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매월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여고생(2학년) 100명을 학교로 초청해 전공분야를 체험하게 하는 메이저(MASERㆍMy Advanced Science and Engineering Route)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대가 주관하고 교육인적자원부, 학술진흥재단 등이 후원하는 메이저 프로그램은 여고생이 이공계에서 자신의 진출분야를 탐색하고 잠재력을 가늠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교 수학, 과학교사의 추천을 받아 참가한 학생들은 자연과학과 공학분야의 10개 실험실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1곳에서 담당교수 및 대학원생들과 실험을 하고 진학상담을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학기 중 매월 둘째주 토요일(놀토)에 열리며 10개 학교에서 10명씩, 올해 모두 6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학교관계자는 "여고생들이 이공계에 대해 갖고 있던 막연한 선입견이나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고 여성 과학자와 멘토링(맞춤식 교육)을 통해 이공계 진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국 기초 자치단체의 교육경비보조금이 해마다 늘고 있으나 지자체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국 자치단체와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전국 233개 기초 지자체의 교육경비보조금은 2003년 1천523억원에서 2004년 1천984억원, 작년 2천515억원으로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전체예산 대비 비율도 2003년 0.29%에서 2004년 0.38%로, 작년 0.45%로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경비보조금이란 대통령령인 '시.군.구의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규정'에 따라 기초 지자체가 관내 초.중.고교에 교육정보화사업과 학교교육여건 개선사업 등 6개 부문에 지원하는 경비다. 그러나 작년 한 해 동안 지역별 전체 예산 대비 교육경비보조금의 비율을 보면 경기가 0.8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서울 0.69%, 경남 0.54%, 제주 0.48%, 전남 0.43% 순으로 조사됐다. 또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0.06%), 경북(0.07%), 광주와 충북(각각 0.18%) 순으로 가장 높은 경기는 가장 낮은 부산의 14배를 웃돌았다. 이는 경기도 기초 지자체들이 교육경비보조금을 많이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경우 지자체별 교
강경파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관방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과거 일제 침략을 둘러싼 지난 1982년 교과서 기술 변경 논란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에 사과한 일은 "결과적으로 대단한 잘못"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당시 교과서 검정시 일제의 '화베이(華北) 침략'이 '화베이 진출'로 바뀌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관방장관의 담화를 통해 중국과 한국에 사과했었다. 하지만 교과서는 검정 전부터 '화베이 진출'로 기술한 것으로 확인돼 언론 보도가 '오보'로 밝혀진 바 있다. 아베 장관은 "당시 보도에 잘못이 있다는 점을 (중국과 한국에) 확실히 반론하지 않았던 것은 분명히 잘못"이라며 "결과적으로 일본은 이런 문제가 생겨도 반론하지 않게 돼버렸으며 대단한 잘못을 범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교과서 검정에 대해서는 국가가 판단하는 동시에 이웃나라의 의견 등에도 확실히 배려하면서 기본적으로 일본이 주체적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지금까지의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지지하는 자민당의 '평화를 바라고 진짜 국익을 생각해 야스쿠니 참배를 지지하
경남 김해시가 지난해 평생교육특구로 지정됐지만 학교도서관 사정은 아주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김해 교육연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시내 56개 초등학교 교사와 학부모, 학생을 상대로 학교도서관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학교중 도서관이 설치된 곳은 60%인 34개교에 불과했다. 이 같은 도서관 설치율은 전국 평균인 86%에 턱없이 못미치는 것으로 평생교육특구 명성에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설치된 도서관도 대부분 교실 1-2칸 규모여서 권장기준인 2-4칸(268㎡)에 못미치는데다 학생 1인당 장서수도 턱없이 모자라 전국 평균 7.45권을 충족하는 학교는 6개교(11%)에 불과했다. 또 조사대상 학교중 전문사서가 있는 학교는 3개교(5%)에 그쳐 전국 평균 22%에 크게 밑돌았으며 그나마 모두 계약직 사서여서 장기적인 도서관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도서관이 있는 학교 가운데 학부모에게도 도서를 대출해주는 경우는 5%정도인 것으로 나타나 학교도서관이 지역사회의 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해교육연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김해지역 학교
아버지만 있는 가정에서 자라는 중학생이 어머니만 있는 가정의 중학생보다 성적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김경근 교수는 중학교 3학년 학생 1천564명을 조사해 가족 해체가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편부 가정의 자녀가 편모 가정에 비해 양육권자의 보살핌을 덜 받아 학업에도 불리할 것이라는 기존의 통념과는 상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교수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부모의 재산과 교육수준, 사교육비 등 다른 조건이 같을 때 편모와 편부 가정 학생의 평균 석차 백분율은 양친이 모두 있는 학생에 비해 각각 10%포인트와 2%포인트가 낮았다. 남학생의 경우 편부 가정 남학생의 평균 석차 백분율이 양친 모두 있는 남학생에 비해 7%포인트 낮은 반면 편모 가정 남학생은 20%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재혼을 하지 않은 아버지가 자녀에 대한 애정을 보여 가족해체의 후유증을 줄이려고 하기 때문에 자녀의 성적 하락이 별로 없다"며 "어머니와 사는 남학생은 부모의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내년에 서울에도 외국어중학교 성격을 띠고 있는 국제중학교 2곳이 신설될 전망이다. 5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우수 학생들이 경기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특성화중학교 형태로 국제중학교 2곳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법인 영훈학원과 대원학원이 영훈국제중학교와 대원국제중학교 학교 설립 인가를 신청해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중학교는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는 설립 취지를 살려 전체 학생수를 100-200명 정도로 하고 일반 교과 과정의 절반 이상을 영어로 가르칠 계획이다. 국제중학교는 현재 경기 가평 청심국제중학교와 부산에 부산국제중학교가 있다.
울산지역 일선 초.중학교에서 지난달 모두 10명이 법정전염병 2종인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 봄철 전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새학기가 시작된 지난달 북구 Y초등학교 4명, 남구 Y초등 3명, 북구 G중학교 1명 등 모두 4개 초.중학교에서 9명의 학생들이 법정전염병인 수두에 감염됐다. 또 이 기간 울주군 D초등학교 학생 1명은 유행성이하선염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봄철 학생들의 전염병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모두 손.발씻기와 양치질 등 가정에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하며 수두의 경우 선천성수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대학원생들이 중.고교생들의 맞춤식 개별화 학습지도를 담당하는 '교육대학원생 맞춤형 멘토링(Mentoring)'이 전국 최초로 시도된다. 부산시 교육청은 이달부터 부산지역 중.고교 수준별 수업 및 학습부진학생들을 위한 특별보충과정에 부산지역 7개 대학 교육대학원생들을 멘토(Mentor.보조교사) 또는 튜터(Tutor.지도교사)로 활용하는 '교육대학원생 교사제'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교육대학원생 교사제는 예비교사의 학습지도능력 신장과 함께 학생들의 학력 신장 및 수월성 교육에 기여하고 교육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부산시 교육청은 제도 시행을 위해 6일 시 교육청에서 경성대.동아대.부경대.부산대.부산외대.신라대.인제대 등 7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학기 교육대학원생 교사제에 참여할 예비교사들은 181명으로 부산시내 61개 중.고교에 배치돼 학기당 30∼40시간 정도 영어, 수학과 수준별 수업의 멘토 및 고교 특별보충과정 튜터로 활동하게 된다. 참가 대학원생들에게는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청 주관 수업연구발표대회, 모델.중점학교 수업 등 우수 수업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
장애인 특수학급이 설치된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편의시설을 설치하는데 2009년까지 945억원이 투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장애학생의 학교 접근과 교내 이동 등의 편의증진을 위해 2009년까지 복권기금 945억원을 들여 특수학급이 설치된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도교육청의 재정부족으로 그동안 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저조했으나 국무조정실 복권위원회가 복권기금을 교육사업에 투자하기로 함으로써 장애학생의 학교생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올해 180억원을 비롯해 2007년 225억원, 2008년 225억원 2009년 315억원의 복권기금을 들여 현재 평균 72%인 편의시설 설치율을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전국 3천611개 초중고교에 특수학급이 설치돼 있으나 편의시설 설치율은 주출입구 접근로 79.3%, 장애인 주차구역 75.7%, 주출입구 높이차이 제거 82%, 복도손잡이 63%, 승강기ㆍ경사로ㆍ휠체어리프트 33.6%, 화장실 대변기 84.1%에 그치고 있다.
2007학년도 수시 1학기 전형에서 한양대가 전공적성검사를 폐지하고 고려대와 이화여대는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을 통합해 실시하는 등 대학별로 전형방법이 크게 바뀐다. 한양대는 전공적성검사를 폐지하는 대신 학생부와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고려대와 이화여대는 수리논술을 별도로 실시하지 않고 통합교과형 논술로 변경해 시행한다. 아주대와 홍익대는 전공적성검사를 단계별 전형의 합격ㆍ불합격 자료로만 활용하고 경희대는 전공적성검사 비중을 10% 낮추기로 했다. 반면 숭실대는 올해부터 기존의 면접 대신 적성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세대는 학생부 비중을 10% 낮추는 대신 면접 비중을 작년 15%에서 25%로 늘리기로 했으며 서울여대도 2단계 심층면접 비중을 작년도 30%에서 올해 40%로 확대키로 하는 등 대학별 고사 비중을 강화키로 했다. 인하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수시 1학기 전형에서 홈스쿨링 전형을 도입, 10명을 선발한다. 2008학년도부터 대학입시제도가 대폭 바뀌기 때문에 올해는 막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시보다 수시 전형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입시전문기관인 청솔학원은 전망했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 요강과
학원산업의 매출이 2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입시.보습.어학.예술 등 학원산업의 매출은 재수생 증가에 힘입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1% 늘어났다. 학원산업의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2004년 2월의 2.8% 이후 처음이다. 학원산업 매출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7%대의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2004년 3월 0.1%의 감소세를 보인 이후 지난 1월까지 내리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지난 2월의 증가율은 2003년 6월의 10.6% 이후 가장 높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교육방송(EBS)의 수능방송 영향 등으로 학원산업이 부진했지만 대입 제도 변경을 앞두고 재수생이 증가해 학원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2008학년도부터 대입 제도가 확 바뀌기 때문에 지난해 대입시에 도전했던 중.상위권 학생 중 상당수가 재수 시장으로 몰리고 있고 낙방생은 물론 희망하지 않은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 사이에서도 재수 러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수능비중 축소, 내신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 대입제도에 부담을 느낀 학생들이 2007학년도 입시를 희망 대학 진학의 마지막 기회
강원도 내 소규모 학교에 대한 통폐합으로 올해부터 4년 간 43개 학교가 문을 닫을 전망이다. 강원교육청은 올해부터 2009년까지 폐교되는 학교를 비롯한 분교장으로 개편하거나 통합 운영되는 학교 등 모두 76개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본교 3개 학교와 분교장 40개 학교 등 초등학교 43곳이 폐교될 예정이며 28개 초교와 1개 중학교 등 29개 학교가 분교장으로 개편이 추진된다. 올해 양양 법수치분교장 폐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통.폐합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통.폐합 추진계획에 선정된 학교는 지역 교육청 여건에 맞춰 추진될 예정이지만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반대가 심하면 강제적인 통.폐합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강원지역의 경우 저 출산 및 이농 현상으로 1982년부터 24년 간 도내 초등학교 370곳과 중학교 3곳 등 모두 373개 학교가 폐교되고 220곳이 본교에서 분교로 개편됐다.
금융이나 기업 등 어느 한 분야로 치우치지 않은 경제교육 표준교재가 다음 학기까지 만들어진다.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언론재단 등 경제교육 관련 18개 기관으로 구성된 경제교육협의회는 4일 은행회관에서 1차 회의를 갖고 경제교육 표준 교재를 다음 학기까지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 진승호 교육홍보팀장은 "그동안 한국은행이나 전경련 등 각 기관에서 경제교육교재를 만들어 보급해 왔지만, 금융이나 기업 등 한 부분에 치우친 면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보편 타당한 교재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고교를 졸업한 사회인이라면 알아야할 주요 이슈와 개념을 사례위주로 풀이해 놓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1주일에 1시간씩 1년에 8시간 가량 되는 초중고교의 창의재량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경제교육프로그램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놀이나 게임 형태로 만들어지며, 개발비용 3억원은 협의회 참여기관이 기관별 능력에 따라 분담키로 합의했다. 협의회는 이밖에 경제영역 교육과정 개편작업, 포털사이트 구축, 경제강사 풀 운영, 인턴형 체험학습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경기도내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유예하는 어린이는 매년 늘고 조기입학하는 어린이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4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만6세인 올해 전체 초등학교 입학대상 어린이 17만1천100여명 가운데 8.6%인 1만4천700여명이 각 학교로부터 허가를 받아 입학을 늦췄다. 이같은 입학유예는 지난해에 비해 1.6%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반면 만5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수는 갈수록 감소, 올 조기입학 어린이는 670명으로 지난해 690명보다 20명 줄었다. 어린이들의 입학유예 신청이유는 발육부진과 질병, 해외 출국 등의 순서로 나타났으나 가장 큰 이유는 부모들이 자녀가 다른 어린이에 비해 성장이 늦다고 판단,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입학 유예를 신청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각 초등학교는 입학통지서를 받은 어린이가 질병, 발육부진 등의 사유서와 함께 입학 유예를 신청할 경우 검토작업을 거쳐 이를 승인하고 있다. 이같은 초등학교 입학 유예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발육부진이라는 부모들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자녀들의 입학을 연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어린이들의 성장 속도는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현재 발육이 다소 늦더라도 학교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현직 교장들이 국가 차원에서 자사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육성을 지원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제철고 강석윤 교장과 민족사관고등학교 이돈희 교장은 바른교육권실천행동이 4일 서울 중구 정동 배재학술지원센터에서 연 '자사고 왜 확대해야 하나' 토론회에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강석윤 교장은 "자사고로 지정된 뒤 자율성을 보장받으면서 인재를 발굴하고 수업의 질을 높이기가 수월해졌다"며 "'귀족학교'라고 부르는 등 자사고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장은 정부가 자사고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리고 지방교육청마다 달리 적용하는 자사고 관련 규정을 통일하는 한편 일반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신성적이 불리한 자사고 출신을 대입에서 우대할 것을 주장했다. 이돈희 교장도 자사고 확대를 주장하며 설립규제 완화, 정부의 지원 제한 해제, 시설ㆍ연구 지원 제도화, 학생납입금 상한선 폐지 등을 요구했다. 토론에 참가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교육정책연구소 이명균 선임연구원도 "자사고는 교육에 다양성과 경쟁력을 부여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를 선택할 권리를 준다"며 자사고 확대를 촉구했다. 자사고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