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과장 안병창)는 도내 중학교와 일반고 교장 336명을 대상으로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5층)에서 2015년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연찬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찬회는 오는 6월 23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에 대비하기 위하여 실시한 것으로 ‘배움이 느린 학생! 우리가 함께 도와야 합니다’라는 주제였다.
201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6월 23일(화) 중학교 3학년, 직업계열 특성화학교와 마이스터고를 제외한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이다. 이는 학생의 학습결손 보충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학생 개인 및 단위학교의 학업 성취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평가 결과는 8~9월에 학생에게 개별 통지되며, 11월에 학교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최종 공시 될 예정이다. 곽종월 교육국장은 인사말에서 “전남교육이 든든한 발전을 하고 있는 것은 모두 교장선생님이 함께 하고 있어서 가능하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 줄 것”을 당부하고 지속적으로 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경 예산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업무 담당 장학사는 학교에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혼란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평가를 대비하여 문제 풀이식 공부가 아닌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2014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전남의 고등학교 46%(전남 92개교 중 41교)가 향상된 결과를 가져와 학교향상도 전국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4.4%로 전국 평균보다 0.5%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중학교 학업성취도 변화추이 연구보고」에 따르면, 학생이 부모와 대화를 많이 하고, 가정에 도서가 많을수록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교우관계, 교사와의 관계 등 학교생활의 즐거움이 높을수록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왔다. 학생의 수업태도, 학업 효능감, 교과 흥미와 가치가 높을수록 학교의 향상도가 높아 학생들에게 학업 효능감을 높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학습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유도하는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다.
특강으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태은 강사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주제로 강의하였다. 강사는 현실적 수업과 이상적 수업의 차이점에 대하여 현실적으로 교사들은 가르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수업을 했으니 학생들이 알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이상적 수업은 학생에게 배움이 일어났는가라는 점이며 제대로 학습되지 않은 것 같은데?라는 관점으로 확인을 통하여 학습에 대한 관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어느 교과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한 이유에 대하여 '선생님의 지도방법이 바뀌니 수업이 재미있게 되었다'는 학생들의 반응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