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본에서는 기업 경영자 등 민간인도 초.중학교 교감이 될 수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학교 현장에 각 분야의 인재를 끌어들여 경쟁력을 높이기위한 방안으로 초.중학교 교감자격을 제한한 학교교육법시행규칙을 개정,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금은 1종 교사면허를 갖고 교육관련 직종에 5년 이상 종사했거나 교사면허가 없어도 학교 사무직 등에 10년 이상 근무했어야 교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와 '동등한 자질'이 있으면 교감에 응모할 수 있도록 사실상 장벽을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교장 자리에 한해 민간인을 기용할 수 있다. 한편 도쿄도 교육위회는 중.고교의 방과 후 학습지도 상황을 교사의 급여에 반영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교사가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형식으로 급여를 받지 않은 채 해왔다. 도 교육위는 현행 5단계인 교사 급여표를 세분화하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여기에 이처럼 교사의 실적과 능력을 적극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농어촌 지역의 폐교를 음식점이나 숙박 등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시설이나 문화ㆍ체육 시설로 활용하기가 쉬워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 폐교를 농어촌지역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한 시설이나 문화시설 등으로 활용할 경우에 특별 우대 지원하기로 했다. 폐교는 현재 교육ㆍ복지시설로 활용될 때에만 수의계약에 의한 매각이나 대부료 감면이 가능한데 앞으로는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시설, 문화시설, 체육시설로 활용되는 경우까지 그 범위가 확대된다.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시설은 농산물 가공ㆍ농작물 경작ㆍ사료제조 시설, 관광객을 위한 숙박 시설, 지역 특징을 살린 음식점 등을 말한다. 개정안은 일정기간 활용되지 않는 폐교에 대해 교육감이 무상으로 대부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농어촌 지역의 폐교가 지역주민을 위한 소득증대시설로 활용될 경우 농어촌특별세관리특별회계에서, 문화 체육시설로 활용될 경우 복권기금에서 시설 유지관리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성삼제 지방교육재정담당관은 "그동안 폐교를 주민들의 소득증대 시설로 활용할경우 일반 경쟁 입찰에 의한 대부 및 매각으로 민원이 발생했었다"며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법
수입쌀 시판에 대응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공급되는 학교급식용 정부미의 품질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부는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되는 정부미의 품질을 시중 쌀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정부 쌀 검사규격에 대한 고시를 개정,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는 밥쌀용으로 공급되는 정부미의 검사규격이 싸라기, 이물 등 함유비율에 따라 단순히 합격과 불합격품만 나누는 방식이지만 1, 2, 3등급으로 분류체계를 바꿔 1등급은 밥쌀용으로, 2등급이하를 가공품 등으로 공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쌀밥의 소중함을 일찍부터 깨닫게 하고 쌀 소비도 촉진하려는 것으로 농민단체들도 건의해온 사안이다. 정부미 검사규격 고시 개정은 내년초를 전후로 이뤄질 예정이다. 고시가 개정될 경우 학교급식용뿐만 아니라 장병들에게 공급되는 군수용, 재소자용,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용 등 밥쌀용으로 공급되는 정부미 전체의 품질도 함께 올라갈 전망이다. 아울러 농림부는 밥맛의 주요 변수가 도정일인 만큼 도정이후 학교급식까지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2007년이후 본격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현재도 대부분 도정후 한달이내에 공급이 되고있지만
전북 지역 고교중 21개교에서 '수'를 받은 학생 비율이 일부 과목에서 기준치를 넘는 등 내신을 부풀린 것으로 지적됐다. 2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두달동안 도내 공.사립 고교 301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2학기 주요 과목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21개교에서 '수'를 받은 학생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등 내신을 부풀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18개 학교가 지적됐던 것에 비해 다소 늘어난 수치다. 이들 학교는 예체능을 제외한 주요 과목에서 '수'를 받은 학생 비율이 15%에서 최대 30%에 달해 교육부 기준인 15%를 넘어서는 등 성적을 부풀린 것으로 지적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고교에서 성적 우수 학생을 기준 이상으로 내놓아 성적을 부풀린 것으로 지적됐다"며 "올해 1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2학기 연속 지적될 경우 감사 대상에 포함시켜 부풀리기 현상을 근절 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교사의 여초 현상이 심화되면서 남자 담임교사를 찾아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2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청주.청원.옥천 등 도내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담임교사 현황을 표본 조사한 결과 이들 학교 일반학급 담임교사(388명) 중 남자는 16.5% 64명에 그쳤다. 도내 초등학교 담임교사 10명 중 8명 이상이 여성인 셈이다. 이번 통계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청주 봉덕초등교는 교장과 교감을 제외한 남교사가 1명도 없어 담임교사가 전부 여성인 경우다. 남자 담임교사 비율이 적은 것은 교직 선호로 교대 입학 때부터 여초 현상이 일어나고 초등교원 선발 시험에서도 여성합격자가 10명 중 8명일 정도로 '우먼파워'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도교육청이 작성한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30세 미만의 젊은 초등교원 중 83.6%(1천147명 중 959명)가 여성이고 남성은 16.4%(188명)로 나타나 이번 조사 결과와 거의 같았다. 여자 선생님이 학생들을 지도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교사의 여초 현상이 지속될 경우 남학생이 여성화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남자교사가 적은 초등학교는 운동부 지도와 지역주민과의 유대 강화
서울대가 2007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을 올해보다 9%포인트 가까이 높여 전체 입학정원의 47%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25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올해 1천989명이었던 정시모집 선발 인원을 내년 입시에서 1천670여명으로 줄이되 수시모집 인원을 1천236명에서 1천48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수시모집 중 특기자 전형은 556명에서 700명 내외로, 학교별로 최대 3명씩 추천받아 내신 위주로 뽑는 지역균형선발은 680명에서 790여명으로 각각 늘어난다. 자연대와 공대는 수시모집 인원을 정원의 55%에서 최대 70%까지 확대키로 했다. 입학정원은 의학전문대학원과 경영전문대학원 신설에 따른 학부 정원 감소(63명)분이 반영돼 3천225명에서 3천160명 내외로 줄어든다. 서울대는 또 중ㆍ고 6년간 농어촌에서 학교를 다닌 학생의 경우 학부모가 고교 3년간만 농어촌에서 살면 '농어촌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응시 요건을 완화키로 했다. 농어촌 특별전형은 입학정원의 3% 이내에서 농어촌 지역 학교 출신 학생들을 정원외로 뽑는 제도로, 올해까지는 ▲학생이 중ㆍ고 6년간 농어촌 지역 학교에 다니고 학부모도 같은 기간 내내 농어촌에 거주한 경우와 ▲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24일 고려대에서 대입정책 토론회를 열고 2008학년도 대입제도 정착을 위해 학생부 반영비율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어윤대 총장 등 참석자에게 "20여년 간 주요 입시 자료로 사용된 수학능력시험의 문제점이 곳곳에서 제기돼 많은 전문가가 고민하고 만들어낸 결과물이 바로 2008 대입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9등급으로 나눠서 등급별 점수만 제공하고 과목별로 차이를 주면 상당한 변별력을 생길 것"이라며 "종전의 방식보다 변별력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이는 대학 측에서 (본고사 형태가 아닌) 대학별 고사를 보면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부의 실질 반영률을 제고해줄 것을 재차 부탁했다. 김 부총리는 "지금까지 학생부의 실질 반영률이 높지 않은 것은 학생부가 엄청나게 부풀려져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서였지만 이번 고1, 2학년의 경우 지난해 한해 동안 관찰해 본 결과 적어도 교과 활동에 있어서는 '부풀리기 문제'가 완벽히 해결됐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물론 이렇게 말해도 대학에서는 학교별 차이가 분명히 있다며 석연치 않아 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학교별 차이를 등급화하면 그것은 곧 다시 고등학교 입시로 몰고 가고 결국 고
▲朴基仁(성인학원이사장) ▲故 廉圭允(강호사이버고설립자) ▲黃明德(살레시오회 이사장) ▲鄭容根(농업협동조합중앙회 신용대표이사) ▲鄭弘植(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柳在夏(정민학원 이사장) ▲金性玉(백두학원 상임이사) ▲故 金正雨(前 우송대 이사장) ▲鄭求文(배재대학교 총무처장) ▲金鍾勳(추계예대 이사) ▲강환동(한국검정교과서협회 상무이사) ▲金正熙(문화고 행정실장) ▲任斗淳(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金正俊(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행정실장) ▲林貞希(밝은청소년지원센터 상임대표) ▲趙在烈(한국교직원공제회 총무부장) ▲鄭相珏(강일여자고등학교 5급상당) ▲孫東雲(국제신문 기자) ▲金桂洪(前 우림학원 이사장) ▲柳時洪(한국학중앙연구원 사무국장) ▲金順培(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호남회관장) ▲康鍾勳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국제협력센터소장) ▲宋永權(한양대 관리처장) ▲吳鐘實(한국교육방송공사 심의위원) ▲洪性熙(㈜동화엔텍 사장) ▲嚴海植(위덕대 행정처장) ▲李善弘(세종대 사무처장) ▲鞠点鎬(한국교직원공제회 개발2팀장) ▲河明上(천안연암대학 기획실장) ▲朴性洙(성균관대 총괄지원팀장) ▲金龍寬(대구여자상업정보고 행정실장) ▲金永和(대전보건대 총무처장) ▲李忠杰(성광여고 행정실장)
우리 사회의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부산시 교육청과 지역언론.지역기업.사회복지단체가 힘을 모아 연중 방학 없는 방과후 학교를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은 24일 사회복지단체인 굿네이버스, 부산지역 대기업인 한진중공업[003480], 지역언론사인 부산일보와 '우리 이웃 방과후 학교'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 이웃 방과후 학교는 교육 양극화 해소와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것으로, 다음달 3일부터 부산 영도구 청학초등학교, 해운대구 반송초등학교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10개 초등학교에서 운영된다. 방과후 학교는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연중 매일(일요일 제외)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과관련, 특기적성, 심성치료,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과후 학교 학급은 학급당 담임추천 5∼6학년 학생 20명으로 구성되며, 학급당 우수 지도강사 5∼6명이 개별지도를 맡고, 부산대.부경대.신라대 사범계열 재학생 등 부산지역 대학생 6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특히 월 2회 토요휴업일에는 부산지역의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여름, 겨울방학 중에는 방학 특별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이며, 학기중에는 저녁밥, 방학 중
학생의 성적조작이나 성폭력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소위 부적격 교사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교단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24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의 부적격 교원 퇴출방침에 따라 교직 복무 심의위원회 규칙을 27일께 공포,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22일 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원도교육청 교직복무심의위원회 규칙 제정안을 통과, 이날 교육부에 보고했다. 공무원, 교직단체 및 학부모단체 관계자, 법률전문가, 지역인사 등 15명 이내로 구성될 교직복무심의위원회는 문제가 있다고 민원이 접수된 교사에 대한 사실 조사와 청문 절차 등을 거쳐 퇴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는 교사들의 비리 사실이 중하더라도 중징계 보다는 경징계를 받는 경향이 많았고, 중징계를 당하더라도 감경받거나 3~5년이 지나면 다시 교단에 돌아오는 사례가 되풀이됨에 따라 비리교사를 '영구 퇴출'한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제정 안에 따르면 부적격 교원은 ▲시험문제 유출 및 성적조작 등 학생성적과 관련한 부정행위 ▲직무와 관련한 금품수수행위 ▲ 성폭력 범죄행위 ▲학생에 대한 상습적이고 심각한 신체적 폭력행위 등으로 해임이상의 징계대상이 되는 교원 등을 말한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국정브리핑에 '자립형 사립고 늘려서는 안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에서 사례로 거론된 민족사관고등학교(교장 이돈희)가 24일 반박자료를 제시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민사고는 이날 반박자료를 통해 "김 부총리가 지난 23일 국정브리핑에 기고한 글에서 민사고를 거론하며 '사교육비가 월 104만원이 들고 방학 중 실시하는 초.중학교 대상 영어영재리더십 프로그램 등에 대해 민사고에 입학하고 싶은 학생들이 고액의 사교육비를 지불 하고 캠프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것은 자료를 오독 또는 오용했거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추측"이라고 반박했다. 민사고 이어 "민사고 학생의 사교육비가 월 104만원이 든다고 주장한 근거인 한국교육개발원의 '자사고 시범운영평가보고서'의 자료는 극히 일부의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학원을 다닌 사례를 일반화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교측은 "민사고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사교육에 참여할 시간도 필요도 없다"며 "다만 특정 과목을 보충하거나 국제올림피아드 참가 준비를 하는 등의 목적으로 극히 일부 학생이 방학기간 중 사교육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측은 또 "
"민족사관고를 귀족학교인 것처럼 보는 교육부의 시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2003년 9월부터 민족사관고 교장을 맡고 있는 이돈희(68) 전 교육부장관은 최근 민사고가 교육 양극화의 잘못된 모델로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 교장은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그같은 기고를 한 것으로 본다면서 "민사고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영재를 국가지도자로 양성하는 특수한 교육기관으로 평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김 부총리에게 민사고를 방문해 교육현장을 직접 확인해 줄 것을 공개 제안했다. 김 부총리는 23일 국정브리핑에 ‘우리 아이들 다시 입시지옥으로 내몰 수 없다-자사고 늘려서는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에서 민사고에 대해 “이 학교의 부설 평생교육원과 영재교육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영어 영재프로그램은 320명의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25일 동안 1인당 390만원을 받고 교육시킨다”며 “이 학교에 입학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이런 고액의 사교육비를 지불하면서 이 부설 캠프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교장과의 일문일답. --김 교육부총리가 국정브리핑에 기고한 글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
경기도교육청은 부적격교사 퇴출을 위한 '도(道) 교육청 교직복무심의위원회 규칙'을 오는 27일 공포,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학부모 등의 신고로 적발되는 도내 각종 비위행위 교사들은 교직복무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교단에서 완전 퇴출된다. 도 교육청은 비위행위 교사의 퇴출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교육공무원, 교원단체 및 학부모단체 관계자, 법률전문가, 지역인사 등 15명으로 이뤄지는 교직복무심의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할 예정이다. 퇴출여부 심의대상 부적격교사는 시험문제 유출 및 학업성적 조작 등 성적 관련 비위행위 교원, 학생에 대한 상습적인 폭력행사 교원, 미성년자 성폭력범죄 교원 등이다.
서울대가 부교수에 대한 정년보장 제도를 폐지한 뒤 정년보장 심사를 통과한 비율은 1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단 전임 교수로 임용되면 승진과 정년을 보장받던 교수 사회의 이른바 '철밥통' 관행을 깨뜨린 것이어서 다른 대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대에 따르면 부교수 자동 정년보장이 폐지된 2002년 2월 이후 부교수 승진자 218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정년보장을 받은 경우는 전체의 11%인 24명에 그쳤다. 특히 부교수 정년보장제 폐지 직후 한꺼번에 추천받아 심사를 했던 2002년 하반기와 2003년에는 각각 7명과 9명이 심사를 통과했지만 재작년에는 4명, 작년에는 1명, 올해는 3명만 각각 통과했다. 간호대와 미대, 사범대, 생활과학대, 음대, 보건대학원, 행정대학원, 국제대학원, 치의학대학원은 정년보장 폐지 이후 한 명도 부교수 정년보장을 받지 못했고 인문대와 농생대, 약대도 한 명씩만 심사를 통과했다. 서울대는 2002년 교수의 정년 보장기준을 강화해 부교수 정년을 원칙적으로 보장하지 않되 ▲세계수준 대학의 학술연구 업적의 평균 이상자 ▲세계수준 대학에서 정년보장을 받은 자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 단체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최근 자립형 사립고와 관련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김 부총리는 23일 국정브리핑에 기고한 '우리 아이들 다시 입시지옥으로 내몰 수 없다'는 글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자립형 사립고와 관련해 고교평준화가 마치 학력의 하향 평준화를 가져오거나 사교육을 조장하거나 다른 나라에는 있지도 않은 우리나라만의 제도인 것처럼 보도해 국민 여러분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부총리는 '자립형 사립고 늘려서는 안되는 이유'라는 부제의 글에서 "(그러한 보도는) 모두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며 고교평준화 정책효과에 대한 종합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준화지역 학생들이 학업성취도와 자아 존중감은 물론 사교육과 교육열 등 사회적 측면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부총리는 "물론 고교평준화로 학교선택권이 제한된다거나 교육의 획일화와 수월성이 저하된다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는 학군내 선복수 지원 확대, 특성화학교ㆍ특수목적고ㆍ자립형 사립고 도입, 영재교육, 수준별 이동수업 강화 등을 통해 교육의 형평성과 수월성의 조화를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립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