의 달을 맞아 EBS가 두 가지 체험전을 선보인다. 하나는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8월 31일까지 계속되는 ‘놀자, 과학아! 샌프란시스코 과학놀이 체험전’이다. 전 세계 과학관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알려져 있는 샌프란시스코 과학탐험관 엑스플로러토리움은 지난 1969년 개관 이래 아이들에게 창의적 사고 향상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탐험관 전시물 중에서도 교육적 가치는 물론 관람객의 호응이 높은 60여점이 전시된다. ‘자연의 신비와 만나자’, ‘과학의 원리와 친구가 되자’, ‘3차원 세상과 만나자’, ‘빛으로 그림을 그려 보자’, ‘다 함께 하나가 되자’ 등 총 5가지 테마 아래 핀스크린, 구름 도넛, 순간포착 그림자 등 기존 전시물들은 물론 소리를 담는 그릇, 혼돈의 방, 기억의 그림자 등 20여종의 새로운 전시물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 과학교사들이 직접 펼치는 사이언스 매직쇼, 과학퀴즈쇼 등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빛과 소리를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정용진 작가의 사이언스 아트 작품 특별전시도 진행된다. EBS 관계자는 “청소년과 교사들에게는 학교에서 배운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실험실로, 어른들에게는
2006-03-29 11:56광주지역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78%가 자녀들의 통학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윤난실 의원이 지난 10-14일 광주 서광초등학교 학부모 8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34P)를 한 결과, 응답자의 78.3%가 통학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통학로에 가장 위험한 것에 대해(복수 응답 가능) 학부모들은 불법주.정차 차량 (46.8%), 차도.보행로 구분미비(45.8%), 협소한 보행로(41%), 골목길 과속차량(39.1%), 운전자 의식부재(15.7%) 순으로 꼽았다. 또한 학부모 88.5%는 통학로 개선에 대한 행정당국의 노력이 미흡하다고 답변해 행정당국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29일 "지난해 광주시는 위험도로개선사업과 교통사고 잦은곳 개선 사업에는 112억1천400만원을 투자한 반면, 어린이보호구역(School Zone)개선사업에는 13억2천600만원만 투자했다"며 "어린이 통학로에 대한 행정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 학부모들은 유해환경정화(37%), 안전한 놀이터 확보(24.2%)
2006-03-29 11:47교육부는 4월을 ‘e-러닝의 달’로 지정하고, 한 달 동안 전국에서 e-러닝 로드쇼·콘테스트·모교 홈페이지 방문 캠페인·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우선 교육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31일 학계와 관련단체 대표자 등을 초빙, ‘교육정보격차 해소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4월1일에는 EBS가 수능방송의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기회 확충 등의 성과를 살펴보고 미래사회의 전망과 과제를 논의하는 e-러닝 특집대담과 다큐멘터리를 방영할 예정이다. 또 건전한 ‘학교문화 및 인터넷 윤리’ 확산을 목표로 학교홈페이지 대청소 행사(e-클리닝의 날)와 함께 학교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추억을 담은 방명록을 작성하는 ‘모교사랑 학교 홈페이지 방문’ 캠페인을 ‘스승의 날’과 연계하여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우리 선생님 홈페이지 짱(4.10~28)’ 행사와 ‘자녀와 함께하는 건강한 U-세상’ 전국 순회 학부모교육(4월~11월)도 실시된다. e-러닝 박람회 로드쇼도 4월 4일부터 한 달 간 전국 5개 권역별로 개최돼 교사·학생·학부모가 직접 e-러닝에 참여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교사들은 ‘우수 e-러닝 콘텐츠 사냥대회(4.10~28)’를 통해 숨겨진 우수한
2006-03-29 11:42도시 저소득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교육ㆍ문화ㆍ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0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에 올해 209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교육격차 해소차원에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대상을 인구 25만명이상 지방중소도시까지 확대, 기존 15곳에 이어 15개 지역을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신규로 지정된 15개 지역에는 5년간 630억원(국고 390억원, 지방비 240억원)이 집중 투입되며 올해에는 4월 중에 지역당 1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당국은 해당 지역 79개 학교의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학습결손 예방을 위한 멘토링(맞춤식 교육), 정서 심리 치유를 위한 심층프로그램, 보건의료, 영유야 보육프로그램,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 등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2008년까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을 100곳으로 확대하고 다른 부처가 추진중인 학교보건프로그램이나 방과후 아카데미 등과 연계해 종합교육복지사업으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새로 지정된 15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은 ▲부산 금곡동 모라3동 ▲대구 산격1, 비산1, 원대, 평리1동 ▲인천 갈산2, 삼산동 ▲광주 상무2, 금호1 ▲대전 삼천, 월평2 ▲울산 일
2006-03-29 11:31한국교총은 28일 열린우리당과 교육부가 당정협의에서 실업계고 대입 특별전형 비율을 정원 외 5%로 확대하고 2010년부터 재학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한데 대해 즉각 입장은 내고 “실효성을 담보하는 후속조치를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 같은 실업고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선거용이거나 또다시 1회성 정치 이벤트가 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실업고 육성의 해법을 제시했다. 교총은 “정원 외 5% 특별전형을 대학에 강제할 일은 아니지만 이를 자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10년부터 장학금 지급에 연 4000억원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조속히 재원 확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개정으로 교육세원과 세수를 확대하고 교육세목을 영구세로 전환하는 등의 조치를 조기에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사실 실업고 문제는 입시와 장학금만으로 풀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크게는 국가인적자원의 효율적 개발과 배분, 직업구조 변화에 따른 연계를 고려하고 작게는 실업고 실험 기자재 확충 등 여건 개선, 실업고 교원에 대한 사기 진작책 강구 등 실업교육 내
2006-03-29 10:41비 소리, 폭포수 소리, 파도치는 소리, 나뭇가지에 바람 스치는 소리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생활의 소리’를 들으며 공부하면 암기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는 28일 “공부할 때 오감 가운데 가장 심심한 곳은 청각이어서 학생들은 공부 외에 다른 곳에서 들리는 소리에 간여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며 “주변에서 들리는 일상적 생활의 소리 가운데 비교적 넓은 음대역을 갖춘 백색 사운드(white sound)를 들으며 공부하면 학습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리를 이용해 배 교수는 “자연의 소리와 유사한 백색 사운드를 다양한 형태로 들려주어 마음의 안정감을 찾게 하고, 연령대별 뇌파 활동을 자극하는 소리를 발생시켜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리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남녀 중학생 20여명을 상대로 암기력과 집중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공부 잘 되는 소리 발생기'를 사용했을 때 단어 암기력이 평균 35.2%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며 “백색 사운드 발생기를 공부방이나 교실 천정에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 소리의 근원지를 의식하지 못하도록 한다면 학습능력을 높이는데 큰 효과
2006-03-29 09:20입시업체들의 진학상담 교사들에 대한 향응 및 금품제공 관행과 관련,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입시업체에 공문을 보내 교사들을 초청해 식사ㆍ향응ㆍ금품을 제공하는 설명회를 열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업체들이 판촉행위의 일환으로 교사들을 초청해 식사나 향응을 제공하고 금품을 주는 것은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처벌대상"이라며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이러한 행위들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또 "앞으로 교사들을 초청해 식사나 향응, 금품을 제공할 경우 즉시 고발조치해 형사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강정길 교원정책과장은 "관행적으로 거마비 조로 금품이 전달된 데다 액수도 적고 고의성이 없어 징계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수사결과가 나오는대로 해당 교사들에게 행정적인 경고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06-03-29 08:50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은 교사에 대해 법원이 처음으로 실형에 해당하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최윤성 부장판사)는 28일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부산 사하구 모 초등학교 교사 A(46.여)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59만2천원을 추징했다. 지난 99년 학부모로부터 촌지 15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구속기소된 대구 모초등학교 교사 전모(당시 52.여)씨에 대해 법원이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적은 있지만 실형을 선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사에게 전적으로 자식교육을 맡기고 있는 학부모에게 적극적으로 뇌물을 요구하면서 이에 응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줄 것 같은 태도를 취해 불안감을 조성하고 이 같은 촌지요구에 응한 학부모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교사직을 계속 유지하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씨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금고이상의 형이 최종 확정되면 교사직을 잃게 된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오랫동안 교사로 재직해오면서 표창장 등을 여러차례 수상한 데다 수뢰액이 비교적 적고 해당 학부모들도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징역형을 선고하는
2006-03-28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