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고교중 21개교에서 '수'를 받은 학생 비율이 일부 과목에서 기준치를 넘는 등 내신을 부풀린 것으로 지적됐다.
2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두달동안 도내 공.사립 고교 301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2학기 주요 과목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21개교에서 '수'를 받은 학생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등 내신을 부풀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18개 학교가 지적됐던 것에 비해 다소 늘어난 수치다.
이들 학교는 예체능을 제외한 주요 과목에서 '수'를 받은 학생 비율이 15%에서 최대 30%에 달해 교육부 기준인 15%를 넘어서는 등 성적을 부풀린 것으로 지적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고교에서 성적 우수 학생을 기준 이상으로 내놓아 성적을 부풀린 것으로 지적됐다"며 "올해 1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2학기 연속 지적될 경우 감사 대상에 포함시켜 부풀리기 현상을 근절 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