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총(회장 황환택)은 19일 국회본관에서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와 ‘학교폭력·교권수호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교육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정책협의회에서 황한택 회장은 “충청권을 대변하는 정당으로서 지역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며 선진통일당에 교육현안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정책연대를 제안했다. 황 회장은 또 ▲교원사기 진작 방안 마련 ▲가정과 사회의 책무를 규정하는 ‘교육기본법’ 개정 ▲교원의 ‘학교폭력조사권’ 등 부여 ▲소규모학교 통폐합 합리적 추진 등을 건의했다. 이인제 대표는 “당명 교체 후 첫 정책간담회를 충남 교육계를 대표하는 충남교총과 갖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충남권의 교육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대표 외에도 선진통일당 김영주, 송종환, 박상돈, 홍표근 최고위원과 성완종 원내대표, 문정림 정책위 의장, 이원복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한편 충남교총은 14일과 21일 각각 시·군 회장회의와 제141차 임시이사회를 가졌다.
2012-06-21 21:16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다양한 녹색성장 수업모델 개발을 위한 ‘2012 환경교육 우수지도안 공모’를 실시한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총․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 유․초․중고 교원 및 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학교당 최대 5편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교과 제한 없이 환경교육 수업 지도안 1차시 분을 내면 된다. 교원 개인 또는 팀(3인 이내)별 지도안 등 제출물을 모아 학교별로 제출하면 되며, 공모신청서에 반드시 학교장 직인 날인이 필요하다. 접수 기간은 8월19일까지며 개인(팀) 대상 1편과 최우수상 3편에는 환경부장관상과 해외연수가, 우수상 6편에는 주관기관장상과 해외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또 우수 학교 9개교를 선정해 총 1000만원 상당의(대상 1교 200만원, 최우수 3교 150만원, 우수 5교 80만원) 환경교육지원비가 지원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우수한 환경교육 지도안이 나와 청소년들에게 녹색환경 생활 실천이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지난해 환경부와 함께 녹색성장교육주간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도 함께 공모전을 개최해 기대된다”며 “올해는 더 많은 선생님들이
2012-06-21 20:56
부끄러운 뉴욕 할렘 학교의 ‘한국식’ 성공 “우리 학교 학생들은 최고의 교사에게 배울 자격이 있다.” 세스 앤드류(사진·34) 데모크라시 프렙 스쿨 교장은 학교교육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이렇게 정의했다. 미국 뉴욕의 대표적 빈민가인 할렘가에 학교를 설립하고 한국식 교육을 도입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앤드류 교장이지만 그가 이야기하는 성공의 비결은 우리의 고개를 숙이게 만든다. 왜냐고? 그가 한국교육의 장점을 접목했다는 한국교육의 장점인 ‘규율, 존경, 열정, 책임, 성숙’이라는 다섯 가지 가치를 정작 이 땅의 학교는 모두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특히 ‘선생님에 대한 존경’을 최고의 한국교육 장점이라고 꼽는다고 말하는 순간에는 얼굴이 화끈거리기조차 했다. 앤드류 교장은 10년 전 천안 동성중에서 원어민 교사로 재직할 당시 교육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가르치던 교사와 그런 교사를 믿고 존경하던 학부모와 학생들이 인상 깊어 미국으로 돌아가 그런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그를 소개한 대부분 언론들이 밝힌 ‘한국교육의 힘’이다. 그런데 그가 소개한 ‘교사 존중’을 위한 데모크라시 프렙 스쿨의 노력은 한국 학교의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가…
2012-06-21 20:30서울 서라벌고 시사경제 동아리 ‘ECON’의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학교에 모여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을 초청해 강의를 듣고, 초등 저학년 대상 ‘새싹 경제캠프’를 준비하는 등 동아리활동에 여념이 없다. 주5일수업제가 전면 실시된 이후 찾아온 변화다. 2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성 열린 ‘주5일제 사례로 본 학교현장의 실천과제’ 정책워크숍에서 ‘ECON’ 회장인 배경훈(고2) 학생은 “일주일에 한 시간 배정됐던 CA 시간만으로는 깊이 있는 의견 교류와 학습이 불가능한 측면이 있었는데, 토요일 오전으로 옮기니 준비시간이 넉넉해져서 좋다”고 밝혔다. 서라벌고는 도서관 건물에 동아리별로 방을 배정하고 토요일에도 개방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동아리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서울 청원고 과학 동아리 ‘미르’의 회장인 노준영(고2) 학생도 동아리 활동으로 얻은 것이 많다. 노 군은 “기획에서 진행, 평가까지 스스로 활동하면서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배려심과 리더십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개선할 점은 남았다는 것이 두 학생의 공통된 의견이다. 노 군은 “부모님들은 동아리 활동이 입시에 방해된다는 편견을 갖
2012-06-21 20:22■ 기획시리즈-구자억의 중국의 민낯을 보라 1978년 12월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중국공산당 제11기 중앙위원회 제3회 전체회의(제11기3중전회) 석상에서 덩샤오핑(鄧小平)이 각본에 없던 연설을 한 것이다. 그는 연설을 통해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시장경제라는 새로운 발전모형을 역설했다. 계획경제의 특성에 완전히 갖혀있던 중국인들에게 새로운 신천지를 제시한 것이다. 이 새 모델로 중국은 유사이래 가장 성공적으로 경제발전을 이뤘다. 세계의 저명한 경제학자, 미래학자 등은 이런 발전에 경탄하면서 중국식 발전모형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중국 발전의 기저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하기 시작했다. 이제 중국식 발전모형은 베이징 컨센서스(Beijing Consensus)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명사가 됐고, 학문적으로도 이에 대한 활발한 논쟁이 이뤄지고 있다. 베이징 컨센서스는 2004년 중국 칭화대학 겸임교수인 라모(Joshua Cooper Ramo)가 처음 제시한 것으로 투자지원, 인적교류 등을 통한 중국식 사회주의 발전모델의 대외활동을 의미한다. 미국이 중심이 된 워싱턴 컨센선스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베이징 컨센서스는 정부주도의 경제개혁과 타국의
2012-06-21 20:09교육과학기술부가 교원 처우를 개선하기로 한 교총과의 교섭 이행을 위한 첫발로 교감에 대한 실질적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과중한 행정 업무와 교장공모제 도입 등으로 승진 스트레스까지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 교감들의 사기진작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직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의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구체적 안이 공개되고 있지는 않지만 직급보조비 인상 등 실질적인 보상책이 고려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봉급 인상에 따른 예산 증액, 타 직렬과의 형평성 등 아직 풀어야할 과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미 교총과 교과부가 처우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룬 만큼 적극적 협조를 통해 관계부처를 설득해 나갈 방침이다. 교감 처우가 개선될 경우 형평성 확보 차원에서 교장 등 다른 보직도 일정 부분 처우가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하석진 교총 정책지원국장은 "교장, 교감은 20~30년 동안 교육에 헌신하고 학교 전체를 아우르는 과중한 업무를 맡고 있음에도 승진에 4~10년 정도 걸리는 소령, 대위와 같은 직급보조비를 받고 있는 현실"이라며 "실질적 처우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
2012-06-21 19:22▨ 좌담 패널 3인이 밝힌 학교폭력 극복 우수사례 ○…학교폭력 피해로 캐나다 이민 선택한 이혜진 얼라이브(Alive) 대표: 캐나다에서는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무조건 교실에서 나가 운동장에서 뛰어 놀도록 하고 있다. 맘껏 에너지를 발산하면 다음 시간 집중력이 향상되고 서로 괴롭힐 시간도 없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정책이다. 쉬는 시간은 10분. 별 효과가 없을 것 같기도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매우 성공한 사례로 꼽히는 정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강제적이지는 않지만 서울우면초 등 일부 학교에서 비슷한 방법을 활용해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학교생활 하나하나를 세세히 규정한 매뉴얼을 만들어 학생, 교사 구분 없이 모두 따르도록 하고 있다. 매뉴얼은 단순 금지규정으로 이뤄지지 않고 '〇〇 해도 된다, 다만 책임은 학생이 진다'는 식으로 행동-결과 관계를 담아 선택권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에게 보호자로서의 의무를 확실히 부여하는 것도 캐나다 교육정책의 특징이다. 학부모들의 하루 2번 등하굣길에 자녀와 동행하며 교사와 학교생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고 문제가 생겨 학교로부터 출석요구를 받으면 반드시 응해야 한다. 만
2012-06-21 19:20
▨ 대책 발표 이후 학교폭력 피해 정말 줄었나 이달 초 발표된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학생은 8.9%로 나타났다. 17.2%였던 2월 조사에 비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현장 교원 상당수는 큰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왜 경찰 발표와 실제 현장의 체감도에 이 같은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지 20일 열린 한국교총 제3차 학교폭력 극복사례 및 대안 모색 좌담회에 모인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사회 = 황영남 서울세종고 교장, 송영주 안양 비산중 교장, 정선미 안산 성포중 상담교사, 문영애 우면초 교감, 방승호 서울 강서교육지원청 장학관, 이혜진 얼라이브(Alive) 대표 핸드폰 사준 부모 대신 교사에만 책임 묻는 게 현실 행정전담팀 운영‧ 업무줄자 교사 "이제 학생이 보여요" 중증 학생 바꾸려면 적어도 6개월…Wee스쿨 늘려야 처벌강화 후, 합의금 요구‧ 모르는 아이 타깃 삼기도 -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통계의 차이는 있지만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현장 인식에 어느 정도 변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보시기에 실제 현장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송영주=선생님들 인식이 많
2012-06-21 19:19교과부의 요구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재의(再議)했던 ‘서울시 교권보호와 교육활동 지원 조례안’(이하 교권보호조례)이 20일 서울시의회에서 재의결됐다. 시교육청은 정해진 대로 5일안에 조례를 공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교과부가 대법원에 제소한다는 방침이어서 교권보호조례는 이르면 7월 초 대법원에 제소될 전망이다. 교과부가 조례에 대해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조치가 대법원 제소다. 상위법 위반을 근거로 교권조례 무효 소송을 내는 것. 교과부는 “교권조례가 교사의 권한 설정을 모호하게 하고 학생인권조례와 충돌하면서 학교 현장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지방교육자치법상 재의결된 조례에 대해 교육감은 법령에 위반된다고 판단될 경우 20일 이내에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교과부 장관은 이로부터 7일 이내 교육감에게 대법원 제소를 지시하거나 직접 제소할 수 있다. 교과부는 이에 따라 시교육청이 나서지 않을 경우 직접 대법원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매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곽노현 교육감의 대법원 판결이 이달 말로 예정돼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곽 교육감이 상고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
2012-06-21 19:07교총이 19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준비하고 있는 교권보호법 제정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대 국회 출범 이후 다수의 현역 의원이 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의사를 나타내며 적극 협조할 뜻을 한국교총에 알려온 것. 특히 18대 국회에서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여당 간사였던 서상기 의원과 이번 국회에서 교과위를 희망하고 있는 박인숙 의원(이상 새누리당)은 보좌관을 통해 학교현장의 구체적 교권침해 실태와 정책대안 등을 문의하며 법안 발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밖에 같은 당 정갑윤, 박성호, 현영희 의원 등도 교총에 교권보호법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는 등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조기 입법화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교총은 이들 국회의원에 실제 교권 침해 사례와 법안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내용 등을 전달하고 법안 제정 시까지 교육계를 대표해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교총이 전달한 교권보호법안에는 ▲교육주체의 권리와 의무 ▲학교출입 절차 ▲학교교육분쟁조정위 설치·운영 ▲교원에 대한 민원·진정 시 소명기회 제공 ▲교권침해 학생에 대한 조치 ▲교권보호위원회 설치·운영 ▲교권보호전담변호인단 운영 ▲교권침해 예방교육 ▲사립학교 교원의 교권 보호 ▲교권침해 시 가중처벌 ▲교육
2012-06-21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