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교육의 최종 책임자는 학교장이다. 그러나 교육의 최종 결정자인 학생들은 교장의 하는 일을 거의 모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교장 선생님 이름도, 교장이 하는 일도 아이들의 관심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모두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속이 깊은 아이들은 교장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그리고 하는 일도 어느 정도 파악하는 모습이 보인다. 말 안 듣는 중학생이라지만 결코 어린 것만은 아니다. 아이들이 남기 기록이 이를 증거해 준다. 전임지 학교를 떠나기 며칠 전에 학생회장이 자필로 쓴 편기를 가져왔다. 다음은 학생 대표가 쓴 편지 내용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교장선생님. 감사하고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벌써 교장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3학년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만이라도 계신다면 정말 좋을텐데요. 이제야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저희의 모습들을 끝까지 보여줄 수 없다는 점이 정말 아쉽습니다. 선생님은 우리학교에서 정말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우리학교가 지금까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정열적으로 뛰어다니며 노력하신 몇몇 선생님들 덕분이기도 하지만 총 책임자이신 교장선생님의
삼성은 우리나라에서 일류기업이다. 한국의 젊은이 뿐만 아니라 세계의 젊은이들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이다. 일류기업을 가려면 그 기업의 관문을 잘 알아야 한다. 삼성그룹 인·적성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가 이틀 앞으로 다가와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그룹 SSAT가 12일 서울·경기,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캐나다 토론토 등 외국 3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시험은 언어·수리·추리·상식 등 기존 영역과 새로 추가된 시각적 사고(공간지각능력) 등 총 5가지 평가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SSAT는 매년 20만명씩 시험을 치러 삼성고시라는 별칭을 얻은 삼성그룹의 신입사원 채용 필기전형이다. 올 상반기에도 4000여개 정도 되는 삼성 신입사원 자리를 놓고 9만명에 달하는 젊은 청춘들이 경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SSAT는 학점 3.0 이상이고, 영어 회화 시험 점수만 있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직무적합성평가를 먼저 통과해야만 응시기회를 주는 채용 방식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입실 완료 시간은 오전 8시30분이다. 문제는 5지 선다형으로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논리,
지금 우리는 돈을 둘러싸고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복지문제가 그렇고 각종 연금개혁이 논의되고 있다. 돈은 벌기도 어렵지만 쓰는 것도 쉽지가 않다. 국가는 국가대로 재정에 빨간 불이 켜져 있다고 연일 돈 문제를 중심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정말 국가 재정 책임은 누가 지고 있는지 잘 알기가 어렵다. 국가적 사업에서 조그만 학교 현장에 이르기까지 돈이 없으면 하나도 굴러가지 않는다. 그래서 돈은 소중한 것인데 우리 주변에서 쉽게 어떤 일에 돈을 투자하고 하지 않아도 될 일에 돈이 쓰이는 경우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이 유해성 논란과 부상 우려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온 도내 초·중·고교 운동장의 인조잔디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인조잔디 운동장이 있는 도내 66개 학교의 운동장을 전면 교체하기로 하고, 순차적으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사토나 천연잔디 운동장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우선 올해 사업비 37억여원을 들여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마모가 심한 학교, 내구 연한이 지난 학교 등 9곳의 인조잔디 운동장을 마사토나 천연잔디 운동장으로 교체
인간이 사는 세상에 전쟁이 없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아직도 지구상에는 전쟁을 하는 곳이 있고, 우리 나라는 전쟁이 멈춰있는 곳이다. 전쟁이 없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는어디까지나 수필가의 소품이나 목사님의 설교에서 볼 수 있는 것이오, 이 비정한 국제사회에서는 부질없는 객담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전쟁과 연애는 이긴자만이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승자에게는 정의와 영광과 찬사가 돌아가지만 패한 자에게는 온갖 수모와 오명과 빈궁만이 돌아가고 있다. 비록 총성은 멎었어도 우리는 아직도 적과 대치하고 있으므로 조국을 수호하는 간성들은 잠에서 깨어있어야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한편으로는 밖으로 눈을 돌리면 우리 주변에는 강대국이 에워싸고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며, 이들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일본 총리 아베가 일본군 위안부를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의 희생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하여,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발언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발언을 한 그는 미국 정부에서 아시아 태평양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당국자여서 그 비중이 크다할 것이다. 아베는 인신매매의
순천시청 평생교육과 주관의 순천시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한 학교장과의 간담회가 7일 오전 11시부터 순천시 평생학습관에서개최되었다. 이번 회의는 평준화 이후 매년 중 3 학생 350여명 이상이 관외의 고교에 진학하는 현실에서 예전에 비하여 명문대 진학률과 수능 고득점자가 현저히 감소하여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이었다. 2015학년도에는 상위 10% 학생중 전남과학고 12, 전남외고 17, 광양제철고 13, 능주・장성・창평고 58명, 상산・한일고 8명, 외에 타시도 국제고 등 학교에 124명이 진학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여럭가지 의견이 제기되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학부모와 학생이 순천교육을 신뢰할 수 있는 교육을 실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하였다. 순천시와 순천교육청은 내고장 학교 보내기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하여 순천교육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고, 우수 지도교사 인센티브 제공, 일반고 학생을 위한 연합 논술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3 우수학생 중 성적 상위 5% 학생에 대한 인재육성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중학교에 입학하여 한 달이 지났다. 적응이 빠른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을 발견하게 된다. 특별히 달라진 것은 교과교사가 과목별 지도를 하기에 여러 교사의 지도 방법과 핵심을 잡는 학습 기술을 갖지 못하여 방황하는 학생들이 보인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중학교에서 중간고사가 시작된다. 초등학교 때와 달리 출제 범위가 넓어지고 시험 난도가 높아져 ‘멘붕’을 겪는 신입생도 많아진다. 중학생은 중간고사를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중간고사 성적이 반영되는 중학교 내신성적은 일부 고교를 진학할 때에 필수적이다. 이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여 보았다. 이 방법을 실천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과의 차이점에 대하여도 나중에 확인하여 보고 싶은 생각이다. 한 조사전문기관인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중학생 24.6%가 중간고사 2주 전부터, 23.5%가 한 달 전부터, 18.3%가 3주 전부터 시험을 대비한 공부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에서는 시험 3~4주 전부터 학생들에게 그날 수업한 내용을 써 보게 하거나 주요 내용을 외우게 한다. 하지만 시험 범위도 정해지지 않았고, 수업 진도도 얼마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 계획을 짜기는 어렵다.
우리는 지금 현대 문명의 이기를 마음 껏 맛보는 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인간은 차이가 있겠지만 부와 명예와 힘을 추구한다. 그런데 행복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 그것은 바로 인간자신을 속이는 속임수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옛 현인들은 자신의 말과 행동에 주의가 필요함을 가르치고 있다. 人間私語 天廳 若雷, 暗室欺心 神目 如電 - 출처 玄帝 垂訓 - 사람들 사이에 사사로운 말도 하늘이 듣기에는 천둥처럼 들리고, 어두운 방 안에서 마음을 속일지라도 귀신의 눈에는 번개처럼 밝게 보인다. 이 세상에 비밀은 없다. 설사 남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기 자신을 속일 수는 없는 법이다. 자기 자신이 떳떳하지 못하면 정정당당한 사람이 되기 어렵다. 座密室 如通衢, 馭寸心 如六馬 可免過 - 출처 경행록 - 밀실에 앉아 있어도 마치 탁 트인 사거리에 앉은 것처럼 하고, 작은 마음을 제어하기를 마치 여섯 필의 말을 부리듯 하면 허물을 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평소에도 몸가짐을 바로하고 언행일치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 비록 남들이 보지 않는 방안에 있을지라도 마찬가지로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끊임없이 자신의 말과 행동이 기록되고 있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성현아, 그간 학교 잘 다니고 있는지? 넌 참 선택을 잘 하였다고 생각한다. 늦게나마 너의 효산고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리고, 네 전공이 사무행정과이니 네가 학교에 입학할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한다면 공무원 합격과 같은 꿈은 분명히 이루어질 것이다. 최근에는 한국 사회의 직업 전선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하여 본 적이 있는지? 얼마 전에 오래 일한 직장을 떠나 9급 공무원으로 새출발하는 40~50대가 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일단 공무원 시험 응시자가 많이 늘었다. 정부 중앙부처에서 일하는 국가직 공무원 응시자 중 40세 이상은 2010년 2924명에서 지난해 8638명으로 3배가 됐고, 40세 이상 합격자는 같은 기간 21명에서 132명으로 6배 이상 됐다. 좀 더 오래 일하고 미뤄진 퇴직 때까지 퇴직 이후를 설계하며 가족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려는 선택이라고 하는구나. 2009년 공무원 시험 응시에 나이 상한이 없어진 뒤 9급뿐 아니라 5급, 7급도 도전 가능하게 됐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험 준비를 하기에 5, 7급은 합격하기 힘들어서 9급 시험을 선택한 것이라 생각된다. 서울 노량진의 공무원 수험 학원가에도
전라남도교육청 홍보관실(실장:박성수) 은 4월 3일 오후 2시 반부터 전남교육 2기 명예기자단 위촉식을 가졌다. 전남교육은 타블로이드판으로 매월 10일과 25일에 16면으로 35,000부 발행하고 있다. 기자단 위촉장 수여식에 앞서 김기태(북일초 교사)강사의 보도사진 촬영기법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어서 기자단 활동 내용 및 홍보 활성화 방안을 안내하였다. 홍보에서 중요한 것은 과거 ‘교육수요자’를 ‘교육주체자’로 생각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며 정책 입안 단계에서 홍보계획을 마련하여 사전에 전략적 홍보를 해야할 것이다. 또한, 어떤 것이 뉴스가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 정책 입안자의 입장이 아닌 독자, 학부모의 입장에서 기사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어 위촉장 수여식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다음과 같이 축사를 하였다. ‘지난 1년 동안 명예기자단 여러분께서 학교 현장의 뉴스를 발굴하고 홍보하느라 수고가 많았다. 전남의 학교는 100년 이상 된 학교가 100개 이상이 되나 기록이 남겨져 있지 않다. 그중에는 일제시대에 희생과 헌신으로 교육을 일으켰지만 기록되지 않아 제대로 그 실태를 알기가 어렵게 되었다. 이처럼 우리가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기억할 수 없다. 우
원실아, 넌 배움이 참 빠른 것 같구나! 조그만 실수로 너와 내가 만나는 계기가 되었지. 처음엔 너도 지도를 받으면서 짜증이 났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인간으로 당연한 감정이란다. 누구에게나 본성적으로 자신의 잘 못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내가 너에게 준 글을 쓰고 외우면서 큰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것 같아 나도 마음이 흐뭇하단다. 너처럼 교장 선생님의 가르치고자 하는 본 뜻을 빨리 깨달은 사람은 그렇게 많지가 않기 때문이다. 암기하면서 "무작정 외우라고 준 게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하여 생각을 하라고 주신 것이구나!"라는 단계를 거쳐 이제 너의 집에서도 그것을 실천한다면 네 어머니도 좋아할 것 같구나. 또, 넌 일찍 네가 진학할 학교를 결정한 것 같아 참 다행이다. 상당수의 3학년들은 아무 생각도 없이 공부가2학기 원서를 쓸 무렵이 되어서 공부가 좀 된다고 생각하면 일반계고에, 그리고 안 된다고 생각하면 실업계 쪽을 택하는 것이 일반적인 진학습관이다. 지금은 그야말로 취업전쟁의 시대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세상의 흐름을 알고 새로운 관점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내 일생을 좌우할지도 모를 일기를 쓴 한 학생을 소개하니
고양시는 지난 3월 6일(금) 문예회관에서 고양시 공직자 및 산하공공기관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3월 직원 소통마당'을 개최해 청렴실천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렴도시 고양 원년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소통마당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취지와 핵심 내용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진행된 데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고양시 청렴 시책 등을 다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성 고양시장은 "공직사회에 있어 청렴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강요가 아닌 스스로의 다짐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500여 공직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칠 때 신뢰받는 고양시의 미래가 약속 될 것이니 전 공직자가 다함께 청렴의지를 다지고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최 시장은 선언의 취지에 대해 "지난 3일 제정된 '부정 청탁 및 금품 등의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은 공직에 대한 신뢰와 공직자의 청렴성이 위기에 직면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 법률에 대한 위헌소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100만 고양시민을 위한 공정 사회를 주체적으로 이룩하기 위한 고양 시만의 특별한 새 출발이 필요하다"
오랫만에 서점에 들어서자 처음 접한 '인생의 기술'이란 책이 눈에 들어왔다. 다른 자기계발서의 책들과 다르게 그냥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에세이 같은 느낌, 나와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술이란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끊임없이 불안과 자격지심에 흔들리고 바삐 살다보면 무심히 지나치게 되는 것들에 대해 반성하게 되는 글이 마음에 들어 와 닿는다. 이 책은 혹시라도 잠시 방향을 읽고 머물려 있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대부분의 장벽은 물리적 장벽이 아니라 심리적 장벽이다.”라고 존 코터는 전하여 준다. 세계적인 변화 전문가인 존 코터 하버드 대학교수의 문장이다. 많은 사람들은 변화를 갈망한다. 이같은 변화를 가로막는 것은 외부의 환경이나 조건이 아니라 바로 우리 내면의 장애물 때문이다. 어느 조직을 보더라도 변화를 시도해 보려할 때면 ‘돈이 없는데요, 사람이 없는데요, 예전에 이미 시도했는데요’ 라는 핑계와 불만이 쏟아져 나오기 쉽상이다. 개인도 이 틀을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 핑계를 찾으려고 하면 그곳에는 늘 핑계가 있기
올해는 가뭄이 자주 들것이라는 예고가 나왔다. 가뭄에 내리는 단비는 생명을 살릴 수 있다. 그래서 단비를 기다린다. 이처럼 조직과 회사에 단비(이익)를 내리게 하는 존재를 ‘레인메이커(Rainmaker)’라고 부른다. 어떻게 하면 조직에 단비 같은 인재가 될 수 있을까? 어느 날 신문배달원을 자원한 레인이 레인메이커로 성장해가는 드라마가 '왜 부자들은 모두 신문배달을 했을까'이다. 레인이란 이름의 13세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은 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 마케팅 컨설팅 업체인 폭스사(FoxCo) 창업자인 저자는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에 실린 한 기사를 읽고 이 책을 구상했다고 한다. ‘포브스’가 억만장자 400명을 선정해 조사해 보니 첫 직업이 신문배달원인 경우가 많았다. 워렌 버핏, 잭 웰치, 월트 디즈니, 톰 크루즈 등 널리 알려진 인사들 말고도 신문배달원 출신으로 각 분야의 정상에 오른 이가 의외로 많았던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든 새벽, 춥고 어두운 골목길을 달리며 신문을 배달하는 레인을 통해 저자는 성공하는 조직인이자 기업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도 아님을 이야기체로 들려준다. 이 책처럼 누구나 신문
우리나라 교육은 명문대학 입학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지금은 명문대학을 나와 취업을 해도 빈곤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고학력 워킹푸어’가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하지만 한국의 중산층은 여전히 교육을 통해 자식 세대들에게 중산층 지위를 물려주려 하고 있다. 과거 고도성장기에 교육을 통해 중산층이 된 부모들이 자신의 경험을 자녀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부모들의 교육 신앙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중산층 형성과 재생산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부의 대물림 과정에 있어 미국 영국 스웨덴에 비해 부모의 소득이 미치는 영향은 작았지만 교육은 영국 다음으로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의 대물림(세대 간 소득 이동)에서 교육이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보면 영국이 49.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48.2%) 미국(44.7%) 스웨덴(40.7%) 순이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교육은 여전히 중산층 지위의 세습과 이탈을 설명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다만 일자리가 줄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교육보다는 사교육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사교육 경쟁에서 밀리
우리는 때때로 '돈이 없어도 행복하다' 라는 느낌의 말을 들었을 것이다. 그야말로 얌전한 도덕 선생님이 가르쳐준 교육이다. 과연 그럴까? 사람은 늘 돈이 없어도 걱정이고, 반대로 돈이 너무 많아도 신경쓸 것이 많다. 비록 돈이 행복을 결정지을 수는 없다고 믿지만, 우리에게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은 조금은 진부하게 들리는 것 같다. 그냥 필요할 때 쓰고, 먹고, 결혼을 할 때면 집도 장만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기본 삶의 질조차 이뤄지지 못한다면, 행복보다도 한숨이 먼저 나올 것이다. 문제는 우리의 학교 시스템이 아이들을 피고용인, 즉 조직의 직원이 되도록 집중하여 교육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교사와 학부모들이 “학교에 다녀야 자신에게 좋은 직업, 고임금 일자리를 잡을 수 있다.”라고 계속해서 말하는 것이다. 혹시 “학교에 가서 좋은 직업,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는 법을 배우라.”라고 말하는 교사나 학부모를 본 적이 있는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사업가에게 필요한 일련의 기술과 피고용인에게 필요한 기술 사이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학교는 사업가가 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 이보다 어떻게 좋은 회사에 입사할 것인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