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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산불조심 현수막 글자가 이상하네? 카메라 출동을 해야겠군!' 얼마 전 광교산 등산로인 문암골 입구에붙은 현수막을 보고 혼자 중얼거린 말이다. 맨처음엔 현수막 제작 공장 직원 실수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게 아니다. 전화번호 등 다른 글자들은 제대로 되었다. 그러니까 담당 공무원의 아이디어에 의해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다. 그 현수막 보고 느낀 점 몇 가지. 첫째. 이젠 공무원도 창의성이 있어야 되는세상이구나! 과거 해 오던 것처럼 전임자가 해오던 것을 그냥 답습해서는 아니 되는구나! 공무원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대를 선도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산불조심 현수막'의 목적은 무엇일까? 농민들이나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불조심의 경각심을 일으켜 산불을 예방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시민들이 현수막을 보아야 한다. 평범한 현수막은 한 번 보고 그냥 지나친다. 그런데 이렇게 해 놓으면 '글자가 이상하네?'하면서 한 번 더 보게 된다. 성공이다. 둘째, 이제 봄이 가까와졌구나! 우리는 '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이라는 말을 흔히 들어 왔다. 그 기간 정확히 이야기하면 2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산림청의 통계를 보면 작년 296건의 산불이 일어났는데 3월과 4월에 각각 100여건 이상이 발생하였다. 산불조심 왜 해야 할까? 우선 소중한 산림 환경이 파괴가 된다. 국민들의 소중한 휴식처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 산림 다시 복구하려면 수 십 년이 걸린다. 다시 원상대로 복구할 수 없다. 그 경제적 피해도 엄청나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정신적 피해도 있다. 셋째, 현수막이 걸린 위치가 최적이다. 바로 도로 옆이면서 등산로 입구이다. 시각적 효과를 거두기에 좋은 위치다. 밭두렁과 붙어 있다. 우리나라 산불의 원인, 등산객의 실수는 적다. 바로 논두렁, 밭두렁 소각의 부주의가 산불로 이어지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그러니까 글자가 뒤집힌 산불조심 현수막, 현수막 제작 공장 직원의 실수가 아니다. 수원시 담당 공무원의 창의성이 발휘된 작품이다. 필자가 사는 아파트 상가에도 이상한 세로 간판이 있다. 간판 글씨가 거꾸로 되어 붙었다. 전화번호는 바르게 붙였다. 왜 그랬을까? 상상력을 동원해 본다.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다. '어? 간판글씨가 거꾸로 되었네!'하면서간판을한 번 더 보고 상호를 기억하는 것이다.모든 간판이 똑바로 되어 있는데 유독 이 간판만은 거꾸로 된 글씨를 일부러 붙인 것 아닐까? 서해안 ○○지역에유명한 바지락 칼국수집이 수 십 개 있다고 한다. 그 중 어느 한 식당 간판이 거꾸로 붙엇다. 그 주인 왈, "일부러 그렇게 붙였어요. 한 번 오신 손님이 다음에 올 때 '아!, 간판 거꾸로 달린 집'하면서 기억하게 하려고요." 음식맛도 맛이지만 손님들에게 식당을 각인시키려는 상술이다. 이런 말이 있다. "튀어라! 그러나 지지를 받아라!" 현대는 창의성의 시대다. 평범함은 쉽게 잊혀진다. 어느 일을 하든지톡톡튀는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 교장의 학교경영도 그렇고 교사들의 학습지도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보다 아이디어가반짝여야 한다.
아파트화단 양지에는 벌써 봄이 왔네요. 오리 주둥이 같은 파란 수선화 새싹이 서로의 얼굴을 부비며 기지개를 켜고 있어요. 딱딱하게 얼었던 대지를 뚫고 여리고 여린얼굴을 내민 모습이 정말 대견하기만 합니다. 그모습이 너무나 귀여워 검불을 걷어내고화장지에 물을 조금 묻혀 세수를 시켰더니 상큼한 풀냄새가 은은하게풍겼습니다. 세상에 어떤 향수가 이보다 더 상큼하고 가슴을 뛰게 할까요?그러고 보니 수선화에게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진달래나무에도 밥풀만한 꽃봉오리가 맺혔네요. 아직 강추위가 완전히 물러간 것이 아닐 터인데 너무 성급하게 고개를 내민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새벽에는 아직도 늦겨울 추위가 보통이 아닐 것인데….걱정만 할 게 아니라 이따저녁에는 따스한 이불이라도 덮어줘야겠습니다.
지금은 교사 당직이 없어졌지만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교사들이 당직을 맡았다. 남교사들은 숙직을 여교사들은 휴일 일직을 담당하였다. 숙직은 숙직실에서 일직은 교무실이나 행정실에서 하였다.숙직과 숙직실에 대한 추억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좋은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많았다. 1970년대 후반, 초임지. 6학급이라 남교사가 적다. 남자는 교장, 교감, 교무주임 등 모두 4명이다. 교장은 숙직에서 제외되고세 명이 사흘 걸러 숙직에 임하였다. 당직자의 의무는 받아들였으나 그 다음 날 식사가 해결되지 못했다. 학교 시설도 열악해 세면도 제대로 못하고 그 다음날 수업에 임하였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컨디션이 나빠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이 학교 숙직실. 본관 뒤 별도 기와건물이다. 겨울철에는 얼마나 웃풍이 센지 바람소리가 요란하였다. 바닥은 연탄불 온돌로 뜨근하였으나 웃목은 차가었다. 그 당시 학교 기사와 2인 1조가 되어 숙직을 하였는데 상대방의 코고는 소리로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숙직이 가장 싫은 날은 토요일. 1시면 교직원 모두 퇴근인데 그 때부터 학교를 지키는 것이다. 왜 그리 오후 낮시간이 더디게 가는지. 빨리 집 가까운 학교로 가야겠다고다짐한다. 좋은 선배도 만났다. 일요일 아침 선배 사모님이 차려주시는 아침상을 선배와 함께 받은 적도 몇 차례 된다. 숙직 시 보람도 있었다. 학부모나 주민이상을 당하면 으례 학교를 찾았다. 부고장을 인쇄하려는 것. 숙직교사는 교무실에 가서철판에 원지를 긁는다. 기사는 등사를 한다. 100-200장 정도 인쇄를 하는데 군말없이 지역사회 학교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였다. 초임지에서 멋진 교장도 만났다. 방학 때 숙직은 그야말로 고역이다. 한 1주일간 계속 이어지는데 집을 오갈 수 없다. 라면을 박스로 사고 계란을 판으로 사서 식사를 때우는데 나중엔 음식이 질리는 것이다. 밀가루 음식으로 식사 대용하기에는 역부족. 이 때 교장이 자청하여 몇 일간 숙직을 한다. 고맙기 그지 없는 것이다. 1980년대 초반, 고향인 수원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교무실 바로 옆에 있는 숙직실은 남교사들의 아지트로 활용되었다. 선배들의 교직 무용담을 듣는 곳도 이 곳이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때론 화투나 음주를 하기도 하였다.그러다가 감사반에게 걸려 곤혹을 치루는 교사들도 있었다. 1년 6개월 짧은 기간이지만 모교에 근무도 하였다. 여름엔 무더위에 숙직실에서 자지 못하고 교무실 책상이 침상이 되기도 하였다. 필자는 화투를 할 줄 모른다.어느 날 숙직 중 이상한 일이 발생하였나 보다. 동료 교사가 1만원씩 거두러 다닌다. 알고보니 집이 멀어 숙직실에서 기거하는 선배 한 분이 화투를 치다가 월급을 잃어버렸다는 것,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 선배에 대한 이미지가 지금도 좋지 않다. 남양주 모 중학교. 수원에서 통근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너무 힘들어 숙직실에서 취침하는 날이 많았다. 숙직은 아니지만 1주일에 두세 차례 숙직실에서 기거 하였다. 다행히 이 곳은 식당이 가까이 있어 식사는 매식으로 해결하였다. 그러나 집에서 자는 것만 못하여 늘 몸이 개운치 못하였다. 오산의 모 여중. 여기서도 식사가 문제였다. 학교가 인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음식 배달이 제대로되지 않았다. 석유곤로를 이용하여 취사를 해야 하는데 귀찮은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 곳에서 5년간 근무하였으나 숙직에 관한 유쾌한 추억은 없다. 교사들을 불편하게 했던 교사 당직은 1990년대 초반 점차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학교에서는 경비엽체에 용역을 주어 외부 전담자가 일직과 숙직을 담당한것. 교사들은 일숙직에서벗어나 그 다음 날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었다. 국가가 교사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 대접을 한 것으로 보인다. 1999년 장학사로 발령을 받으니 숙직이 다시 살아났다. 당직 때의 괴로움은 야간 근무자가 많아 자정 넘어 순찰하고 문단속하고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았다. 다행히 장학사는 수업을 하지 않아 행정사무에 능률은 오르지 않았으나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었다. 지금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 숙직실 푯말은 붙어 있지만 외부벽이 미술작품이다. 냉난방기가 있어 추위와 더위를 막을 수 있다. 바로 옆에 세면장도 있다. 취사연료로 가스도 쓸 수 있다. 정기적으로 이부자리를 세탁하고 도배도 한다. 학교에서 신경을 쓰고 있지만 숙직전담 요원은 불편함이 있을 것이다. 오늘 숙직실을 보며 잠시 과거 추억에 젖었다.
2014학년도 학기의 시작은 3월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학생들을 맞이할 학기 준비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학교의 변화 속도는 다르게 나타난다. 해마다 신학기를 준비하기 위하여 전 교사가 열정을 모으는 학교가있다. 보성강가에 자리잡은 용정중학교(교장 황인수)는전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에 걸쳐 35시간 연수를 진행하였다. 연수 주요 내용은 모든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2013학년도 학교 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신학기를 맞이하여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공동 목표를 공유하면서 유기적으로 협동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한편, 외부 강사를 초청, 시대의 변화에 적합한 교육적 안목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황인수 학교장의특강을 비롯하여 (김승호 함평교육장),개인별 교과운영 목표 제시 발표(김광섭 광양여중 교장), 교수학습 역량 개발과 창의, 인성 스토리텔링 수업(박성은 고양외고 수석교사), 교사의 스피치 기술(양국진 스피치리더십 아카데미 대표)과 교사의 시간 관리(이현숙 화순북면중 교장), 그리고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한 협의회를 가졌다, 특별히 박성은 수석교사는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라는 주제로, 교수학습 방법, 창의 인성 스토리 텔링, 학습 상담 등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하는용정 선생님들께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연수 마지막 날 오후에는 김일남 이사님과 함께 학교의 이모저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점심시간에는 막간을 이용해서 심정희 선생님의 생일축하 파티가 있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이번 연수를 통해서 새롭게 용정 가족이 된 선생님들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기회가 되었으며, 특성화 학교로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시장님께, 저는 처음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성적을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수업 시간 때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이 떨리고 먼저 다가가지 않아서 선생님과의 관계는 그리 가깝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 먼저 찾아가 질문하고 답하여 모르는 것을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성적이 조금씩 올랐습니다. 첫 시험 때 국어 60점, 수학 80점 받던 제가 중학교 생활 3년이 지나 지금 성적 우수 학생으로 장학금을 받게 되어서 정말 정말 기쁩니다. 말로만 듣던 장학금을 처음 받아봐서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장학금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제 자신에게 놀랍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론 부족한 제가 받은 이 장학금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더 잘하라고 주신 장학금이기에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좋은 자극도 됩니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고등학생이 돼서 더 노력하여 한 계단 한 계단 더 성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또 저의 교사라는 꿈을 이루도록 열심히 하고 나중에 커서 시장님처럼 베풀고 존경받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솔직히 광양에서 지원해준 영어캠프 등에 관심 없이 지나쳤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좀 더 우리 지역에 관심을 갖고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장학금을 받은 지금 이때를 고등학생, 대학생, 성인이 되어서도 항상 기억하며 지금 한 다짐들 잊지 않겠습니다. (황OO) 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파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일단 저는 교사가 장래 희망입니다. 어릴 적 초등학생 시절부터 줄곧 교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항상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재미있었는데 지금 그 꿈에 한발 다가선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닐 때 좋아하는 선생님이 한 분 계십니다. 그 분이 아직도 그 어린이집에 근무하실런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 다른 선생님과 다르게 그 분은 아이들이 아해하기 쉽게 공부를 가르치곤 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때부터 ‘저 선생님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아직도 그 분을 잊지 못합니다. 독특한 수업방식으로 저를 가르치던 좋은 선생님... 이제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시장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사실 요즘 ‘꿈을 바꿔야 하나’ 여러 혼란스러운 생각이 많습니다. 미래에는 교사라는 직업이 사라질지도 모르게 된다면서 다른 직업이 더 유망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장님께서는 저를 장학생으로 격려하셨습니다. 처음엔 사실 장학금을 그저 단순한 ‘금전’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더 열심히 공부해서 꿈을 이루게 하라는 용기의 메시지인 것 같아 선생님이라는 꿈을 버릴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제게 희망과 용기를 주신 시장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고등학생 때는 더욱더 열심히 공부해서 제 꿈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허OO)
충남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서령고 영재교육원 수료식이14일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있었다. 강춘식 서산인재육성재단 이사장, 김동민 서령고 교장선생님과, 한승택교감선생님 및 수료생 43명과 학부모, 지도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김동민 교장선생님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은 우리 서산의 희망이며 여러분이 지금 어떠한 꿈을 가지고 얼마나 용기 있게 도전하는가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서령고 영재교육원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봉사적 리더십’을 조화시킨 지역 인재로 거듭나길” 주문했다. 서령고 영재교육원은 영재교육진흥법에 의거 지역의 수학, 과학 영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 개원돼 올해로 5년째를 맞는다. 충청남도교육청의 예산을 지원 받는 서령고 영재교육원은 소속 교사와 인근 서산여고, 서일고, 대산고의 우수 강사진을 통해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금년에는 1학년 29명(수학반 14명, 과학반 15명)과 2학년 수학·과학반 14명 등 총 43명의 영재들에게 다양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수료식을 끝까지 지켜본 한 학부모님께서는 “그동안 학교에서 영재교육을 받는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이렇게 훌륭한 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며 “고등부영재교육과정은 더욱더 확대 보강되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적인 교육공약중의 하나인 중학교 자유학기제 실시는 1년이 된 현재 어떻게 추진되는 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교육부에서는 자유학기제를 국정과제 66으로 선정하여 2013년 42개 중학교에서 연구학교를 실시하였으며, 2014년에도 40여개 중학교를 연구학교로 추가 지정하기도 하였다. 2013년도에 실시한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의 성과를 교육부에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시범운영, 진로ㆍ체험활동의 확대를 통해 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 및 학업 흥미도가 상승하였다고 진단하고 있다. 학생 측면에서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협동학습으로 학교가 즐거워졌어요”라는 것으로 대표되듯이 학교생활 만족도가 (사전) 5점 만점에 3.34점에서 (사후) 3.72점으로 ( 42개 연구학교 학생 7,457명 대상 ) 높아졌다. 교원측면에서는 “교수. 학습이 개선되고, 학생들의 변화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껴요”라는 것으로 대표된다. 교육부에서는 그 한계점도 제시하였는데 자유학기제로 인한 학력저하 가능성, 자유학기 이후 일반학기로의 적응 등에 대한 학부모 우려가 여전하다고 하였다. 학교생활 만족도는 교원(3.88) > 학생(3.85) 학부모(3.45)로 나타난 것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보아야 하겠다. 그 한 사례로 자유학기제는 1학년 2학기에만 시행되어, 2학년이 되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지 걱정됨(’13. 9월 00일보 학부모기고)을 들 수 있다. 또한 자유학기제 희망학교는 대폭 확대되는 데 반해 학생 체험인프라는 부족한 실정도 한계로 지적하고 있다. 연구 희망학교는 약 600교(’14)에서 약 1,500교(’15)로 예상하는데 시도교육청에서 관내 중학교 전체를 자유학기제로 실시하는 경우도 있어 희망학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 단위 학교차원의 체험처 발굴 등 교원의 업무 부담이 증가하고, 자유학기 학생체험활동에 필요한 예산 부담도 예상 문제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2014년에는 학생의 꿈끼 실현을 돕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산 기반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연구학교 및 희망학교 확대 운영(약 600교)을 통해 다른 중학교로 성공사례 확산 추진하려 하고 있다. ▲희망학교의 효율적인 운영 지원 및 전면 시행(‘16)에 대비하여, ‘교육지원청’ 주도로 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체제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자유학기 중 학생 참여수업, 동아리 진로탐색 활동 등을 일반학기와 연계 운영하고, 자유학기제 운영 성과 비교연구를 실시하려 하고 있다. ▲학생의 자유학기 활동 내역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여 중ㆍ고교 간 꿈·끼 교육활동을 연계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부의 정책이 잘 추진되어 2016년도에는 전국의 삼천여개 모든 중학교에서 차질없이 잘 이루어 지기를 바란다. 그러자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면에서 정책적으로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첫째, 자유학기제를 통하여 중학생들이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하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자유학기제 원래 취지에 맞추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24학기 중 한 학기를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대한 부담없이 자신에 대한 이해, 미션, 비전설정, 인생목표, 인생계획수립등 본연의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하겠다. 둘째, 42개 연구학교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한 성공한 사례만 분석할 것이 아니라 연구비도 없이, 자유학기제에 대하여 회의적인 교사에 이루어질 일반 중학교에서의 문제점에 대하여도 분석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교사 한명(예를 들어 음악, 도덕 등의 과목교사들은 1학년 전체를 담당하면 수백명이 됨)이 수백명의 학생들에 대하여 서술형 형성평가를 하게 하는 어려움에 대한 분석과 지원이 이루어 져야 하겠다. 셋째, 학부모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이를 실제로 담당할 중학교 교사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여야 하겠다. 실제로 자유학기제를 추진하는 것은 중학교 1학년을 맡는 모든 교사이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자유학기제의 필요성과 효과 등에 대하여 더욱 심도있는 강의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시장님께, 제가 비록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장학금을 주셔서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고등학교를 올라가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지 장학금이 목표가 아니라 더 높은 곳을 올라가야겠다는 욕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제 꿈은 제가 열심히 배움으로써 남을 도울 수 있는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현재 아프리카와 같은 의료시설이 많이 부족한 나라에 가서 봉사활동을 해 아픈 사람들이 다시 활짝 웃을 수 있게 해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길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공부는 배로 더 열심히 해야 하고 제가 못하는 과목도 포기해서는 안 되겠죠? 그래서 전 못하는 과목을 중심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포기하는 과목 없이 모두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 입니다. 다행이 시장님의 노력과 수고 덕분에 광양교육이 발전하게 되어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하나 되는 광양여자중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전 이곳에서 친구들과 협동심도 가지고 선생님들과의 거리감도 많이 줄게 되었습니다. 또 행동 가짐과 인격이 바를 뿐 아니라 높은 성적을 가진 광양여자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광양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주셨음 합니다. 지금까지 제 편지를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OO) 중학교를 입학했을 때. 무지개학교라 해서 어떤 학교일까 하는 궁금증이 컸는데 정말 좋은 학교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와 많이 다르고 분위기가 엄숙할 줄 알았는데 선생님께서도 친절하시고, 수업도 재밌게 하시고, 인사도 잘 받아주시는 선생님들이 정말 좋고,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인상 깊었던 것은 ‘학생인권'을 존중한다는 것입니다. 무서울 것 같은 학주 선생님이 교문 앞에서 인사하시는 모습을 보고, 등교 할 때 기분이 좋아지고, 존중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리 학교는 모든 학주 선생님이 무서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주는 멋진 학교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기억 남는 것은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강연 등이 많아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 강연들이 정보를 많이 가질 수 있게 해 주고, 경험들을 많이 쌓아준 것 같아요. 그리고 운동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중간놀이 시간데 음악을 틀어주고, 몸에 좋은 걷기운동을 할 수 있게 해 준 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런 행복한 3년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곧 광양여자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양여자고등학교를 입학하게 되는데요. 이곳을 입학하게 된 계기는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저의 꿈은 교사입니다. 어렸을 때 여러 가지 꿈이 있었는데, 그 안에는 꼭 교사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오래된 꿈!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는 몇 배로 열심히 할 것 입니다. 시장님께서 주신 장학금이 저에게 용기와 힘을 주신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이OO)
2014 교육부 업무계획 보고에 부쳐 교육부가 2014년 주요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모두가 행복한 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인재’라는 제목으로 보고된 2014년도 업무계획은 박근혜정부의 출범 2년을 맞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교육 정책의 골격과 중점들이다. 이번 교육부의 업무계획은 ‘’모두가 행복한 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인재‘라는 비전하에 꿈‧끼, 창조, 도전, 희망을 핵심 전략 덕목으로 하여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 창조적 인재를 기르는 질 높은 대학, 도전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능력 중심 사회, 희망을 이룰 수 있는 열린 기회의 나라 등 4대 전략과 함께 전인적 성장을 위한 학교교육 내실화,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환경 조성,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교육ㆍ연구 역량 강화,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대학체제 혁신, 능력중심사회 기반 구축과 직업교육 강화, 100세 시대 평생학습체제 구축, 고른 교육 기회 보장 및 사교육입시부담 완화, 글로벌 사회에 희망을 주는 교육 한류 등 8대 중점과제를 제시하는 등 우리나라 교육의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하여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 기초 교양교육 강화, 선제적 대학 구조 개혁, 국가직무능력표준 활용 인프라 구축, 평생학습 체제 구축, 사교육비 경감, 교육 강국과 글로벌 인재 육성 등을 지행하고 있다. 물론 이번에 대통령에게 보고된 교육부의 업무계획대로 차근차근 추진되고 시행된다면 우리 교육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upgrade)되고 에듀토피아(edutopia) 건설의 토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교육 현실이 이와 같은 이상향적인 교육부의 업무계획 보고 내용을 충실히 수용할만한 여건이 성숙되지 못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교육 이론과 교육 현실의 괴리이고 사고와 실제의 간극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2014년 교육부의 업무계획은 다음과 같은 점을 논점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세부적 내용보다 커다란 정책적 가이드라인같은 내용이 대부분이다. 물론 4대 전략과 8대 중점과제 내의 정책들은 지고지순하고 모두 다 이상적이긴 하지만, 거대담론 또는 국정과제에 치우쳐 정작 학교 형장에서 요구하고 필요한 세밀한 현장 정책적 면이 결여되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둘째, 교육 정책 수립과 교육 혁신의 의제 선정에 교육의 핵심 주체인 교원, 학부모를 비롯한 국민들의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할 수 밖에 없다. 학교 현실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현장 교원들이다. 교우너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업무계획이 우선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현장의 목소리에 교육부는 귀 기울이고, 보다 현장성 있는 교원사기 진작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 정책의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 셋째, 최근 우리 교육의 화두이고 논쟁이 활발한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폭력 예방, 대학의 문ㆍ이과 통합, 한국사 교과서 문제, 인성교육 강화 ,대학의 구조 개혁 등에 대한 세부적 내용이 부족하고 대부분 원론적이고 총론적 제시에 그치고 있어서 아쉽다. 물론 교육의 최고 정책 부성인 교육부는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고 세부적 지침과 실행은 시ㆍ도교육청, 지역교육지원청, 단위학교에서 실행하여야 한다는 취지는 이해되지만, 과거 우리나라 교육 정책이 이와 같은 ‘뜬 구름 잡는 식’의 정책에 국한되어 제시된 정책에 비해서 효과적으로 실행된 정책은 미흡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생 인성·품성ㆍ도덕성 악화 문제 시급과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도 저하는 교육정책 방향의 바로미터가 돼야 한다는 점에서,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보다 세부적이고 실천적 방안 제시가 아쉽다. 이번 교육부 업무보고 내용 중 인문소양교육 기회 확대 및 인문학 연구 진흥, 학생언어문화 개선 등 인성교육 운동 전개 등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학력중심에서 인성중심으로의 교육패러다임 전환과 아울러 인성교육을 학교와 범국가적, 범사회적 운동으로 전개하는 범국민실천운동으로의 구체적 방안 제시와 실천 의지 천명이 요구되고 있다고 사료된다. 사실계획은 그야말로 계획이다. 따라서 교육부의 업무계획은 실제 추진 과정에서 얼마든지 보완, 가감, 첨삭되어야 할 것이다. 업무계획으로 보고된 정책에 대하여 지속적인 교육내용 점검과 보완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교장공모제 개선, 돌봄 교실 확대, 시간선택제 교사 문제, 한국사 교과서 발행과 채택 문제, 교육부의 장학 및 편수 기능 강화 등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교육 현안 문제 등도 심도있게 업무 추진과 정책 수립에 반영해 주기를 기대한다. 특히 일선 학교에서는 교육정책 주무부처인 교육부가 교육 정책에 관한 거대 담론의 제시보다 실행 가능한 정책, 학교 현장과 교육 현장의 피부에 와 닿는 작은 정책, 지역별 맞춤형 정책 등을제시하고 지원해 주기를 갈망하고 있다. 정책의 규모와 실행력은 반비례하여 규모가 클수록 실행력은 저하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두길 바라는 바이다. 결국 이번에 보고된 교육부의 업무계획은 총 A4 용지 82쪽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이다. 따라서 학교 현장에서 실제 추진하고 적용할 때에는 단위 학교에서 환경과 여건에 적합하게 운영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는 탄력적인 열린 행정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일선 교육청,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 등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제 현장에서 필요하고 요구하는 정책과 교육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주길 기대한다.
박근혜정부 출범 2년을 맞아 교육부가 13일 경기 안산 서울예술대에서 대통령에게 ‘2014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교총은 이날 업무보고에 대해 “현장에서 갈구하는 목소리를 사전에 수렴하고, 정책에 과감히 반영하는 바텀업(Bottom-Up) 형태의 정책 성안이 되질 못해 과제들 대부분 ‘속빈강정’처럼 핵심 사항이 누락됐다”고 평가했다. 교총은 “정책들이 선언적 구호에 머물 것이 아니라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교육부 업무보고의 핵심 과제별 바람직한 추진 방향과 교총의 대안을 제시했다. 시간선택제 교사 교직 특수성, 교육현실 무시한 도입 강행 …“정규교원 충원해 대통령 공약 이행하라” ◇교육행정보조, 전담강사 등에 ‘시간제 공무원’ 적용=교육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교총 등 교육계가 반대해온 ‘정규직 시간선택제 교사제도’(이하 시간선택제 교사)를 올해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교직 특수성과 교육현실을 무시한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 강행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철회를 촉구했다. 교총은 “전국 평교사의 95.8%(교총 설문조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예비교사 및 학부모, 여·야당 핵심인사까지 줄기차게 반대하는 정책을 국정과제라는 이유로 밀어붙이는 것은 비합리적, 비교육적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또 “교직사회는 민간부문과 비교해 출산·육아휴직 제도 활성화와 방학으로 여성의 경력단절이 극히 드물어 정책효과성이 미미한데 반해 기존 교원의 ‘헌신과 열정’ 약화, 교직사회 위화감 조성 등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이 가져올 파장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학급당 학생 수·교사 1인당 학생 수 OECD 상위 수준으로 개선, 표준수업시수제 도입 및 교사의 주당 수업시수 감축 등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정규교원 충원’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학교현장의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정부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직이 아닌 공립병설유치원 행정보조사 등 교무행정보조, 영어전담강사·스포츠전담강사 등 특수 영역·분야에 한정해 시간제 공무원의 개념으로 도입하는 정책의 전면 전환을 주문했다. 자유학기제 교육청-지자체-학교 연계 방안 제시 없어 …“체험 기반 구축, 교원잡무 해소 필수” ◇‘꿈·끼 탐색기간’ 초등 6학년 2학기 추가 반영해야=박근혜정부 핵심 교육정책인 자유학기제는 올해 전체 중학교의 20%(연구·희망학교 약 600교)로 확대된다. 고3 수능·중3 기말고사 이후 학년말(12~2월)에는 ‘꿈·끼 탐색기간’이 도입·운영되며 진로탐색·체험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하지만 이번 업무보고에서도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에서도 운영의 어려움으로 꼽는 교육청-체험기관-지자체-학교 간 연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는 없었다. 또 교육과정 재구성부터 수업, 평가가 바뀌어야 하는 자유학기제의 특성상 ‘교원의 역량’이 성공의 열쇠임에도 연구시간 확보를 위한 교원 업무부담 경감 대책도 전무했다. 교총은 “자유학기제 학교 교원들이 교과 간 활발한 협의를 통한 수업개선과 외부 체험활동을 이끌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훨씬 더 많은 연구시간이 필요하다”며 “교원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교육내용의 조정이나 교원잡무 부담 해소 등 근본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꿈·끼 탐색기간’은 교총이 그동안 강조해온 ‘학기 말 수업 파행’ 현장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교총은 ‘초등 6학년 2학기’도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학교 급별 연속적인 진로탐색과 초·중·고 연계성 확보로 자유학기제 효과를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교과이기주의 극복, 현장 괴리 대책 필요 …“교원주도 교육과정 개발체제 확립을” ◇교과서 체제 개편…‘국가교육교과정위원회’ 설치를=찬반 논란이 뜨거운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도 가시화 됐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의견을 수렴, 교육과정 개발에 착수하고 내년에 총론 및 각론을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와 연계해 교과서 체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한국사 교과서는 국정 전환을 포함한 다각적인 교과서 개선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창의ㆍ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문ㆍ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전환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통합교육과정 구성 시 나타날 수 있는 교과이기주의와 ‘국가 교육과정-학교 교육과정 운영’ 간 괴리 문제를 우려했다. 또 ‘총론 결정, 각론 고시’의 분절적 개발형태가 학생의 학습총량 과다, 학습위계의 혼란 등 기존의 교육과정 개발의 한계를 답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는 ‘새교육개혁포럼’ 등 현장 교원 기반의 연구단체를 통한 바텀업(Bottom-Up) 방식의 교육과정 개발체제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과서 개발에 있어서는 국가수준 교육과정과 의무교육단계의 교과서 검증을 위한 교육부 장학·편수 기능 회복, 국가교육교과정위원회(가칭) 설치를 요구했다. 1994년 3과 41명이 맡아오던 교과서 감수 인원이 현재 1개과 10명으로 줄어든 반면, 교과서는 국정교과서 721종, 검정교과서 1575종 등 총 2296종에 달해 실질적으로 교과서 감수가 불가능한 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자는 것이다. 교총이 제안한 국가교육과정위원회는 탈이념의 교육과정 및 교과서 전문가들과 현장 교원 출신 교육전문직 인사들이 대폭 기용되며, 교과서집필 기준과 내용을 보다 명확히 선정하는 등 검정 과정을 대폭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교육과정‧교과서에 녹여 학교 全활동서 이뤄져야 인성 중심 교육패러다임 전환, 범국민 확산 노력도 非正常 교육관행 개선, 현장의견 사전 수렴이 기본 시간제 교사 철회 등 ‘현장요구 10대 과제’도 제시 교육부가 13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인성교육 강화방안으로 인성 중심 수업모델과 우수 인성교육 프로그램 확산을 제시했다. 또한 학생언어문화 개선과 교원 연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 로드맵이나 예산 지원 등 알맹이가 빠진 보고내용이어서 인성교육이 일회성 행사나 번외 교육활동에 머물 뿐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교총은 이날 발표한 입장에서 “학력중심에서 인성중심으로 교육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가정, 학교, 사회가 동참하는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확산시킬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학교급별, 교과별 교수학습 지도과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구안해 학교교육 전반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를 넘어 가정, 사회가 동참하는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국무총리 산하에 ‘인성교육실천위원회’를 구성, 민관 협치로 지속적인 인성교육 실천을 견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업무보고의 화두인 ‘행복교육’과 ‘창의인재 육성’에 교원이 주체로 나서게 할 수 있는 정책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교총은 “교육부는 ‘교육활동 전념여건 조성’의 일환으로 교육계가 반대하는 정규직 시간제교사를 올해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을 뿐, 정작 교육 여건조성의 기본 토대인 교권대책은 언급조차 없고 학급당학생수 감축을 위한 교원증원, 연구하는 교직 풍토 조성 등 사기진작책은 제시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올해 시간제교사를 도입하되, 9월에는 현직교사의 시간제 전환을, 12월에는 신규 시간제교사 선발을 추진하겠다고 기정사실화했다. 여교원의 경력단절을 막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지난해 말 교총 설문(교원 4159명)결과, 되레 여교사의 90% 이상이 이 제도를 반대했다. 또한 교원확충에 대해서도 중장기 교원수급계획(15년~25년)을 마련해 2015학년도 정원을 ‘확보’하겠다는 모호한 계획을 내놨다. ‘증원’도 아닌 ‘확보’ 표명은 적극적 확충 의지로 볼 수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교육부는 교육전념 여건조성(국정과제)의 핵심인 ‘교원1인당 학생수 OECD 상위수준 도달’을 위해 2017년까지 교원 2만 8836명(초등 9479명, 중등 19357명)을 증원해야 한다고 분석했지만 올해 초등 정원은 750명이나 감축됐다. 교무행정인력 배치도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애매한 문구만 있을 뿐, 격무에 시달리는 국공립 유치원에 전담 행정인력 배치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교총은 “교육의 非正常 관행을 정상화하고 학교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무엇보다 현장교원을 개혁의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톱다운 방식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사전에 수렴하고 과감히 반영하는 Bottom-Up 방식의 정책 입안‧추진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교총은 학교현장이 애환 해소를 위해 요구하는 10대 과제로 △인성교육 중심 교육패러다임 전환 △시간제교사 도입 철회 △유치원 누리과정 3~5시간 자율권 보장,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및 행정전담인력 배치 △교장공모제 및 승진제도 합리적 개선 △공로연수제 도입(퇴직준비휴가 유지)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국공립대 성과급적 연봉제 개선 △교육부의 장학․편수기능 강화 △교권 존중풍토 조성을 제시했다.
올 한해 한국교총의 ‘제2의 새교육 개혁운동’을 이끌어갈 51개 상설·특별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교총은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1957년부터 분야별 정책위원회 및 특별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위원들은교직의 전문성 확립과 교원의 사회적‧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각종 정책 현안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에는 교권 및 정책, 조직분야에서 총 30개 위원회가 운영됐으며 올해는 새교육개혁위원회, 교과연구조직위원회, 국제협력위원회, 연수운영위원회 등 신규 위원회 21개가 추가돼 총 51개 위원회 600명의 위원이 활동하게 됐다. 특히 조직부문 위원회는 17개 시‧도에서 각 한명씩을 반드시 포함, 추천인사의 지역안배에 신경 썼다. 교총은 올해 두 차례의 전체위원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며 메신저 등을 활용한 온라인 자문은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이번 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위원회를 통해 현장 교원이 개혁의 주체로 나서는 제2의 새교육 개혁운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해당 분야에 전문지식과 식견을 갖춘 위원들이 적극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정책결정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총은 각 분야 위원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수합해 조직과 회원복지, 새교육개혁포럼 및 인성교육강화 등의 주요사업에 반영하는 한편, 대정부‧대국회 요구사항을 추출, 정책 결정 및 학교교육 발전에 밑거름으로 삼을 방침이다. 안 회장은 또 “위원회 활동은 회원이 주인 되는 민주 교총으로의 면모 일신에 중대한 축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에도 위원회를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에도 위원들의 기탄없는 지적과 쓴 소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교총은 정책 분야에서 유아·초등·중등·대학·교육전문직·특수·직업·보건·영양 등 관련 분야별 위원회를 운영하고 교육대학특위, 사범대학특위, 사립교육위, 여교원위를 가동해 수시로 변하는 교육정책 및 환경에 대응해왔다. 위원회의 가장 큰 역할은 수시로 발표되는 정부 정책에 대한 ‘정책브레인 역할’이다. 지난해 이슈가 된 중학교원연구비 미지급 사태 시에는 위원들이 시․도별 지급 경과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수당의 역사적 고증 및 현실적 문제들을 자문하면서 효과적인 대안 마련에 도움을 줬다. 또 국립대 성과연봉제 도입에 있어서도 실적위주의 국립대 운영에 따른 연구·강의 활동 축소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대학교수를 대변한 건의활동에도 나섰다. 위원들은 또 매년 이뤄지는 한국교총-교육부 간 단체 교섭·협의 과제를 발굴하며 교원의 애환을 대변해왔다. 특히 유아교육위원회는 단설유치원 확대․설치, 초등 병설유치원 전담 교무보조인력 배치, 유아교육과 보육 행정의 교육부로의 일원화 등을 제안했으며 여교원위원회는 호봉획정 시 인정되는 육아휴직 근속기간 확대, 육아휴직 전 기간 수당 지급 및 호봉과 관계없는 동일수당 지급 등을 자문했다. 대학교육위는 국립대학 교원 성과급적 연봉제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대학 퇴직교원의 포상 재직년수 조정 등을 제안했다. 현장 교원을 대변해 대정부․대국회 정책 반영 활동도 해왔다. 지난해 누리과정 도입으로 유치원 학급이 749개가 신·증설됐으나, 교육부가 이를 담당할 유치원교사를 충분히 증원하지 않았을 때 교총은 유아교육자대표자연대와 공동 대응했다. 이 때 유아교육위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부중앙청사 앞 1인 시위, 보도자료 배포, 증원 촉구 집회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또 지난 정부에서 이뤄진 고교체제 개편 논의 당시에는 직업교육위(당시 명칭, 실업교육위) 위원들이 전문계고 축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직업교육국민연대에 참여해 적극적인 반대 목소리를 냈고, 정부가 발표한 고교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에 대해 직업교육위 명의의 건의서를 발송하기도 했다. 교권분야에서는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위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지난해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에서는 학부모의 부당행위, 전보처분 취소 청구 및 명예훼손, 학교폭력 관련 손해배상, 학생지도 관련 손해배상, 업무상 과실치사 등 교권 관련사건 25건을 심의하고 소송비 66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교권옹호위원회에서는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2주년을 맞아 생활지도 담당교사 기피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반영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2014년도 상설·특별위원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7일까지 공모 및 소관 부서별 후보자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임기는 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1년이다.
수업하러 들어온 교사가 제자리에 앉지 않고 서 있는 학생에게 “너는 왜 서 있니?”라고 묻는다. 학생은 “제자리에 누가 분필로 낙서해 앉을 수가 없어요” 하고 답한다. 그때 교사는 “지난 시간에 선생님이 수업 종이 치면 제자리에 앉아 교과서를 펴고 준비하고 있으라고 했지”하며 약간 짜증을 낸다. 학생도 지지 않고 “네. 하지만 낙서 때문에 앉을 수가 없잖아요” 한다. 다시 교사가 “걸레 가져다가 닦는데 1분이면 될 텐데 아직 서 있는 건 뭐니?” 반문하자, 학생은 “1분 더 걸려요”라고 응수한다. 화가 난 교사가 직접 걸레를 가져다 닦고는 “1분밖에 안 걸렸네!” 하자, 학생은 “우리 반은 걸레 닦고 그렇게 가져다 놓으면 안 되고 빨아서 널어둬야 해요” 한다. 반 아이들 모두가 “와” 하고 웃자 선생님은 화가 나서 결국 학생을 야단친다. 수업이 끝나고 교사는 교무실에서 이 학생을 ‘이상한 아이’라고 다른 교사에게 말했고, 학생은 ‘교사가 자신을 수업방해 하는 나쁜 학생으로 만들었다’며 화가 나서 나를 찾아왔다. 이런 대화는 학교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데 이건 대화가 아니라 싸움이다. 학생과 교사 서로가 지지 않겠다고 싸우는 것이다. 교사는 ‘자신이 한 말에 순종하지 않고 버티는 학생이 교사의 권위를 무너뜨린다’고 생각해 분노한 것이고, 학생은 ‘교사가 자신의 억울함은 헤아려주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수업방해 학생 취급’해 화가 난 것이다. 만약 이 순간 교사가 학생의 마음을 생각해 한 번 더 질문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예를 들어 “누가 네 의자에 낙서해 화가 많이 났구나, 그런데 선생님은 이제 수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넌 어떻게 하고 싶니?”라고 공감을 한 뒤 상황설명만 했더라면 아이는 다소 짜증이 났더라도 어쩔 수 없이 일단은 자리에 앉으려 했을 것이다. 이처럼 상대의 감정을 수용해주지 않으면 대화는 싸움으로 끝나기 쉽다. 이와는 반대로 감정만 수용해야 하는데 행동까지 모두 수용해 학생의 행동을 수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담임교사에게 수업태도가 산만한 학생을 추천받았다. 그 다음 날 한 학생이 자신이 추천된 것에 대해 심히 우울해하면서 “학교 다니기 싫어요” 하자, 덜컥 걱정된 담임교사는 “아니야, 그럼 하지 마. 선생님이 이야기해서 너 빼 줄 테니 걱정마” 하면서 반 학생을 빼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는 감정과 행동을 구분하지 못하여 행동까지 모두 수용한 경우다. 그래서 난 그 학생을 보내달라고 해서 대화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먼저 수업시간에 산만한 학생으로 지목된 것에 대한 자괴감, 자신이 보기엔 다른 친구들도 비슷한 것 같은데 자신만 추천된 것에 대한 억울함, 반 친구들이 자신을 문제 친구로 볼 것 같은 시선에 대한 불편함 등 여러 가지로 학생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을 해줬다. 그런 다음 “그런데 너는 정말 수업시간에 떠들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추천했다고 생각하니?”라고 묻자 학생이 “아니요”라고 답한다. 이렇듯 학생에게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먼저 주고 이번 기회에 너의 이미지를 바꾸어 볼 생각은 없는지 다시 물어보니 흔쾌히 프로그램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학생은 누구보다 성실히 프로그램을 수행했고, 그 뒤 수업태도가 많이 좋아졌다. 이처럼 감정과 행동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수용해버리면 학생의 행동은 수정되기 어렵다. 학생의 부정적 감정은 공감을 통해 수용해줘야 하지만 학생의 잘못된 행동은 제한해야 한다. 이 사례로 우리 학교 교사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게 됐다. 위의 두 사례에서 보듯이 학생의 행동보다는 감정을 먼저 수용해주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부정적인 감정을 두려워해 행동까지 과도하게 수용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떤 학교든 마찬가지겠지만 반마다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아이들이 몇 명 있다. 우리 반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런 아이들을 보며 담임교사로서 늘 하는 고민이 ‘어떻게 하면 상처받지 않고 모두 잘 어울려 지낼 수 있을까’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학교에서 학급야영을 했다. 학교라는 제한된 공간이라 방과 후에 같이 저녁 먹고 노는 것이 다였지만 학생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다. 하지만 좀 더 넓은 공간에서의 다양한 체험이 항상 아쉬웠다. 이때 발견한 것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겨울아~ 꽁꽁 캠프!’다. 운 좋게 캠프에 참가하게 됐고, 지난 10~11일 퇴촌 야영교육원에서 학생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곳에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 역시도 많은 것을 배웠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나는 평소에 학생들에게 편안한 교사가 되기 위해 학생의 기준에서 바라보고 공감하는 데 노력해 왔다. 하지만 34명이라는 학생 모두를 다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학교 안에서 보여지는 모습만으로는 모든 아이를 다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그런데 이번 1박 2일 캠프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속 깊은 이야기도 나눠 학생들과 훨씬 더 가까워졌다. 같이 밥도 해먹고 노래도 부르고, 눈싸움을 하면서 교사와 학생 관계가 아닌 그냥 동등한 인간관계가 된 것 같았다. 학생들 또한 학교에서와 달리 나를 좀 더 솔직하게 대했고, 나 역시 학생에게 더 집중했다. 겉돌던 아이들도 스스럼없이 반 친구와 어울리고, 선입견 없이 서로 바라보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중학교는 학업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이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인성교육을 위해서 교사와 학생 간의 신뢰가 매우 중요한데 이번 캠프는 학생과의 관계 형성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번 캠프를 통해 교사가 학생을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학생을 통해 교사가 성장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갖게 됐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에게 이런 체험학습 기회를 많이 만들어 학생들과 진솔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
지난 겨울, 다른 시·도로 연수를 갔고 그곳의 우수 교육활동 학교도 방문했다. 그 학교는 농촌 학교로 학생 수 50여 명, 학급 수 초등 6학급, 특수 1학급, 유치원 1학급으로 소규모였다. 하지만 인조 잔디로 깔아놓은 운동장, 교내 어디서든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정보인프라 구축 등 여느 일반 학교와는 달랐다. 그 학교는 지금까지 폭력 없는 학교, 양성평등 선도학교, 도교육청 방과후학교 시범학교, 공동교육과정 선도학교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우리는 적은 인원의 교사와 교장이 합심해 보여준 노력과 의지에 감탄했다. 특색 외치며 일부 학교에 집중 투자 하지만 부정적인 면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았다. 공교롭게도 이 학교의 각종 활동은 예산을 수반하는 사업 일색으로 많은 활동에 쏟아 부은 돈은 어림잡아 몇십 억은 될 것이다. 그 학교를 떠나면서 많은 교장은 자기 학교 모습을 떠올렸을 것이다. 여름이면 전기세를 걱정하고, 연말이면 재정 적자까지 걱정하는 학교의 모습을 말이다. 그래서인지 대도시 학교로 보면 2학급 정도인 작은 학교에 몇십 억을 쏟아 부어 학생 수 10명 정도 늘리는 사업이 바람직하냐는 말들이 흘러나왔다. 돌아와서 생각하니 이 학교 이야기는 남의 시·도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다. 바로 대한민국 모든 학교의 이야기가 아닌가? 교육감들은 자신이 이끄는 교육청의 교육성과를 홍보하고 싶어 한다. 교육감이 선거로 선출되면서 성과지향적인 행정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성과지향의 교육행정을 하다 보면 기본에 소홀하기 때문이다. 교육감 직선제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마련했지만 선출 자체가 선거로 이뤄진다. 선거로 하는 선출방식은 정치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 결과 우리 교육은 정치적 중립성 확보에 문제를 안고 있다. 표를 얻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은 선거권자들에게 피부에 닿는 선물이다. 대표적인 것이 복지 관련 공약이다. 대통령 선거에서도 반값 등록금, 돌봄 교실 등이 줄을 잇지 않았던가. 이는 시·도도 다르지 않아 정작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과 관련된 예산은 줄고 복지만 늘어났다. 우리 교육이 당면한 문제인 학교폭력 증가, 자아존중감 상실, 학습 흥미도 저하, 공동체 의식과 국가관 저하 등은 어쩌면 교육행정가의 성과 위주의 조급증 때문이다. 그 결과 요즘 교육현장은 특별한 학교만을 중시하고,일부 학교를 자율학교나 연구학교 등으로 지정해 집중적인 투자를 한다. 보여주기 혁신보다 기본이 중요 교육예산은 국민으로부터 받은 세금이다. 이런 교육예산을 당장 성과를 위해 몇몇 학교로 몰아주면 대다수의 일반 학교는 그만큼 줄어든 재원을 감내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매스컴에 비치는 화면에만 일희일비한다. 모두를 위한 교육이 아닌 일부의 교육에만 주목하는 것이다. 아무리 혁신을 강조하지만 기본을 무시하면 누군가 대가를 치러야 한다. 몰아주기식 예산 운영은 해당 학교의 아이들만의 혜택일 뿐 대다수의 다른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피해를 줄 수 있다. 그야말로 세금으로 낸 교육비를 전용하는 일이다. 정부는 시·도교육청의 몰아주기 교육재정 운영을 막을 묘안을 마련해야 한다. 1학교, 1시군 몰아주기 교육재정 운영 금지와 같은 조항을 만들고 단위 학교 교육비 지원 상한제를 마련해야 한다. 그 길만이 교육의 정치화를 막는 일이고 재정의 민주화가 아닐까?
PISA 2012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지식교육 측면에서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학생의 행복지수 측면에서는 최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학생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끊임없이 시험만을 위한 지식을 주입하고 학력경쟁을 조장하는 교육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신호다. 창의·인성 위해 수행평가 변화 필요 계속된 신호에 박근혜정부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이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행복교육이란 학생의 타고난 소질과 끼를 끌어내는 교육, 소통과 협력을 통한 인성교육, 다양성이 인정되고 창의성이 계발되는 교육이다. 이러한 행복교육의 철학은 한마디로 ‘공부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획일적인 지식 축적과 상대적 서열을 중요시하던 모습에서 개인의 차이와 적성을 존중하고 고려하는 모습으로 교육이 진일보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교육내용과 방법이 변화되면 학생평가의 방식도 그에 따라 진화돼야 한다. 행복교육 실현을 위해 우리 교육이 풀어내야 할 과제는 학생의 창의력을 육성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발현할 따뜻한 인성을 갖춘 인재양성 방안의 모색이다. 인성교육의 실효성을 제고하려면 여럿이 협력하는 것이 경쟁하며 개인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보다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음을 학생이 수업 중에 배워야 한다. 때문에 학생의 ‘협력적 수행’을 포함한 학습활동이 필요하며 이러한 수업의 성과는 수행평가를 통해 드러날 수 있다. 또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는 핵심역량은 21세기 사회에서 개인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능력(창의력, 문제해결력, 자기관리능력, 소통과 협력, 의사소통, 팀워크 등)을 포괄한다. 이러한 핵심역량 또한 객관식 시험보다 집단 과제수행, 토론, 프로젝트 수행 등의 방식으로 평가하는 것이 적합하다. 하지만 기존과 같이 학습지 풀이 또는 서술형 평가로 대체하는 형식적인 수행평가나 결과물·산출물 중심의 채점, 학부모 등 타인의 도움을 받아 공정성이 훼손되는 평가는 수행평가의 본질적인 취지를 살릴 수 없다. 수행평가의 내실화를 위해서 학교 교육에서 평가활동은 학생에 대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유용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학생의 ‘학습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즉, 평가는 더 이상 성적산출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학생의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한 도구, 나아가 ‘수업의 한 형태’로 인식되도록 변해야 한다. 지금까지 평가는 평가 일정을 별도로 정해 진행됐지만 앞으로의 평가는 수업 과정 중에 이뤄져 학생의 이해도·성취도 정보를 교사·학생 모두에게 수시로 제공해야 한다. 평가, ‘배움의 도구’로서 활용 돼야 피드백을 주목적으로 하는 수시평가는 수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형태로 평가 결과가 반드시 성적으로 연결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수시평가에 의한 피드백은 학생이 학습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정교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수시평가로 얻은 학생의 학습과정에 대한 정보는 교사와 학생이 공유하고, 학생이 학업에서의 성장뿐 아니라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 자존감 형성, 자기주도학습 능력 개발 등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도록 해야 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만 19세 이상∼75세 미만의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여론조사 2013’ 결과가 지난 9일 공개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 초·중·고를 전반적으로 평가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2.49점으로 지난해보다 0.41점이 떨어졌다고 한다. 학교 교육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통해 우리 교육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확인한 조사 결과였다. 특히 국민들은 학교가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우선 해야할 일로 수업 내용과 방법의 질 개선 및 학생의 인성·도덕성 강화를 제안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 수업 내용과 방법의 질 개선은 학교 교육의 핵심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학교․교원들의 노력과 함께 교육행정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교육부와 교육청이 관료 중심의 행정 지원이 아닌 교실과 수업 지원에 힘써야 한다. 또한 ‘교육과정 및 교과서 내용’이 일관성·안전성을 유지하도록 국가교육과정위원회와 같은 중립적 기관을 설치해 지속적인 교육내용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은 인성 중심 교육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인성교육은 학교와 가정, 사회가 연계해 우리 교육패러다임을 학력에서 인성 중심 교육으로 변화시킬 때 가능하다. 이를 위해 국무총리 산하의 가칭 ‘인성교육실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 교원단체, 사회시민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해 범국민 운동을 정착시켜야 한다. 다만 조사 중 국민들이 학교폭력의 주요 원인으로 대중매체의 폭력성(32.1%), 가정교육의 부재(31.3%)에 주목했듯이 학교 교육의 문제는 외부적 요인도 크다. 그럼에도 최근 교육계는 수요자 중심의 신자유주의적 정책 지향점이 지배하면서, 교사는 개혁의 대상이 돼 교수권이 약화되고 교원의 사기도 떨어졌다. 하지만 교원이 자긍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교육현장을 이끌어 나갈 때 학교 교육은 변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사가 열정을 갖고 교단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정책 입안 과정에서 현장교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교원 사기 진작 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 누리과정 3~5 시간 자율로 √ 행정전담인력 조속히 배치 √ 표준수업시수 연내 법제화 √ 개인별 인건비 공개 불가 누리과정 운영 시간 확대, 국공립 유치원 교원 인건비 정보공시 지침 등으로 유아교육계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총이 긴급교섭 요구에 이어 12일 정부에 ‘유아교육 안정을 위한 4대 요구 사항’을 건의하고 정책 반영을 재차 촉구했다. 교총은 유아교육 정상화 없이는 새 학기 교육계의 안정적인 출발이 어렵다고 보고, ‘누리과정의 일률적인 5시간 확대 절대 수용 불가’ 입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유아교육 여건 개선을 통한 근본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이 정책 반영을 주문한 4대 요구는 ▲누리과정 운영 3~5시간 자율권 보장 ▲공립유치원 행정전담인력 조속 배치 및 행정업무 경감 방안 마련 ▲유치원교사 표준수업시수 연내 법제화 방안 추진 ▲국공립유치원 교원 개인별 인건비 반대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누리과정 5시간 의무화 지침 논란의 근본 해결책으로 행정업무 경감 방안 마련과 유치원교사 표준수업시수 법제화를 주문한 것이다. 교총은 “전담인력도 없이 폭증하는 병설유치원의 행정업무로 누리과정 확대와 질 높은 유아교육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행정전담인력 배치와 함께 유치원 교사의 표준 수업시수를 설정․법제화해 유치원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위기를 조속히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국공립유치원 교원의 인건비 정보공시 지침’과 관련해서는 “교육부가 법령 개정 이후 개인 또는 개별유치원 인건비 공시가 아닌 전국/시․도별 평균치 산정 결과만 고시하겠다는 입장임에도 1월19일 지침에 이를 명확히 하지 않아 오해받기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유치원별 인건비 공개는 ‘유치원교사 개인 보수공개’ 개인정보 노출 등 심각한 인권침해 문제 발생이 우려돼 반대한다”면서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 교원의 개별 인건비 공시가 아니라는 점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13일 교총의 요구를 수용, 전국 유치원에 공문을 내려, 국공립유치원 교원의 개별 인건비 공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교총은 누리과정의 일률적인 확대와 관련, 이미 지난달 29일 교육부에 긴급교섭을 요구한 상태다. 5일에는 ‘전국 시·도교총 사무총장회의’를 소집, 시도교총의 긴급교섭 요구를 결의했으며, 6일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에도 공식 건의서를 전달한 바 있다.
‘징계기록 말소’에 이어 ‘4대 비위’ 소급 적용 사전예고․법령 정비 없이 심사기준 변경 강행 제3자 부당행위 징계 제외하고 유예기간 둬야 교육부가 사전예고와 법률 개정 없이 교장 승진 및 중임 심사에 잇달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데 대해 교총이 12일 건의서를 제출하고, 조속한 시정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 1일자 교장 승진 및 중임 심사에 기존의 ‘승진제한기간’을 넘어선 ‘징계기록 말소’(강등 9년, 정직 7년, 견책 3년)라는 새 기준을 적용한 데 이어 올해 3월 1일자 교장 임용부터 4대 비위(금품․향응수수, 상습폭행, 성폭행, 성적조작)의 경우 징계기록말소기간에 관계없이 사실상 소급적용, 영구배제 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교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교총은 건의서에서 △학교장 임용 심사기준 등 변경 시 사전고지 및 유예기간 설정으로 인사정책의 예측가능성 확보 △관련 법령 등의 개정을 통해 투명하고 민주적인 행정 절차로 진행 △소속 교직원(제3자)의 부당행위로 인한 학교장의 관리·감독 책임은 결격사유 제외 △소급적용에 따른 불이익 최소화 및 국가공무원 간의 형평성 고려 등을 요구했다. 교총은 “교장 승진 및 중임 교원인사에서 첨예한 이해관계가 형성돼 있는 민감한 사안으로 30년 가까이 준비해온 교원들을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실시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하지만 교육부가 지난해 9월에 이어 올해 3월 인사에도 심사기준의 변경에 따른 충분한 사전고지와 법령 정비 없이 시․도교육청에 사실상의 구두지침 형태로 추진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교육부의 이런 행태는 인사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크게 훼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징계기록말소기간 및 4대 비위자의 영구배제 등 과도한 소급적용으로 인사권 재량범위의 일탈․남용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특히 “본인이 아닌 소속 교직원 등 ‘제3자에 의한 부당행위’로 인한 경징계(견책)에도 임용 제청을 거부한 것은 교장 임용제청 심사에서 허용될 수 있는 재량권을 넘어 서는 것”이라며 “타 공무원과 달리 중임탈락 시 해당 교장은 스스로 퇴직하거나, 사실상 원로교사(평교사)로 2단계 강등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제3자의 부당행위는 기준에서 제외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이와 관련, 지난해 9월26일에도 교육부에 학교장 임용 결격기준과 징계수위에 따른 임용 기준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하라는 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충남서령고는13일 교내 송파수련관에서 학교법인 심관수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김덕수 총동창회장, 조동식 운영위원장, 김순분 자모회장 등 내외귀빈과 학부모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졸업식을 성대하게 가졌다. 졸업생 320명을 대표해 박재서 학생회장이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졸업장을 받았으며 조우희 등 32명에게 이사장상을 비롯하여 각종 대외상이 수여됐고 김규형 외 203명이 3개년 개근상을, 유병재 외 64명이 정근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교 학생회 활동으로 공로를 인정받은 박재서 학생회장 등 8명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졸업식에서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손수 교복을 수거하여 전달하는 등 후배 사랑에 대한 모범을 보였다. 이날 축하공연에서는 본교 최용재 선생님의 넬라 판타지아 연주가 있었다. 김동민 교장 선생님께서는 졸업 축사에서 3년 간 형설의 공을 닦아 자랑스러운 졸업을 하는 학생들에 대한 칭찬과 앞날에 대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졸업 후에도 모교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당부하셨다. 김동민 교장선생님의 축사 모습 심관수 이사장님의 축사 모습 김덕수 총동창회장 축사 조동식 학교운영위원장 축사 졸업식 사회를 보는 김영화 교무부장님 3학년 담임선생님들께서 졸업생들이 건넨 꽃다발을 들고 이별을 아쉬워하고 있다. 최용재 음악선생님의 넬라 환타지아 연주모습 이날 졸업식에는 재학생들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이제 자신만의 스토리를 써나가야 하는 졸업생들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