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장애인 차별철폐 충북공동투쟁단' 소속 회원 40여명은 20일 도청 서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장애인 교육권을 외면하는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에 대해 강도높은 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420 투쟁단은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에 장애인 교육지원법을 당론을 확정해 줄 것을 촉구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우리 요구에 대한 외면이었다"며 "선거에만 몰두하는 열린우리당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당"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열린우리당은 진정 국민이 요구하는 것을 외면하고 선거를 통한 기득권만을 유지하려한다"며 "장애인의 절박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열린우리당에 대한 고강도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2006-04-20 17:47농촌지역의 한 학교 학부모, 동문, 교직원들이 홍보단까지 구성해 학생유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 진천군 문백면 사양리의 문상초등학교는 전체 학생이 77명으로 통.폐합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자 학생을 100명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초 교직원 16명과 학부모 10여명으로 '문상초등학교 홍보단'을 구성했다. 이 홍보단은 올해부터 상산초등학교와 공동학구로 지정된 진천읍 신정리 주공2차아파트와 우미아파트를 집집마다 방문해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 특히 이달에 아파트가 준공돼 입주를 시작하는 주공2차아파트에서는 입주환영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매일 오전, 오후 3명씩 조를 편성해 주민들을 상대로 학생들의 전학을 권유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동문회는 학생들이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5천만원을 모아 35인승 버스를 구입해 주기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측도 예산을 쪼개 입학생에게 학습준비물과 체육복을 지원하는 한편 올해부터 1-3학년에 대해서는 점심을 무료급식키로 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는 1대 1 맞춤학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교육여건이라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며 "학부모와 동문들이 학생 유치에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2006-04-20 14:47안병영 전 교육부총리는 20일 교육정책 수립과 관리에서 겪는 어려움의 큰 원천은 우리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이념적 갈등이라고 말했다. 문민정부와 참여정부에서 교육부 수장을 맡았던 안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대 행정대학원 한국정책지식센터 주최로 열린 '장관 리더십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육 문제는 탈(脫)이념적 영역인 듯하나 실은 거기에 이념적 갈등이 첨예하게 도사리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합의가 어렵다"며 고교평준화, 대입 '3불(不) 정책', 고교등급제, 교육개방, 개정 사립학교법 등 이슈를 예로 들었다. 그는 교육부총리 재직 당시 정부 내에서도 부처에 따라 가치기준이 달라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활발한 대화를 통해 인식 격차를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경제부처는 항상 시장주의적 관점을 고수하면서 교육문제도 가능한 한 '시장'과 '경쟁'에 맡기라고 권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교육부는 인적자원의 고른 개발과 사회통합을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양자간 의견충돌이 발생한다고 안 전 부총리는 지적했다. 그는 "이념의 여울에 빠져 만사를 정(正)과 사(邪)의 문제로 인식할 경우 사회적 갈등의 수렁에서 헤어나기 어렵다"며 '이념 과잉'을 경계하
2006-04-20 14:46대구의 한 여중생이 수학여행 기간에 여교사로부터 과도한 체벌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구 달서구 S중학교에 재학 중인 K(14)양과 학부모측은 "19일 오후 수학여행지인 경북 영주 부석사 인근 휴게소 화장실에서 여교사 L씨에게 폭행당하고 L씨의 강요로 옷을 벗기까지 했다"고 20일 주장했다. 이들의 진술에 따르면 수학여행 버스에서 한 학생이 지갑을 잃어버린 사건이 발생하자 L교사가 사건발생 전 버스에 혼자 남아있었던 K양을 의심하며 인근 휴게소 화장실로 데려가 옷을 벗으라고 강요했다는 것. 이들은 "교사가 속옷 안까지 검사하는 등 수치심을 불러 일으켰고 이를 거부하고 나가려는 K양의 머리를 잡아 화장실 벽에 두어번 부딪치게 했다"면서 "이후에도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고 '지문채취기와 거짓말 탐지기'등을 거론하며 K양을 의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결국 잃어버린 지갑은 다른 학생의 가방 속에서 나왔다"면서 "병원 검사 결과 맞은 머리에 대해 전치 1주 진단이 나왔고 K양은 심한 수치심과 충격을 받았다"면서 L교사의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L교사로부터 사실 관계를 파악해본 결과, 휴게소 화장실에서 K학생에게 자초지종을 물었을 뿐…
2006-04-20 13:37경기도교육청은 오는 5월부터 교육양극화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1대1 무료 논술첨삭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도는 자발적 참여의사를 밝히 도내 259개 고교 교사 353명이 담당한다. 지도교사들은 1명당 학교장 추천을 받은 희망 저소득층 자녀 3명씩, 총 1045명을 가르친다. 도교육청은 지도교사들이 연간지도계획을 수립해 1주일 한 학생당 1편 정도를 지도하게 하고, 지도 사례는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해 일반학생도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의외로 많은 교사들이 참여해 교사들의 제자 사랑과 열정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참여 교사들의 사기앙양 차원에서 적절한 보상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26일과 27일 지도교사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2006-04-20 10:27교무․학사 관련 165개 장부가 전자로 결재 받고 보관할 수 있게 돼 업무경감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3월 2일 새롭게 개통한 나이스를 통해 초중등학교 종이 문서를 대폭 전자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996년부터 학생부 전산화는 시작됐지만 전자결재 기능이 없어, 결과물을 출력해 결재 받고 보관하는 등 업무경감에는 한계가 있었다. 교육부는 초중등학교 20개 법정장부와 145개 학교장 장부 등 모두 165개 문서를 전자결재 시스템으로 바꿨다. 교사->부장->교감->교장으로 이어지는 대면 결재가 전자결재로 바뀜에 따라 결재시간이 27분에서 3분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지난해 나이스 시범운영에 참여한 19개 학교 교원 670명을 대상으로 전자문서 방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82%가 ‘업무경감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6-04-20 10:13고려대가 지난 5일 병설 보건대생의 총학생회 투표권 인정을 요구하며 17시간 동안 보직교수 9명을 대학본관 건물 2층과 3층 계단 사이에 억류했던 학생 19명에 대해 출교(出校) 등 중징계조치를 내렸다. 출교란 다시는 학교 적을 소지할 수 없게 하는 조치로, 학생에게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재입학이 가능한 퇴학보다 무거운 최고수위의 징계이다. 고려대가 학생을 상대로 출교라는 중징계를 결정한 것은 고대 개교 이후 기록이 남아 있는 1970년대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고려대는 "억류사태 이후 14일과 17일에 걸쳐 상벌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주동자 중 7명을 출교 조치하고 5명을 유기정학 1개월(수업을 포함해 모든 학교활동 금지), 7명을 견책(수업을 제외한 모든 학교활동 금지) 1주일에 처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학교 측은 총장을 포함한 교무위원 일동 명의의 담화문에서 "교수들이 감금되는 초유의 사태는 백년 전통과 역사가 한순간에 흔들리는 도저히 발생해선 안될 일이었다"며 "고려대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징계조차도 교육적 수단이 될 수밖에 없음을 확인했다"고 중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담화문은 "일부 과격학생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소명의
2006-04-20 09:2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이종서 교육부 차관을 초청한 가운데 교육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윤 삼양사 회장)를 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발전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김 회장을 비롯한 교육발전특위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제화된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영어 조기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위원들은 "싱가포르와 인도, 태국 등 경쟁국들에 비해 우리의 영어소통 능력이 매우 떨어지고 있어 경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다른 한편으로 영어능력 향상은 우리가 기술에서 뒤떨어진 일본을 추격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또 "기업들은 기술개발, 기술융합 등 연구개발(R&D)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창의적인 고급 두뇌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공계 전공 우수자들이 입대후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군과학부대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평준화 제도의 틀을 유지하면서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확충, 자립형 사립고 및 특목고 확대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 차관은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 정책과제'에 관한 주제발
2006-04-20 09:21경남 김해지역의 일반계 고등학교와 대학이 상호협력을 통한 '방과후 수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와 인제대는 20일 오후 분성여고 시청각실에서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과 교사들의 수업부담 감소, 예비교사의 학습지도 능력향상을 위한 협약식을 갖는다. 이 협약식은 학부모와 일선 교사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방과후수업을 대학에 재학중인 예비교사들이 담당함으로써 학생들의 방과후 심화학습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체결된 협약식을 통해 인제대는 교육대학원에 재학중인 석사 또는 박사과정의 학생을 지원, 분성여고 1학년생 350여명을 대상으로 주당 3시간 이상의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와 수학 교과목에 대한 방과후수업을 진행한다. 수강료는 일선 학원보다 저렴한 과목당 2만원 미만으로 정해 학부모들의 수강료 부담은 크게 줄이고 장기적으로 기초수급자 등 가정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수강료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또 인제대에서 지원한 예비교사에 대해서는 매학기 수업내용과 출결상황 등의 수업평가를 실시해 고교생들에게 수준높은 심화학습기회를 제공해 학력을 신장시키게 된다. 분성여고와 인제대는 이 같은 협약식 이후 세부계획을 수립,
2006-04-20 09:20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소속 교사 10여명이 도교육청측의 불성실교섭을 주장하며 교육감실에서 밤샘 농성중이다. 이들은 19일 밤부터 '협의도중 무단이탈은 노조를 무시하는 것'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교육감실을 점거한 채 20일 오전 현재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교조측은 "사설 모의고사 문제, 0교시수업 부활 문제, 학교운영위원 선출 탈.불법 사례 조사 등 단체협약에 따라 6건에 대한 정책협의회를 벌이던 중 부교육감 등이 오후 6시가 되자 돌연 자리를 떠 협의회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충북지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근무시간까지 협의하는 것이 맞을 수 있으나 이전에 밤 12시까지 협의를 한 적도 있었고 현안이 시급한 점을 감안할 때 일방 퇴장한 것은 노조를 무시한 처사"라며 "교육감 사과와 함께 성실교섭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책협의회 개최 이전에 이미 오후 6시까지 협의하기로 얘기가 됐던 부분"이라며 "오늘 논의하지 못했던 다른 안건은 다음 분기에 하자고 제의했으나 교원노조측에서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6-04-20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