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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고교선택제 개편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과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같은 날 상반된 결정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선거공약이자 교육정책인 ‘고교선택제 개편 추진’을 사실상 유보했다. 시교육청의 이번 결정은 고교선택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학교 간 성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시됐던 여러 방안들이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 교육감은 ‘2013년도 고교 신입생 입학전형 기본 계획’ 기자회견을 갖고 “전기고·후기고 체제에서 특목고와 자사고 등 전기고 학교를 그대로 놔둔 채 후기고의 고교 선택권을 일부 조정하거나 폐지하는 것은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며 “이번 기회에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고교 체제 마련을 위한 폭넓은 사회적 대화와 토론, 국민적 합의를 만들어가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일선 교육현장에서 급격한 변화를 예고해온 곽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따른 심리적 불안을 일단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곽 교육감과 시교육청은 고교선택제 개편과 관련한 논의를 1년이 지난 후 재론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또다시 이 문제를 놓고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광주시교육청도 같은 날 ‘고입추첨관리위원회’를 열고 고교배정 방식을 중학교 내신을 9등급으로 나눠 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현행 선지원 40%, 후지원 60%의 틀은 유지했지만 내신 성적이 토대가 된 만큼 사실상 뺑뺑이에 가깝다. 1등급 학생을 배정하면 9등급도 넣어 모든 학교의 내신 성적 평균을 균등하게 맞추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희망 학교로 배정될 가능성도 낮아진다. 강효영 광주교총 회장은 “시교육청 안대로 고교배정을 할 경우 근거리 배정 원칙은 무시돼 학생의 학교 선택권은 침해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생인권보호조례 제정을 통해 학생들의 자율적 선택권을 강조한 교육청이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대폭 제한하는 방향으로 고교배정방식을 변경하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자기 모순적 주장”이라고 반발했다. 광주 지역 일반계 사립학교교장협의회 역시 건의문을 통해 “최소 15년간 이뤄져 온 고교 배정 시스템을 소수 의견에 따라 바꾸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교육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데다 토론회도 찬성론자가 대부분인 짜맞추기 식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런 반발에도 장휘국 교육감은 “학교 간 학력차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 고교 평준화 취지를 살리는 것”이라며 “대학 입시에서 수시 비중이 확대되는 상황에 대비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장 교육감은 “학생 선택권을 존중했다”며 “전반적인 학력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26일 교총 외솔홀에서 대한민국청소년총연합회(회장 조영우, 이하 한국청총)와 ‘행복한 배움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학교폭력,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학교현장이 황폐된 가운데 양 기관이 학교에서의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 나가가는 데 함께 노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교총이 추진하는 정책·연구·행사에 한국청총이 참여하고 한국청총이 추진 행사·활동을 교총이 지원하는 등 각종 사업 추진 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한국교총이 청소년시민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기는 처음”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다가섬으로써 여러 교육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우 한국청총 회장(성남 늘푸른고 3학년)도 “올바른 교육을 하는 선생님들이 모인 한국교총과 협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앞으로 학교에서 ‘지킬 것은 지키는’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한국청총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범 100일을 맞은 한국청총(www.cheongchong.or.kr)은 지난해 12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청소년시민사회단체로 봉사활동, 캠페인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으로 ‘플래시몹(Flash mob) 행사’를 전개한 바 있다.
황환택(53·사진) 백제중 수석교사가 27일 충남교총 제30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황 회장이 후보자로 단독 입후보해 당선됨에 따라 동반 출마한 최규학 충남애니메이션고 교장(수석부회장), 이기범 당산초 교사, 차응수 양당초 교감, 이영교 광천중 교장, 김희경 공주대 교수도 부회장이 됐다. 당선 확정 후 황 회장은 “현장교사로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가르치는 일 이외의 것들에 시간을 뺏기는 것”이라며 “교원들이 잡무나 외부 압력에 대한 부담을 덜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잡무경감특별위원회 등을 통한 잡무의 획기적 경감을 공약했다. 아울러 교권침해 사건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 유기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신규 교사 가입 등 회세 확장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목원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공주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부여군교총 간사를 시작으로 한국교총 대의원, 충남교총교사회 회장, 한국교총발전연구회 회장, 한국교총 부회장 등을 거쳤다. 현재 대한민국중등수석교사회 부회장, 한국선진교육연구회 회장, (사)동행과나눔 21C미래교육연구소 소장 등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12년 5월부터 3년.
새내기 교사와 경력 교사, 모두가 성장하는 ‘멘토멘티’ 결연식 도하초(교장 최병석)는 28일 교무실에서 교직원 17명과 학교운영위원 등 학부모 5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내기 교사와 경력 교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로 한 시간 가량 ‘도하멘토멘티결연식’을 가졌다. 어떤 어려운 일도 함께 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고, 모두가 공감하면 힘든 일도 즐겁게 추진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교원 간의 협력과 인간적인 관계 형성을 중요한 학교 경영의 지표로 제시하고 있는 최 교장은 신규교사와 경력교사의 동반성장을 통해 교학상장(敎學相長)을 실현하기 위해 멘토멘티 결연을 준비하였다고 한다. 최교장은 “새내기 교사는 컨설턴트 역할을 하는 경력 교사에게서 수업 및 교직 생활 전반에 관해 도움을 얻을 수 있고, 경력 교사 역시 멘티인 새내기 교사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얻는 것이 많을 뿐만 아니라 열정을 배우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 결연식은 멘토링제의 설명, 학교장 환영 인사, 멘토멘티 소개, 케익 컷팅, 건의 및 사진촬영의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이재욱 신규 교사와 이재화 교무부장, 황유림 신규 교사와 권광식 교사가 이번 행사의 주인공으로 앞으로 한 해 동안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이 날 멘토멘티의 인연을 맺은 황유림 교사는 “열정만 있지 실제 교직 생활에 아는 것이 별로 없는 신규 교사로서 저를 도와주실 선생님이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벌써 힘이 된다”며 앞으로 열심히 배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고, 경력 교사인 이재화 교사 역시 “새내기 선생님이 보고 배울 것이 많은 선배 교사가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생활해야겠다”며 후배 교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원 칠보초,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다양한 친구사랑활동 실천해” 칠보초(교장 양원기)는19일부터 23일까지 '친구 사랑 주간'을 실시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활동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즐거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이었다. 특히19일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수원 서부 경찰서에서 경찰관이 파견되어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자료들로 학교폭력예방강의를 해 주기도 했다. 이와 맞물려 친구사랑주간 활동은 일정한 유형이 없는 만큼 각 반에서는 다양한 활동으로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나갔다. 친구 캐릭터 그리기, 친구에게 편지쓰기, 친구를 칭찬하는 글쓰기, 마니또 활동, 친구의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친구 안아주기 등등 다양한 활동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어떻게 하면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한 칠보초 교직원들의 노력의 산물이었다. 학교폭력 및 안전지도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는 정은영 교사는 “신학기를 맞이하여 학생들이 학교 및 학급에 부적응하고, 이로 인해 행여 학교 폭력이 발생하진 않을까 라는 우려 덕에 이를 막기 위해 학교폭력예방연수와 각종 친교활동을 펼쳐보았어요. 이를 통해 1년의 학교 생활이 행복하고 즐겁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라고 말했다. 친구 그리기 대회, 친구 칭찬하는 글쓰기 대회 등등. 이런 대회 형식의 활동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소소하지만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마니또 활동이나 친구 안아주기, 학급 홈페이지에 친구 칭찬하는 글 쓰기 활동들로 인해 학생들이 점점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다. 3월의 꽃샘추위도 이제는 물러가야 할 때. 4월의 본격적인 봄을 맞이하는 사이 아이들의 마음도 보다 활짝 열려서 친구사랑활동이 가시적으로나 마음속으로도 쭉 이어져가길 바란다.
제18회 신춘 가곡의 향연 관람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보기 위해 과연얼마 만에 이 곳에 왔는가? 기억을 더듬어보니 1970년대 후반 번스타인 지휘 뉴욕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 첫번째였다.그러니 30여년 만이다. 그 당시 교직에 있는 누님과 함께관람했었다.좌석은 뒷자리였지만 문화인답게세계적 수준의 음악을 향유하면서감동에 젖었었다. 얼마 전 뜻 깊은 음악회를 관람하였다.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제18회 신춘 가곡의 향연'.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반주다. 보통은 피아노 반주가 고작인데 이 정도면 초대형 무대인 것이다. 음악 전문카페 아트힐(Arthill) 회원으로부터 초대의 영광을 안은 것이다. 그것도 VIP석. 무려 10만원 티켓이다. 퇴근 후회관에 도착,동호인과 함께 저녁을 먹고 입장을 하여정겨운 우리 가곡을 맞이하였다. 2층 앞좌석이라 전망이 좋다. 무대 전체가 한 눈에 보인다. 그러나 출연한 성악가들의 얼굴 표정은 자세히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첫곡 오케스트라의 '그리운 금강산' 연주가 울려퍼진다. 특히 트럼펫 독주 소리가 현악기와 어우러져 청아하게 들린다. 언제 들어도 따라부를 수 있는 귀에 익은곡이다. 또아름다운 금강산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보며 산하를 그리워하게 되는 곡이다. 전반부에 나온 성악가가 바리톤 김승현, 소프라노 박성희, 테너 박현재, 소프라노 정윤주,테너 강무림, 소프라노 박선휘, 메조 소프라노 김학남이다. 김승현은 '아무도 모르라고'를 부르는데 반주와 혼연일체가 되어 마무리를 지으며 흡족한 미소를 짓는다.우리 가곡의 품격이 올라간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음악을 좋아하는입장에서 보니 성악가에 따라또 반주에 따라 음악이 새롭게 들린다. 음악 분위기도 달라진다. 김학남의'청산에 살리라'는 오보에와 어울리니 곡이 맛깔스럽게 살아난다. 아무래도성악이 주(主), 반주가 받쳐주는 것이니 성악가와 지휘자가 호흡을 맞추되 성악이 전체를 이끄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필자의 한국 가곡에 대한 무관심도 드러났다. 프로그램 없이 수첩에 메모를 하는데 곡명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 동안 우리 가곡을 멀리했던 것이다. 그러니까 교사 시절 아주대학교 방송국에서 주관하는 음악회에서는 연주되는 모든 곡을 알고 있었다. 입으로 흥얼거릴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게 아니다. 나중에 확인을 해 보니 '산아' '네잎 클로버' '강 건너 봄이 오듯'은낯설어 익숙하지가 않다. 소프라노 박선휘가 부른 '강 건너 봄이 오듯'. 카페 사진을 보니 작곡자인 임긍수님도 오셨다. 인터넷 검색을 하여 몇 차례 들으니 느낌이 와서 닿는다. 서정적인 가사도 그렇고 곡도 가슴에 울림을 준다. 아내와 함께 가사를 음미하며 몇 차례 더 들었다. 작곡자가 객석에서 자기 노래를 듣는 느낌은 얼마나 감동이 벅찰까를 생각하였다. 오케스트라 구성을 살펴본다. 바이올린 18, 비올라 6, 첼로 5, 콘트라베이스 3, 호른 2, 플륫 2, 트럼펫 2, 튜바 1, 트럼본 2, 하프1. 피아노 1, 클라리넷 2, 파곳 2, 드럼(실로폰) 1, 팀파니 1 총 49명이다. 이 중 남자 연주자를 보니 10명 정도다. 남자의 전유물 같았던 트럼펫, 트럼본 등 금관악기도 여성 연주자가 하나씩 차지하고 있다. 10간 간 휴식 후 이어지는 후반부 공연.최영섭 작곡가에게 감사패가 수여된다. 그는 60여년간 300여 곡을 작곡했으며 올해가 '그리운 금강산' 작곡 50주년이란다. '아, 그래서 연주 첫곡이 그 노래였구나!' 이제사 깨달음이 온다. 최영섭 작곡가 같은 분들이 계셨기에 주옥 같은 우리 가곡이 면면이 이어져 오는 것이리라. 소프라노 강혜정,바리톤 변병철, 소프라노 이미선, 테너 신동호, 소프라노 김영미, 메조소프라노 백남옥, 소프라노 정은숙, 테너 박성원의 노래가 이어진다. 어떤 성악가는 발음이 분명하여 관객에게 전달이 잘 되고 노래와손 동작이 자연스럽다. 테너 신동호는 음색이 독특하고 온 힘을 다해 노래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성악가 중에는 1946년생도 있다. 우리 나이로는 66세다. 그러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가?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한다. 맨 마지막 곡은 출연자 전원이 나와서 관객들과 합창을 한다. '그리운 금강산'이다. 공연의 처음과 끝, 곡명이일치하는 것이다. 후반부에서도 귀에 익지 않은 몇 곡. 이안심의 '금빛 날개' 변훈의 '쥐' 김봉천의 '애나' 등이다. '아! 그 동안 우리 가곡에 대해 무심했구나! 그래도 총각시절엔 KBS FM 우리 가곡 프로그램을 일부러 듣곤 했는데…' 미안함과반성이 앞선다. 그러나 이번 기회가 다시 우리 가곡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VIP석 10만원, 산술적으로 계산하니 15명이 출연하여 두 곡씩 총 30곡을 불렀다. 우리 가곡 한 곡 듣는데 삼천원 정도다. 이 정도면 저렴한 가격이고 오케스트라 반주가 받쳐주는 최고 품격의 성악곡 감상에 아깝지 않은 돈이다. 공연이 끝났다. 아트힐 회원들은 헤어지기가 아쉬워 회원들, 작곡가, 출연진들과 기념 사진 촬영에 바쁘다. 집이 수원인 필자는 갈 길이 바쁘다. 전철을 이용,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 가까웠다. 그래도 마음만은 뿌듯하고 가슴이 벅차다. 문화예술을즐긴다는 것, 바로 이 맛에 하는 것인가 보다.
최근 학교 폭력이 심한 중학교에서 체육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으로 바른 인성 함양을 할 수 있도록 교과부가 체육수업을 확대하는 등 여러 가지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앞장서 여학생 체육교육의 정상화는 물론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각종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양여중은 ‘토요 Sports Da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포츠 멘토반을 구성하여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면서 자신이 배운 기능을 일반 학생들에게 전파하고, 운동 기능이 떨어진 학생들을 돕는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하여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나아가 각 학급별 스포츠클럽대회를 반별 대회 운영, 서로 하나 되어 함께 활동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을 육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이 자연스럽게 ‘함께’라는 교육이 이루어져 자연스레 학교 폭력이 예방되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이선례 건강관리지원부장은 맡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아침에 일찍 등교한 학생들을 위한 ‘뇌를 깨우는 아침 운동반’을 운영하고 2교시 후 중간 걷기 시간을 통해 뇌를 쉬게 하고 비타민 D를 흡수 할 수 있도록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활 동들을 통하여 건강 체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한편, 본교는 정구 명문 학교를 꿈꾸며 제36회 전라남도학생 종합체육대회에서 우승하고, 이어서 지난 26일 10시부터 순천팔마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2년 전남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주축 학교로 연속 3회 선정되는 결과를 이루어냈다. 전남 중학교 가운데 여자 정구를 육성하는 학교는 3개교로, 광양여중의 경우 선수층이 적어 선수 확보의 어려움과 전용구장조차 없이 타 구장의 신세를 지며 연습하는 열악한 조건에 놓여 있다. 이러한 환경을 이겨내고 도대표 7명의 엔트리 중 5명이 선발되었다.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까지 앞으로 남은 2개월을 선수 개인별 맞춤형 훈련과 정신력 강화로 좋은 성과를 내겠다는 박인태 감독교사와 김민수 전문코치는 우승을 향한 각오가 남달라 보였다
마산제일고에서는 2012학년도 교육과정운영계획에 의거하여 지도교사 18명 2학년 336명에과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 동안 야외체험활동으로제주에 다녀왔다. 21일 김해공항을 출발하여 용두암, 국립제주박물관을 관람하고 써커스월드를 돌아보았다. 22일에는 제주민속5일장, 더마파크, 송악산올레길, 프시케월드에서 체험활동을 실시하였고 23일에는 만장굴, 일출랜드,절물휴양림, 성읍민속마을,제주민속공예단지 등에서 체험활동을 실시 하였다.
우리는 밤늦은 시간,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간단한 인사를 건넨 뒤 제 방으로 들어가고 부모는 말없이 텔레비전을 보는 장면을 드라마를 통해 종종 보게 된다.그 아이와부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말 못할 게 없는 절대적인 존재였다. 그런데무엇이 가족 간의 벽을 이렇게 두껍게 만들었을까? 원인은 바로 소통의 부재가 아닐까 싶다. 가정에서도 이럴진대 이해관계를 둘러싼 공식적인 회의석상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심지어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텔레비전 토론에서조차 일방적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결국 채널을 돌리는 사례가 빈번하니 우리 사회 소통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듯하다. 인간의 능력은 13%가 교육에 의하여 전수되고, 나머지 87%는 태도와 표정으로 전달된다고 한다. 긍정적 태도와 합리적 소통으로 공감을 이뤄내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소통은 상대방의 눈을 보며 그저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말하기보다는 경청이 중요하다는 것이며, 그 경청은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보고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자신의 의견에 반박 또는 반대하는 것이 마치 자신의 인격을 침해하거나 침범하는 것으로 여겨 자기 영역만 고집하는 것은 아닌지, 의제와 관련한 결정을 미리 정해놓고 또는 상대방에 대한 고착화된 편견에 의해 형식적으로 접근하는 경우는 없는지 되짚어봐야 한다. 세상은 맑은 거울과도 같아서 공격적인 언사는 곧 메아리가 되어 다시 나에게 상처가 되어 돌아온다. 따라서 우선 내면의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되 부드럽게 주장하는 법을 터득하고 자신에게는 기다림의 기술을 가르쳐 보자. 합의 내지는 결론을 지나치게 단시간에 이끌어 내고자 할 때 토론이 제대로 될 리 없으니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이유와 느림의 미학이 필요한 때이다. 소통의 교육은 반드시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 소통을 잘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솔직하다는 점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기 노출이 신뢰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소통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요구나 불만, 건의 등을 경청하고 도출된 합의에 대해서는 해결 가능한 것부터 최선을 다해 풀어내고 실천하는 노력이 담보돼야 한다. 이렇게 될 때 비로소 소통의 교육은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상대방과의 차이를 충분히 인정하고 배려하며 경청하는 자세야말로 그 사람 자체를 진정으로 존중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긍정적이고 성숙된 교육문화의 정착이 요망되는 시점이다.
마산제일고에서는 2012학년도 교육과정운영 계획에 따른봉사활동 운영계획에 따라학생봉사활동 요령에 대한 안내교육을 안정식 교사가 실시하였다. 안 교사는 학교인근 지역의 정화활동을 통하여 공동체 의식과 타인을 배려하는 봉사의 정신을 기르고 깨끗한 지역사회와 나라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하였다. 봉사활동은 교내봉사활동과 지역사회, 자연환경 보호, 캠페인 활동 등으로 나누어지며 무엇보다도 봉사활동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인식하고 효율적이고 진정한 봉사활동이 되어 달라고 요청하였다.교육은 유인물과 슬라이드를 통해 지난해 활동 사례를 중심으로 이루어 졌다.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기술한 일본 고교 교과서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나는 등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했다. 위안부 문제에 이어 독도 영유권 문제를 놓고 한·일 양국 간에 외교적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이27일 오후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발표한 검정 결과 고교 교과서 39종 중 절반 이상인 21종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3종이 늘어난 것이다. 그래픽 참조 종군 위안부와 관련해서는 검정을 신청한 역사 교과서 19종 중 12종이 기술했다. 실교출판의 일본사A는 위안소를 일본군이 설치한 사실과 “많은 여성들을 일본군 병사의 성 상대인 위안부로 동원했다.”는 점을 기술했다. 이날 검정을 통과한 일본 고교 교과서에 독도 문제 외에도 왜곡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는 내용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상 유례 없는 재앙으로 기록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를 언급한 교과서도 상대적으로 적어 주변 국가에 대한 배려가 결여됐다는 비난도 나온다. 산케이(産經)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짓쿄(実敎)출판사는 일본사A에서 국가법과 관련, "정부가 국민들에게 국기게양, 국가제창을 강제하는 것이 이 법률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라고 명기했다가 문부과학성이 "강제라는 표현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수정을 요구하자 "일부 자치단체에서 공무원을 강제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고친 뒤 합격판정을 받았다.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名古屋)시장의 “난징대학살은 없었다”라는 발언으로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난징(南京)사건의 희생자 규모에서도 문부과학성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정 신청한 일본사 교과서 6종 중 4종은 난징사건의 희생자가 20만~30만 명이라는 종래의 통설을 기록했다. 하지만 문부과학성은 "여러 학설을 고려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정정을 요구했다. 결국 짓쿄출판사는 “일본 국내에서는 희생자가 10만여 명이라는 등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고, 다이이치(第一)학습사는 ‘희생자 수가 30만명설, 20만명설, 4만명 전후설’ 등 다양한 의견을 주석에 다는 조건으로 통과됐다. 야마가와(山川)출판사는 “학자들 사이에 30만 명 설은 과장됐다는 의견도 있다”며 중국의 주장을 처음으로 부정하는 내용을 담아 중국인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러한 일본의 움직임에 대해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교과서는 교과서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교과서에 기술된다고 독도가 일본 영토가 될 만큼 대한민국이 허약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문제는 “독도에 대해 잘못된 영토인식과 역사관을 갖게 된 젊은이들로 인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을 어렵게 한다는 데 있다”고 짚었다. 남 연구위원은 “일본의 도발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다 보면 일본의 장단에 놀아날 수 있다”며 “교과서 문제는 자료를 통해 얼마든지 반박이 가능하므로 학술적 접근과 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정확한 지식과 논리를 갖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지원대상자 167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167명에게는 2년간 월 250만원이 지원된다.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은 우수한 국내 대학원 박사과정생이 박사급 고급 두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국가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시범운영기간을 거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상·하반기에 걸쳐 295명을 선정했고 올해는 상반기 167명을 포함 총 205명을 추가 선정한다. 교과부가 이번 사업에 지난 1월20일부터 2월20일까지 한달 간 접수를 받은 결과 모두 1580명이 지원해 평균 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은 서면평가와 면접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총 23개 대학의 올해 3월 입학 박사과정생 93명, 석·박사통합과정생 74명이 선정됐고, 분야별로는 각각 인문사회 33명, 과학기술 134명이 뽑혔다. 소속 학교는 서울대가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KAIST 27명, 성균관대 23명, 고려대 19명 순이다.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교과부 장관 명의의 펠로우 지정서(Global Ph.D Fellow)가 수여되며 학문분야별 석학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통해 학업·연구에 필요한 자문도 지원받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의견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내년 이후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사업의 확대 발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앞으로 학교폭력 피해자는 가해자와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치료비를 우선해 지원받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다음 달 1일부터 학교폭력 피해자 '선 치료지원-후 처리' 시스템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 피해자나 보호자 또는 소속 학교장이 치료비 영수증 등을 첨부해 학교안전공제회에 신청하면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치료비를 받아내려면 '합의'가 전제되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에게 심리적, 정식적 추가 피해를 안기고 학교폭력의 심각성도 은폐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치료 유형별 의료기관은 상담 및 조언이나 일시보호 등은 교육감이 별도로 지정한 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우선 소아정신과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을 우선적으로 지정하도록 이미 시·도교육청에 지시한 상태다. 또 치료 및 치료를 위한 요양은 ‘의료법’에 의한 모든 의료기관과 보건소·보건의료원 및 보건지소, 약국 등이 해당된다. 치료비 등이 지원되는 치료 기간은 2년까지 인정되며, 2년간의 치료지원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해 피해자 또는 그 보호자로부터 요청이 있는 경우 ‘학교안전공제보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년 범위 안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일시보호는 30일까지 가능하다. 피해학생에게 지원되는 치료비는 별도의 제한은 없다. 법률 시행일인 2012년 4월1일 이전에 학교폭력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의 경우에도 새로운 제도에 따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최초 학교폭력(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치료 등을 받게 된 폭력)이 발생한 날부터 적용하되, 총 치료기간이 2년 범위내(단, 1년 범위안에서 추가지원 가능)에서 지원된다.대신, 안전공제회는 가해자 측에 구상권을 행사해 피해자에게 지원된 치료비 전액을 환수한다. '구상권 범위를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모든 비용으로 함으로써,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는 취지다. 선 치료지원-후 처리 시스템 관련 자세한 문의는 시·도 학교안전공제회나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콜센터(1688-4900)로 하면 된다.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작은 학교에서 새로운 3월을 맞고 있다. 몇 명 되지 않는 아이들이 있는 교실에도 감기로 결석하는 아이들이 생기고 있다. 이 작은 학교에서는 신학년도를 맞아 학구 외 타 지역 학생들의 학년 초 전출이 발생하고 있다. 동창회에서 기사 급여 등 비용 일체를 지불하는 적극적인 학교지키기와 교직원들의 열정으로 학생수가 지난 학년말 10명 정도 늘게 되었다. 이렇게 되다보니 소형버스 하나로는 타 지역 학생을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임계치를 넘어서게 되어 그동안 등교 시 1회 운행하던 것이 신학년도부터 2회 차 까지 늘게 되었다. 2회 차로 나누어 학생을 등교시키다보니 9시가 넘어서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이 생기고 있었다. 40분 이상 통학차를 타고 등교해야하고, 아침 급우들과의 자유 시간이 허용되지 못하는 빠듯한 시정은 원래 처음부터 초등학생들에게 무리였다.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학교는 집 근처에 있는 학교 일수밖에 없다. 모교를 지키겠다는 동창회 및 지역민들의 열망에 대해 건전한 이성과 냉철한 교육적 판단 없이 학생 수 불리기에만 급급했던 단견에 따른 폐해가 이 봄 3월에 드러나고 있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학교는 인구 60만의 시 지역 외곽에 위치한 6학급짜리 작은 학교로서 나름 강점이 많은 학교이다. 주변의 풍광이 아름답고 시골의 학교들의 태반이 그러하듯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로 지역에서 오직 유일한 공공기관이자 지역민들의 문화, 교육의 센터로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올해 부임에서 한 달여 생활을 해보니 그간 학교변화의 이력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평화롭고 강점이 많던 학교에 전국일제고사인 학생학력고사와 학교평가. 교원평가 바람이 불어닥치면서 조용하고 평화로우며 교육의 본질 추구로 지역민의 자랑이자 쉼터이고 문화공간이었던 학교가 어지러워졌던 것 같다. 전국일제고사 결과 이 학교의 성적이 전국에서 하위권에 위치해있었던 모양이다. 평균성적 이하인 학교에는 교과부에서 학력향상창의경영학교라는 이름으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학력향상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했었다. 한 3년에 걸쳐 이 작은 학교에 1억원에 상당하는 예산이 투입되었다. 그러면서 모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 교육적 프로그램이 수익자 부담이 아닌 공부담으로 처리되었다. 이런 여러 가지 영향으로 시내권에서도 아이들이 전학을 오게 되었다. 세상사 모든 일, 무리하면 탈이 나게 된다고 본다. 학력 하나로 전국의 모든 초,중,고 학생을 균질화 시키고자 하는 교육정책 그만두어야 한다. 미래, 다양성의 시대라 한다.전국일제고사라는 똑 같은 학력이라는 잣대로 우리 아이들을 육성해내는 것, 다음 세대들에게 기성세대가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다양성, 독창성, 개별성 등의 개념이 시대의 트렌드가 되고 문화와 풍토가 될 미래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교과부가 정한 교육과정에 의해 재어지는 동일한 학력의 잣대, 과연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소양과 자질을 길러줄 수 있을까? 택도 없는 이야기라고 본다. 물론 지지난 정권에서 “한 가지만 잘하면 대학 갈 수 있다”는 어떤 분의 논리도 한심하였지만… 작은 학교는 작은 학교만의 강점이 분명 있다. 산과들이 키워낸 시골 아이들, 풍부한 정서, 자연을 공감하는 능력 등 도시아이들과는 다른 미래를 살아갈 그들만의 강점이 분명히 있다. 이들에게 강남 대치동에 사는 아이들과 경쟁을 하도록 하는 것 분명 잘못된 정책일 수 밖에 없다. 구름 모양을 보고 내일의 일기를 읽을 줄 아는 아이들, 동물의 울음 소리, 몸짓 하나를 보고 내일의 강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가진 아이들에게 전국일제고사 성적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학교폭력 또 다른 대안 1. 가해학생도 피해학생도 모두 내 자녀입니다. “세상의 모든 언론과 학교폭력 대책은 가해학생을 중심으로 대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부 대책처럼 가해자와 피해자를 이분법적으로 나눠 가해자를 격리시키거나 쫓아내는 방식으로 문제해결을 시도해선 안 됩니다. 2006년 미국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지에 실린 보고서에선 우리나라 초등학교 4학년 1,400여명 가운데 학교폭력 가해자가 12%, 피해자가 5.3%, 가해와 피해를 동시에 경험한 아이들이 7.2%나 됐습니다. 학교폭력에 대한 가해나 피해의 정확한 개념이 부족한 우리 청소년기 아이들에게는 단지 하나에 재미난 놀이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정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학교폭력의 대책과 대안으로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될 수 없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놀이를 통한 활동은 ‘술래’가 항상 뒤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 있는 우리 아이들의 경우도 학교폭력이 아닌 놀이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술래’가 바뀌고 있습니다. 학교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대책처럼 가해자와 피해자를 이분법적으로 분리한다면, 또한 사전 예방대책에서도 이러한 이분법적 논리를 적용한다면 사회적인 문제로 발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성장된 아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다면 사회적 문제로 확대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2. 세상은 가해자만을 응징하려 합니다. 한상대 검참총장은 지난 8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학교폭력 근절대책 세미나’에 참석해 “가해자는 악이고 피해자는 선이라는 확고한 인식 하에 한 목소리로 가해자를 지탄하고 피해자를 성원하는 풍토가 형성돼야 불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폭력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법을 집행하는 최고의 수장 입장에서는 충분히 동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일선 학교현장에서 이러한 원칙으로 아이들을 대한다면 학교 안에서 교사와 학생을 의미하는 ‘사제간(師弟間)’이라는 용어는 사전 상에만 존재하는 단어가 될 것입니다. 3. 너(가해자)도 나(피해자)도 없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합니다. 학교폭력에 대한 대책은 분명히 학교 안에서 우선 고민되어야 하고, 학교 안에서 우선 만들어져야 합니다. 학교의 구성원인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함께 고민하여 만들어진 예방책이 최고의 예방책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예방책 마련을 위해 몇 가지 대안과 함께 사례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1)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학교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협력체계 속에서 학부모가 참여하고 학생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장(場)과 터’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2006년부터 군산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하 교복투)’을 10개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는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초기 많은 어려움이 이었지만 2011년 20개 학교로 확대 운영되어 학교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場)과 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학생 중심의 활동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미 2010년을 기점으로 ‘창의적체험활동(에듀팟)’이 만들어졌고 현재 보급되고 있습니다. ‘에듀팟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교 내·외의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기록·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적 중심의 학교운영 방안을 다양한 경험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교육과학부에서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교육정책의 일환입니다. 2009년부터 본교는 교복투사업의 변화를 모색하게 되었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학생을 참여시키게 되었습니다. ‘학교의 사회공헌(지역사회봉사활동)’이라는 목표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활동과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실업계고등학교의 부정적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기회가 되었으며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가 학교를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교사는 항상 아이들과 함께해야 합니다. 2006년부터 시작된 교복투 사업은 학교 안에 전문 인력을 배치하여 학생들을 집중 사례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교복투 사업뿐만 아니라 상담교사, 보건교사, 특수교사, 영양교사, 지역사회교육전문가 등 여러 형태의 전문직들이 배치되어 있음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전문 인력의 배치는 교사의 업무량 경감효과와 함께 전문적인 영역을 개발하여 고품격 서비스를 아이들에게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교사의 업무량이 경감되지 않는다면 교사는 아이들보다 컴퓨터를 더 바라보게 될 것이고 아이들과의 대화시간보다 공문과 접하는 시간이 더 많을 것입니다. 학교 안에 있는 전문 인력은 교사가 학생들과의 관계를 지속하고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우선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4. 기본에 충실하면 새로운 대안(우리는 우리가 지킨다)은 성공합니다. 위에 제시한 세 가지 내용은 가장 기본적인 구조화 작업입니다. 이미 정착된 학교도 있고 지금 만들어가고 있는 학교도 있을 것이며, 이제 준비하는 학교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기본 구조화 작업이 성공한다면 학교 안에 존재할 가해자집단과 피해자집단은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 어우러져 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학교를 대표하고, 우리가 학교를 사랑하고, 우리가 선생님과 제자를 사랑하는 관계가 자연스럽게 만들어 질 것입니다. 뭐라고 할까요? 공동의 목표가 만들어졌다고 할까요? 지금까지 학교 현장에서의 공동목표는 성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성적이외 또 따른 공동의 목표가 만들어졌고, 이 목표달성을 위해 학교부적응 학생(가해자/피해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입니다. 5. 우리는 우리가 지킨다. 항상 부족했던 삶(교육복지 대상 학생) 속에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찾아간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학교생활에 부적응하는 것은 당연한 현실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적응 할 수밖에 없는 이 현실을 극복할 방법은 청소년시기, 학교생활을 통해 극복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나 보호만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예비사회의 연습을 학교 안에서 실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성적을 올리기 위한 학교가 아니라 사회에 적응하고 성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경험을 학교 시절에 충분히 경험해야 합니다. 학교생활 중 성공의 경험보다 실패의 경험을 충분히 경험해 본다면 바라보고 있는 교사와 부모님이 함께 지지해주고 바라봐 준다면 우리 학생들은 그 시기 안전하게 세상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격려와지지 속에서 시도되는 모든 경험(체험·봉사)은 우리 학생들에게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피해학생으로 보여 지게 될 우리 학생들에게 무조건적인 사회 지지적 서비스보다는 스스로 이기고 견딜 수 있는 기다림이 더 우선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다림은 사춘기 시절인 청소년 시기, 여러 체험활동과 봉사활동, 그리고 교우관계 활동을 통해서 경험되고 만들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교사와 학부모의 역할은 기다림으로 항상 지지해주는 지원자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의 점수 욕심에, 명문대를 보내야 한다는 교사의 욕심에, 우리 학생들은 대책 없이 가해자와 피해자로 몰리고 있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도 않으면서, 어른들의 관념적 틀 속에 끼워 맞추면서, 우리 학생들이 틀렸다고 입을 모아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마음 놓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場)과 터’를 마련해 준다면, 적어도 제도상 만들어준 ‘창의적체험활동’만이라고 제대로 활동할 수 있고 학생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라도 준다면 우리 학생들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청소년이 참여하는 군산근대문화 콘덴츠 개발활동 국제청소년교류센터(민간 청소년·학부모 단체)는23~24일 무박 2일 과정으로 ‘내고장 탐방(군산-대마도)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날 활동은 ‘국제청소년교류센터’의 청소년 동아리‘인 '글로벌 골목투어’청소년과 대학생, 일반인 20여명이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국제청소년교류센터는 청소년의 국제체험활동과 교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인(학부모, 교사, 복지사, 직장인, 대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된 학습동아리 모임이다. 활동 내용으로는 ‘군산근대문화 관광콘텐츠 개발활동’을 위하여 군산의 근대문화 역사와 일본의 근대문화 역사를 체험활수 있는 체험코스 활동을 진행하였다. 군산투어를 시작으로 부산, 그리고 대마도의 ‘덕혜옹주비’와 ‘18은행’등을 답사하였다. 또한 참여하고 기획하는 단계에서 청소년이 직접 활동(여권발급, 환전, 출·입국 절차, 물건구매)할 수 있는 주체로 성장시키기 위해 정기적인 모임활동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날 참여한 심소희 학생(영광여고 1)은 “엄마와 아빠가 아닌 또래 친구들과 해외활동을 위해 준비하고 모임을 갖고, 직접 찾아가 내용을 점검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라고 말하였다. 정문관 회장은 “본 체험활동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계속적으로 군산광관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하여 더 많은 청소년들이 군산을 찾아 근대문화를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격적으로 도입된 복수 담임제에 대해 상당한 호평을 하는 교원들이 꽤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다소 의아스럽긴 해도 복수 담임제에 대한 의견을 무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또한 그 의견에 대해 비판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다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아니면 직접 경험해 보니 복수 담임제의 효과가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더 깊이 알아보고 싶다. '선생님 오늘 아침조회 선생님이 들어 오시나요?' '아니 다른 담임선생님이 들어가실 것이다. 선생님은 이따가 종례 시간에 들어갈 테니 그때 보자', '그럼 선생님이 이제는 부담임인가요?' 복수담임을 맡고 있는 어느 교사와 그 학급의 학생들의 실제 대화내용이다. 학생들의 생각에는 복수담임제가 도입되니, 둘 중 한 교사를 부담임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아침조회시간, '어제 가져오라고 한 가정통신문 회신서는 가져왔겠지?' '언제 그랬는데요', '어제 아침에 조회때 선생님이 이야기 했었는데, 무슨 이야기냐?' 조회를 한 담임과 종례를 한 담임이 서로 다르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아침에 확실히 전달했는데, 종례 시간에 다른 복수담임은 재차 전달을 하지 않은 모양이다. 아이들은 아침에 전달받은 내용과 종례시간에 전달 받은 내용을 기억하는 정도가 상당히 다르다. 사정이 이러니, 학급이 제대로 돌아갈 리 없다. 교사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학기초에 분위기를 어떻게 이끄느냐에 따라 1년 농사가 결정이 된다.' 학기초에 학급 분위기를 잘 조성하면 1년동안 학급 분위기가 잘 흘러가고, 그렇지 않으면 1년동안 모든 교사들이 해당학급 수업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담임을 했거나 하고 있는 교사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지금이 바로 학기초이다. 학기초에 복수담임이 교대로 조회와 종례를 한다면 학급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역효과를 가져올 것인지는 역시 교사라면 누구나 쉽게 예측이 가능할 것이다. 두 담임교사의 학생지도 스타일이 다르다면 학생들은 분명히 혼란을 겪을 것이다. 한창 예민한 시기의 학생들이 학기초부터 혼란을 겪는다면 교육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어느 학교는 1학기와 2학기를 분리하여 담임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가령 A교사가 1학기 담임을 맡고, B교사는 2학기 담임을 맡기로 한 것이다. 물론 담임업무를 전혀 안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상담활동 등을 하다가 학기가 바뀌면 원래의 담임 역할을 하기로 한 것이다. 드디어 학기제 담임이 등장한 것이다. 그래도 교과부에서 하라고 하니 교사들은 어쩔수 없지만 복수담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복수담임제의 도입취지는 담임의 업무경감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방안이었다. 중학교 2학년의 생활지도가 가장 어렵기 때문에 담임을 두명 두면 생활지도가 잘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취지와 관계없이 복수담임제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 볼때가 되었다고 본다. 복수담임제 예찬론자나 반대론자나 이제는 좀 더 솔직해 질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면 득실을 좀더 정확히 따져보자는 이야기이다.잘 되는 학교들이 있겠지만 실제로 잘 되지 않으면서도 잘 되는 것처럼 포장된 학교는 없는지, 또 그 포장된 내용을 실제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은지 모두가 솔직해져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면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나마 두 담임이 기존의 담임업무와 학생상담활동을 나누어서 한다면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억지로 담임의 업무를 나눠서 하도록 한다면 이 문제는 끝까지 해결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일부에서는 이런 이야기도 들린다. '똑같이 담임수당을 받는데, 업무를 나눠서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이다. 특히 관리자들 쪽에서 이런 이야기가 간혹 나오고 있다고 한다. 결국 복수담임제 도입을 효율성 문제를 따지기 이전에 수당문제로 접근하려 하는 것이다. 이 문제에 공감 하는지 복수 담임 교사들에게 묻고 싶다. 담임수당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학생지도에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는지 먼저 따져 보아야 한다. 복수담임제 도입으로 학교폭력이 대폭 감소하고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겨우 조회, 종례나 나누어서 하고, 1학기씩 담임을 맡는 것이 학교폭력 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느냐는 이야기이다. 복수담임 보다는 현재의 학급당 학생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획기적인 방안이 나왔어야 옳다. 학급당 학생수를 절반으로 줄여 복수담임의 효과를 거두자는 이야기이다. 학급담임의 학급경영 방침이나 철학이 통할 수 없는 것이 현재의 복수 담임제이다. 담임을 맡으면 1년동안 어떻게 아이들을 지도하고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두 명의 담임이 서로 철학이 다르고 지도 방침이 다르다면 학급이 어떻게 될까. 쉽게 해답이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도리어 담임들이 학생지도에서 어려움이 발생할때 이를 돕고 문제를 해결 해 줄 수 있는 학교내의 도움 조직을 만드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담임을 안 맡았지만 담임들이 학생지도에서 어려움을 겪을때 이를 전문적인 식견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교사들의 조직을 가동하자는 이야기이다. 담임의 수가 많아진다고 학교폭력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자극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근본대책은 아니라고 본다. 복수담임제 도입으로 투입되는 담임수당을 상담전문가 한사람을 더 채용하는데 활용할 의향은 없는지 묻고 싶다. 도리어 이 방안이 더 효율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도입했으니 계속유지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더 좋은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좀더 현명한 판단이 아닐까 싶다.
마산제일고(교장 윤용식)에서는 26일 회의실에서 제1차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렸다. 마산동부경찰서 삼계파출소장 김영대 등 9명의 위원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학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근간에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이없는 학교가될수 있도록 협조하여 달라"고 하였다. 회의는 학교장 인사에 이어 위촉장을 전달하였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또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규정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수업을 하면서 늘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수업 내용을 쉽게 익힐까를 고민한다. 그리고 잘 가르쳐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다. 시는 더욱 그렇다. 내가 워낙 시를 좋아하니까 시 수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러다보니 시 수업을 시작할 때, 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전달하는데 노력한다. 율격, 소재, 주제를 말해준다. 직유법, 비유법, 은유법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각 연의 중심 내용을 말해주고, 각 연의 핵심어도 네모 박스를 치라고 지시했다. 나 혼자 시를 해석하고, 밑줄 쳐 가면서 강조하고, 그야말로 시험에 나올 것은 모두 수업했다. 자습서에 나오는 것은 구구절절이 많고 귀찮은 듯해서 요약 설명을 했다.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에 오면, 자신감이 넘쳤을까. 아니다. 뭔가 마음에 늘 허전함이 있다. 아이들과 수업한 것이 아니라 혼자 수업을 했다는 자책감이 인다. 이번에는 바꿔보려고 시도해 보았다. 바꾸려는 생각만으로는 모자라다. 교실에 들어가면 옛날 버릇이 또 나온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렇게 시나리오(이것은 나만의 창의적인 학습 지도안이다.)를 만들기로 했다. 학습 단원은 백석의 ‘고향’이다. 이 단원의 학습 목표는 ‘인간의 보편적인 삶에 비추어 문학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시를 감상하고, 자신의 삶과 자신을 둘러싼 주위 세계를 성찰할 수 있다.’이다. 이 소단원은 교육 과정의 성취 기준 ‘[10-문학-(3)] 인간의 보편적인 삶의 조건에 비추어 문학 작품을 이해한다.’를 달성하기 위해 설정하였다. 문학 작품이 그려 내는 역경과 극복, 사랑과 이별 같은 삶의 문제는 개별적인 동시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것이다. 실제로 독자가 문학 작품에 공감하는 것은 문학 작품이 이러한 보편적인 삶의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단원은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삶의 조건에 비추어 문학 작품을 이해하고, 문학 작품을 통하여 자신과 주의 세계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구성하였다. 즉 이 단원에서는 문학의 보편성을 바탕으로 하여 삶을 이해하고 학생들이 체험한 삶의 조건을 활용하여 문학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시는 전원이 함께 읽는다. 두 번 읽는 것도 좋다. 고향(故鄕) 백석(白石) 나는 북관(北關)에 혼자 앓아누워서 어느 아침 의원(醫員)을 뵈이었다. 의원은 여래(如來) 같은 상을 하고 관공(關公)의 수염을 드리워서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神仙) 같은데 새끼손톱 길게 돋은 손을 내어 묵묵하니 한참 맥을 짚더니 문득 물어 고향이 어데냐 한다. 평안도(平安道) 정주(定州)라는 곳이라 한즉 그러면 아무개 씨(氏) 고향이란다. 그러면 아무개 씰 아느냐 한즉 의원은 빙긋이 웃음을 띠고 막역지간(莫逆之間)이라며 수염을 쓸는다. 나는 아버지로 섬기는 이라 한즉 의원은 또다시 넌즈시 웃고 말없이 팔을 잡아 맥을 보는데 손길은 따스하고 부드러워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시의 접근은 ‘숲을 보고 나무를 보는 식’이어야 한다. 이는 구조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숲을 보는 습관이 몸에 배면 다른 시를 공부할 때도 접근하기 쉬워진다. 그래서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북관, 여래, 관공’ 등은 가능한 한 설명하지 않고 뒤로 미룬다. 시는 시적 화자의 구조화된 경험 세계다. 따라서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적 화자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그려 보아야 한다. 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의 내용을 산문으로 써 보게 했다. (예시 답) 시적 자아는 낯선 타향에서 병을 얻어 의원을 찾는다. 의원으로부터 고향이 어디냐는 물음을 받고, 시적 자아는 자신의 부친과 의원이 막역한 친구임을 확인한다. 그 순간 시적 자아는 잊고 있던 고향을 떠올린다. 고향은 자신의 출생지이며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이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친구도 있다. 시의 주제 찾기도 아이들과 함께 했다. 주제를 찾기 위해서는 시에서의 주제 성격과 파악 방법을 알아야 한다. 시에서 주제는 시 속에 형성된 중심 생각이나 정서이다. 정서는 인간이 어떤 상황에서 보여주는 내적 반응이다. 즉 심리 상태이다. 시의 이러한 심리적 상태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시의 주제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 시의 주제를 찾기 위해 다음 과정을 진행한다. (발문) 시적 자아는 누구이며, 어디에 있는가? (답) 시적 자아는 ‘나’로 타향에 있다. 몸이 아프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병을 앓고 있다. (발문) 거기서 무엇을 하고(보고) 있으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답) 시적 자아는 몸이 아파 의원을 만났고, 의원이 진맥을 하고 있다. (발문) 시적 자아는 어떤 처지에 있는가? (답) 시적 자아는 의원에게서 따뜻함을 느끼고, 고향과 아버지, 아버지의 친구도 만나고 있다. 이렇게 전개하면 아이들은 주제(고향과 혀율에 대한 그리움)가 무엇인지 스스로 알게 된다. 다음은 시의 형식을 알아본다. 역시 다음과 같은 수업 과정을 전개해 본다. (발문) 이 시는 연 구분이 있나? 혹시 몇 행인가? (답) 없다. 시는 연 구분 없이 전 17행의 단연시 구조로 되어 있다. (발문) 이 시의 구조상 특이한 것은? (답) 이 시는 인물들 사이에 주고받는 대화와 시적 상황을 압축적으로 서술하는 기법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이 과정이 진행되면 아이들은 시를 어느 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아래 정보는 선생님이 설명을 한다. 1. 북관 : ‘함경도’의 다른 이름. 2. 여래 :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를 달리 이르는 말. 3. 관공 : 관우(關羽)를 높여 부르는 말. 4. 넌지시 : ‘넌지시’의 옛말. 드러나지 않게 가만히. 덧붙여 다음 내용을 설명한다. 사람이 타향에 혼자 앓아누우면 아픔이 더하다. 의원은 ‘나’가 타관을 떠도는 외로운 처지임을 단번에 알아차리고, 문득 ‘고향이 어데냐’ 묻는다. 여기에 이 시의 전개의 묘미가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시의 마지막 단락에서 ‘손길은 따스하고 부드러워/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와 같은 직접적인 감정 토로는 특별한 시적 수사 없이도 절실한 감동의 울림을 주고 있다. 그것은 셋째 단락에서 화자를 진맥하는 의원의 행위와 그와 함께 나눈 대화를 통해 그러한 정서가 충분히 환기되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화자는 이러한 이야기를 주관적인 감정을 최대한 억제한 채 제시하고 있다. 3연에서 진맥하는 의원의 행위와 표정을 객관적으로 표출, 즉 의원과의 극적이고 생생한 대화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끝으로 학습 활동하기를 한다. 1. 이 시의 화자가 처한 상황을 적어 보자. (지도 방안) 이 시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으므로 시의 내용을 통해서 화자가 처한 상황을 찾아보게 한다. (답) 낯선 타향인 북관에 혼자 앓아누워 있다가, 어느 의원에게 진맥을 받게 된다. 2. 화자가 의원의 인상을 표현한 부분을 찾고, 의원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 정리해 보자. (지도 방안) 시의 내용을 보면서 화자가 의원의 인상을 표현한 부분을 찾도록 한다. 그리고 (1)의 활동을 통해서 알게 된 화자의 처지를 통해, 의원의 인상이 화자에게 어떤 느낌을 주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답) 의원의 인상을 표현한 부분 : 의원은 여래 같은 ~ 수염을 드리워서,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 같은데. 의원에 대한 느낌 : 화자는 의원을 여래(부처) 같은 자비롭고 인자한 얼굴에, 관운장 같은 수염을 지닌 위엄 있는 인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의원이 병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까지 고쳐주는 존재로 여기고 있다는 의미다. 3. 화자가 고향에 가지 않고도 고향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인지 말해 보자. (지도 방안) 시의 마지막 부분 ‘손길은~있었다.’를 통해 알 수 있다. 즉 화자는 고향 사람을 만나고 손의 접촉을 통해, 그리고 나눈 대화에서 이끌어내도록 한다. (답) 화자는 타향에서 아버지로 섬기는 이와 친구 사이인 의원을 만남으로써 고향을 느낀다. 의원과의 대화와 맥을 짚는 따뜻한 손길을 통해 고향을 느끼며 위로를 받는다. 아이들은 고향을 떠난 경험은 없지만, 화자가 처한 상황은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화자가 처한 감정을 자유롭게 말할 수는 있다. 위 수업은 화려한 매체나 흥미로운 수업 구조도 없다. 그럼에도 이 수업은 진행하면서 학생들도 상호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학습 목표도 효과적으로 완수했다.
한국교원대(총장 김주성)는 삼성복지재단에서 실시하는 ‘삼성 중학생 방과 후 학습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2일부터 2013년 3월 1일까지 연간 2억592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 중학생 방과후 학습 지원사업’은 저소득충 중학생 중 학습의지가 높은 학생들을 별도 선발, 학업지식과 학습 지도역량이 있는 대학생을 통해 학업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에따라 한국교원대는재학생 중 리더십 및 교수능력이 풍부한 자로 지속적으로 지도가 가능한 대학생 교사를 36명 선발하여 청주시내 서원중, 송절중, 주성중학교에서 방과 후 영어·수학을 주2회 4시간 맞춤형 지도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