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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일본의 초·중학교의 90% 이상이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등교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부과학성이 지난달 1일 시점에서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의 94.2%, 중학교의 98.9%가 이미 이런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의 경우 20% 가량만이 학생들의 휴대전화 소지 등교를 금지했으나 이를 허용하는 학교도 대부분은 교내에서의 사용이나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었다. 문부과학성은 그러나 30일 전국 도도부현(都道府縣)과 정부령 지정시의 교육위원회에 '초·중학생의 휴대전화 소지 등교 원칙 금지', '고교생 교내 사용 금지'를 골자로 하는 휴대전화 사용 지침을 보내 뒷북행정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1일 전했다. 그러나 문부과학성 측은 "그동안 휴대전화 소지 등교 금지가 각 학교에 맡겨지는 바람에 학교별로 제각각 시행돼왔다."며 "각 교육위원회가 일관성있게 지도하도록 한 것이 지침을 보낸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30일 2009학년도 전.후기 고교 신입생의 추가모집 원서를 마감한 결과 63개교가 여전히 정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각 고교에서 29~30일 추가모집 응시원서를 마감한 결과 67개교에 487명이 지원해 최종적으로 63개교가 1천499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번 추가모집을 통해 정원을 확보한 학교는 원주 육민관고와 삼육고, 횡성 갑천고, 양양여고 등 4개교에 불과했다. 전.후기 고교 신입생모집 등록 당시에는 67개교에서 1천986명이 정원에 미달했었다. 강원도교육청은 2월 2일 추가모집 전형을 실시하고 3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전.후기 및 추가전형에서 탈락했거나 미등록한 학생은 3월 2일부터 31일까지 학교별 충원을 할 경우 입학할 수 있다.
대구의 한 사학(私學) 설립자가 학교 경영권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결심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 영남공업고등학교 운영 재단인 영남공업교육학원 강시준(88) 이사장은 학교 경영권을 사회에 넘기고 자신과 가족은 머지않아 학교를 떠나겠다고 31일 밝혔다. 강 이사장은 자신의 결심에 대해 가족경영으로는 창학이념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3년간 정성껏 키운 학교지만 교육 발전과 명문 사학으로 도약을 위해 경영권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사회에 내놓기로 했다"며 "대구 시민이 경영을 감시한다면 학교는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이사로 재직 중인 장남(57.대학교수)을 비롯해 2남6녀 8명의 자녀가 내 뜻을 따라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영남공고는 조만간 동창회, 이사회, 교사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경영권의 구체적인 사회 환원 방법을 도출키로 했다.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강 이사장은 육영사업에 뜻을 둬 평생 농사일을 해 번 돈으로 1986년 옛 대성교육재단을 인수해 영남공업교육학원으로 설립했다. 교사(敎舍)도 남구 봉덕동에서 수성구 만촌동으로 이전해 인부들과 함께 나무 1천여 그루를 심는 등 교내 구석구석에 그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다. 그는 "우리 가족보다 훌륭한 분이 사회적 합의를 거쳐 학교를 경영하고 발전시키길 바란다"며 자신과 가족은 학교를 떠난 뒤 경영에 간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위기 극복 위해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경기부양을 위해 당장은 토목위주의 투자가 이뤄지지만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지식산업과 첨단분야 투자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오후 10시부터 SBS TV를 통해 생방송된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출연해 교육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50년대 전후 기반산업이 무너진 상황 속에서도 부모님들이 굶어가면서 아이들을 교육시켰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된 것”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교육을 시켜야 미래가 있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투자와 관련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도로와 학교를 짓는데 투자해 경기부양을 하려 하고 있다”(정갑영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학교시설이 3~40년 전 수준에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김민전 경희대 학부대학 교수) 등 패널들의 질문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초·중등학교 시설이 낙후돼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뉴딜정책에도 그 부분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교총이 제기해온 ‘교육뉴딜’로 제안과 맥을 같이 하는 대목이다.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 넘겨 2시간가량 진행된 ‘원탁대화’에서 이 대통령은 중간 중간 교육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교육개혁에 대해선 저항도 많지만 대한민국 교육 같은 교육이 없다”며 “교육개혁을 하겠다는 원칙이 있고 반드시 하겠다”고 말해 강력한 교육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평준화 정책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평준화를 하게 되면 사교육이 발달해 돈 있는 사람이 비싼 과외를 받아 좋은 대학가게 된다”며 “예전에는 공교육만으로도 없는 집 자식들이 개천에서 용 나는 식으로 좋은 대학가는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학교를 다양화하려는 의도는 좋으나 그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사교육을 받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 대통령은 “그런 지적을 알고 있다”며 “그것은 자율형 학교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므로 학교를 많이 만들 것이고 30%는 소외계층의 학생이 전액 장학생으로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교육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학교를 성적순으로 가려다보니 사교육이 팽창하는 것”이라며 “사교육을 없애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도 말했다. 또 대학진학률이 83%인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대학을 안가도 독일처럼 마이스터 학교 가면 기숙사 돈을 대주고, 반은 기업에서 일하고 반은 학교에서 공부하게 하겠다”며 “졸업해서 바로 취직하고. 대학 4년 다닌 아이보다 대우가 더 낫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2009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특목고 출신 합격자는 작년보다 늘어난 반면 일반고 합격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30일 농어촌학생 및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을 포함한 올해 정시모집 합격자 1천500명을 발표했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외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은 599명(18.3%)으로 지난해 543명(16.3%)에 비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립형 사립고와 국제고 출신도 87명과 10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명과 5명이 많았다. 그러나 일반고 출신 합격생은 2천352명으로 71.8%를 차지해 지난해 2천477명(74.5%)에 비해 줄었다. 정시모집 합격자의 논술고사 평균 점수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군 지역 출신 학생의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았다. 정시모집 인문계열 합격자의 논술고사 평균점수는 군 출신 학생이 17.34점으로 서울 17.20점, 광역시 16.89점, 시 16.96점에 비해 높았다.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군 출신 학생이 20.04점을 기록해 서울 18.89점, 광역시 18.08, 시 18.58점과 큰 격차를 보였다. 또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학생 비율은 40.8%로 2007학년도 이후 3년 연속 40% 이상을 유지했다.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고등학교는 963개교로 지난해보다 63개교 늘었다. 이는 2002년(618개교)에 비해서는 55.8%가 증가한 것으로, 갈수록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서울대에 진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합격자 1명을 배출한 학교는 347개교로 지난해 287개교에 비해 24% 늘었으며 10명 이상~20명 미만의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42개교, 20명 이상은 7개교였다. 합격자들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 출신이 35.7%, 광역시 24.9%, 시 34.3%, 군 4.1%로 서울과 광역시, 군 출신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시 출신은 약간 늘었다. 또 합격자 가운데 재수생 비율이 25.8%로 1.7% 포인트 높아져 재수생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대 정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이날 오후 6시 이후 학교 홈페이지(http://www.snu.ac.kr)와 ARS(☎ 060-700-1930)를 통해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등록기간은 내달 2~4일 사흘간이다. 서울대는 미등록자가 생기면 내달 5일과 10일, 13~15일 세 차례에 걸쳐 추가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0일 "학생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펴는 대학에 가산점을 주는 식으로 `포뮬러 펀딩'을 개선해 정부 지원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병만 장관은 이날 낮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청년실업 극복대책 간담회'에 참석해 "기존의 대학 평가가 기계적이었는데 학생 지원을 열심히 하는 대학은 더 많이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뮬러 펀딩'은 지난해 교과부가 도입한 대학 지원 프로그램으로 졸업생 취업률, 재학생 충원률, 전임교원 확보율 등 객관적ㆍ정량적 지표로 공식(formula)을 구성, 이에 따라 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하고 지원 금액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안 장관은 "실업문제, 특히 청년 실업이 정부의 가장 큰 짐"이라며 "숙대가 졸업예정자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이와 같은 학교에 가산점을 주거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숙대는 올해 3월 시행하는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를 위한 무상 프로그램인 `학사 후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으며, 졸업예정자의 86%가 이 과정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안 장관은 "경제가 어려울 때 숙대에서 안전장치로서 운영하는 `학사 후 과정'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잘 연구해서 벤치마킹을 통해 많은 학교가 숙대를 쫓아가도록 교과부 프로그램을 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스펙(어학점수 등 취업에 필요한 요소)과 관련해 스트레스를 받는 졸업예정자에게 "경제 불황으로 스펙을 쌓아도 활용할 기회가 없는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안타깝기는 하지만 위기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교육과학기술 부문에 7만4천개, 대학 및 연구소의 청년 인턴 7천600개 등 많은 일자리를 만든 것과 글로벌 인재양성 및 교육훈련 연수 프로그램을 크게 전개할 계획이라는 등 교과부의 취업 관련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안 장관은 `행정인턴제에 여성할당제를 도입할 생각이 없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는 "요새는 여자가 남자를 능가하고 있다"며 "여성 우대 정책은 어렵지만 남자가 더 낫다는 편견을 없애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답했다.
한국교총은 2012학년도 대학입시안에 대한 대학별 중구난방식 발표보다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대교협) 중심의 충분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2012학년도 대학입시의 기본방향조차 설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 대학들이 확정되지 않은 2012학년도 입시안을 언론보도화하면서 학교현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이 일방적으로 대학입시안을 발표하기보다는 대교협을 중심으로 충분한 연구와 논의를 거쳐 입시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학생선발에 대한 자율성이 확대된 만큼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소 등 사회적 책무도 수반될 수 있도록 대교협이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교총은 고교 내신이 배제된 대학별 고사나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로 왜곡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교총은 “대학별 고사가 확산될 경우 고교 교육과정의 파행 운영을 피할 수 없고 대학별 맞춤형 입시준비를 위해 학생들은 사교육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했다. 또 “학생의 능력과 소질, 잠재력보다는 시험점수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는 과거 입시제도로 회귀할 수 있다”며 “대학입시가 점수․시험 경쟁에서 벗어나도록 대학입학사정관제를 활성화해 고교교육 정상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총은 주요 국가들의 교육․교원단체 현황을 담은 2009년 1호 ‘국제교육․ 교원단체 동향’을 제작,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1994년부터 ‘수석교사제'를 도입하면서 교직의 지위향상에 기여. 보수와 근무조건 향상을 위해 학급 담당 교사들이 교장승진이나 교육부로 자리 이동을 하면서 학교현장에서 우수한 교사가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실시. '2008 세계 교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3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원탁회의에서는 세계 전역 교사들의 자국 학교 현실에 대한 논의가 진행. 프랑스는 대규모 교원감축으로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토고와 하이티 등은 교사에 대한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근무조건으로 우수 교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 ○…미국 학교에서 양호교사의 부족이 심각. 평균적으로 공립학교 양호교사 1명이 2.2개 학교에서 1151명의 학생을 맡고 있는 격. 학교에서는 천식과 비만, 당뇨, 약물 남용을 겪고 있는 학생들로 인해 보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양호교사 양성에 대한 필요성 증대. ○…일본에서도 영어회화능력 향상에 초점을 둔 영어수업으로의 전환을 목표.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해 12월 22일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고 명기한 고등학교의 신학습지도요령안을 발표. 고등학교 지도요령의 전면적 개정은 10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2013년도 입학생부터 적용. 또 각 교과에서 초․중학교 내용을 복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에 대한 대응을 내실화하는 내용을 포함. ○…영국에서는 남교사들이 여고사보다 학생들의 문제행동에 더 많이 부딪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 영국교원조합(NUT)은 지난 5일 전국 13개 지역 1500여명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의 문제행동에 대한 남녀교사의 비교조사' 결과를 발표. 수업방해를 경험한 남교사가 2001년 72.4%에서 2008년에는 76.8%로 증가한 반면, 여교사는 67.5%에서 65.7%로 감소. NUT는 특히 교사의 40%만이 행동교육을 받았고 소수의 교사들만 문제학생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는 사실에 우려. ○…‘불평등을 극복하자:거버넌스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11월 제네바에서 발간된 세계 모니터링 보고서는교육의 불평등이 심각해지고 있다며‘모든 이를 위한 교육’의 약속은 깨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 이 보고서는 지난 2000년 국제사회가 약속한 6개의 '새천년개발목표'의 달성정도를 평가. OECD국가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의 취학률을 비교한 보고서는 부국과 빈국간의 배움의 기회 차이가 크다며 양질의 공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 한편, 교원들의 낮은 연봉과 열악한 생활수준이 우수한 교사의 부족사태를 일으킬 것이라고 문제제기. 최근 계약직이나 무자격 교원의 고용이 증가하는 것은 교육의 질을 희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
설날 연휴를 이틀 앞두고 연일 뉴스에서는 눈까지 겹쳐 혼잡한 도로의 모습이 방영되고 있었다. 곧 고 3이 되는 아들로 인해 여러 날을 고향에서 보낼 수 없어 설날 하루 전에 중국 어학연수 중 잠시 귀국한 딸과 함께 귀성길에 올랐다. 24년 정도 다닌 거리이다 보니 막히는 정도만 보면 몇 시간 걸릴지 알아맞히는 데에는 이젠 도사가 되었다. 차 안은 화기애애했다. 차 안에서 딸이 들려주는 중국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중국의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서 궁금하게 생각하는 바가 참으로 많은데, “한국 상점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 “한국음식은 어떻게 만들며 종류는 무엇 무엇이 있는가?”,“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등이며 중국의 대학생들은 모두가 영어를 배우는데 열을 올리고 있고 한국의 연예인에 관해서도 관심이 매우 많다고 한다. 아들의 진로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들의 지금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고 3이 되면 갈 대학에 맞추어 과목을 잘 선택해야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장차 천문학을 전공하길 원하며 초등학교 때부터 꿈을 키워 온 아들은 아직도 그 꿈을 간직하고 있다. 천체에 대해 다운받아 놓은 사진들로 컴퓨터가 다운될 정도이다. 아들이 조르는 바람에 거금을 주고 사 준 소형 천체 망원경은 세 시간 넘게 별을 찾던 열정은 어디로 가고 공부하기에 바빠 베란다에서 먼지를 껴안은 채 잠자고 있는지 오래다. 현재 천문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대학이 많이 없어 그 문이 한없이 좁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참으로 걱정이 태산이지만 아들 앞에서는 용기를 북돋우며 희망의 말을 서슴지 않는다. 부모로서 간직한 꿈도 자녀들에게 이야기하였다. 남편과 함께 교육인생후반기를 걸어가고 있기에 이쯤 되어 자녀들에게 무언가 이야기를 해줌직도 있어야 할 것 같다. 남편은 올 한해 사회복지사 2급자격증을 취득하는 마지막 단계로 시설에 실습을 나갔던 이야기를 꺼내었다. 학습 능력이 부진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내의 고충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 열악한 조건가운데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사회복지사들의 헌신된 삶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다. 가정형편으로 인하여 아이들을 시설에 맡기는 사례가 늘고 있는 요즈음, 부모가 있는데도 아이들을 맡기기도 하며 시설에 한 번 찾아오지 않는 부모들을 순박한 아이들은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족마저 외면하는 각박한 현 세태를 한탄하기도 하였다. 두 아이가 모두 학업에 한창인 때여서 방학 중에도 늘 연찬에 힘쓰는 엄마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 개정음악교육과정 중심학교인 군포 양정초 주최로 방학 중에 있을 ‘좋은 수업 나눔 멘토링 워크숍’ 때 실기 중심의 초등 음악 수업시범사례로 발표자로 지정받아 음악에 관심이 지대한 교사들이 모일 것을 대비하여 며칠 밤을 새워 준비했던 일과 또 두 가지 연수를 받느라 방학 종업식과 함께 시작된 연수가 이제야 끝났다고 이야기 하니, “방학은 선생님들도 쉬는 것 아니에요? 엄마는 방학 때도 항상 바쁜 것 같아서요.”그도 그럴 것이 큰 아이가 중국에서 귀국해도 합숙연수로 포천예절교육원에서 연수중이었으니 서운한 점이 없지 않았나 보다. 그래도 바쁜 엄마의 모습을 보았다면 일단 성공이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기 여러 차례. 드디어 고향 경주에 다다랐다. 언제보아도 반가운 ‘천년의 미소’가 우리가족을 반겨준다. 엄마 품처럼 아늑한 경주는 언제 보아도 그다지 많은 변화는 없다. 그러나 변하지 않은 가운데 갈수록 정화되어지며 풍기는 멋을 더함은 왜일까?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인 기반이 그 어떤 멋을 더하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만족하기 때문이리라. 도착할 즈음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허리가 U자형으로 구부러지셨지만 명절이면 문에 기대어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계실 어머니를 생각하며 일초라도 빨리 달려가야 한다. 꿈에도 그리시던 손녀, 손자까지 동행했으니 어머니께서 오죽이나 기뻐하실까? 어머니와 감격의 재회를 했다. 늦게 내려 온 이유를 공부하는 아들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어쨌든 설날 하루 전에 도착했으니 어머니께 미안한 마음을 이루 표현할 길 없다. 설날은 설날이고 오랜만에 뵌 어머니께 모두 큰 절로 대신한다. 어머니와 그동안의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른다. 벌써, “언제 올라가니?”부터 물으시는 어머니께 송구한 마음에 설날 다음날 바로 올라가야한다는 대답을 못하였다. 설날아침 친척들이 집안에서 가장 어른이 되신 어머니께 세배 차 오셨다. 좁은 방이지만 친척 서로 간에 안부를 물으며 인정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25년 전 시집올 때만 해도 내와 아재는 세상에 두려울 것 없는 왕성한 입담과 넘치는 힘의 소유자였는데 그렇게 지극정성 돌보시던 아지매가 3년 전 먼저 곁을 떠나신 뒤 지금은 다리마저 불편해 지신 모습을 보니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졌다. 시아버지께서 계실 때만 하더라도 영근, 석근, 영권이 아재들이 명절 때면 꼭 들르곤 하셨는데 연로한 시어머니의 근황이 궁금하시지도 않으신지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는 얼굴을 비추지 않으셔서 서운한 감이 없지 않다. 아니 명절에 내려오면 올라가기 바쁘다는 핑계로 조카로서 먼저 찾아뵙지 못함이 더 큰 죄가 아닐까 한다. 큰 집의 자제들과 내와아재자제들도 함께 자리를 같이하였는데 동네에선 모두 효자로 소문이 자자한 인물들이다. 바쁜 설날을 보내고 저녁 늦은 시간에 시댁의 형제와 그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2세, 3세까지 합하여 15명 정도 되었다. 연장자 순으로 세배가 이루어진 다음 가장 어른이신 아주버님의 말씀이 이어졌는데 ‘새해’의 뜻이 무엇인가 하나하나 돌아가며 말해보라며 운을 띄우셨다. 가족 모임이 있을 때마다 항상 배움에 있는 학생들을 귀하게 보시며 인생을 살아가며 도움이 될 말씀들을 조목조목 이야기해 주시는 아주버님은 경주중학교 교사로 30여 년 간 재직하시다가 퇴직하신분으로 퇴임식에 즈음하여 경주교육문화회관 홀에서 평교사로는 드물게 퇴임문집기념출판회를 가졌는데 학교 선후배, 지역주민, 다양한 사회봉사로 인연을 맺은 분들, 경주 시장, 교육장, 대학 관계자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 가운데 홀 안이 가득 차고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퇴임문집은 아주버님의 한 개인의 문집이 아니라 평생 소속되어 있던 학교와 가문, 경주지역의 문화가 송두리째 들어 있는 가보가 될 만한 문집이었다. 아주버님은 덕망과 인격을 고루 갖추셨으며 또 퇴직 후 2년간 숭혜전 참봉으로 계시면서 ‘경주 숭혜전과 경순왕 어진’이라 500쪽에 가까운 책을 발간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 참봉으로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기시고 최근에 퇴임하신 분이시기도 하다. 곧 이어 윷놀이가 있었다. 형님께서 시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다는 모와 윷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거칠거칠한 윷은 미끈하게 잘 다듬어 판매되는 윷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참으로 정이 가는 윷이었다. 모두 세 편으로 갈라 진행되었는데 아슬아슬한 순간의 연속이었다. 평소 말이 없던 생질서와 생질도 윷놀이 할 때만큼은 계속 “잡아라.”, “잡았다.”, “아이쿠”, “이런”, “저런” 등의 말을 계속 하는 것이었다. 윷놀이야말로 끈끈한 사랑으로 온 가족을 하나로 묶어 주기에 충분하였다. 오늘 모임에 감초역할을 한 것은 재작년에 결혼한 생질녀가 떡 두껍이 같은 아들을 낳아 얼마 전 시댁에서 돌잔치를 치르고 오늘 데리고 온 아기였다. 모두가 귀여운 아기에게 눈을 떼지 못하였다. 짧은 설 기간이었지만 즐겁고도 유쾌한 많은 일이 있었다. 귀경길도 도로가 막히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역시 차 안은 밝고 희망적인 이야기로 가득 찼다. 설날에 만났던 친척들의 이야기며 아이들은 사촌들의 정감 넘치는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특히 아이들이 경주에서 지낼 동안 기거했던 작은집에서 사촌들과 지냈던 이야기를 하며 작은아버지, 작은 어머니의 각별한 사랑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하였다. 참으로 고마운 설날이다. 설날이 지나고 며칠이 되었지만 마음이 이토록 풍요롭고 넉넉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설날을 보내는 모습이 다양해져 가고 있기는 하지만 친척들이 함께 모여 이루어지는 정겨운 대화와 어른을 섬기는 정신, 아랫사람의 마음을 살펴 편안하게 해주는 넉넉한 마음과 나누는 가운데 느끼는 행복을 통해 우리 사회와 교육의 현장도 이처럼 아름다운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설날 늦은 시간에시댁의 형제들과 생질, 조카들이 한자리에 모여 찍은 사진(앞줄 중앙이 리포터)
충북도 교육청은 30일 공립 유치원 교사 10명과 초등학교 교사 299명, 특수학교 교사 3명 등 총 312명의 신규교사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초등학교 교사 합격자 299명 중 남성이 85명(28.4%)으로, 330명의 신규 교사 중 남성이 80명(24.2%)에 불과했던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또 이들 중 충북지역 대학 출신 학생이 295명(98.7%)으로 가장 많았으며 타 지역 대학 출신자는 4명에 불과했다. 도 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으며, 다음달 2∼6일 단재교육연수원에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법원2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30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권정호 경남도교육감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권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2007년 12월12일 이뤄진 TV방송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인 고영진 전 교육감과 관련해 "고 후보는 1993년 교육감 비서관 시절 책걸상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1ㆍ2심 재판부는 "당시 지역 일간지에 고 후보의 수뢰 혐의에 대한 기사가 연일 게재됐기 때문에 TV토론회의 `자질검증 자유토론' 과정에서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사항이었고 `벌금형을 받았다'는 부분에 대한 허위성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전남 목포 등 평준화 지역의 고등학교 간 선호도가 최대 10배 이상 격차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준화가 됐다고는 하지만 학생들의 특정학교 `선호' 또는 `기피' 성향이 뚜렷히 나타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3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목포와 여수, 순천 등의 일반계 고교 배정 결과 목포 A고는 1지망 지원비율이 정원의 185%이지만 여수 B고는 16%에 불과했다. 지원율이 정원을 넘긴 이른바 100% 이상 학교는 전체 27곳 가운데 14곳이었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선호도 차이가 커 목포는 최고가 185%였지만 최저는 49.4%에 그쳤고 여수도 최고 147.2%, 최저 16%로 학교 간 선호도에 명암이 엇갈렸다. 순천지역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학교는 지원율이 148.7%였지만 기피 학교는 29.3%로 5배가량 차이가 났다. 이른바 비선호 학교로 분류된 지원율 50% 이하 학교는 목포와 여수, 순천 등이 모두 2곳씩이었다. 도 교육청은 이날 고입전형 합격자 8천748명을 27개 학교에 선(先)지원, 후(後) 추첨 방식으로 배정했으며 1지망에서 지원자가 정원을 넘기면 추첨을 하고 미달이면 그대로 배정했다. 자신이 1지망에서 희망 학교에 배정된 학생은 7천147명으로 82.2%로 지난해 80%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비선호 학교로 꼽히는 가장 큰 이유는 변두리 소재에 따른 통학 불편"이라며 "이들 학교는 심화·보충학습 등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중장기 학교 발전 계획 수립 지원, 장기적 교육 컨설팅 등 대책을 마련해 학생들의 선호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내신비중이 높아지는 대입제도의 추세를 고려하면 선호도가 다소 낮은 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효율적인 대입 공략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2005년부터 목포 등 3곳에서 일반계 고교 평준화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